-
제8회 플라스타시아 2025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인도
- 벵갈루루무역관 이정빈
- 2025-05-21
- 출처 : KOTRA
-
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산업 전문 전시회 열려
플라스틱 업계 전문가 다수 참가해 최신 트렌드 및 시장동향 파악
전시회 현장 스케치: Plastasia 2025
2025년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벵갈루루의 BIEC(Bangalore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re)에서는 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산업 전문 전시회인 Plastasia 2025가 열렸다. 전시장 면적만 5만㎡를 넘는 대규모 공간에 7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5만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와 방문객이 몰려 활기를 더했다. 현장 곳곳에서는 사출성형, 압출, 진공 성형 등 최신 기계가 실제로 가동되는 150건 이상의 라이브 시연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기계 작동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제품 품질을 직접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전시장 한편에는 재활용 및 순환경제 전용 파빌리온이 설치돼, 폐기물 관리 솔루션, 바이오폴리머, 친환경 가공기술 등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산업의 미래 방향이 집중 조명됐다. 기업 간 협력을 모색하는 비즈니스 매칭 세션도 활발히 진행됐으며, 다수의 기업이 신제품을 공식 런칭하는 등 기술혁신 경쟁도 치열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독일, 한국, 중국, 대만 등 15개국 이상이 참가한 국가관과, ‘Make in India’를 주제로 한 인도관의 활약이었다. 글로벌 기업들은 최신 장비, 고기능성 소재, 3D프린팅 기술 등을 선보이며 인도 시장 진출 의지를 드러냈고, 인도 기업들 역시 자동화·디자인·지속가능 소재 분야에서의 자립 역량을 어필하며 국내외 바이어와의 실질적 상담을 이어갔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산업 바이어, 기술 엔지니어는 물론, 스타트업 창업자와 정책 관계자, 대학생까지 다양했으며, 전시회장은 하루 종일 기계 작동음과 협상 대화, 제품 테스트가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비즈니스 공간으로 가득 찼다. Plastasia 2025는 단순한 산업 전시를 넘어, 인도 플라스틱 산업의 기술력과 시장 비전을 한눈에 보여준 현장형 플랫폼으로서, 참가자들로부터 “기술과 시장, 정책과 지속 가능성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회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 개요>
항목
내용
행사명
제8회 플라스타시아 2025(8th Plastasia 2025)
기간/장소
2025.5.9.(금)~5.12.(월) / 벵갈루루 국제 전시센터(BIEC)
산업 후원
인도 플라스틱 기계 제조업 협회(PMMAI)
주최
트라이운 전시회사(Triune Exhibitors Pvt. Ltd.)
참가 규모
규모: 50,000㎡ 이상
참가기업 수: 750개사 이상
참관객 수: 50,000명
주요 품목
플라스틱, 재활용 플라스틱, 첨단 기계 등
<Plastasia 2025 전시장 모습>
[자료: KOTRA 벵갈루루무역관 촬영]
플라스틱 산업 전망
인도 플라스틱 제조 및 가공 산업이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 IMARC Group에 따르면, 해당 산업은 2025년까지 495억 달러, 2030년까지는 678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6.5%를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 분야는 2024년 217억 5000만 달러에서 2025년 224억 4000만 달러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2033년까지 15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가공기계 시장도 2030년까지 6.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예정이다.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정부의 정책 지원과 제조업 확대가 꼽힌다. 인도 정부의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정책은 전자 및 자동차 등 주요 수요 산업의 생산 확대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들 산업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핵심 수요처로 자리 잡고 있다. 동시에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 중으로, 2025년까지 17억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환경 규제 강화와 소비자 인식 변화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시장 환경을 기회로 삼아 재활용 기술 투자, 첨단 가공장비 도입, 해외 수출 시장 확대 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인도의 가격 경쟁력과 제조 인프라는 글로벌 플라스틱 시장 진출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에 부합하는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가 중장기적인 성장의 열쇠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Kyodo International Corporation Pvt. Ltd.의 세일즈 및 서비스 엔지니어인 Mr. Saksham Bharadwaj는 이번 Plastasia 2025에 자사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 및 압출기 관련 업체들의 방문이 두드러졌으며, 이를 통해 현재 산업의 기술적 관심이 어디에 집중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인도는 지난 10년간 플라스틱 기계 산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구자라트,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등 주요 지역에서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제8회 Plastasia 2025는 한국의 플라스틱 제조업체와 기계 생산업체, 친환경 소재 기술 기업들이 인도 및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던 전략적 무대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단순 수출을 넘어 인도의 ‘Make in India’ 정책과 연계된 현지 생산, 기술 협력, 합작 투자 모델이 향후 진출 전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포장재, 자동차, 의료기기 등 고기능성 플라스틱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 분야에서 B2B 협력과 유통 파트너십 기회가 확인됐으며, 인도의 지속가능성 정책, 순환경제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생분해성 소재, 고효율 가공기술, 첨단 기계 설비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들은 인도의 녹색 전환 흐름 속에서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향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지원센터 구축, 현지 R&D 협력, 정부 지원 산업 클러스터 연계 등의 전략적 현지화 접근이 요구되며, Plastasia 2025는 단순 전시를 넘어 한국 기업의 인도 산업 생태계 편입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점검한 장으로 평가된다.
자료: Plastasia 2025, Mordor Intelligence, IMARC Group, KOTRA 벵갈루루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제8회 플라스타시아 2025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이탈리아 식품전시회 밀라노 Tutto Food 2025 참관기
이탈리아 2025-05-20
-
2
브라질 의료기기 시장 진출, 현지 파트너와 인증 절차 철저히 준비해야
브라질 2025-05-20
-
3
‘저당’은 선택 아닌 필수, 변화하는 중국 식품 트렌드
중국 2025-05-21
-
4
일본 도요타 우븐시티, 모빌리티에서 도시까지... 기술로 직조한 공존의 미래
일본 2025-05-21
-
5
독일 수소전지 산업, 빠르게 성장! “기술은 진화, 정책은 강화”
독일 2025-05-21
-
6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요르단의 식품 산업
요르단 2025-05-21
-
1
2025 인도 반도체 산업 정보
인도 2025-07-07
-
2
2024년 인도 철강산업 정보
인도 2025-01-03
-
3
2024 인도 섬유 산업 정보
인도 2024-11-29
-
4
2024년 인도 화학산업 정보
인도 2024-11-25
-
5
2024년 인도 문구 및 미술 용품 산업 정보
인도 2024-10-16
-
6
2024년 인도 해양 산업 정보
인도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