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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누 시장동향
  • 상품DB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이민형
  • 2025-05-12
  • 출처 : KOTRA

시장동향 및 SWOT분석

수출입규모, 경쟁동향

정부 지원 정책, 규제, 인증

관세율, 시사점


상품명: 피부세척용 유기계면활성제품과 조제품(액체나 크림 형태의 소매용으로 한정하며, 비누를 함유한 것인지에 상관없다)

HSCODE: 340130

 

시장동향

 

비누는 코코넛오일, 올리브오일 같은 식물성 기름이나 동물성 지방(: 소기름) 알칼리(: 수산화나트륨 또는 수산화칼륨비누를 만드는 쓰이는 염기성 물질) 반응하여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과정을비누화(saponification)’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세탁, 목욕, 피부 관리, 청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비누 제품은 형태 용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분류된다. 대표적으로 일반적인 고체형 (bar) 비누 외에도,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화장실용 또는 약용 비누, 가루나 플레이크 형태의 비누, 그리고 최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액체형 또는 크림형 피부 세정제가 포함된다. 특히 액체 크림형 제품은 핸드워시, 바디워시 등으로 소매용으로 포장되어 판매되며, 비누 성분의 포함 여부와 관계없이 피부 세정을 목적으로 한다


FY 2024 기준 인도 전체 비누 시장 규모는 40 3000 달러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68 9000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 7.9% 전망된다. 액체 비누의 경우, 시장규모는 9 6651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은 7.1% 예측된다.  인도 비누 시장은  자국 원료(코코넛유, 향료 ) 노동력, 대규모 소비재 유통망을 바탕으로 자체 소비를 대부분 충족하고 있으며, 외부 수요보다는 내수 시장 대응에 초점을 맞추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인도 비누 시장은 위생에 대한 관심 증가, 생활방식 변화, 도시화 확대 등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 전역에서 고체 비누, 액체 비누, 바디워시 제품이 널리 사용되며, 개인위생을 위한 기본적인 용도부터 피부 관리 목적까지 소비자의 수요가 다양하다. 현재 인도 국내 기업뿐 아니라 다국적 브랜드들도 활발히 진출해 있으며, 미용비누, 의약용 비누, 천연 유기농 비누, 향균 기능성 비누 여러 제품군이 경쟁하고 있다. 대도시뿐 아니라 농촌 지역에서도 비누 수요가 높으며, 농촌 지역이 전체 비누 판매량의 50%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인도 인구 전체에서 농촌 인구의 규모 자체가 크고, 소포장 저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며, 정부의 위생 캠페인 확대와 유통망 개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


인도 비누 시장의 소비자들은 향이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제품, 보습 효과가 있는 제품, 천연 성분(: 니임, 알로에베라, 강황 ) 포함한 제품, 아유르베다(Ayurveda, 인도 전통 의학) 기반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도시 지역에서는 이와 같이 보습력과 성분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이 주목받고 있으며,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가격 경쟁력 있는 대중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SWOT 분석

 

강점: 인도의 비누 중에서도 액체 크림형 피부 세정제 시장에서는 생활 필수품으로서의 지속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위생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높아지며, 손을 직접 대지 않고 사용할 있는 펌프형 액체 제품이 고체 비누 대비 위생적인 대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 선호도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향·사용감·성분 등을 차별화한 제품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또한 인도 소비자들은 천연 성분과 전통 원료(: 아유르베다, 허브 ) 대한 수용도가 높아, 자연 기반 기능성 제품군이 확장될 여지가 크다. 여기에 HUL, Reckitt Benckiser, ITC 주요 기업의 현지화 전략 기능성 제품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유통 확대는 신규 브랜드 수입 제품의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소포장 기반의 저가형 제품이 확대되면서, 액체 제품의 접근성이 점차 농촌 중소도시로 확장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울러 인도 정부의 위생 증진 정책(Swachh Bharat: Clean India Mission), 국가 차원의 위생 캠페인 ) 연계된 공공기관·학교 중심의 보급 확대 또한 시장 기반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약점: 인도 비누(액체 크림형 피부 세정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한계와 소비자 특성으로 인해 여러 약점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 핸드워시와 페이스워시를 포함한 주요 세그먼트는 이미 글로벌 현지 브랜드가 과잉 경쟁 중이며, 중저가 제품군의 범람으로 인해 신제품이 차별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포화 상태에 있다. 둘째, 소비자 다수가 여전히 고체 비누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운데, 액체형 제품은 상대적으로 고가로 인식되며, 특히 중소도시 이하 지역에서는 확산이 제한적이며 낮은 확장성을 나타내고 있다. 셋째, 액체 제품은 운송 누수나 품질 변질 가능성이 존재해, 고온 다습한 인도 기후와 물류 인프라가 미비한 지역에서는 유통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가진다. 넷째, 방부제 합성 계면활성제(SLS, SLES )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천연 성분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에서는 성분 기피 현상이 발생할 있다. 마지막으로, 프리미엄 세정제의 경우 사용감·향·포장 등을 강조한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이 필수적인데, 이는 진입 초기 단계의 기업에게 상당한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있다.


기회: 인도 비누 시장에서는 핸드워시, 페이스워시, 바디워시 액체 크림형 피부 세정제에 대한 수요가 도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액체 핸드워시 사용을 위생 기준으로 권장하면서, 학교·병원·공공기관 B2B 영역에서 제품 채택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 수입 브랜드에 안정적인 유통처 확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전체 인구의 다수가 여전히 고체 비누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편의성·위생성·프리미엄 이미지를 이유로 액체형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다. 주요 기업들이 항균, 민감성 피부, 아유르베다 콘셉트 세정 목적별로 특화된 제품군을 세분화하며 시장을 확대하는 가운데, 진입 초기의 외국 브랜드나 중소기업은 기존 제품과의 직접 경쟁을 피하면서도 기능성·천연·저자극 콘셉트를 통해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하다. 또한, 액체형 제품은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편이며, 도심 지역 소비자일수록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제품 노출과 구매 전환 가능성도 높다. 인도 주요 유통 플랫폼(Nykaa, Amazon India, BigBasket ) 헬스·퍼스널케어 제품 확대는 소매망 확보가 어려운 해외 브랜드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한다. 아울러, 리필형 제품과 플라스틱 저감 포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지속가능한 포장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는 중장기적인 기회가 있다.


위협: 인도 시장에서 비누(액체 크림형 피부 세정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수입 생산 과정에서 구조적인 위협 요소도 존재한다. 우선, 팜유 기반 계면활성제나 향료 원재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 있어,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은 제품 원가 가격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수입 원료에 대한 단가 변동은 소규모 브랜드나 신규 진입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있다. 또한, 인도 정부는 환경 규제 강화와 함께 생산 공정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성분(: SLS, 파라벤 ) 대한 규제 논의도 확산되고 있다. 이는 현지 제조 기업뿐 아니라 수입 제품에도 성분 검토, 라벨링, 인증 취득 추가적 비용과 시간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이 된다. 더불어, 현지 대기업은 대량 생산 기반의 원가 절감과 광범위한 유통망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의 가격 경쟁력은 외국 기업의 진입 확장에 장벽으로 작용한다. 수입 제품의 경우, 높은 관세, BIS 인증 또는 화장품 관련 등록 요건 비관세 장벽도 존재해, 초기 진입 비용과 행정적 부담이 크다. 이로 인해 자본력과 유통망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기업이나 신규 브랜드는 시장 지속적인 경쟁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있다. 아울러, 퍼스널케어 시장 전반에서 제품 라인업이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액체형 제품 역시 항균, 비건, 유아용 세분화된 소비자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경쟁에서 밀릴 있다는 리스크도 존재한다.

 

주재국 수출입동향 대한 수입규모

 

<인도 비누(HSCODE 340130) 수출 상위 10개국(FY 2023~FY 2025)>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FY 2023

FY 2024

증감률(%)

FY 2025

(Apr-Dec)

1

싱가포르

3,860

7,430

92.43

5,850

2

미국

4,360

5,500

26.14

7,790

3

방글라데시

9,860

4,740

-51.93

4,760

4

네덜란드

2,020

2,860

41.58

1,360

5

아랍에미리트

2,480

2,730

10.27

4,060

6

네팔

2,580

2,660

3.08

2,470

7

사우디아라비아

260

1,070

311.53

810

8

홍콩

250

990

286.95

280

9

말레이시아

630

640

2.11

510

10

몰디브

650

630

-3.02

540

14

대한민국

200

340

74.52

10

합계

(상위 10개국 포함 전체 무역국)

33,490

35,170

5.03

34,660

[자료: Ministry of Commerce & Industry]

 

FY 2024 기준 인도의 비누(HSCODE 340130) 수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3517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와 미국 등 주요국 수출이 확대됐다. 대한민국 수출은 2023년 20만 달러에서 2024년 34만 달러로 증가했으나, 2024년 12월 기준에는 1만 달러로 급감했다.

 

<인도 비누(HSCODE 340130) 수입 상위 10개국(FY2023~FY 2025)>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FY 2023

FY 2024

증감률(%)

FY 2025

(Apr-Dec)

1

독일

4,420

4,810

8.68

5,120

2

미국

4,670

3,710

-20.54

880

3

대한민국

2,340

3,610

54.01

5,130

4

영국

2,250

2,930

30.23

550

5

태국

2,090

2,550

22.18

2,030

6

캐나다

670

650

-2.82

900

7

벨기에

560

560

-0.72

320

8

말레이시아

730

440

-39.54

280

9

인도네시아

520

370

-30.09

60

10

슬로바키아

NA

360

NA

910

합계

(상위 10개국 포함 전체 무역국)

20,940

21,360

2.0%

18,810

[자료: Ministry of Commerce & Industry]

 

FY 2024 기준 인도의 비누(HSCODE 340130) 수입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136만 달러를 기록했다. 독일(481만 달러), 미국(371만 달러), 한국(361만 달러)이 주요 수입국이며, 전반적으로 유럽 및 아시아권에서의 수입이 유지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FY 2023년 234만 달러에서 FY 2024년 361만 달러로 54% 증가하며 수입 3위국으로 부상했으며, FY2025에는 2024년 12월 기준, 513만 달러로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엄 또는 기능성 제품에 대한 한국산 비누의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경쟁동향

 

인도의 비누 시장은 약 700여 개의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상위 약 50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어, 소수의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조다. 주요 기업들은 고가 프리미엄 시장부터 저가 대중 시장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의 비누제품을 출시하며, 각자의 포지셔닝에 맞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도 비누 시장 주요 기업 현황>

기업명 로고

주요 내용

Godrej Consumer Products Ltd.


인도 내에서 Cinthol, Godrej No.1 등의 대표적인 비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9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도시와 농촌 시장 모두를 대상으로 가격 경쟁력, 피부 친화성, 허브 성분 중심의 제품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제품군은 살균 기능성 제품부터 프리미엄 비누까지 다양하며, 고용량·저단가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 포지셔닝을 유지하고 있다.

Hindustan Unilever Limited (HUL)


인도 최대의 소비재(FMCG, Fast-Moving Consumer Goods) 기업 중 하나로, Lifebuoy, Lux, Dove, Pears, Hamam 등 다양한 비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위생, 미용, 보습 등 여러 세분화 서 제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력, R&D 기반의 제품 개발, 전국 단위 유통망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HUL의 제품은 국내외 시장에서 일관된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비층을 대상으로 폭넓은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Procter & Gamble Hygiene & Health Care


Lifebuoy, Lux, Dove, Pears, Hamam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인도의 소비재(FMCG) 기업이다. 위생, 뷰티, 보습 여러 세그먼트에 걸쳐 제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품 기술력, 전국 단위 유통망에서 강점을 보인다. 신흥국과 선진국 시장 모두에서의 판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ITC Limited


Fiama, Vivel, Superia 다양한 비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디자인, 피부 효능, 친환경 포장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Fiama 형태의 (gel bar) 향기 중심의 제품으로, Vivel 보습 컨디셔닝 기능 중심의 제품으로 각각 포지셔닝되어 있다. 유통 측면에서는 도매상·소매상 대상의 판촉(Push) 광고·인플루언서 마케팅·소셜미디어 중심의 소비자 홍보(Pull) 결합한 Push-Pull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Himalaya Wellness Company


Himalaya 아유르베다(Ayurveda) 허브 기반의 퍼스널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Neem & Turmeric, Moisturizing Soaps 천연 성분 중심의 비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은 화학 성분을 배제한 자연 유래 성분을 바탕으로 하며,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cruelty-free) 브랜드 정책과 친환경 포장을 통해 건강·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세계 10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유아용 제품군까지 포함한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자료: 기업 홈페이지, KOTRA 첸나이무역관 자료 종합]

 

유통구조

 

인도의 비누 그 중 액체 및 크림형 피부 세정제 시장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비가 집중되며, 도시권 현대 유통망과 전자상거래 채널을 중심으로 제품이 유통된다.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원료는 정제수, 계면활성제(SLES, SLS 등), 글리세린, 보존제, 향료, 점증제 등으로 구성되며, 제품 특성에 따라 허브 추출물이나 아유르베다 기반 성분이 포함되기도 한다. 제조 및 가공은 산업 인프라와 물류 기반이 발달한 마하라슈트라, 타밀나두, 구자라트, 우타르프라데시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이들 주는 항만 접근성과 내륙 수요를 모두 고려한 전략적 생산 및 공급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품 유통은 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첸나이 등 고소득 소비층이 밀집한 대도시에서 슈퍼마켓, 체인 약국, 뷰티 전문점 등 현대적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이뤄지며, 동시에 Amazon India, Nykaa, Flipkart, BigBasket 등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액체형 세정제는 성분, 향, 사용감 등에서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다양해 디지털 마케팅, 사용자 리뷰, 검색 기반 노출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신규 브랜드나 수입 제품이 시장 진입 초기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유리한 유통 경로로 평가된다.

한편, 농촌 지역은 전통적으로 고체 비누 소비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액체형 제품은 소포장 저가형 제품을 중심으로 일부 확산되고 있으나 가격 민감도와 유통 인프라 측면에서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브랜드는 도시 중심 유통망을 우선 확보한 후, 중장기적으로 농촌 시장으로의 점진적 확장을 도모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병원, 호텔, 학교, 공공기관 등 위생 기준이 중요한 수요처에서는 액체 핸드워시 제품을 중심으로 한 B2B 유통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당 분야는 감염 예방 및 공공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수입 제품의 경우, 물류비용, 관세, 통관 절차, 인증 요건 등에서 진입 장벽이 존재하여, 시장 진입 시 유통 채널 선정과 사전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인도 시장에서 액체형 세정제의 효과적인 유통을 위해서는 지역별 소비 성향과 유통 인프라를 정확히 파악하고, 도시권 온라인 유통과 오프라인 채널, B2B 시장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정부정책 및 규제환경

 

인도 정부는 공공 위생과 개인 청결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피부 세정용 제품 수요 확대에 간접적인 긍정 효과를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4년부터 시행된 Swachh Bharat Mission 씻기 문화의 확산과 위생 습관 개선을 유도하며, 액체형 핸드워시와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 기반을 넓히는 기여했다. 특히 병원, 학교, 공공시설 등을 중심으로 비접촉식 액체 세정제 도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위생 기준 강화와 연계된 납품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기존 주정부 중심의 비누 제조 지원 정책은 대부분 고체 비누 생산 장려에 초점을 두고 있어, 액체 또는 크림형 제품 제조업체에게는 직접적인 정책적 혜택이 제한적이다. 반면, Make in India, Startup India 등 중앙정부 주도의 산업 진흥 프로그램은 액체형 제품 생산설비 확대 및 위생·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인도 정부는 플라스틱 포장재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모든 제조사 및 수입사에게 포장재 회수 및 재활용 책임(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을 부과함에 따라, 액체 세정제 기업은 친환경 포장 솔루션을 사전에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해당 품목에는 18% GST(물품 서비스세) 부과돼 최종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수입 제품의 경우에는 관세뿐만 아니라 통관 비용, 라벨링, 성분 인증 다양한 비관세 장벽도 함께 작용한다.

 

관세율

 

<HSCODE 340130 관세율 요약>

HSCODE

제품 설명

관세율

340130

피부세척용 유기계면활성제품과 조제품(액체나 크림 형태의 소매용으로 한정하며, 비누를 함유한 것인지에 상관없다)

18%

최혜국 대우 (Most Favoured Nation Tariff, MFN)

10%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 (Asia-Pacific Trade Agreement Preferential Tariff, APTA) 특혜 관세

해당없음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Preferential Tariff, CEPA)

0%

[자료: Indian Trade Portal]

 

인증

 

인도에서는 비누 제품에 대해 일정 기준 이상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제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표준국(BIS, Bureau of Indian Standards)은 비누에 포함된 총지방물질 함량(TFM, Total Fatty Matter)을 기준으로 제품 품질을 평가하며, 이에 따라 비누를 등급별로 분류한다. 1등급은 TFM 76% 이상, 2등급은 70% 이상, 3등급은 60%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IS 2888은 일반적인 화장용 비누(toilet soap)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강제 인증 기준으로, 수입 제품 역시 BIS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수입 비누는 또한 2011년 포장상품법(Legal Metrology (Packaged Commodities) Rules, 2011)에 따라 라벨에 수입자명, 원산지, 제조일과 유통기한, 순중량 또는 용량, 성분 표시 등의 정보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아울러, 약용 비누 등 기능성 제품의 경우, 화장품 규칙(Cosmetics Rules, 2020)과 의약품·화장품법(Drugs and Cosmetics Act, 1940)의 적용을 받으며, 중앙의약품표준통제기구(CDSCO, Central Drugs Standard Control Organization)의 수입 승인과 함께 제품 성분표 및 안전성자료(SDS, Safety Data Sheet) 제출이 요구될 수 있다. 한편, 일반적인 세정용 비누 및 화장비누에 대해서는 별도의 임의 인증(voluntary certification)이 요구되지는 않지만, 유기농·비건·친환경 제품의 경우 기업의 선택에 따라 민간 인증(예: USDA Organic, Ecocert 등)을 획득해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한다.

 

시사점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시장 중 하나로, 위생 인식의 향상과 생활 수준의 개선에 따라 비누, 그 중에서도 액체 및 크림형 피부 세정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손 씻기 및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핸드워시·페이스워시·바디워시 등 다양한 형태의 액체 세정제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며, 특히 천연 성분, 피부 친화성, 항균 기능 등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여전히 인도 내 수입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가격 민감한 소비자 구조, 강한 로컬 브랜드 선호, 복잡한 유통 구조, 그리고 인증·라벨링 등 제도적 진입 장벽 등 복합적인 요인에서 기인한다. 액체형 제품의 경우, 플라스틱 포장재에 대한 규제 강화 및 BIS 인증, 화장품 등록 등 별도의 제도 대응도 요구되며, 이는 외국 기업에게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이 인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분화된 전략이 추천된다. ① 천연 원료 기반, 피부 친화, 항균 또는 기능성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 콘셉트 확보, ② BIS 인증, 라벨링 규정, 화장품 등록 등 제도적 요건에 대한 사전 대응과 통관 준비 철저, ③ Amazon India, Nykaa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초기 브랜드 노출 및 인지도 확보 전략, ④ 대용량 펌프형 제품을 통한 B2B 시장(병원, 학교, 공공기관 등) 공략 또는 소포장 제품을 통한 중저가 유통 라인 구축 등 도시 시장 중심의 다층적 현지화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


 

자료: livemint.com, imarcgroup.com, expertmarketresearch.com, techsciresearch.com, prnewswire.com, coherentmarketinsights.com, shutterstock.com, linkedin.com, openpr.com, businesswire.com, tnkvib.org, dish.tn.gov.in, marketing91.com, itcportal.com, researchandmarkets.com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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