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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재개되는 베트남 스마트시티 시장동향
  • 트렌드
  • 베트남
  • 다낭무역관 신경련
  • 2023-05-17
  • 출처 : KOTRA

베트남 정부,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적극 추진

지방 성시별로 추진정책 달라 현지 시장동향 면밀히 파악할 필요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2030년 전망, 2025년까지의 베트남 스마트시티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의 국가 스마트시티 관련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다수 관련 프로젝트가 중단 및 지연됐고 신규 입찰도 대폭 감소했으나 최근 지역별 여러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재개되는 등 베트남 스마트시티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 추진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의지가 매우 높아 교통, 물류, 인프라,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출 수요가 지속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스마트시티 추진의 현주소

 

베트남은 스마트시티 정책을 본격 추진한 이래 현재까지 ODA 프로젝트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구현했으며 2022년 기준 63개 지방정부 41개 지역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프로젝트는 주로 하노이(20%)에 집중돼 있으며, 호찌민시(30%) 및 다낭(24%) 또는 기타 Bac Ninh, Can Tho와 같은 지방도시(26%)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주요 지역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현황>


[자료: Smartcity Handbook in Vietnam]


현재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은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방 성시, 민간부문, 학계 등 분야별 이해관계자가 긴밀하게 엮여있다. 공공부문은 도시문제 해결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인프라 관리, 교육, 헬스케어, 전자정부, 보안 및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은 Viettel, Vingroup의 베트남 대기업이 통신, 스마트 장비 및 솔루션, 전자정부, 의료, 부동산 개발 등을 통해 주로 참가하고 있다.


다른 국가와 달리 지방 성시별 특화된 스마트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점도 특징적이다. 주요 대도시 및 지방 성시별 자체 스마트시티 비전 및 목표를 설정하고 입찰 등을 통해 개별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있다.


<베트남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 주체>


[자료: Smartcity Handbook in Vietnam]


코로나19 이후 유망 분야별 동향

 

최근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DX) 대응은 스마트시티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특히 수요가 급증하는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 유망분야를 간략히 살펴보도록 한다. 

 

1) 교통인프라


베트남의 고질적인 도시문제 중 하나인 오토바이 과다 공급으로 인한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교통 수요가 지속 증가되고 있다. 하노이, 호찌민 등 대도시 인근의 주요 고속도로 및 교통운영센터를 중심으로 감시카메라, 교통신호, 교통측정모델과 등의 솔루션 및 ITS가 이미 도입된 바 있다. 특히 지난 ‘21년 정부 인프라 구축사업에 해외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PPP(민간협력투자개발사업)법이 발효되면서 지연됐던 교통인프라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하수도, 도시홍수방지, 도로교통 등 교통인프라 관련 프로젝트가 우선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 스마트의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격 및 비대면 의료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베트남 정부는 의료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며 관련 ICT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국가 의료시스템 운영 효율화를 위하여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에 ICT 솔루션을 적용한 바 있다. Vinmec, Medlatec, Hong Ngoc 등 대형 병원에서 복강경, 척추수술 등 일부 시술에 로봇 수술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술의 스마트화도 적극 진행 중이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의료 차트 관리, 환자정보 관리 소프트웨어, 의약품 관리 시스템, 의료정보 관련 사이버보안 솔루션 등이 향후 투자유치가 유망한 분야이다.


<주요 병원 및 기업 사례>

구분

내용

Vinmec 병원

DaVinci로봇을 수술 시스템에 사용

Medlatec 병원

MedOn iCMN앱 개발 통한 원격 의료 환경 개선

Hong Ngoc 병원

원격 진료 및 상담에 Robot RP Lite 도입

Hoan My 병원

FPT.eHospital 2.0 및 FPT.EMR을 경영활동에 적용

스타트업 기업

Medigo 온라인 약국 스토어, Doctor Any Where, eDoctor 모바일 앱을 통한 원격 의료상담, 온라인 일정관리 서비스 제공

[자료: 2022 KOTRA 스마트시티 전략보고서 ]


3) 에듀테크


코로나19 이후 스마트 교육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베트남 교육부는 2021년 이러닝 포털을 구축하고 교육 콘텐츠를 전면 확충했다. 이를 통해 전국 5만3000개 학교, 140만 교사, 2400만 학생의 식별코드의 국가 데이터베이스화를 완료했으며 등록된 온라인 콘텐츠만 해도 온라인 강의 5000건, 녹화강의 2000건, 가상실험 콘텐츠 200건, 교과서 200개, 객관식 시험 3만5000건,  7500건에 달한다. 실제 코로나 확산시기인 2021~2022년 전국 학생의 80% 가량이 이러닝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수업을 진행했으며, 전국 대학의 50% 가량에서 온라인 강의를 제공했다. 


현재 에듀테크 관련 스타트업은 약 200개 사로 외국어, 각종 자격증 관련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의 교육은 한국의 입시위주의 교육과 상당히 유사성을 띠고 있으며 외국어 학습에 대한 수요도 다대한 바 이러닝 플랫폼에 강점을 지닌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기대된다. 


<Tropica 이러닝 플랫폼>

<Viettel Study 이러닝 플랫폼>

[자료: KOTRA 다낭 무역관]


베트남 스마트시티 진출, 기회 및 장애요인은?


베트남의 도시화 지속 및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스마트시티 시장은 정부의 전략적 마인드 부재, 예산 부족, 관련 기술 및 인프라 부족으로 선진 국가들로부터의 노하우 및 학습 경험이 매우 중요하며, 정부·기업들의 수요가 다대한 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앙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에도 불구하고, 주요 도시와 지방성의 스마트시티 도입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특히, 단일 기구나 부처에서 총괄하고 있지 않고 여러 지방 성시별 또는 관련 기관별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어 추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아울러, 행정 당국의 더딘 행정 처리와 공사 지연,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관행, 관련 산업 인프라 취약과 같은 장애요인은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넘어야 할 과제라 할 수가 있다.


<베트남 스마트시티 진출 SWOT 분석>

[자료: KOTRA 다낭 무역관]


시사점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시장은 유망하나 빈번한 인프라 투자계획 지연 및 축소, 입찰 시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적 관행 존재 등 여러 특수한 여건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시장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우리 국내기업의 스마트시티 진출 성공사례의 경우 ODA(공적개발원조) 자금을 활용하거나 대기업 건설사 위주의 프로젝트 비중이 매우 높다.


<베트남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 대표 사례>

현대건설 하남 친환경스마트신도시 사업

롯데 호찌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자료: 현지 언론 보도사진]


코로나19 이전 베트남 스마트시티 시장은 초기 정책 추진에 따른 여러 혼란과 부작용이 존재했다면 코로나19 이후는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보다 현실적인 수요를 반영한 프로젝트 추진이 기대된다. 다만, 2023년 1분기 기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대내외 수요 회복이 부진하고 정부 재정부담 증대로 인한 위험요인도 상존하는 바 3분기 이후 경제회복 추이를 관찰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22년 10월 한국 국토교통부와 베트남 건설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국-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협력센터(VKC)’가 출범한 바 있다. 해당 기관은 양국 간 스마트시티 기술협력을 위한 거점으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며 한국의 노하우 공유를 통해 베트남 지방 정부들의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들이 보다 빠르게 결정되고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정부가 주목하는 주요 사회 문제를 해결할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베트남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과의 협력 또는 시장 진출 또한 검토해 볼 만한 수단이다.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현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및 관련 행사에 참여해 지속적인 현지 동향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한 관심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시·성 정부 담당자 사전 접촉을 통해 선제적으로 참여 방식을 제안하거나 국내 대기업 또는 현지 로컬기업과의 협업방안을 강구해볼 필요가 있다. 각 지방 및 도시의 필요 및 상황에 따라 정책이 상이한 바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별 맞춤형 솔루션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2023 베트남 스마트시티 관련 행사>

[자료: KOTRA 다낭 무역관]



자료Smartcity Handbook in Vietnam(UK Embassy) KOTRA 스마트시티 전략보고서, How Emerging Smart Cities Initiatives are Shaping the Future of Vietnam(2022), KOTRA 다낭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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