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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초기 정착자를 위한 2025 취업 멘토링 행사 개최기
  • 현장·인터뷰
  • 영국
  • 런던무역관 손록희
  • 2025-05-16
  • 출처 : KOTRA

영국 취업 시장 경쟁 심화… 취업 비자 조건도 갈수록 엄격

런던 취업 멘토단의 성공적인 취업 전략 공유

<행사 개요>

행사명

2025 영국 초기 정착자를 위한 취업 멘토링 행사

개최일시

2025년 4월 30일(수) 17:00~19:00

장소

KOTRA 런던무역관 대회의실

참여 멘토단

유혜윤(Synthesia, 비디오 편집자)

이다혜(Graff, 퍼포먼스 마케터)

임소현(Citi bank, 기술분석가)

참가규모

영국 내 한국 국적 구직자 17명


KOTRA 런던무역관은 영국 내 한국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런던 현지에서 열린 ‘영국 초기 정착자를 위한 취업 멘토링 행사’에는 영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3명의 멘토가 참여해 현지 취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에 입국한 지 최대 1년이 넘지 않거나, YMS 비자(Youth Mobility Scheme Visa)* 혹은 졸업생 비자(Graduate Visa) 등의 단기 취업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구직자 17명이 참석했다.


* 주: YMS 비자(Youth Mobility Scheme Visa): 최대 2년 영국 내 취업 및 체류가 가능한 워킹홀리데이 비자

 

<멘토링 행사 현장 사진>

멘토링 강연

저녁식사 및 네트워킹

[자료: KOTRA 런던무역관 자체 촬영]

 

런던무역관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해외 취업 담당자의 영국 취업시장 동향과 취업 준비 전략, 정부 지원사업 등에 대한 소개로 본격적인 일정을 이어갔다. 이어 멘토단 3인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으며, 저녁 도시락과 함께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돼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행사 프로그램>

일정

프로그램

비고

17:00~17:05

개회사

런던무역관장

17:05~17:20

취업시장 현황 및 정부 지원사업 소개

런던무역관 해외취업팀

17:20~17:40

영국 초기 정착 생활팁 A to Z

유혜윤 멘토

17:40~18:00

영국 취업에 필요한 기초 정보

이다혜 멘토

18:00~18:20

구직 경험 및 노하우 공유

임소현 멘토

18:20~19:20

저녁식사, Q&A 세션 및 네트워킹

-

 

영국 취업시장 현황 및 취업비자 변경 사항


KOTRA 런던무역관은 취업 멘토단의 강연에 앞서, 영국의 취업비자 제도와 취업시장 동향에 관해 설명하며 구직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아래는 당시 발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


영국 통계청(National Statistics)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영국의 일자리 수(vacancy)는 전 분기 대비 3.2%(2만6000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8%(12만5000건)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도 낮은 수준이며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구직 시장 전반의 위축을 시사한다.

 

<영국 실업률 변화 추이(2019-2025)>

[자료: 영국 통계청 (National Statistics)]

 

이와 함께 2025년 2월 기준 영국의 실업률은 지난 분기와 동일한 4.4%로, 약 157만 명이 실업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업률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최고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하다가, 2022년 중순부터 현재까지 다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일자리 당 실업자 수(Unemployment-to-Vacancy ratio)은 노동시장의 경직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특정 시기의 실업자 수를 일자리 공석 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이 비율이 높아질수록 채용할 수 있는 일자리보다 구직자(실업자) 수가 더 많다는 의미로, 취업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2025년 1분기 기준 일자리 당 실업자 수 비율은 2.0명으로, 2022년 1분기에 최저치였던 1.0명에 도달한 이후 실업률 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이처럼 최근 영국의 취업시장은 일자리는 줄고 실업자는 늘어나는 이중 부담 속에서, 구직자들의 어려움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영국 정부가 이민자 수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현지에서 장기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구직자들에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2024년 4월부터 Skilled Worker 비자 발급을 위한 최소 연봉 요건이 기존 2만6200 38700파운드*로 약 48% 인상되면서, 영국 기업들의 외국인 채용이 위축되는 분위기다. 비자 스폰서 비용 증가와 가족 동반 비자 요건 강화 등도 영향을 미쳐, 2024년 취업비자 발급 건수는 전년 대비 50%(25만27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25%), 엔지니어링(-23%), 금융(-22%) 분야에서 특히 큰 감소 폭을 보였다.

* 주: 1GBP=1864.07KRW (2025.5월 우리은행 월평균 고시환율 기준)

 

<취업비자(Skilled Worker Visa) 관련 사항 (2025년 기준)>

분류

내용

특이사항

스폰서십

수혜

요건 조건

·   비자 스폰서 자격을 보유한 고용주

·   회사로부터 Certificate of Sponsorship (CoS) 발급

·   정부가 승인한 직무/직업

·   최소 연봉 조건: £3만8700 혹은 직업별 최소 연봉조건* 중 높은 금액

·   영어 능력: 유럽공통언어평가기준(CEFR) ** B1 이상

·  교육이나 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경우 최소 연봉 조건이 £2만5000로 낮음

·  비자 지원 당시 영국 교육기관의 학생이거나 최근 2년 이내 졸업생인 26세 미만의 취업자의 경우 일반 연봉 조건의 70% (£3만960~) 적용

체류 기간

·   한 번에 최대 5년까지 신청 가능

·   비자가 만료된 이후 횟수 제한 없이 연장 가능

일반적으로 취업비자로 5년 이상 영국에 거주한 경우 영주권 신청 자격이 생김

신청 비용

·   영국 내 접수비: £885(3년 이하 비자) 또는 £1751(3년 초과 비자)

·   건강보험료: £1035 / 년

·   계좌 잔고 증명: 최소 £1270

·  영국 밖에서 지원하는 경우, 서류 접수비는 £769(3년 이하 비자) 또는 £1519(3년 초과 비자)이며, 특정 직종***은 더 낮은 기준을 적용 받기도 함

지원 절차

·    CoS에 명시된 근무시작일로부터 3개월 이전부터 지원 가능

·   온라인 접수

·   영국 밖에서 지원한 경우 3주, 영국 내에 있는 경우 8주 안에 결정

·   £500를 추가로 지불하고 Priority Service를 이용하면 영업일 5일 이내에 신청 결과를 받을 수 있음

* 주 1: 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skilled-worker-visa-going-rates-for-eligible-occupations

** 주 2: 유럽공통언어평가기준(Common European Framework of Reference for Languages: CEFR)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언어 평가 체계이며, 초보자(A1, A2), 중급자(B1, B2), 상급자(C1, C2) 등 6급으로 분류

*** 주 3: 영국 정부에서 정한 이민비자 급여 기준표(Immigration Salary List): 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skilled-worker-visa-immigration-salary-list)에 포함된 직종의 서류 접수비는 £590(3년 이하 비자) 또는 £1160(3년 초과 비자)로 낮은 편

**** 주 4: 1GBP=1864.07KRW (2025.5월 우리은행 월평균 고시환율 기준)

[자료: 영국 정부 자료 종합]

 

이와 같이 높은 교육 수준과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에서는 이민을 제한하는 한편, 브렉시트(Brexit) 이후 구인난을 겪고 있는 서비스업 및 단순 노무 직종을 중심으로 단기 일자리 비자 발급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영국 정부는 지난해 한국, 일본, 호주 등 국적자를 대상으로 YMS(Youth Mobility Scheme)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했으며, Seasonal Worker 비자의 연간 발급 쿼터도 2500명에서 4만7000명으로 크게 확대했다. YMS와 Seasonal Worker 비자 등 단기 취업 비자*의 발급 건수는 2024년 기준 7만8132건으로, 5년 전인 2019년에 비해 무려 91%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단기 취업을 목적으로 영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련 직종에서 외국인 간의 취업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 주: 단기 취업 비자(‘Temporary Worker’ visas)는 영국에서 정해진 기간만 임시로 취업이 허용되는 비자 유형을 통칭하며, 영주권 신청 자격이 제한돼 장기적인 정착에는 한계가 있음

 

<단기 취업 비자(Temporary Worker Visas) 종류>

비자 종류

조건

특이사항

Youth Mobility Scheme (YMS)

한국, 일본, 호주 등 13개국과 협약을 맺어 2~3년간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 부여

2024년 1월부터 확대

- 한국: 연중쿼터 1000→5000, 연령 18-30세→18-35세로 확대
- 일본: 연중쿼터 1500 → 6000 확대
- 우루과이: 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YMS 발급 시작
- 호주, 캐나다: 연령 18-30세 → 18-35세로 확대, 최대 체류기간 3년으로 연장

India Young Professionals Scheme

인도 국적자만 지원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선발,

최대 2년간 취업활동 가능

2023년에 신설, 연간 3000명 쿼터

2024년 기준 2257명이 해당 비자 취득

Seasonal Worker Scheme

최대 6개월 동안 원예와 가금류 농장 등 지정된 농업 분야에서만 단순 노동이 가능하며,

정규직 취업이나 이직은 불가

- 농업 분야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2019년 3월에 시범 프로그램으로 신설
- 쿼터: 2019년 연간 2500에서 2025년 기준 4만7000명으로 확대

- 영국 정부는 해당 제도를 2029년까지 연장하기로 잠정 결정

[자료: 영국 정부 자료 종합]

 

영국 취업 전략

 

경쟁이 치열한 영국 취업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마케팅,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세 명의 멘토는 본인의 실제 구직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취업 전략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아래 내용은 멘토들의 발표 일부를 요약한 것으로, KOTRA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1) 네트워킹


영국의 통계청(National Statistics)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영국 내 일자리의 약 70~85%가 공개 채용 없이 네트워킹이나 인맥, 내부 추천 등으로 채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채용시장은 “Hidden Job Market(숨겨진 채용시장)”이라고 불리는데, 이를 공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적극적인 네트워킹이다. 특히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의 경우, 기존 직원의 추천을 받은 서류만 통과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링크드인(LinkedIn)을 활용해 현직자에게 연락하거나,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해 인맥을 넓혀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채용 과정에서 이전 직장의 추천서(Reference)를 요구하는 경우도 흔하므로 과거 상사와의 좋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전략적 지원


영국의 학제는 여름에 마무리되는데, 신규 졸업생들이 본격적으로 구직 활동을 시작하는 9~10월경에 채용 공고가 가장 활발하게 게시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여름휴가나 연말 휴가철(7~8월, 12월)에는 채용 담당자와 의사 결정권자들의 부재로 채용이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여겨진다. 한국과 달리 영국은 정해진 공채 시즌이 없고, 각 공고에 대해 지원서가 접수되는 대로 수시로 심사를 진행한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 채용 공고상에 명시된 마감일 이전에 서류 접수를 마감하는 경우도 있어 지원 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채용이 활발한 시기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지원 계획을 세우고, 관심 기업의 채용 공고가 올라오면 가능한 한 신속히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발표에 나선 한 멘토는 과거 자신이 담당했던 채용 공고 중 단 하루 만에 수백 건의 지원서가 접수돼 공고 게시 24시간 만에 서류 접수를 마감했던 경우도 더러 있었다고 전했다) 관심 공고에 최대한 빨리 지원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술직이나 한국어 관련 직무에 대해 알림을 설정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인디드(Indeed)나 링크드인(LinkedIn)과 같은 현지 채용사이트에 ‘Korean Speaking’을 키워드로 설정하고, 관련된 채용 공고가 올라올 때마다 이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취업비자(Skilled Worker)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YMS나 Graduate 비자 소지자들은 비자 스폰서 자격을 가진 기업에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자 스폰서 자격을 보유한 기업은 영국 정부 공식 웹사이트(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register-of-licensed-sponsors-work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기업 자체가 스폰서 자격이 있더라도 특정 직무나 매니저급 이상에 대해서만 스폰서를 발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기업의 채용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하거나 현지 커뮤니티를 통해 기업의 스폰서 관행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대기업은 경쟁이 치열해 오히려 스폰서를 받기 어려울 수 있어 본인의 기술과 경험에 적합한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처음부터 모든 조건이 완벽히 맞는 회사를 찾기보다는 영국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하고 이후 이직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2년 미만의 단기 비자를 가진 구직자라면, 먼저 1년 정도 일하며 실제 업무 성과를 입증하고 비자 만료 전 취업비자(Skilled Worker Visa)로의 전환을 협상해 볼 수 있다.

 

<멘토단의 구직 경험 발표 모습>

[자료: KOTRA 런던무역관 자체 촬영]

 

(3) 서류 준비


영국의 채용 과정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요소는 한국과 다르므로, 현지 채용 담당자의 관점에서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한국 취업 준비에서는 중요한 스펙으로 여겨지는 TOEIC 등의 어학 점수, 컴퓨터 활용 자격증 등은 영국에서는 인지도가 매우 낮아 사실상 무의미할 수 있다. 그보다는 영국 현지에서 통하는 Google Ads, Microsoft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국에서는 구직 시 각 1~2장 분량의 이력서(CV)와 자기소개서(Cover Letter)를 제출하게 된다. 이때 이력서에는 인종, 성별, 나이 등 차별적 요소가 될 수 있는 정보는 포함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특히 사진은 절대 첨부하지 않는다. 경력이 3년 이상일 경우 2장이 넘어갈 수도 있으나, 대졸 신입이나 경력이 적은 구직자는 최대한 1장 이내로 간략하게 작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이 적은 내용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의 키워드에 맞춰 핵심 경력 위주로 작성하고, 성과는 객관적인 수치를 활용해 강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소개서는 일반적으로 자유 형식으로 작성하게 되나, 기업에 따라 특정 질문에 대한 응답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채용 공고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글자 수 제한이 없더라도 자기소개서는 보통 250~400 단어 이내, 가급적 1장 이내로 짧고 굵게 작성하는 것이 관례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자의 목표, 직무 적합성, 해당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를 명확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각 회사와 직무에 맞게 매번 자기소개서를 맞춤형으로 수정하고 오타나 비문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이력서와 동일한 폰트와 디자인을 활용해 제출 서류 전반에 통일감을 주는 것이 좋다.

 

(4) 인터뷰 준비


직무와 기업에 따라 영국의 면접은 전화, 화상, 대면, 과제, 필기시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 제출 후 가장 먼저 진행되는 전화 스크리닝 인터뷰는 보통 인사과에서 15분 이내로 짧게 진행한다. 비자 상태, 희망 연봉, 이직 사유 등 결격 사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사전 심사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 간단한 회화를 통해 영어나 제2외국어 구사의 유창한 정도를 평가하기도 하므로, 핵심 위주의 간결한 답변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스크리닝 다음으로 진행되는 본 인터뷰는 지원자의 역량, 경험,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경우에 따라 화상 또는 대면 인터뷰로 진행하게 되며, 많게는 5단계 이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인터뷰 이전에 본인의 학력 및 직장 경력을 타임라인에 맞추어 정리하고, 지원 기업에 대한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프로젝트 경험에 대해서는 STAR(Situation, Task, Action, Result)이나 CARL(Context, Action, Results, Learning) 기법*을 활용해 내용을 구조적으로 정리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하단 표 참고).

 

인터뷰 이전에 사전 과제가 주어지는 경우, 단순히 정답을 맞힐 수 있는지보다 문제 접근 방식과 논리 전개,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인터뷰 과정에서는 답변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도 매우 중요한 평가 항목이 되므로, 함께 일하고 싶은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터뷰 답변 전략>

전략

내용

예시

STAR

1. Situation: 문제 상황

2. Task: 주어진 업무

3. Action: 취한 행동

4. Result: 행동의 결과

질문: 리더십을 발휘했던 경험이 있나요?

1. Situation: 이전 직장에서 발행하던 뉴스레터의 구독자 수가 목표치에 크게 미달했습니다.

2. Task: 디지털 마케터로서 구독자 수를 늘리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3. Action: 마케팅팀 및 다른 부서와의 협력을 이끌며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4. Result: 3개월 동안 구독자 수가 약 25% 증가했으며, 제가 사용했던 전략은 효과성을 인정받아 이후 다른 업무의 관리팀에서도 사용됐습니다.

CARL

1. Context: 문제 상황과 맥락

2. Action: 취한 행동

3. Result: 행동의 결과

4. Learning: 배움과 깨달음


질문: 리더십을 발휘했던 경험이 있나요?

1. Situation: 이전 직장에서 발행하던 뉴스레터의 구독자 수가 목표에 미치지 않아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2. Action: 마케팅팀 및 다른 부서와의 협력을 이끌며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3. Result: 3개월 동안 구독자 수가 약 25% 증가했으며, 제가 사용했던 전략은 효과성을 인정받아 이후 다른 업무의 관리팀에서도 사용됐습니다.

4. Learning: 부서 간 원활한 소통과 공동의 목표 설정이 성과를 높이는 데 핵심적이라는 점을 깨닫고, 이후에도 팀워크 중심의 문제해결방식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게 됐습니다.

* 주: STAR와 CARL 방법 모두 문제 상황, 행동, 결과를 큰 틀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나, STAR는 문제 상황에 대한 배경을, CARL은 행동의 결과와 그를 통해 얻은 교훈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

[자료: 영국 정부(GOV.UK), 에딘버러 대학교(University of Edinburgh) 홈페이지]

 

마무리


멘토들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영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첫발을 내딛고 있는 구직자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힘들고 지칠 수 있는 여정 속에서도 희망과 자신감을 잃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멘토링 행사 종료 후, 지난달 YMS 비자로 영국에 입국했다고 밝힌 한 구직자는 KOTRA 런던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멘토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정착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구직자는 “멘토와 멘티들이 함께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 특히 인상 깊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멘토링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전했다.


KOTRA 런던무역관은 이처럼 한국의 인재들이 영국에서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 외에도 2025년에는 6월과 11월, 두 차례 멘토링 행사가 추가로 예정돼 있으며, 네이버 카페 ‘KOTRA와 함께 유럽 취업’(https://cafe.naver.com/f-e/cafes/20156932/menus/190?viewType=L)을 통해 연중 영국 취업 헬프데스크도 운영 중이다. 향후 멘토링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해당 카페를 통해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 영국 통계청(ONS), GOV.UK, Indeed, LinkedIn, 멘토단 발표 자료, KOTRA 런던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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