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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실리콘밸리를 노린다, 모로코 정보통신전 GITEX Africa 2025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이민호
  • 2025-05-08
  • 출처 : KOTRA

아프리카 2030년까지 1000만 명의 AI 전문가 양성 목표

의료 접근성 개선, 식량 확보, 도시화 문제 해결이 아프리카 해결 필요한 핵심 3분야

한국 스타트업 농업기술, 스마트시티 기술 등 활발한 상담 벌여

인구의 36%만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2030년까지 1000만 명의 AI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을까?


천연자원은 풍부하지만 그동안 문명의 혜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 아프리카에서도 서서히 유니콘 기업 탄생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GITEX Africa Morocco는 아프리카의 기술 혁신을 위한 필수적인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제3회 GITEX Africa에서는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나타났다. GITEX Africa 2023이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개최된 아프리카 각국 IT 업계인들의 모임 기회였다면, 이제는 아프리카 디지털 주권을 구조화하기 위한 전략적 플랫폼이 됐다. GITEX Africa Morocco 2025는 참가자 수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파트너십도 대륙을 넘나들며 다각화됐으며, 일회성이 아닌 제도적 규범을 마련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디지털 성장세를 살펴볼 수 있었다.

 

한국 중소기업관은 2023년,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마련되었다.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은 GITEX Africa 현장을 찾아 우리 IT 스타트업들의 수출상담을 지원하고 현장 동향을 정리했다.

 

<모로코 정보통신전 GITEX Africa 2025 개요>

전시기간/장소

2025.4.14.(월)-4.16(수)(3일) / 모로코 마라케시 Bab Jdid전시장GITEX AFICA

전시자

130개 국 1500개 사

전시면적

4만5000㎡

연혁

3회(2023년 최초 개최)

주최

KAOUN International

후원

Ministry of Digital Transformation and Administrative Reform

홈페이지

https://www.gitexafrica.com/

주요품목

통신 및 인프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전자상거래,

사이버보안,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헬스테크, 농업기술, 디지털금융

주요 글로벌기업 

참가내역

Orange, Oracle, CISCO, IBM, SAP, VISA, Nokia, Ericsson, Deloitte, PwC, SANDISK, Schneider Electric, Siemens Healthineers, Huawei, Lenovo, Logitech, Kaspersky, Nozomi Networks, Concentrix, Datadog 등

주요 국가관

한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러시아, 중국, 사우디, UAE, 터키,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자료: GITEX Africa 전시회 홈페이지]


세계 130여 개국 1500개 사 이상 참가한 아프리카 최대 IT 스타트업 전시회 GITEX Africa

 

두바이 세계 무역 센터(DWTC)의 국제 자회사인 Kaoun International이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전시자 1500개 사(2024년 1400개 사), 그중 스타트업 800개 사(2024년 660개 사)가 참가했다. 매년 전시자 증가율은 15%에 달한다. 전시공간은 아프리카 기술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조하기 위해 24개의 홀로 나뉘었고 방문객은 4만5000명으로 통로는 인파로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붐볐다.


GITEX Africa 초창기에는 모로코,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내 IT 선도국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나 현재는 구성원이 훨씬 다양해졌다. 2025년에는 말리, 콩고, 세네갈, 튀니지, 베냉,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봉, 니제르, 잠비아 등 여러 나라들이 참가했다. 모로코 연기금공사 CDG, Attijariwafa, VISA,Deloitte, PWC 등이 참가했다. 전시에서는 통신과 인프라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데이터센터 등 최신 동향도 다뤘으며 아프리카의 주력 산업군인 농업기술과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금융도 선보였다.

 

GITEX Africa가 2023년과 2024년에는 IT업계인들간의 만남과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반면, 2025년은 특정 부문으로 세밀화하고 제도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기관 협력 강화 사례를 예로 들면, 북아프리카 프랑스어권 대학 기(L’Agence Universitaire de la Francophonie en Afrique du Nord, AUF North Africa)은 아프리카 전역을 대상으로 생기업가를 모집하여 GITEX Africa에 참가. 또한, CAFRAD(아프리카 행정 훈련 및 개발 연구 센터)는 모로코 디지털 전환부와 아프리카 공공 행정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의정서에 서명했다. CAFRAD 사무총장인 코피 디에우도네 아수비 박사는 "공공 행정의 디지털 전환이 공공 정책의 핵심 이슈"라고 지적했다.

 

아프리카의 실리콘밸리로 떠오르는 마라케시


모로코 정부는 스타트업 수를 2022년 380개에서 2030년까지 3000개로 빠르게 늘리고, 2026년에는 100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로코는 이러한 신생 기업 중에서 유니콘을 1~2개, 가젤을 10개 정도 배출하려 한다. 가젤은 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3년 동안 10~20%의 성장을 이루는 스타트업을 일컫는다.


이러한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로코는 특히 딥테크 분야에서 기술적 핵심을 발전시키고자 하며, 그 과정의 일환으로 모하메드 6세 폴리테크닉 대학(UM6P)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마라케시에서 72km 떨어진 벤 게리르에 2017년 문을 연 이 대학은 아프리카판 실리콘밸리의 산실로 변신하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모로코 200 프로그램(모로코 스타트업에 대한 국제적 지원)이나 디아스포라 스튜디오(해외 인재 동원)와 같은 혁신방안도 선보였다. 아프리카의 유명 기업을 주목받게 하기 위한 투자 경연 대회인 "슈퍼노바 챌린지"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은 모로코의 신생 기업인 딥리프(Deep Leaf)였다. 이는 모로코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와 디지털 주권: 기술적 선택의 시대에 있는 아프리카

 

전시회 개막식에서 모로코 디지털 전환 및 행정 개혁부 장관은 2025년을 "에이전트 지능의 시대"로 규정하고, 아프리카가 기술의 소비자에서 기술 창조자, 심지어 자체 솔루션의 설계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야망은 구조적 현실에 부딪히고 있는데, 아프리카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중 비중이 1% 미만이며, AI 과학 출판물의 생산 비중 또한 0.5%에 불과해, 외국 데이터에 기반을 둔 AI 모델 사용률이 95%를 넘을 정도다. 아프리카 상황에 맞지 않는 데이터가 많아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의존성과 함께 외국산 수입에 기반을 둔 IT 성장모델의 한계를 드러낸다.

 

국제 파트너십 및 부문 다각화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해결하기 위한 중동, 아프리카 각국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모로코는 행정 현대화와 10만 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모로코 2030 전략을 수립했다. 아랍권은 D4SD(Digital for Sustainable Development) 허브 플랫폼을 구축 중인데, 모로코는 AI 연구,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개발지역인 남부지역(Guelmim-Oued Noun)에 JAZARI 연구소를 설립했다. 해당 연구소는 물, 에너지, 농업과 같은 핵심 분야에 대한 AI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로코, 이집트, 케냐가 출범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기금은 국가 간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국가는 물론 사우디, UAE 등 중동 국가, 나이지리아, 세네갈, 러시아와 같이 다양한 국가가 참가해 국가관을 운영했다. 시아관은 스마트 시티, 사이버 보안, 디지털 건강 분야 60개 사, 사우디는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등 20개 사가 참여했다. 카사블랑카 무역관이 만나본 사우디관, 스위스관 관계자들은 GITEX Africa를 통해 양질의 고객을 만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하며 향후 전시회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시회 산업 분야도 특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시 주최자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의료 접근성, 식량 안보, 도시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들 분야로 다각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GITEX Africa 2025에 나타난 아프리카 ICT 환경 특징>

핵심

주요 요소

양적 성장

- 전시업체 1500개 사(전년 대비 +15%), 스타트업 800개 사(전년 대비 +140개 사), 방문객 4만5000명

- 다국적 참여(말리, 콩고, 가봉, 튀니지, 잠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니제르, 나이지리아 등) 및 타 대륙 국가 참여(러시아, EU)

전략적 성숙도

부문별 접근 방식(건강, 농업 기술, 스마트 도시)

기관 파트너십(CAFRAD, AUF, D4SD Hub)

디지털 주권

이니셔티브: JAZARI 연구소, 디지털 모로코 2030, 10억 달러 투자 기금

인프라 문제(전 세계 데이터 센터의 1%)와 기술적 의존성 탈피 논의

국제화

러시아관, EU관, 에미레이트관

구조적 과제

- 인터넷 보급률 저조(36%), 인재 유출 우려

목표

국제 협력과 우수인력 현지 정착 사업모델 구축

- 2030년까지 AI 전문가 1000만 명 양성

[자료: 모로코 le360 및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정리]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약


한국관을 방문한 모로코 금융사, 제조기업, 농장주 등 잠재 바이어들은 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에 질문을 이어가며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퍼플에듀케이션(에듀테크 콘텐츠) 모로코 내 여러 학교와 네트워킹 하는 곳과 심도 있게 논의했고, 에크리어(스마트 디스플레이)는 2025 CES에서 혁신상(보급형 모니터로 디지털 격차 해소) 수상 성과를 홍보하며 아프리카 내 주요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낙후지역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활용가능한 모바일 연결 모니터 보급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H2O 호스피탈리티(예약 지원 솔루션)는 AI SaaS 기반 각종 예약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렌트카, 택시, 스포츠 활동 등 각종 고객의 요구사항을 관리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비스이며, 호텔 외에 항공사, 철도청 등과 예약 효율화 사업에 대해 상담했다.


쉘파스페이스(AI기반 작물 성장 시스템)는 작물의 토양성분을 분석하고 센서(PH, 전기전도율)를 부착해 작물이 필요한 시기에 적당량의 비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 자원 낭비를 막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우간다 농장에 시범도입 돼 재배량이 2배 가량 늘었다. 아프리카 농장주들은 물론 글로벌 대형 비료회사들과 후속상담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브먼츠(지하시설물 도면 실시간 업데이팅 솔루션)는 파이프라인 시공 시 작업자의 모바일로 측정한 값을 바로 본사 서버로 전달해 작업도면이 즉각 업데이트되고 3D로 구현해 향후 파이프라인 교체 작업 시 기존 대비 효율이 크게 향상되는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이전에는 지하에 파이프라인(수도, 전기, 통신, 가스 등) 매설 시 현황을 담은 도면이 업데이트되지 않아 담당자가 변경되거나 퇴사하는 경우, 또는 수십 년이 지나 파이프를 교체하는 경우, 도면과 불일치해 자원 낭비가 심했다. 특히 개도국 수도관은 도면 업데이트가 거의 되지 않아 굴착 시 파손으로 누수가 발생하거나 통신망이 설치류로 인해 파손되어 종종 장애가 발생해 적시적소에 매설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불안정한 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고객 불만과 수익 감소가 발생했는데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이런 애로점이 해소될 전망이다. 에 관해 수도, 통신사 등과 세부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바딧(동작감지 센서 가축 질병진단시스템)은 소 등 가축의 목에 동작감지 센서를 부착해 모바일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이상 동작, 온도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가축이 기침하는 등 질병으로 인해 활동이 정상범위와 달라진 경우, 농장주의 모바일에 경보를 발령해 수의사를 불러 조기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해당 기술 도입 전후의 가축폐사율을 비교해 보면 한국은 13.1%에서 1%로, 케냐는 32%에서 0.6%로 대폭 감소했고 우유 생산량도 기존 12리터에서 20리터로 획기적으로 늘었다. 아프리카 농장주들은 해당 기술의 참신성에 매우 흥미로워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캐스트(마이크로 플라즈마 살균기술)는 마이크로 플라즈마를 물에 작용시켜 활성산소(active oxidization)를 생성해 물이나 청과류의 박테리아 등을 살균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낮은 전압에도 플라즈마 생성이 가능해 시범 공장의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 작동하며 처리된 청과류는 냉장 보관되며 살균된 물은 공장 인근 주민 가정(약 1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다. 탄자니아에 동 기술을 도입한 시범공장을 운영 중이다. 농산물 강국인 모로코를 비롯해 아프리카 여러 바이어들의 열띤 질문공세를 받아 후속상담이 기대된다.


한국 중소기업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한-아프리카 재단 지원을 받았고,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에서 현지 바이어를 발굴 및 매칭하고 직접 부스 방문을 동행하며 상담을 지원했다. 참가기업들은 모두 모로코 출장이 처음으로, GITEX Africa의 성과에 대해 다소 우려했으나 양질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호평했다.

    

<GITEX Africa 2025 한국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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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직접 촬영]


<GITEX Africa 2025 한국관 주모로코 한국대사 격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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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직접 촬영]


<GITEX Africa 한국기업 참가내역>

개별참가

한국관

① 한화비전(감시카메라)

② 기산전자(지폐계수기)

③ 빅솔론(간이영수증인쇄기)

④ 슈프리마(출입통제시스템)

⑤ 선일텔레콤(광통신)

① 퍼플에듀케이션(에듀테크콘텐츠)

② 에크리어(스마트디스플레이)

③ H20 호스피탈리티(예약기술)

④ 쉘파스페이스(지능형 비료공급)

⑤ 무브먼츠(지하매설물 3D도면)

⑥ 바딧(동작센서 가축질병모니터링)

⑦ 캐스트(플라즈마살균시스템)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정리]

 

시사점

 

GITEX Africa는 이제 아프리카 ICT 업계 종사자라면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전시회로 명실공히 자리 잡았고, 참가자 폭이 넓어짐은 물론 선보이는 기술도 많이 세련됐다. 이런 추세라면 2030년 아프리카 AI 전문가 육성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GITEX 주최자는 분야를 좀 더 세분화해 2026년에는 GITEX Future Health Africa(2026년 4월 21일~23일, 카사블랑카 예정)를 출범하고 농업 기술 및 스마트 도시에 대해 별도 행사 개최를 고려 중이다. 이번 GITEX Africa는 마라케시 시내에 여유의 호텔방이 없어 뒤늦게 예약하려면 도심에서 20~30km 떨어진 곳에 머물러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우리 기업에게는 GITEX Africa가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좋은 발판이 될 것이다.


참고로 KOTRA는 우리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심 기업들은 GEP(글로벌 전시 플랫폼) 사이트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자료: 모로코 정보통신전시회(GITEX Africa), 현지언론, 전시참가자 인터뷰, KOTRA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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