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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스턴트 라면 시장 동향
- 상품DB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유하영
- 2025-04-11
- 출처 : KOTRA
-
베트남 라면 소비량 전 세계 4위
매출뿐만 아니라 지속적 성장에 초점 맞춰야
상품명 및 HS 코드
HS 코드
품명(및 해설)
1902.30
품명: 그 밖의 파스타 (라면 등, 인스턴트 면류)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베트남의 HS 코드 190230 품목의 판매액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3년 들어 성장률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수요 안정화, 물가 상승, 건강 중시 소비 트렌드, 소비 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2024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2029년에는 약 18억 891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면류 판매량>
(단위: US$ 백만, %)
[자료: 유로모니터]
베트남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Global Trade Atlas(GTA)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對)한국 인스턴트 라면(HS Code 190230) 수입액은 2018년 약 2651만 달러에서 2023년 4094만 8000달러로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약 35.3%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증가세는 코로나19로 인한 간편식 수요 증가와 함께, 국민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다양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베트남의 주요 인스턴트 라면 수입국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등이 있다. 2023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이는 베트남 라면 수입액 중 53.2%의 비중에 해당하며, 2019년 이후 계속해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의 HS 코드 190230 수입액 동향>
연도
2019
2020
2021
2022
2023
총수입액
26,510
28,891
38,258
37,013
40,948
한국 수입액
15,743
16,445
20,188
20,457
21,793
전년 대비 증감률
-
4.3
18.5
1.3
6.1
한국 차지 비중
59.4
56.9
52.
55.3
53.2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3.21.]
<주요 수입국 현황(HS 코드 190230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연도
2019
2020
2021
2022
2023
점유율
전체
26,510
28,891
38,258
37,013
40,948
1
한국
15,743
16445
20,188
20,457
21,793
53.2
2
인도네시아
2,292
2,780
4,991
5,538
9,436
23
3
중국
1,795
2,797
4,680
4,963
3,865
9
4
태국
4,738
4,320
5,287
3,228
2,936
7
5
일본
1,158
1,871
2,632
2,419
2,653
6.5
6
이탈리아
335
153
91
72
145
0.4
7
라오스
0
0
13
53
53
0.1
8
말레이시아
142
274
139
116
19
0.1
9
대만
44
49
54
21
16
0.0
10
스페인
1
22
1
9
12
0.0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3.21.]
경쟁동향
베트남에서는 자체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들과 해외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로는 Acecook Vietnam과 Masan Consumer가 있으며, 두 기업 모두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그 외에도 Uniben, Asia Foods 등 여러 제조사가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브랜드 별로는 Acecook Vietnam의 ‘HaoHao’가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동일 회사의 ‘Vina Acecook’과 Masan Consumer의 ‘Omachi’ 또한 주요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Masan의 ‘Kokomi’, Uniben의 ‘3Mien’ 등도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주요 인스턴트라면 기업과 제품 브랜드>
기업명
설립 연도
브랜드
제품 사진
Acecook Vietnam JSC
1993년
HaoHao
Vina Acecook
Masan Consumer Corp
1996년
Omachi
Kokomi
Uniben JSC
1992년
3Mien
Asia Foods Corp
1990년
Gau do
[자료: 각 사 홈페이지]
현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인스턴트 라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꾸준한 경제 성장과 도시화, 그리고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 추세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IMF는 베트남의 실질 GDP가 2025년 약 6%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중산층 확대와 식생활 다양화로 이어져 가공식품 및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단위: %)
[자료: IMF]
최근 베트남 젊은 소비자층, 특히 직장인을 중심으로 조리 편의성과 다양한 맛을 갖춘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건강을 중시하는 식습관 변화가 맞물리며,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 및 일본산 라면 제품에 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결과적으로 인스턴트 라면 수입량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한국 라면 기업들은 현지 생산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베트남 라면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팔도는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인근에 제2공장을 신설하며 현지 공급 능력과 물류 효율성을 강화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해외 매출 증가로 2024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3% 늘었고, 오뚜기는 2024년 1분기 베트남 매출이 2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또한 2023년 8월에는 1000만 달러 규모의 증자를 통해 현지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진출 한국 기업 및 주요 브랜드>
회사명
대표 브랜드
진출 현황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 2018년 베트남 1위 유통업체 사이공 쿱그룹과 MOU 체결
- 불닭볶음면 브랜드로 인해 해외 매출 전년대비 65% 성장
오뚜기
진라면
- 2018년 베트남 박닌성에 공장 설립
- 베트남 현지화 브랜드 ‘오빠라면’ 4종 출시
농심
신라면
- 신라면을 필두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추진
팔도
KORENO
- 베트남 현지 브랜드 ‘코레노(KORENO)’ 판매
- 2024년 2월 현지수요증가에 따라 떠이닌 성 인근 제2공장 설립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베트남으로 수입된 인스턴트 라면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다. 제품은 주거지역 인근의 소매점을 비롯해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등 여러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인스턴트 라면 유통구조도>
[자료: 유로모니터]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주요 편의점 브랜드로는 써클케이(Circle K), 패밀리마트(Family Mart), 세븐일레븐(7-Eleven), 지에스25(GS25) 등이 있으며, 이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써클케이는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넓고 쾌적한 착석 공간과 다양한 즉석식품을 제공하면서 매장 수를 빠르게 확대해 왔다.
대형마트 부문에서는 BigC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Lotte Mart와 Aeon이 잇고 있다. 슈퍼마켓 시장에서는 베트남 현지 상표인 Coop Mart가 시장 점유율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그 뒤를 마산그룹의 Winmart+가 따르고 있다.
유통 경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통 재래시장과 미등록 소매점으로, 여전히 베트남 라면 유통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관세율 및 수입통관절차
(단위: %)
HS 코드
품목명
AKFTA
VKFTA
RCEP
MFN
190230
그 밖의 파스타
.
.
.
.
190230
20
쌀 버미셀리
0
0
21
35
30
투명 버미셀리
0
0
21
35
40
그 밖의
인스턴트 라면
0
0
18
30
90
기타
0
0
21
35
[자료: 한국무역협회 및 베트남 관세청]
한국식품산업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HS 코드 190230에 해당하는 인스턴트 라면의 베트남 수입 시 적용되는 최혜국 관세율(MFN)은 35%이며,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할 경우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협정 관세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수출 시 원산지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C/O) 발급이 필수적이다.
원산지증명서 발급과 관련해서는 먼저 수출품의 HS 코드를 확인한 뒤, 수입국인 베트남 측에서 분류한 HS 코드와의 일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이후, 해당 품목에 적용 가능한 협정 관세율과 HS 코드별 원산지 기준을 확인하는 절차가 요구된다.
베트남의 수입 통관 절차는 일반적으로 5~8일 정도 소요되며, 특히 식품류의 경우 보관 및 유통기한 등의 요소를 고려한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아울러 FTA 원산지증명서에 기재된 HS 코드와 베트남 세관에서 사용하는 코드가 상이할 경우, 협정 관세 적용이 어려우므로 사전 검토와 정확한 코드 매칭이 필수적이다.
*주: 신규진출 제품의 경우 보통 레드채널이 적용됨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농식품 수출 정보에 따르면, 2024년 11월 베트남 보건부는 모든 식품 제품에 대해 제품 신고 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0년 식품안전법 개정안'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인스턴트 라면과 같은 가공식품도 반드시 시장 유통 전에 관할 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베트남 식품 관련 인증>
인증명
인증성격
강제유무
인증 대상
HACCP
공인
선택
식품 및 축산물
FSSC 22000
공인
선택
식품 전반 및 경영시스템
ISO 22000
공인
선택
식품업계 경영시스템
또한, 식품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인스턴트 라면의 제조 시설이 HACCP 또는 ISO 22000과 같은 국제 식품 안전 인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정기 검사 주기가 연 1회로 간소화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인증이 없는 시설은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인스턴트 라면을 베트남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제품 신고 등록을 완료하고, 가능한 한 국제 식품 안전 인증을 보유한 제조시설에서 생산된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사점 및 진출전략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베트남의 연간 라면 소비량은 81억 개로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많다. 이는 베트남 내 라면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하며, 다양한 현지 및 해외 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함께 국민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소비자들은 라면을 단순한 식사 대체재가 아닌, 편리하면서도 개성이 있고, 고급화된 제품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맛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뚜렷해지면서, 제품 차별화는 기업이 시장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 기업이 베트남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저나트륨, 저지방, 영양 강화형 제품과 프리미엄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조리 시간을 단축하고 식감을 개선하는 등 기술 기반의 제품 차별화 전략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유통과 마케팅 측면에서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의 접근성을 향상해야 한다. 동시에,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홍보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베트남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제품 경쟁을 넘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기반한 책임 있는 경영이 중요하다. 친환경 포장재의 사용 확대, 건강을 고려한 제품 구성,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도입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자료: GTA, IMF, 유로모니터, 한국무역협회, 각 언론사, 세계라면협회,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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