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인도 고속철도 시장 진입 기회 마련을 위한 전략
  • 트렌드
  • 인도
  • 암다바드무역관 김규남
  • 2025-03-31
  • 출처 : KOTRA

팀코리아로 인도 고속철도 시장 진입 노력 필요

인도 고속철도 시장 동향 및 국내 기업 진출 전략

 

인도는 최근 뭄바이와 암다바드를 연결하는 508KM 노선의 고속철도 공사가 한장 진행 중이다. 이 고속철도 구간의 인도의 첫 번째 고속철도 사업으로, The Mumbai-Ahmedabad High-Speed Rail (MAHSR) 프로젝트로 명명되어, 2030년 두 도시를 2시간에 연결할 계획으로 진행 중에 있다. 최고 속도 시속 320Km로 설계됐으며, Sabarmati, Vadodara, and Surat 등의 중간 정차역이 생기면서 장거리 여객, 물류에 큰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현재 암다바드에서 270KM 정도 떨어진 Surat의 경우 기차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 4~5시간 정도가 걸리고 있으나,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뭄바이-암다바드 고속철도 노선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68pixel, 세로 505pixel

[자료: Ministry of Railways]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총 130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중 일본이 JICA(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를 통해 50년 상환, 110억 달러의 초저리 대출을 제공함으로써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비공개 입찰을 통해 인도 국방부 산하의 공기업인 BEML(https://www.bemlindia.in/about/)을 선정하고, BEMLL&T, IRCON, Hindustan Construction 등과 같은 회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서 대부분의 자금을 지원 받은 영향으로 일본 신칸센 고속 열차의 기술이 상당 부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의 JRTC(Japan Railway Track Consultant Co. Limited), Kawasaki 중공업, Hitachi 중공업, IHI Infra System 등 일본 기업들이 BEML에게 프로젝트 관리, 기술 이전, 시스템 운영, 인력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는 기본적으로 1676mm 광궤(Wide Guage) 시스템이나 고속철도는 1425mm 표준궤를 채택했다. 다만, 전원은 25KV / 50Hz 교류전압으로 한국이나 일본의 60Hz와 차이가 있다. 2023년 기준 인도의 철도는 총 연장 6만 9000Km로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4위의 규모이며 이중 6만 2000Km가 전동화돼 있다. 연간 69억 명의 여객 수송을 책임지고 있다. 철도만을 위해 철도부(Ministry of Railways)가 따로 존재하고 있으며, 수많은 관련 기업들이 존재한다. 주요 철도 관련 기업들은 아래와 같다.


<철도 건설, 엔지니어링 주요 기업>

기업명

분야

주요 사업 이력

L&T Infrastructure Development Prj Limited

역사, 철로, 교량, 터널, 급전 시설 등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Railway Electrification

Delhi-Jaipur, Southern Railway, Northwestern Railway

Hidustan Construction

교량, 터널

Bhor Ghat Tunnel

TATA Project

엔지니어링, 건설

Mumbai Metro

Lucknow Metro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철도 차량 주요 기업>

기업명

분야

주요 사업 이력

현대로템

철도 차량

Delhi Metro

Ahmedabad Metro

Hydrabad Metro

알스톰

철도 차량, 기관차, 교통관제

Delhi Metro

Bengaluru Metro

BEML

철도 차량

Kolkata Metro

Titagarh Rail System

철도 차량

Mumbai Suburban Railway

Jupiter Wagons

기관차 부품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교통 관제 주요 기업>

기업명

분야

주요 사업 이력

L&T Infrastructure Development Prj Limited

역사, 철로, 교량, 터널, 급전 시설 등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Railway Electrification

Delhi-Jaipur, Southern Railway, Northwestern Railway

IRB Infrastructure

Highway BOT project (Build, Operate, Transfer)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 수납

(FASTag) Smart Billing

Mumbai-Pune Highway

Mumbai-Ahmedabad HSR

HITACHI India

교통관제 및 통신

Kolkata Metro

Siemens

Electrified Railway. 교통관제 및 통신

Mumbai Suburban Railway

TATA Project

엔지니어링, 건설

Mumbai Metro

Lucknow Metro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인도는 14억 인구가 살고 있고, 국토 면적이 300만 가 넘는다. 인도인들이 장거리 여행(도시-도시간 이동)시 제일 많이 이용하는 여객 수단은 열차로 5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고 속도 100km 내외의 저속 열차이며, 연착이 잦고, 열차 및 철도역의 청결 등에 불편한 점이 많아 출장 승객 또는 중산층 이상의 승객들은 항공편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인도의 철도부(Ministry of Railway, https://indianrailways.gov.in/railwayboard/)는 철도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고속 열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주요 도시를 빠르게 연결함으로써 얻는 직접적인 경제 효과 외에도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관광 산업 촉진, 친환경 교통 수단 확대를 통한 탄소 중립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예산 확보, 토지 수용, 자체 기술 부족 등 극복해야 할 부분도 많이 있다.


<뭄바이-암다바드 고속철도 공사 현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da4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00pixel, 세로 455pixel

[자료: L&T Construction]

 

Megha Engineering and Infrastructure Limited의 디렉터인 카르티키 굽타에 따르면, MAHSR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토지 취득은 정부가 기업과 함께 주요 문제에 직면한 주요 문제 중 일부였다. 지방 정부와 마을 주민들은 때때로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상이나 양보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때로는 지방 정부의 주 총리(Chief Minister)가 바뀌고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인도에는 고속 열차가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프로젝트라고 언급했다.

 

<인도 주요 고속철도 프로젝트 계획>

구간

총 연장

예산

추진 상황

특이사항

뭄바이 - 암다바드

508 Km

130억 달러

건설중

2026년 완공 목표

JICA 원조자금

델리 - 바라나시

865 Km

148억 달러

타당성 조사

JICA 원조자금

뭄바이 - 나시크

166 Km

-

계획 단계

MAHSR 연장선

델리 - 암다바드

886 Km

-

계획 단계

2031년 완공 목표

델리-뭄바이 연결

첸나이 - 미수르

435 Km

-

계획 단계

첸나이-뱅갈루루 

연결 남인도 노선

델리 - 미루트

82 Km

-

계획 단계

MAHSR 연장선

[자료: National High Speed Rail Corp. Limited 홈페이지(www.nhsrcl.in)]

 

벵갈루루 BEML의 디렉터인 데비 프라사드 사트파티 씨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인도 최초의 고속철도를 시작하기 위해 모든 주요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의 철도 시스템은 현재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철로망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차 시설을 제대로 관리 및 통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 운영할 고속철도 네트워크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중국, 일본, 한국의 운영 및 관리 노하우를 참고해야 하며 인도의 상황에 맞게 개선 및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는 여전히 배우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에서 많은 것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정부는 2010년대 중반부터 JICA를 활용하여 인도 정부와 함께 고속철도 사업 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고 그 사업 계획에 의해 구성되는 프로젝트에 자본 투자 및 기술 이전 등의 형태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일본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이 단독으로 인도의 고속철도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시장을 진입하는데 성공한 일본이 유리한 입장에 있지만 아직 전국망이 연결되지 않고 부분적으로 개통이 되고 있는 점, 인도가 항상 강조하는 make in India 정책을 활용한다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자금 조달을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인도 정부의 여건 상 우리도 재정적인 지원을 포함한 민관협력 Team Korea를 구성하여 특정 구간을 선점하여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도의 메트로 관련 사업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한국 모 기업의 책임자는 현재의 인도 고속철도 시장은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로 접근을 해야 하며, 건설, 차량, 운영, 인력, 자금 등 구성 요소를 모두 포함한 제안을 가지고 인도 정부와 협의를 해야 하는 시점이고 장기적인 호흡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료: Minstry of Railway, Statista, Reportlink, Ceew, Economictimes, NHSRCL, 각 기업 홈페이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인도 고속철도 시장 진입 기회 마련을 위한 전략)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