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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섬유산업 박람회(VIATT 2025)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박지원
  • 2025-03-07
  • 출처 : KOTRA

최신 섬유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 섬유 및 섬유 기술 박람회

호치민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에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

호치민시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에서 메세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와 베트남 무역진흥청(VIETRADE) 주최로 2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제 섬유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베트남 국제 섬유 및 섬유 기술 박람회(VIATT)가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수 소재 섬유를 포함한 다양한 섬유 제품과 관련 기술들이 전시되었으며, 약 419개 업체와 20개국이 참가했다. 고객과 바이어들은 수영복용 섬유, 방수 기능이 있는 원단, 바람을 차단하는 고어텍스 원단 등 최근 인기가 높은 섬유 제품과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2025년 베트남 국제 섬유 및 섬유 기술 박람회(VIATT) 개요>

전시회명

2025 베트남 국제 섬유 및 섬유 기술 박람회(VIATT)

로고

개최 기간

2025.02.26.(수)~02.28.(금)

개최 장소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 799 Đ. Nguyn Văn Linh, Tân Phú, Qun 7, Thành ph H Chí Minh

전시 규모

참가국 약 20개국, 참가기업 약 419개 사

웹사이트

https://viatt.hk.messefrankfurt.com/hochiminhcity/en.html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요약]

 

<2025년 베트남 국제 섬유 및 섬유 기술 박람회 현장>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섬유 및 섬유 기술 관련 수요 증가


베트남의 섬유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2024년 섬유 및 의류 수출액이 44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는 2025년 섬유·의류 산업의 목표 수출액을 480억 달러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는 섬유·직조·염색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기업들의 FTA 협정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035년 비전’과 함께 ‘2030년까지 베트남 섬유·의류 및 신발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베트남 2030년까지 섬유·의류분야 정책 방향>

정책방향

주요 내용

고부가가치 전환

- 섬유 및 의류 산업을 현대화·효율화하는 방향으로 발전 도모, 단순한 원료의 가공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으로 전환

- 지속가능성 추구

- 품질의 향상과 수출의 다변화를 보장하는 반제품 생산 확대

- 섬유·의류 수출을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육성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발전 추구

- 환경 보호와 연계하여 섬유·의류 산업 발전 도모

- 농업 및 농촌 섬유 공단 개발

- 대도시 섬유·의류시장 발전 및 농촌 지역 공단으로의 섬유·의류 기업 이전 촉진

숙련 노동자 육성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급 기술 보유 인재 육성

- 기업가와 숙련 노동자 육성

해외투자유치

- 섬유·의류 분야의 외국인투자 유치, 국내 기업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하이테크 섬유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 유치

[자료: 3218/QD-BCT]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테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베트남 섬유 사업을 통한 부가가치는 2019년 35억 달러에서 2024년 48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2029년에는 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8~2029년 베트남 섬유 산업 부가가치 동향 및 전망>

(단위: US$ 십억)

*주: 2025~2029년의 값은 추정치

[자료: Statista]

 

섬유 산업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섬유 제품과 섬유 검수 기술을 포함한 관련 기술들이 전시되었다. 또한, 2월 26일과 27일에는 △섬유 디자인 및 트렌드 △시장 정보와 사업 전략 △기술·혁신 및 솔루션 △지속가능성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2025년 국제 섬유 및 섬유 기술 박람회 현장>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전시회 현장 인터뷰


1. 미국 기업 A사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둔 A사는 1978년 설립되었으며 세계 최고의 시험분석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A사는 섬유 시험 분석뿐만 아니라 섬유 친환경 심사 및 인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자신들이 테스트하는 다양한 충전재 종류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들은 행사 참여 이유에 대해 고객들에게 다운 충전재의 성능과 이점을 소개하고, 자사의 사업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시장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A사는 베트남 고객들의 성향이 서비스나 제품의 품질보다는 가격에 더 민감한 경향이 있어, 시장 확장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2. 한국 바이어 B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섬유업체에서 일하는 B씨는 시장 트렌드와 최신 섬유 기술을 확인하기 위해 박람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친환경 소재와 기능성 원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가 이러한 제품들을 직접 살펴보고 해외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다고 언급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제품으로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한 원단이나 대나무 섬유 등 친환경 및 재생 원단을 꼽았으며, 베트남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소재가 점점 주목받고 있음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 시장 진출의 어려움에 대해 원가 절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 품질과 기술력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평가했다.

 

<2025년 국제 섬유 및 섬유 기술 박람회 현장>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시사점


베트남의 섬유 업계는 미국, 유럽과 같은 주요 수출국들의 인플레이션 안정화로 인한 수요 증가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시장은 여전히 낮은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반면,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어, 기업들이 가격과 품질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큰 도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 및 바이어들도 이러한 점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베트남에서 섬유 관련 사업을 고려하는 기업들은 단순한 원가 절감 전략을 넘어, 차별화된 기술력과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섬유 생산,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 친환경 소재 개발 등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이러한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한 후 시장 진출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Statista, SECC 공식 홈페이지, Viatt 공식 홈페이지, 3218/QD-BCT,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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