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인도 배터리 시장, 소듐이온배터리(SIB) 개발로 리튬이온배터리(LIB) 대체에 박차
  • 트렌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김준범
  • 2025-02-19
  • 출처 : KOTRA

풍부한 국내 매장량과 경제성 매력적

성능과 인프라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인도는 2030년까지 2005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5% 감축 비화석연료 기반 발전 설비 용량 5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2024 9 기준 150GW 넘는 재생에너지(RE) 설비 용량을 확보한 인도는 2030년까지 500GW 달성을 추진 중이다. 재생에너지 규모 성장에 따라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BESS) 필수적이며, 인도는 500GW RE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41.7GW/208GWh BESS 누적 용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BESS 기술은 납축전지, 리튬이온배터리(LIB), 플로우배터리(Flow Battery), 소듐배터리 다양한 기술과 화학적 구성으로 나뉜다. 리튬이온배터리는 가장 발달한 기술 하나로, 생산비용 하락과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주요 장점은 높은 에너지 전력 밀도, 향상된 쿨롬 효율(Coulombic Efficiency, CE), 고전압, 수명 주기, 낮은 자가 방전율이다. 특히, 킬로와트(kW)에서 메가와트(MW)까지 다양한 규모에 적용 가능한 범용성은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의 특장점이다.

 

소듐이온배터리(SIB) 리튬이온배터리의 유망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 지각과 해수의 풍부한 염분 자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NITI Aayog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시장은 리튬이온배터리가 주도하고 있으나, 소듐이온배터리와 같은 다른 기술의 시장 점유율은 대규모 상용화 시점 이후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차 BESS 포함한 에너지 응용 분야에서 소듐이온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현재 0%에서 2030 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 배터리 시장 수요


인도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정지형 배터리 에너지 저장(BESS), 소비자 가전 3 부문의 수요 증가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

 

<인도 배터리 시장 수요 증가 추이>

[자료: https://www.niti.gov.in]

 

2030년까지 부문별 배터리 저장 시스템 예상 수요량은 다음과 같다.


<부문별 배터리 저장 시스템 수요량 전망>

부문

내용

전기차

- 에너지환경수자원위원회(CEEW) 추산에 따르면 현재 인도 전기차 보급률 고려 , 27GWh 배터리 수요 발생 예상

- 친환경차 제조 진흥정책(FAME scheme), 국내 제조업 육성 지원책(PLI scheme), 주별 전기차 정책 정부 지원으로 인해 203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누적 수요는 381GWh 이를 것으로 NITI Aayog 전망

정지형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 2024 3 기준 인도는 219Mwh 그리드 규모 BESS 설치했으며, 18GWh 규모의 BESS 입찰이 진행 또는 발주

- 2030년까지 208GWh 그리드 규모 BESS 증설 계획 준비

소비자 가전

-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판매 증가로 소비자 가전 시장은 2030년까지 연간 3억대에서 12억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 IoT 기기 통신 타워 수요까지 고려하면 2030 소비자 가전 배터리 수요는 30GWh 달할 전망 (현재 10GWh)

[자료: 신재생에너지부(MNRE)] 


인도의 소듐이온배터리 개발 현황


인도는 에너지 안보 확보 필요성 풍부한 소듐 자원 보유량에 힘입어 아래와 같이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소듐이온배터리 개발을 통한 리튬이온배터리 대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기업별 소듐이온배터리 개발 현황>

기업

내용

인디 에너지

지속가능한 소재 기반 하드 카본 음극 소듐이온배터리 부품 상용화에 주력

KPIT 테크놀로지스

2023 12 인도 최초의 소듐이온배터리 기술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비용 25~30% 절감, 배터리 수명 연장, 고속 충전, 저온 환경에서의 성능 개선에 성공

소디온 에너지

인도 최초의 국산 소듐이온배터리 개발 성공했으며, AR4 Tech 협력하여 인도 국내 모빌리티 에너지 저장 부문에서의 소듐이온배터리 도입 노력

시그니 에너지

경제적, 환경적으로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하기 위해 소듐이온배터리 기술 선구 개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인도의 소듐이온배터리 제조 역량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지원을 목표로 영국의 소듐이온배터리 기술 선두기업 Faradion Limited 인수

[자료: 업체 사이트  https://evreporter.com]

 

소듐이온배터리의 매력 해결과제


인도 소듐이온배터리의 가장 장점은 소듐 자원의 풍부함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리튬과 달리, 국내에 매장량이 풍부한 소듐은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인 대안이 있으며, 자원 안보에도 기여할 있다. 인도는 이를 활용해 자체 배터리 제조 공급망 구축 커져가는 에너지 저장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

 

소듐이온배터리의 또다른 장점은 높은 경제성이다. 소듐, , 망간 저렴한 원료 사용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생산 비용이 낮아 전기차 BESS 가격 경쟁력을 높일 있으며, 이는 인도 친환경 기술 확산 재생에너지 전환,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다.

 

그러나 소듐이온배터리는 동시에 기술적 성숙도, 인프라 부족 등의 과제에도 직면해 있다. 에너지 밀도 수명 주기는 아직까지 리튬이온배터리에 미치지 못하며, 시장에 적합한 성능 개선을 위한 R&D 필요하다. 이를 위한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최적화 디자인 개선이 필수적이다. 인프라 부족 역시 또다른 과제인데, 소듐이온배터리의 대규모 생산을 위해서는 배터리 제조, 소재 가공, 재활용 시설 등을 포함한 견조한 제조공급망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시사점


인도의 그리드 규모 BESS 수요, 풍부한 소듐 매장량, 수입 의존도 감소, 국내 제조업 육성 지원책  정부 정책 지원은 소듐이온배터리 시장 성장에 긍정적 요소이나, 해당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인도는 2021 세계 소금 생산량의 10% 차지하는 세계 3위의 염화나트륨 생산국이며, 철광석, 망간, 인산염, 소듐이온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코발트 희귀 광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있다는 점도 소듐이온배터리의 장점이다. 2030년까지 41.7GW/208GWh BESS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시장에서 소듐이온배터리는 유망한 대안이다.

 

공동 연구, 사업 파트너십, 대규모 제조, 정책 모범 사례 공유 다양한 방식의 한국, 인도간 협력을 통해 소듐이온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할 있다. 인도 기업인 Indi Energy, KPIT Technologies, Sodion Energy 등이 이미 해당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한국 기업은 국내 제조업 육성 지원책, Make in India 정책 인도의 현지화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하며, 공동 R&D, 현지 생산, 현지 BESS  전기차(EV) 생태계 통합을 통해 장기적 시장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Cygni Energy에서 근무하는 Rajaraman씨는 KOTRA 뭄바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의 에너지 저장  전기차 전환 가속화로 소듐이온배터리가 리튬이온배터리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인도 정부 정책 지원과 풍부한 소듐 자원을 바탕으로 소듐이온배터리 부품소재제조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한국 기업은 현지 업체와의 협력기술 제휴현지 생산 등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할  있다.”라고 밝혔다. 다양한 배터리 기술로 시장이 변화하는 가운데, 인도 소듐이온배터리 시장 조기 진출은 한국 기업에게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가 될 수 있는만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자료: NITI, MNRE, INDI Energy, Sodion Energy, Cygni Energy, Reliance Industries, Evreporter, KOTRA 뭄바이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인도 배터리 시장, 소듐이온배터리(SIB) 개발로 리튬이온배터리(LIB) 대체에 박차)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