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코드

기타 화장품류에 속하는 시트 마스크팩의 HS 코드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시장 동향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의 남아공 스킨케어 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2023년 소매가 매출은 지난해 대비 7% 증가하여 130억 랜드(약 1조137억 원)에 달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셀프케어 루틴의 일환으로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스킨케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또한 성분 중심의 스킨케어 제품의 구매가 증가했는데, 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제품의 효능 및 성분 관련 정보를 학습한 소비자가 특정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에 주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3년 남아공 스킨 케어 품목별 판매 규모>

(단위: 백만 랜드, %)

[자료: 유로모니터,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정리]

페이셜 케어 제품의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규모를 차지 했다. 이 중 페이스마스크는 8640만 랜드(약 67억 원)를 기록했으며, 높은 연평균 성장률(8.6%)을 보였다.

수입 동향

마스크팩은 HS 코드 3304.99(미용 또는 메이크업 준비 제품 및 피부 관리용 준비 제품(의약품 제외), 자외선 차단제 또는 선탠 제품 포함)로 분류되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체로 유럽과 북미 쪽에서 수입 중이며 유일하게 아시아 국가 중 중국과 한국이 10위 안에 든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주요 수입국 현황 (HS 코드 3304.99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12.19.]

경쟁 동향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의하면, 남아공 내 스킨케어 시장에서의 주요 기업 점유율은 유니리버(Unilever South Africa) 15.6%, 베이어르스도르프(Beiersdorf) 10.4%, 에스테 로더(Estée Lauder) 5.5%,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 4.9%, 그리고 에본 저스틴(Avon Justine) 4.8%다. 주요 브랜드 점유율은 니베아(Nivea) 8.2%, 돈(Dawn) 6.2%, 폰즈(Pond’s) 5.2%, 존슨즈(Johnson’s) 4.1%, 그리고 바셀린 인텐시브케어(Vaseline Intensive Care) 3.4% 순이다. 

유럽과 북미의 기업들이 스킨케어 시장을 장악한 상황 속, 시트형 마스크팩 시장에서만은 한국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돋보인다. 액체형과 고체형 마스크팩 제품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 많지만 시트 마스크팩은 OEM과 ODM 형식의 한국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남아공의 대표 체인 드럭스토어인 Dischem과 Clicks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을 정리해 보았다.

<Dischem 주요 마스크팩 제품>

[자료: Dischem]

이 외에도 Dischem에서 취급하는 마스크팩 제품은 Freeman, Playgirl, Himalaya, Payot, Cala, Skin Strategy 등이 있으며 주로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에서 제조한 제품들이 많았다.

<Clicks 주요 마스크팩 제품>

[자료: Clicks]

Clicks의 경우 Mask Bar 섹션을 따로 마련해 다양한 마스크팩을 판매하고 있었다. 주요 상품 외에도 Garnier, Oh So Heavenly 그리고 7th Heaven 등의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Clicks의 Mask Bar>

[자료: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직접 촬영]

유통구조

남아공 스킨케어 제품의 유통 채널은 크게 오프라인 매장 판매와 온라인 판매로 구분된다.

<남아공 스킨케어 제품 판매처>

[자료: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정리]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온라인 시장이 대폭 성장하였는데, 일례로 남아공의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Takealot에서 ‘Korean’을 검색하면 첫 번째로 뜨는 품목이 ‘Korean Skincare’일 정도로 남아공 내 한국 뷰티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급성장했다.

관세율 및 인증 절차

남아공 국세청(SARS, South African Revenue Service)에 따르면, 마스크팩(HS 코드 3304.90)의 관세율은 20%며 이 외에도 종가세(Ad Valorem tax)가 7% 추가된다. 마스크팩의 경우 필요한 필수 인증 절차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점

남아공의 마스크팩 시장은 한국에서 생산된 OEM 및 ODM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아직 유럽과 북미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스킨케어 시장과 차별화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한국 스킨케어 제품은 온라인 시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퍼져나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 데이터 및 통계 플랫폼인 Statista에서 2023년 실행한 전 세계 K-beauty 제품의 인기를 확인한 설문조사에서도 40.9%, 19위를 차지하며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을 정도로 빠른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지금, 남아공 업체와 협력하여 가격과 트렌드 모두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를 만족 시킨다면,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유로모니터, Dischem, Clicks, SARS, Statista 및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