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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PVC 필름 시장동향
  • 상품DB
  • 페루
  • 리마무역관 한규민
  • 2024-11-29
  • 출처 : KOTRA

2024년 10월 기준, 페루 PVC 필름 수입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

주요 수입국은 중국, 대한민국, 싱가포르, 콜롬비아로 전체 약 80% 차지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제품명

3921

플라스틱으로 만든 그 밖의 판ㆍ시트(sheet)ㆍ필름ㆍ박()ㆍ스트립

3921.90

기타


시장동향

 

페루산업협회(Sociedad Nacional de Industrias, SNI)에 따르면 페루의 플라스틱 산업 규모는 약 52억 달러로 추정된다. 페루는 플라스틱 원료의 자체 생산이 어려워 87% 이상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페루 생산부(PRODUCE)에 따르면 2023년 경기침체로 플라스틱 산업 생산성이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2024년에는 건설업, 농업, 제조업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8월까지 5.2% 성장했다.

 

페루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플라스틱 중 하나인 PVC 필름은 폴리염화비닐(Polyvinyl Chloride)을 주성분으로 한 얇은 필름으로, 열가소성이 있어 다양한 형태로 가공이 가능하다. 또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고 비교적 생산 비용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수입된 PVC 필름은 페루에서 식품업, 건설업, 농업, 인쇄·광고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페루 PVC 필름 포장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포장재.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80pixel, 세로 960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육류.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56pixel, 세로 278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계란.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27pixel, 세로 367pixel

[자료: KOTRA 리마무역관 촬영, WONG]

 

페루에서 PVC 필름의 대표적인 사용처 중 하나는 식품 포장재다. 페루 마트에서 과일과 채소를 묶어 판매하거나 육류, 달걀 등을 판매를 위해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포장이 쉽고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포장할 수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페루에서 활용되는 PVC 필름 예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타포린시트.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90pixel, 세로 338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화면 캡처 2024-11-25 104608.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42pixel, 세로 317pixel

[자료: CIDELSA, Grafimundo]

 

PVC 필름은 뛰어난 내후성을 바탕으로 습기와 자외선에 강력한 저항성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페루 건설업, 농업 등에서 타포린 시트(Tarpaulin Sheet)로도 사용되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자재 덮개, 장비 보호 커버로 활용되며 농업에서는 농작물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포 등으로 쓰인다. 또한, 매끄러운 표면과 우수한 잉크 흡착력으로 디지털 인쇄에 적합하다. 이를 기반으로 실외 배너, 창문 광고, 제품 라벨 등 다양한 인쇄·광고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 3년 수입 동향

 

팬데믹 이후 페루의 PVC 필름 수입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3년 경기침체로 제조업이 6.7% 감소하면서 PVC 필름 수입도 전년 대비 11.8% 감소한 3768만 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2024년 들어 내수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019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연말까지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수입국 현황(HS 392190 기준)>

(단위: US$ , %)

순위

국가

2021

2022

2023

2024.10

점유율

(2024)

1

중국

12,481

21,385

11,613

11,736

38.9

2

대한민국

7,320

8,210

6,827

5,673

18.8

3

싱가포르

1

0

1,571

3,263

10.8

4

콜롬비아

3,821

3,548

4,056

3,171

10.5

5

미국

1,372

994

1,349

1,204

4.0

6

인도

635

700

1,703

1,052

3.5

7

이탈리아

767

4,040

4,152

993

3.3

8

프랑스

324

284

591

676

2.2

9

네덜란드

903

916

509

588

2.0

10

영국

72

394

804

393

1.3

합계

29,123

42,717

37,682

30,187

100.0

[자료: Veritrade, KOTRA 리마무역관 가공, 2024.11]

 

202410월 기준 페루의 PVC 필름 주요 수입국은 중국, 대한민국, 싱가포르, 콜롬비아로 이들 네 국가가 전체 수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수입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202410월 전년 동기 대비 8.1%p 증가한 38.9%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전년 동기 대비 0.7%p 소폭 증가한 18.8%로 전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수입업체(HS 392190 기준)>

업체명

특징

주요 수입국

AJINOMOTO DEL PERU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ajinomoto.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0pixel, 세로 200pixel

PVC 필름(HS 392190) 수입 1위 기업. 일본의 Ajinomoto 그룹의 현지 법인으로 1968년 설립됐으며 페루에서 식품 생산 및 유통 중

싱가포르

MULTI TOP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ultitop.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25pixel, 세로 225pixel

인테리어 및 가정용품 전문기업으로 바닥재, 마감재, 원단, 가구 등 판매

콜롬비아, 대한민국, 중국, 베트남

CIDELSA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Idelsa.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25pixel, 세로 225pixel

페루 기업으로 1967년에 설립됐으며 건축 제품, 산업용 덮개 등 제작해 판매

대한민국, 프랑스, 중국, 브라질

DISTRIBUIDORA ANCASH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DISAN.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25pixel, 세로 225pixel

페루 기업으로 1977년 설립됐으며 현재 타포린 시트 위주로 생산 및 판매 중

대한민국

Grafimundo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Grafimundo.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25pixel, 세로 225pixel

PVC 필름을 활용해 기업 광고물을 제작하고 있으며, 수도 리마 외 아레키파, 치클라요 등 지방 도시에서 대리점 운영 중

중국, 대한민국, 베트남

[자료: Veritrade, 각 기업 홈페이지 등 KOTRA 리마무역관 가공, 2024.11]

 

페루의 PVC 필름 주요 수입업체로는 Ajinomoto, Multi Top, Cidelsa 등이 있다. Ajinomoto 페루 법인은 자사 제품 포장을 위해 PVC 필름을 수입해 조미료와 같은 식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Multi Top, Cidelsa, Distribudora Ancash, Grafimundo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수입한 PVC 필름을 가공해 건축 자재, 농업용 제품, 인쇄 소재 등 다양한 산업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경쟁동향

 

페루 수출입 조회 플랫폼 Veritrade 통계상 전체 수입 점유율 기업 1위는 싱가포르의 TOYO INTERNATIONAL LTE 사로 Ajinomoto 페루 법인에 수출하고 있다. 이 기업은 무역상사로 트레이딩만 하고 있어 경쟁기업에서 제외된다. 이외 우리나라의 주요 경쟁기업은 중국의 Shanghai Ansianen, HAINING C.R.D, 콜롬비아의 Nuvant, PROQUINAL S.A.S 등이 있다.

 

<PVC 필름 주요 경쟁기업>

기업

내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Shanghai Ansianen.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61pixel, 세로 73pixel

Shanghai Ansianen

- 본사 소재국: 중국

- 2010년 설립됐으며 디지털 인쇄 소재, 직물, PVC 방수포 등을 취급하고 있음

- 현재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 중

- ISO 9000, 9001, 14001 인증 보유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RD.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50pixel, 세로 800pixel

HAINING C.R.D

- 본사 소재국: 중국

- 1997년 립됐으며 직원 500명 이상이 근무 중

- 주요 취급 제품은 PVC 배너, PVC 필름, PVC 타포린 시트 등이 있으며 광고, 에너지, 자동차, 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있음

- ISO 9001, 14001 인증 보유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Nuvant.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0pixel, 세로 200pixel

Nuvant

- 본사 소재국: 콜롬비아

- 1966년 립됐으며 2015년 독일 유럽 지사 설립 후 현재 직원 500명 이상이 근무 중

-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인테리어 섬유, 산업용 방수포 등이 있으며 페루 Multi Top사에 주로 수출하고 있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Proquinal.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9pixel, 세로 28pixel

PROQUINAL S.A.S

- 본사 소재국: 콜롬비아

- 1959년 립됐으며 직원 1000명 이상이 근무 중

- 콜롬비아, 코스타리카에 생산 공장이 있으며 주요 취급 품목은 바닥재, 인테리어용 코팅 직물 등이 있음

- 페루 Multi Top사에 주로 수출

[자료: Veritrade, 각 기업 홈페이지 등 KOTRA 리마무역관 가공, 2024.11]

 

유통구조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페루에서 PVC 필름(HS 392190)을 수입한 기업은 120개 이상으로 조회됐다. 이들 기업은 주로 수입한 제품을 소비자 수요에 맞게 가공해 인쇄 시트, 방수포, 포장재, 인테리어 제품 등 완제품으로 유통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페루에서 PVC 필름(HS 392190) 수입 시 기본 관세율은 6%이지만, 한-페루 FTA에 따라 원산지 증명서를 제출할 경우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콜롬비아 등 주요 경쟁국도 FTA나 태평양동맹(PA)을 통해 한국과 동일하게 원산지 증명서를 제출하면 무관세로 수출이 가능하다. 또한, 페루에서는 PVC 필름에 대한 특별한 수입 규제 사항은 없으나, 현지에서 유통 및 판매 시 부가가치세(IGV)로 18%가 부과된다. 

 

시사점

 

한국무역협회(KITA)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410월 기준 우리나라의 PVC 필름 세계 수출액은 5154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 중국, 멕시코가 꼽히며, 페루도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19위에 올랐다.

 

페루 시장에서 한국 PVC 필름 제품의 경쟁력과 수입 확대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KOTRA 리마무역관은 주요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입업체 D사의 매니저 카렌(Karen)은 “여러 국가의 샘플을 테스트하고 거래를 시도해본 결과, 한국 제품은 원자재 품질이 우수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력을 보여 신뢰가 높다”며 지속적인 수입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른 수입업체 C사의 수입 담당자 에리카(Erika)는 “제3국 제품의 품질 불균일성을 경험한 이후, 비용이 다소 높더라도 품질이 안정적인 한국 제품을 선호하게 됐다”고 밝혔다.

 

페루 내수 경제 활성화로 PVC 필름 수입 수요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PVC는 생산 과정에서 다이옥신과 같은 독성 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 건강과 환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재활용 과정이 복잡하다는 점도 이러한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페루에서 PVC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는 없지만, 정부 주도의 친환경 정책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규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재생 가능한 소재 개발과 함께 현지 시장의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이고 고품질의 PVC 대체 소재를 개발해 페루 시장에 진출한다면, 현지 플라스틱 산업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페루산업협회, Veritrade, 한국무역협회, 페루 관세청 등 KOTRA 리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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