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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가 관건! 호주 식품 프랜차이즈 산업 트렌드 (feat. K-Food 프랜차이즈 로드쇼)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이정아
- 2024-11-0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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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성장하는 시장··· 호주 식품 프랜차이즈 산업
KOTRA 시드니 무역관, 우리 기업의 호주 진출 지원을 위한 'K-Food 프랜차이즈 로드쇼' 개최
호주 식품 프랜차이즈 시장 동향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테이크아웃 서비스는 2024년 8월 기준 54억 3720만 호주 달러(약 35억 8855만 달러)로 전월 대비 1%인 5190만 호주 달러(약 3430만 달러) 성장했다. 세부 산업군에서 비교 시, 카페·레스토랑·케이터링 서비스는 1%인 약 3340만 호주 달러(약 2207만 달러) 성장했고 테이크아웃 서비스는 0.9%인 1850만 호주 달러(약 1222만 달러) 성장했다.
<2024년 호주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테이크아웃 서비스 시장 현황>
(단위: A$ 백만)
[자료: 호주 통계청, KOTRA 시드니 무역관 재가공]
프랜차이즈 산업군을 좀 더 세분화시켜 분석해 본다면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Fast Food and Takeaway
IBIS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및 테이크아웃 식품 서비스 업계는 약 40% 정도로 햄버거 시장이 주도하고 있으며, 치킨, 피자, 샌드위치, 디저트 등이 뒤를 이었다.
<2024년 호주 패스트푸드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 시장 현황>
(단위: %)
[자료: IBIS World, KOTRA 시드니 무역관 재가공]
2. Cafe and Coffee Shops
IBIS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카페와 커피숍에서의 판매되는 커피나 음식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사치’로 여겨져, 산업을 탄탄하게 유지되게 하는 한 요인이다. 지난 5년 동안 산업 매출은 연평균 4.6%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당시 주춤했다가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23/24년의 총매출은 약 107억 호주 달러(약 70억 6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4년 호주 카페, 커피숍 시장 현황>
(단위: A$ 십억, %)
[자료: IBIS World, KOTRA 시드니무역관 재가공]
3. Restaurant and Food Services
호주의 레스토랑 그리고 테이크아웃 서비스는 10년간 꾸준히 성장했으며, 코로나19 창궐의 영향으로 2020년 잠시 주춤했다가 이후 다시 성장하고 있다. 2023년 연간 매출은 약 640억 호주 달러(약 422억 4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호주인들은 매주 평균 카페나 레스토랑에 183 호주 달러(약 120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0년간 호주 레스토랑 및 테이크아웃 음식 서비스의 연간 매출>
(단위: A$ 십억)
[자료: 호주 통계청, Statista, KOTRA 시드니무역관 재가공]
호주 내 한국 프랜차이즈 진출 동향
한국의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호주와 같이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포진해 있고 현지 프랜차이즈가 강세인 치열한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러한 진출은 주로 로열티 기반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호주 진출에 성공한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꼽자면 네네치킨, 본가(더본코리아), 신전떡볶이를 들 수 있다.
*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사가 브랜드 사용 권한, 매장 개설과 사업 운영권을 현지 기업에 부여하는 방식
<호주에 진출해 있는 한국 프랜차이즈 목록>
(단위: 개)
프랜차이즈 명
로고
호주
매장 수
입점 위치
성공 요인 분석
네네치킨
43
NSW주
VIC주
QLD주
NT주
ACT주
WA주
메뉴의 현지화
소비자 접근성 확대
신전떡볶이
13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메뉴의 현지화
SNS 마케팅
본가(더본코리아)
3
시드니
멜버른
로즈(Rhodes)
CEO인 백종원의
높은 인지도
넓고 고급스러운
한식 인테리어
[자료: 네네치킨, 신전떡볶이 홈페이지, 본가 자사 소셜 미디어 계정, 현지 언론 종합]
호주 진출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전략을 살펴보면 대부분 현지화에 성공한 것을 알 수 있다. 메뉴를 현지인 입맛에 맞게 바꾸고 한국으로부터 새로운 문화를 도입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할 수 있다.
한편, 호주 시장 진출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는데, 이는 로열티 판매 이후 추가적인 운영 지원이 미비해 현지 업체의 운영 애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 내 기업과의 경쟁 동향
한국의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많이 호주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전 세계 여러 브랜드가 호주 내에서 경쟁 중이고 이 중에는 한국 교민이 시작해 현지화한 프랜차이즈도 있다.
1. 한국 교민이 시작해 현지화한 프랜차이즈
<한국 교민이 시작해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목록>
(단위: 개)
프랜차이즈 명
로고
호주
매장 수
입점 위치
성공 요인 분석
Cherry Beans
(카페)
60
NSW주
VIC주
QLD주
ACT주
현지 브런치 문화 등 현지 시장 특성 분석 후 메뉴 개발
Leaf Cafe
(카페)
26
NSW주
SA주
좋은 질의 원두와 특별한 로스팅 기술 사용
Gami Chicken & Beer
(치킨)
34
ACT주
NSW주
WA주
VIC주
SA주
호주 공략용 특제 튀김옷 및 다양한 소스 개발
치킨과 현지 맥주 문화와의 조합(치맥)
[자료: Cherry Beans, Leaf Cafe, Gami Chicken and Beer 홈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 현지 언론 종합]
호주에서 시작한 한국 교민들의 성장 전략을 살펴보면 역시 현지화에 성공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Gami Chicken & Beer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우리나라 식문화인 ‘치맥(치킨과 맥주)’를 호주 내에서의 맥주 문화에 덧붙여 성공한 사례도 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한국식 음식의 현지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며 소비자들의 흥미를 끄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현지 프랜차이즈 또는 글로벌 경쟁사
<호주에서 활동 중인 프랜차이즈 목록>
(단위: 개)
프랜차이즈 명
로고
호주
매장 수
입점 위치
성공 요인 분석
The Coffee Club
(카페)
225
NSW주
VIC주
QLD주
SA주
WA주
TAS주
NT주
ACT주
프리미엄 유료 멤버십 제도를 통한 고객 충성도 향상 및 지속적인 자금 창출 유도
Guzman y Gomez
(멕시코 음식)
210
NSW주
QLD주
VIC주
WA주
ACT주
SA주
NT주
패스트푸드 음식점도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 성공
Oporto
(포르투갈식 치킨)
196
NSW주
QLD주
VIC주
SA주
ACT주
WA주
드라이브 스루 형식을 통해 교외와 지방 지역으로 확장해 소비자 접근성 강화
[자료: The Coffee Club, Guzman y Gomez, Oporto 홈페이지, 현지 언론 종합]
주: Oporto 호주 매장 수는 2024년 3월 기준
한편, 호주 현지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의 경우 리워드 혜택을 통한 고객 충성도 확보, 소비자 접근성 확대 및 멤버십 제도를 통한 프리미엄 경험 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프랜차이즈 기업 담당자에 따르면, 호주 시장은 진입 장벽이 매우 높지만 한번 자리를 잡으면 롱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자사의 브랜드파워를 활용해 현지 시장에 진출하고, 해당 프랜차이즈만의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일반 자영업에 비해 충성하는 고객들을 모으기 쉬울 것이다.
KOTRA 시드니 무역관에서는 우리 기업의 호주 식품 프랜차이즈 산업 진출을 위해 하기와 같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K-Food 프랜차이즈 로드쇼 개요>
행사명
K-Food 프랜차이즈 로드쇼 (K-Food Franchise Roadshow)
개최 기간
2024년 10월 31일 (목) 13:00~18:00
개최 장소
Pullman Hotel, Sydney Olympic Park
행사 내용
한국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 소개, 1:1 상담 세션
주관
KOTRA 시드니무역관
참가업체 수
국내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 7개 사
현지 바이어 수
약 50개 사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K-Food 프랜차이즈 로드쇼 포스터>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KOTRA 시드니 무역관이 주최한 ’2024년 K-Food 프랜차이즈 로드쇼‘가 Sydney Olympic Park 풀만 호텔에서 개최됐다. 호주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식품 프랜차이즈 7개 사 및 마스터 프랜차이즈에 관심 있는 호주 현지 바이어 50여 개 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는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 소개 발표와 호주 프랜차이즈 법률 관련 설명회를 들은 후, 네트워킹 시간 및 1:1 매칭 상담 세션으로 이어졌다.
<K-Food 프랜차이즈 로드쇼 전경>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촬영]
<K-Food 프랜차이즈 로드쇼 1:1 매칭 상담 세션>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촬영]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사전에 KOTRA의 지원을 통해 바이어들과 미리 매칭된 후, 행사장에서 직접 만나 비즈니스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국내 기업 P사는 KOTRA 시드니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KOTRA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잠재 바이어를 찾는 데 도움이 됐고, 호주라는 잠재 시장을 바라볼 수 있게끔 창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 G사 역시 “호주 시장 내 잠재 바이어를 찾는 데 도움이 됐으며 추후 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시사점
호주의 식품 프랜차이즈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다. 또한, 산업군 내의 한국 프랜차이즈나 현지·글로벌 프랜차이즈는 다양한 현지화 전략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 추후 호주에 진출할 우리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이러한 산업군의 동향을 살펴보고 면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하시윤
자료: 호주 통계청, IBIS World, Statista, 현지 기업 홈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 종합, 현지 언론 종합,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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