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에스텔라 플레이스 쇼핑몰 1층에서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뷰티, 식품, 리빙, 패션 등 다양한 한국 기업들의 유망 소비재를 선보이는 호치민 한국상품 판촉전이 개최되었다. 이번 판촉전에는 23개의 부스가 참여하였으며, 행사가 진행되는 10일간 약 7만40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쌀, 과일, 홍삼, 김, 화장품과 같은 다양한 품목의 인기 소비재들이 등장해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024년 호치민 한국상품 판촉전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요약]

<2024년 호치민 한국상품 판촉전 현장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한국과 베트남의 증가하는 교역

2024년 1~9월 누계 기준, 베트남은 한국의 3위 수출국, 7위 수입국, 3위 무역흑자국이다. 또한,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20년 481억7800만 달러였던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 금액은 2023년 609억64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러한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 증가는 양국 간의 경제적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0~2023년 한국 對베트남 수출 금액 동향>

(단위: US$ 백만)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2024년 호치민 한국상품 판촉전 현장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전시회 현장 인터뷰

1. 한국기업 A사

한국의 화장품 회사인 A사는 현재 베트남 바이어와 계약을 맺고 베트남에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추후 베트남에 매장을 낼 계획이 있기에 이번 판촉전에 참여하여 베트남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선호도와 소비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참가했다고 밝혔다. A사는 베트남 진출의 주된 이유 중 하나로, 베트남의 한류 열풍으로 인한 한국 화장품 등의 소비재 수요 증가를 언급했다.

2. 바이어 B사

바이어 B사는 한국의 식품과 건강 기능식품 등을 베트남에 유통하고 있다. B사는 현지 대형 유통망(이마트, 빅씨, 소피 등)에 물건을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판촉전을 통해 새로운 수입 물품들의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고 재고 부담을 줄이고 싶다고 대답했다. B사는 한국 소비재 유통에 종사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국의 소비재들이 중국과 베트남의 소비재들과 비교하여 가격은 높지만 성능과 품질이 우수하여 꾸준히 찾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년 호치민 한국상품 판촉전 현장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시사점

이번 2024년 호치민 한국상품 판촉전은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또한, 한국의 유망 소비재를 현지 소비자가 직접 체험해보고 공연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이들의 기호도 또한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하여 한국 소비재의 품질과 성능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된다면 추후 더 많은 시장 확대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