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ㅇ HS Code: 0304.87

ㅇ 상품명: 어류의 필레(fillet)와 그 밖의 어육(잘게 썰었는지에 상관없으며, 신선한 것·냉장한 것·냉동한 것으로 한정한다)

<HS코드 구성>

[자료: 관세평가분류원]
 

시장 동향 (시장규모 및 동향)

캐나다 수산식품 시장은 현재 약 110억 캐나다 달러 규모로, 수산물 생산, 가공, 수출 및 수입이 모두 포함한 수치다. 2022년 기준 캐나다 수산식품 소비자 시장 규모는 약 53억 캐나다 달러에 달했다. 2021년 가구당 연간 수산물 소비액은 314 캐나다 달러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5.6% 증가했으며, 2026년에는 348.1 캐나다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에 연평균 성장률(CAGR)은 2.1%로 전망된다.

<캐나다 가구당 수산물 소비량>

(단위: 캐나다 달러, %)

[자료: 캐나다 농업농산식품부(2023.03.)]

캐나다는 세계 5위의 수산물 수출국인 한편, 수입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져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캐나다의 전체 수산물 수입액은 약 43억 캐나다 달러에 이르며,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새우, 연어, 랍스터 등이 있다. 특히 미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높아, 2023년 기준 캐나다 수산물 수입의 37.8%가 미국에서 이루어졌다.

최근 캐나다 수산물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지속 가능한 수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다. 2023년 기준, 캐나다에서 소비되는 야생 어획 수산물의 61%가 해양관리협의회(MSC) 인증을 받은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이는 2018년 대비 28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변화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중요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최근 3년간 캐나다의 수산식품 수입 동향 (HS Code 0304 기준)>

(단위: C$ 만, %)

*주: 순위는 2023년 수입액을 기준으로 함

[자료: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의 다랑어·가다랑어 어육 수입액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3년에는 지난해 대비 7.4% 감소해 약 4억300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어 가격 하락 및 수요 감소 등의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23년 기준 다랑어·가다랑어 어육 시장에서 14위 수입국으로, 수입 점유율은 약 0.04%에 불과하지만, 지난 3년간 수입액이 50.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수산물 수출 기업들은 이러한 증가세를 활용해 캐나다 시장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경쟁동향

<최근 3년간 캐나다 수산물 시장 점유율>
(단위: %)

[자료: 캐나다 농업농산식품부(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

2022년 기준, 캐나다 수산물 소비자 시장에서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58.7%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High Liner Foods Inc, FCF Co Ltd, Jim Pattison Group이 주요 3개 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기업별 로고>

[자료: 각 사 웹사이트]

High Liner Foods Inc는 1899년에 설립된 캐나다의 대표적인 냉동 수산물 가공 및 마케팅 업체로, 본사는 노바스코샤주에 위치한다. 이 회사는 북미 전역에 고급 냉동 수산물 제품을 제공하며, 주요 브랜드로는 High Liner, Fisher Boy, Sea Cuisine, Mirabel 등이 있다. 주요 제품군은 생선 필레, 조리된 조개류, 그리고 다양한 소스와 조미료를 첨가한 가공 수산물 등이다. High Liner Foods는 슈퍼마켓, 클럽 스토어, 식품 서비스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며, 캐나다와 미국의 주요 유통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FCF Co., Ltd.는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수산물 무역 및 가공 회사로, 참치를 포함한 다양한 수산물의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어업 방식을 강조하며, 글로벌 유통망과 조달 전문성을 통해 캐나다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 수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Jim Pattison Group은 캐나다 최대의 민간 소유 기업 중 하나로, 다양한 산업에 걸쳐 사업을 운영한다. 이 그룹의 수산물 부문은 냉동 수산물 제품을 캐나다 및 해외 시장에 공급하며, 특히 North Pacific Seafoods와 같은 자회사를 통해 미국 알래스카에서 잡힌 수산물을 가공해 유통하고 있다.

유통구조

캐나다 수산물의 유통 구조는 크게 소매, 도매, 온라인 채널로 나뉜다. 수입업체는 도매 채널을 통해 레스토랑, 호텔, 케이터링 업체 등 상업용 소비자에게 수산물을 공급하며, 일반 소비자에게는 소매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접근한다. 소형 마트의 경우 독립적인 소매보다는 Loblaws, Sobeys, Metro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통해 유통되는 비중이 크다.

최근 캐나다에서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과 함께 냉동수산식품의 온라인 판매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이 냉동 수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이는 바쁜 생활 속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 규제

<HS Code 0304.87 관세>

[자료: Canada Tariff Finder]

HS Code 0304.87에 해당하는 한국산 다랑어·가다랑어 어육 제품은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KCFTA, Korea-Canada Free Trade Agreement)에 따라 캐나다로 수출 시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관세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 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원산지 증명서 제출이 필수적이다.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의 과징금 제도(AMPS, Administrative Monetary Penalty System) 에 따라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캐나다에서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HACCP,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을 수산물을 포함한 모든 식품 업체에 적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검역을 통과한 제품이라 할지라도,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 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의 검사 기준에 부합해야만 수입이 가능하다. 특히, 신규 제품의 경우 CFIA 검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이에 따라 수입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HACCP 인증은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국내에 서울, 부산, 강릉,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지역에 지원소가 있어 인증 절차를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참고정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 홈페이지: https://www.haccp.or.kr/main.do

∙ 전화번호: +82-43-928-0113

식품의약품안전처

∙ 홈페이지: www.mfds.go.kr

∙ 전화번호: +82-43-719-2857

시사점

캐나다 수산물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캐나다 진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도전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우선, 캐나다의 수입 규제와 인증 절차를 충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원산지 증명서 준비와 HACCP 등 품질 관리 시스템의 요구를 만족시켜야만 수입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캐나다는 미국, 중국 등 수산물 수출 강국과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는 시장이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산 수산물의 경우, 한-캐 FTA를 통한 무관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캐나다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분석하고,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과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캐나다 소비자들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수산물 소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해양관리협의회(MSC) 인증 등 지속 가능성 관련 인증을 취득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이는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수산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전략을 통해 한국 수산물 기업들은 캐나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Trade Data Online, 캐나다 농업농산식품부(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 캐나다 관세 정보(Canada Tariff Finder), Marine Stewardship Council,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