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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현장을 가다
  • 현장·인터뷰
  • 미국
  • 시카고무역관 이준섭
  • 2024-08-30
  • 출처 : KOTRA

카말라 해리스의 대통령 후보직 수락과 정책 방향 발표

2024 민주당 전당 대회 개요와 의의

 

<미 민주당 전당대회 개요>

연번

항목명

주요 내용

1

행사명

2024 시카고 민주당 전당 대회

2

로고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afa4b41e.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41pixel, 세로 481pixel

3

일시

2024.8.19.()~22.()

4

장소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McCormick Place & United Center

5

참가자

미 민주당 전국구 대의원 및 민주당원 등

6

참관객 수

5만명 이상

7

홈페이지

https://demconvention.com/

[자료: 민주당 전당대회 홈페이지]

 

819일부터 4일간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민주당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를 지명하는 2024년 민주당 전당대회가 개최. 앞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715일부터 4일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먼저 개최는데, 이는 야당 전당대회가 여당보다 먼저 진행한다는 미국 정치 관례를 따른 것이다. 금번 전당대회는 바이든 대통령이 721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공개적으로 지지한 이후 개최됨에 따라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구체적인 경제 및 외교 정책 발표와 카말라 해리스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

 

시카고는 올해 전당대회를 포함해 총 26번의 전당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 중 14번은 공화당 전당대회였으며, 12번은 민주당 전당대회였다. 또한 시카고는 줄곧 민주당이 우세한 곳으로 인식. 1931년 이후 민주당 주지사가 계속 집권으며, 대통령 선거에서도 1988년 이후 항상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현직 대통령 재선 포기나 시위 우려의 측면에서 피의 전당대회라 불리는 1968년 민주당 전당대회와 유사한 점이 많을 것으로 평가. 1968년에는 린든 존슨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으며, 이와 유사하게 2024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 신임 대통령 후보가 지명. 또한, 1968년에는 베트남 전쟁에 반대한 반전 시위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 2024년에도 당시와 유사하게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스라엘 영사관과 전당대회장 인근에서 일어나 50명 이상이 체포. 다만, 1968년의 악몽에 대비하기 위해 시카고 시 경찰을 비롯해 다수의 무장 경찰이 행사장과 인근 지역에 배치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시위가 진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같은 의의 속 현지에서는 전당대회를 비롯해 민주당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간담회 등이 개최. 시카고무역관에서는 패널 토론 등을 참관하며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았다.

 

시카고 시내 분위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전현직 대통령 등 민주당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만큼 전당 대회장 인근 보안은 삼엄. 시카고 시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McCormick PlaceUnited Center 모두 인근 12개 구역에 대한 교통 및 통행 금지가 이루어졌다.

 

<미 비밀경호국 안전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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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ormick Place 인근

United Center 인근

[자료: 시카고 시 홈페이지]

 

실제로 행사장 인근 주요 도로에는 철제 펜스가 설치, 시카고 시 경찰 2500명을 비롯해 일리노이 주정부 경찰 등 다수의 무장 경찰이 배치. 그 외 민주당 주요 인사가 투숙한 호텔을 비롯해 다운 타운 내 일부 호텔 인근의 경계도 삼엄.

 

<민주당 전당대회장인 United Center 인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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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인근 보안

행사장 인근 안내문

[자료: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체 촬영]

 

전당 대회 행사장을 비롯해 다운타운에서 자전거로 탄 경찰들이 상시로 순찰을 돌았으며, 때때로 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차량들이 이동. 삼엄한 보안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비롯해 인근 컨퍼런스장 근처에서 허가 받지 않은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계속 . 이들 중 일부는 첫날인 8월 19일()부터 보안 펜스를 넘어가기도 으며,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는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

 

<다운 타운 보안 및 친팔레스타인 시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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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타운 보안 현장

시위 현장

[자료: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체 촬영]

 

민주당 전당대회 현장 르포

 

민주당 전당대회는 819일부터 4일간 우리가 싸우면 이긴다’(When we fight, we win)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 오프라 원프리 등 민주당 주요 정치인 및 각계 인사의 지지 연설이 주를 이루었다. 이들은 미래와 단합을 강조하며 해리스 지지를 강조.

 

< 미 민주당 전당대회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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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민주당 전당대회 홈페이지, AP]

 

마지막 날에는 카말라 해리스의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과 함께 차기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이 발표. 해리스 부통령은 전당대회가 시작되기 직전인 816일 본인의 경제 공약을 최초 공개. 이는 주로 물가 안정과 중산층/저소득층 복지 향상을 겨냥한 정책으로 구성. 후보직 수락 연설을 하면서도 중산층 확대를 핵심으로 한 경제정책이 발표. 그 중에는 법인세율 인상(21% 28%), 식품 가격 제한,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금 감면 확대 등이 핵심을 이루었다.

 

또한 그 외 기후변화 대응, 의료 및 사회 보장 분야에 대한 정책 방향도 발표. 다만, 현지 언론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기에 향후 종합적인 강령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측.

 

<카밀라 해리스의 주요 경제 공약>

연번

분야

주요 내용

1

경제

식품 가격

- 그리드플레이션 규제 제도 마련

- 연방무역위원회(FTC)와 주 법무장관에 규정 위반 기업 처벌 권한 부여

2

주거 안정

- 4년 간 신규 주택 3백만 호 공급

- 첫 주택 구매자에 최대 25000달러 보조금 지원

3

의료비

- 당뇨 치료제 가격 상한제 연령 확대

4

감세

자녀 세액공제 복원 및 신생아당 최대 6000달러로 공제 혜택 확대

5

기후변화

전기차 전환, 재생에너지 확대

6

의료

-메디케어 보장 범위 확대

* 메디케어: 65세 이상의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미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의료 서비스

[자료: KOTRA 시카고 무역관 종합]

 

다수의 공개 간담회 및 패널 토론 개최

 

전당대회 외에도 각종 언론사, 단체, 협회 등이 주관하는 공개 및 비공개 간담회와 패널 토론 등이 개최. 시카고무역관에서는 그 중 미 주요 언론사인 Axios가 주관하는 Axios House DNC를 참관했다. 주요 게스트로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 UAW) 위원장 등이 참석 소비 물가, 여성과 아동 인권, 노동자 처우,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공약 및 향후 행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보안상의 이유로 예약제로 실시음에도 척 슈머 상원의원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이 참석한 대담은 예약 한도를 초과 일부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다. 또한 전당대회가 개최된 저녁 시간에는 전당대회를 함께 시청할수 있는 리셉션에 참가해 네트워킹을 할수 있는 기회가 마련. 행사장 출입을 위해서는 신분증 검사, 소지품 검사 등이 진행.

 

<민주당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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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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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페인 UAW 위원장

발레리 자넷 오바마 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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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장 전경

[자료: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체 촬영]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여성과 아동 인권 보호, 노동자 권익 개선 등 다수 분야에서의 해리스 부통령 정책을 지지했다. 특히,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거론던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노스캐롤라이나는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듯 올해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실업률은 낮고 인플레이션율도 완화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식료품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고, 아동에 대한 복지는 줄어들고 있으며, 노동자 권리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발표한 경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사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하는 기조연설에서 미국을 단합 새로운 미래로 이끌수 있는 실용적 지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뉴욕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추구하는 이념, 카말라 해리스의 정책과 인물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제시되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상원의원과 검사 재임 기간 동안 제시된 견해와 유사하다고 평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910일 첫 TV 토론을 앞두고 있다. 115일 대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남은 상황에서 토론 등을 통해 경제 및 사회 정책에 대한 보다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시카고 시 홈페이지, 민주당 전당대회 홈페이지,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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