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스포츠화는 HS 코드 6단위 기준 6404.11로, 제품은 런닝화, 아동스포츠화, 농구화, 육상화, 테니스화, 아웃도어 스포츠화 등이 포함된다.

<상품명 및 HS코드>

시장동향

중국 국민들의 건강 의식이 높아지고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2015년부터 중국의 스포츠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루리뤠컨설팅(睿略咨询)이 발표한 <세계 및 중국 스포츠화시장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스포츠화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4.3% 증가한 2,864억 위안에 달했으며,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스포츠화 시장에서는 런닝화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화 시장에서 76.8%의 소비자들이 런닝화를 선호하고 있으며, 농구화와 등산화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런닝화를 선택할 때는 쿠셔닝과 안정성이 주요 고려 요소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의 스포츠화 업체들은 고성능 소재를 활용해 제품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PEBA와 같은 신형 소재를 사용해 스포츠화의 탄성과 회복력을 크게 향상시켜 런닝화 착용감을 개선하고 있다.

<2019~2023년 중국 스포츠화 시장규모 및 2024년 스포츠화 소비자 선호도 조사>

(단위: 억 위안, %)

[자료: 뤠컨설팅(睿略咨询), 관옌보고망(观研报告网),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

수입동향

2023년 중국 스포츠화(HS 6404.11) 수입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3억2614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대상국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2023년 전체 중국 스포츠화 수입에서 86.1%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은 15위 수입대상국으로, 2019년 고점 이후 지금까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3년 對韓 수입액은 전년 대비 65.8% 감소한 19만9000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입액의 0.1%를 차지했다.

<스포츠화(HS 6404.11)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주: 중국에서 생산한 후 해외로 출하한 상품이 원산지규정에 따라 변형가공된 건으로, 중국이 재수입할 경우 ‘對중국 수입’으로 집계됨

*수입국가 순위: 2023년 기준

[자료: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8.16)]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중국의 스포츠화 산업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 국제 브랜드들은 지속적으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산 브랜드들도 빠르게 성장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스포츠화 시장은 매출액에 따라 세 개의 주요 브랜드 진영으로 나뉜다. 첫 번째 진영에는 아디다스, 나이키, 안타가 속하며, 이들의 연평균 매출액은 모두 100억 위안 이상에 달한다. 두 번째 진영에는 리닝과 터보(特步)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의 연평균 매출액은 50억 위안에서 100억 위안 사이로 형성되어 있다. 그 외 연평균 매출액 50억 위안 이하의 중소형 브랜드들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

중국 관옌보고망에 따르면, 첫 번째 진영의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기술 혁신과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2022년 나이키는 23.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국 스포츠화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고, 아디다스는 15.3%의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두 번째 진영에 속한 리닝과 터보 같은 중국 신흥 브랜드들은 현지화 및 차별화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닝은 1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국 스포츠화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처럼 고급 시장에서는 여전히 국제 브랜드들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저급 시장에서는 중국산 브랜드들이 더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향후 소비자 수요의 다양화와 기술 혁신이 지속됨에 따라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3년 8월 발표된 중국 4대 스포츠화 브랜드의 중기 실적에 따르면, 안타, 리닝, 터보, 361°의 매출액은 각각 296억 위안, 140억 위안, 65억 위안, 43억 위안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2.98%, 14.8%, 18%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안타는 매출액 300억 위안에 근접하여 중국 브랜드들 중 시장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중국 스포츠화 시장 주요 브랜드>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징둥]

유통구조

스포츠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티몰, 징둥, 타오바오 같은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동시에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스포츠화가 판매되며, 대형 슈퍼마켓, 백화점, 전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주요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이추롄화(易初莲花), 월마트, Tesco(乐购), 다룬파(大润发) 등의 슈퍼마켓과 왕푸징백화점, 쥬광백화점(玖光百货) 같은 백화점이 있다. 또한, Decathlon(迪卡侬), 361° 같은 전문 매장에서도 스포츠화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361°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모두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으로 25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해 중국 내 총 매장 수가 5734개에 달한다. 

관세율, 수입규제 및 인증

2023년 현재 기준, 한국산 스포츠화 HS 6404.11 기준 對中 수출 시 최혜국관세율(MFN)은 10%, 한중 FTA 관세율은 12%이다. RCEP 관세율은 해당되지 않으며, 최혜국관세율(MFN)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또한, 수입 과정에서 별도의 인증을 요하지 않는다.

<2024년 기준 중국 스포츠화 관세율 비교>

[자료: 2024년 중국 수출입세칙]

전망 및 시사점

건강과 운동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의 스포츠화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내 브랜드들은 빠르게 성장하며 국제 브랜드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시장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스포츠화 산업 내 기술 개발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PEBA(폴리에틸렌블록아미드)와 같은 고성능 신소재를 활용해 스포츠화의 내구성과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 더불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스포츠화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유기농 면과 같은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스포츠화가 주목받고 있으며, 많은 브랜드들이 이와 같은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특히 Z세대를 비롯한 젊은 소비층이 부상하면서, 스포츠화에 대한 수요는 기능성뿐만 아니라 개성과 패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화 브랜드들은 디자인에 더욱 집중하며, 개성 있는 스타일의 제품을 출시해 다변화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나이키, 아디다스, 리닝 등 주요 스포츠화 브랜드들은 웨이보, 위챗,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 역시 스포츠화 산업에서 기술 혁신과 친환경 제품 개발, 맞춤형 제조,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제품의 재질과 기능을 개선하고,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뤠컨설팅(睿略咨询), 관옌보고망(观研报告网), 관옌톈샤(观研天下),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 중옌왕(中研网),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