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칭다오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공식 사이트]

전시회 개요

제27회 칭다오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가 2024년 6월 26~30일 5일간 칭다오 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됐다. 칭다오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는 글로벌전시협회가 인증한 전문 공작기계 전시회이자 중국 제조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전시회 중 하나로 한·중·일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마트 제조에 초점을 맞춰 지금까지 26년째 연 1회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칭다오 무역관 촬영]

전시관 구성 및 특징

<전시관 구성>

[자료: 전시회 공식 사이트]

제27회 칭다오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는 칭다오 국제전시센터 내 총 9개의 구역(S1~S4, W1~W2, E1~E3)으로 구성됐으며, 총전시 면적은 10만 ㎡에 달했다. 총 1013개의 국내외 업체가 참가했다. S1~S4, E1~E3 관은 CNC 공작기계, 금속절삭기계, 레이저 가공, 금속 성형 등을 전시했으며, W1~W2 관은 스마트 제조, 로봇, 스마트 공장 관련 설비를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5일간의 전시 기간 약 10만 명에 달하는 국내외 참관객이 방문했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벨라루스, 스페인, 세르비아, 터키, 파키스탄, 싱가포르, 에티오피아 등 국가에서 온 1000명 이상의 참관객과 10인 이상 규모의 국내외 전문 구매단 155개 팀이 포함됐으며, 20개가 넘는 고위급 포럼장이 운영됐다.

2024 칭다오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는 글로벌 제조업의 발전 추세에 따라 국제 시장의 수요를 반영해 진행됐다. 자동차, 철도 운송, 선박 해양 산업, 항공 우주, 군수 산업 등 100여 개 업종의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대면 상담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 기업들 간의 교류를 촉진해 중국 공작기계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딩디엔(鼎点), 지에메이다(捷美达数控) 등 기업은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국내외 구매단>

[자료: 전시회 공식 사이트]

참가기업 후기

참가기업 R사는 주로 중국 국산 및 수입산 고급 공작기계와 부품을 판매하고, 자동화 생산라인, 가공 기술 상담, 공작기계 AS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국위아공작기계, 헥사곤(海克斯康), 독일연합연삭그룹(德国联合磨削集团), 이탈리아 파마(意大利帕马) 등 고급 브랜드 및 중국 국내 일류 공작기계 브랜드의 대리상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R사 담당자는 자사가 대리 중인 제품을 홍보하고, 협력 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여러 차례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또 다른 참가 기업인 중국 태안에 소재한 생산업체 M사는 전자동 유압 수치 제어 설비, 전자동 파이프커터 등 설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업체 또한 기계 관련 전시회에 자주 참가하고 있는데, 산업재 특성상 전시회 현장에서 바로 주문까지 이어지기는 힘들더라도 전시회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고, 관련 업계 사람들과 교류하는 기회로 전시회를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참가기업 부스 및 전시품>

[자료: KOTRA 칭다오 무역관 촬영]

부대행사

전시회 기간 중 부대행사로 2024 제7회 한·중·일 스마트 제조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 CNC 공작기계 개발 및 스마트 제조 전문가, 기계 제조, 판금 가공, 자동차 본체 공장 및 부품 제조업체 등 다양한 업계 종사자를 초청했다. 행사는 1개의 메인 포럼과 7개의 하위 포럼으로 구성됐다. 메인 포럼에서는 ‘CNC 공작기계 연구·개발 제조 및 기술 혁신’을 다뤘으며, 하위 포럼은 ‘CNC 시스템 선택 및 응용, 스마트 검사 기술 장비의 개발 및 응용’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공작기계 산업의 기술 변화와 발전 추세를 논하는 자리를 제공했다.

<2024 제7회 한중일 스마트제조대회>

[자료: 전시회 공식 사이트]

시사점

공작기계는 '공업용 기계의 어머니’라고도 불리며, 말 그대로 기계를 만드는 기계이자 전체 산업 시스템의 초석으로 여겨진다. 한 국가의 산업 발전 수준과 종합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공작기계 소비 시장으로 중국 시장의 잠재력과 수요는 주목할 만하다.

관련 업계 종사자는 2024년 초부터 산업 기계 주문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고급 공작 기계에 대한 수요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언급했다. 중국 국내 공작 기계 산업 체인이 점차 발전하며, 고급 CNC 공작 기계의 국산화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산업구조가 변화하며 중국 기업의 국제화 방안은 더 이상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닌 '국제적 통합'을 이루는 것이라고들 한다. 칭다오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중점을 두고 국내외 기업들의 소통 창구를 제공하는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자료 : 전시회 공식 사이트, 바이쟈호(百家号), KOTRA 칭다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