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로봇 산업 추세

스웨덴은 자동화 및 로봇 공학 분야에서의 혁신 리더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GDP 대비 연구 개발 투자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인 스웨덴은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헌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공학의 발전과 응용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 중이며, ABB, Volvo, Scania와 같은 주요 스웨덴 기업들은 경영 개선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의료 로봇 공학과 생산 효율성 및 안전을 향상시키는 자동차 로봇 공학 분야에서의 상당한 발전을 거듭 중이다.

<스웨덴 로봇산업 통계>

[자료: SCB(Statistikmyndigheten)]

<스웨덴 로봇 공학 및 자동화 기술 투자 동향>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

스웨덴은 국가안보 역량의 배양을 위해 새로운 로봇 공학 기술 투자 확대 및 NATO 가입 등의 적극적인 동 분야 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에 따라 2022년도 로봇 공학 및 자동화 기술 투자는 2016년도 기준 753만 달러에서 7.7배 증가한 5861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로봇 산업 시장은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로봇 자동화 기업인 ABB 로보틱스 유럽 캠퍼스는 280억 달러를 투자해 스웨덴 바스테로스에 AI를 활용한 협력 로봇에 초점을 맞춘 현대적인 시설로 설립될 예정이며, 혁신적인 로봇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의료 이미지 기반 진단에 AI를 통합하는 AIDA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 등 스웨덴 내 로봇 산업 유관 기업/협단체 등의 활동도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Norrsken 멘토이자 혁신 관리 국제 연사인 모니카 리오나이트는 "스웨덴의 로봇 공학 지배력은 학계, 정부, 산업이 시너지를 내는 트리플 헬릭스 모델에 의해 뒷받침되며, 동 모델은 강력한 정부의 지원과 기술 발전으로 지원되며, 스웨덴 접근 방식의 효과를 보여준다. 스웨덴은 스톡홀름과 예테보리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혁신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어 로봇 공학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으며, 2023년 글로벌 혁신 지수에서 2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의 고도로 발달된 혁신 생태계를 강조했다.

스웨덴 유망 로봇 산업

의료 로봇 기술의 발전과 자동차 제조에서의 로봇 활용은 스웨덴이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사례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자동화를 통해 환자 관리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는 원격의학과 로봇 수술 시스템의 통합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응용은 의료 기술의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다. 또한, 자동차 산업에서는 로봇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작업환경을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고급 자동화의 도입은 스웨덴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자동차 솔루션에 대한 약속을 강조하고, 세계적인 산업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스웨덴 로봇 산업별 비중 추이>

(단위: %)

[자료: STATISTA]

이와 관련 사례로, 스웨덴의 혁신 기관인 Vinnova는 메드테크, 바이오테크, 6G, 항공 혁신 및 딥테크에 중점을 두고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가치 사슬을 위한 고급 디지털화' 등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망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Nordic Circular Hotspot을 통한 추가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ABB Robotics 또한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지속 가능한 주택 파트너십, 자동차 공급망 자동화 이니셔티브를 통해 로봇과 AI의 한계를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찰머스 대학과 스카니아의 자율 운송 솔루션 부문의 연구 협력 등 산학협력적 차원에서도 로봇 산업 분야의 혁신을 위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시사점

스웨덴의 로봇 산업 시장은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판단되며, 비록 소부장 소싱 측면에서 EU 관내 공급망 구축 등의 비관세 장벽이 존재하지만 규제 환경을 이해하고 기술적 파트너을 구축해 현지시장의 지속 가능한 목표와 일치시켜 공략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 로봇 산업 제조사들의 경우 근로자 1만 명당 산업용 로봇이 1235대(스웨덴의 경우 1만 명당 433.9대))의 자동화된 선진 환경을 구축한 강점을 살려, ① 현지 OEM 및 공급 업체와의 협력, ② 지방정부, 대학 및 도시 등의 지역 기관 파트너십 구축을 한다면 원활한 현지 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Euromonitor 및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