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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싱가포르 식품 & 호텔 전시회 – 식품전 현장방문기
  • 현장·인터뷰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조명식
  • 2024-05-16
  • 출처 : KOTRA

싱가포르, 올해부터 폴란드산 소고기 수입개방 확정

물가상승에 따른 대체 육류·해산물 시장성장률 둔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합한국관 조성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및 음료 전시회 중 하나인 싱가포르 식품 & 호텔 전시회(Food & Hotel Asia)가 올해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개최되었다. 본래 격년마다 개최되었던 대형전시회가 올해부터 식품전(Food & Beverage)과 호텔·레스토랑·카페를 의미하는 호레카전(HoReCa)으로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매년 개최되며, 이로서 참가사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네트워킹 기회와 양질의 소싱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연결성(Connectivity)”을 주제로 제시하였으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품의 전통과 혁신을 기념하며 전시 참가기업과 참관객 간의 국제적 단합을 강조하였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프랑스관; 싱가포르관; 말레이시아관; 태국관>

 [자료: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전시회 개요


올해 FHA – F&B 전시회는 52개국에서 온 1,600개사 이상의 기업들이 부스전시로 참가하였으며, 91개국에서 온 7만2500여 명의 참관객들이 전시회를 방문하였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36개국에서 개최한 총 82개의 국가관이 전시되어 세계 각국의 주요 특산물과 브랜드들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었다.

 

<2024년 싱가포르 식품 & 호텔 전시회 – 식품전(FHA – F&B 2024) 개요>

전시회명

Home - FHA

전시 분야

식품&음료, 식재료, 가공 및 패키징 기술, 와인&주류

개최 기간

2024. 4. 23(화) ~ 4. 26(금) (4일간)

개최 장소

싱가포르 엑스포(Singapore Expo)

개최 주기

2023년부터 매년, 2022년 이전까지 격년 개최 (1978년 처음 개최)

* 2023년부터 Food & Beverage(상반기), HoReCa(하반기) 총 2개의 전시로 나뉘어 개최됨

참가업체 수

52개국, 1,600여개사 (국가관 총 36개국, 82개)

참관객 수

72,495명 (91개국)

전시 면적

65,000sqm

주최사

Informa Markets

홈페이지

https://fhafnb.com/

[자료: FHA 공식 웹사이트]

 

 

싱가포르, 올해부터 폴란드산 소고기 수입개방 확정

 

이번 전시회에서 싱가포르 식품청 국장 탄 리 킴 박사는 폴란드 농업농촌개발부 차관 스테판 크라제프스키와 대면하여 싱가포르의 폴란드산 소고기 수입개방을 확정하였다. 본 회의에서 싱가포르로 선적될 폴란드산 소고기에 동봉될 위생증명서 문구도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3년 폴란드는 싱가포르에 총 3,890만 불 상당의 식품품목을 수출하였으며, 수출한 주요 식품품목으로는 밀가루, 육류(가금류 및 돼지고기), 생선, 달걀, 빵 등을 포함한다. 이번 수입개방 결정은 싱가포르와 폴란드의 수교 55주년을 맞이하여 이뤄졌으며, 싱가포르 정부는 전시회 2일차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수석장관 에이미 코르와 함께 자국의 주요 농식품 협회 및 유통사들이 폴란드 대표단과의 면담을 통해 싱가포르의 식량 안보 노력에 대하여 폴란드가 기여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음을 발표하였다.

 

 

물가상승에 따른 대체 육류·해산물 시장성장률 둔화

 

싱가포르 기업청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에는 약 60개의 대체 단백질 혁신기업이 식물기반(plant-based)부터 재배육(cultivated meat)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식물기반 대체품을 다루는 혁신기업 수는 5개 미만에서 40개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싱가포르 대체 육류·해산물 시장은 여전히 틈새 시장으로 남아있다. 채식주의자, 비건 등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현지 소비자 수가 소수에 불과하며, 대체품의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전환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스타티스타 통계에 의하면 2024년부터 2029년까지 현지 대체육 매출의 13.89% 연평균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으나 시장심리는 이러한 견고한 성장을 뒷받침할 만큼 충분히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4월 싱가포르 소재 미국 재배육 제조기업 잇저스트(Eat Just)는 현지 제조시설 가동 및 제품 판매를 중단하였으며, 식물기반 단백질 제조시설 확장 계획도 철회하였다. 잇저스트는 지난 2020년 12월 싱가포르 식품청으로부터 배양 닭고기 판매 허가를 받아내어 당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재배육 판매를 허용 받은 기업으로 업계 선두자로 주목 받았다.

 

싱가포르 식품유통사 대표 A씨는 “대체 육류·해산물 제조사들은 더 많은 소비자층을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대체품의 외관과 질감 등을 기존 제품과 유사하게 만들어 동물성 단백질 섭취의 감각적 경험을 재현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으나 대체품 소비성장에 있어 가장 큰 과제는 여전히 경제성”이라 언급하였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대체품에 대한 반복구매 동기가 저해되어 지나가는 유행에 그치고 있다”고 하였으며, “작년부터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지출에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 점을 고려하면 성장이 더욱 어려워 보인다”는 의견을 내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합한국관 조성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동남아 한국 식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통합한국관을 조성하였다. 경북, 전북, 강원 지자체와 더불어 인삼협의회, 딸기 및 파프리카 수출통합조직, 그리고 35개의 개별기업으로 구성된 52개 부스 규모의 통합한국관은 본 전시회에서 인삼, 딸기, 파프리카, 김치, 음료, 건강식품, 스낵 등 다양한 특산물과 수출품목을 중점적으로 홍보하였다.

 

본 전시회를 참가한 총 한국기업 수는 110여 개로, 이러한 높은 참여율은 한국 식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합한국관 전경>

[자료: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시사점

 

FHA – F&B 전시회는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전시회 중 하나로 규모와 세계각국의 바이어들이 다수 참여하여 한국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물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참가를 고려해 볼 수 있는 전시회다.

 

K-콘텐츠와 한국 관광의 인기로 인해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찾아볼 없는 한국적인 맛과 건강한 성분을 갖춘 제품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특성과 목표 시장을 명확히 설정하고 지속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다음 FHA – F&B 전시회는 2025년 4월 8일부터 4월 11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개최가 확정되었으며, FHA – HoReCa 전시회는 올해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FHA의 한국 에디션이자 인포마마켓한국과 KOTRA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식품 전시회인 서울푸드(Seoul Food) 전시회는 다음 달 6월 11일부터 6월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자료: FHA 공식 웹사이트, Euromonitor, Straits Times, Statista, 싱가포르 기업청,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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