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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표하는 2024 모로코 농산물전 SIAM
  • 현장·인터뷰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이민호
  • 2024-05-07
  • 출처 : KOTRA

112만명 이상 찾은 세계 최대 농업전시회 SIAM

모로코 감귤, 꿀 등 각지로 수출 전망 밝아-한국 식품포장기계업계 관심 필요

<모로코 농산물 전시회 SIAM 개요>

전시회명

SALON INTERNATIONAL de L’Agriculture au Maroc (16th Edition)

International Agriculture Show in Morocco 2024

주     제

" Green Generation: For sustainable food sovereignty

주 최 자

모로코 농산물전시회 사무국(Commisasariat du SIAM)

후  원

모로코 농업부

전시기간

2024년 4월 22일(화) ~ 4월 28일(일)

전시장소

Meknes 전시장

전시 규모

180,000m2 (실내 120,000 m2)

참가업체

70개국 1,500개사

주빈국

스페인

전시 분야

농산물(과일, 야채, 유제품), 지역특산물, 사료, 영양제, 축산물, 가공식품, 농산물용 기계, 트랙터 등 운송기기, 농업관련 금융서비스, 디지털 농업(드론 등)

홈페이지

https://www.salon-agriculture.ma/

[자료: SIAM 전시회 사이트] 

112만명 이상 찾은 세계 최대 농업전시회 SIAM

 

2006년 최초 개최된 모로코 농축산전시회 (SALON INTERNATIONAL de L’Agriculture au Maroc)가 4월 22일부터 7일간 메크네스 전시장에서 열렸다. 주최측에 따르면 7일간 112만명이 방문하여 방문객수는  전년 92만명 보다 21% 증가했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농산물, 지역특산물, 사료, 영양제, 축산물, 가공식품, 농산물용 기계, 트랙터 등 운송기기, 농업관련 금융서비스 등 농업용 드론, 절수농법 등 다양한 농업관련 용품을 볼 수 있었다. 

 

모로코 농산물전시회 SIAM 평면도 >

[자료: SIAM 홈페이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 연계 행사로 자리잡은 SIAM

 

글로벌 지역분쟁으로 인한 식량의 중요성 증대에 따라 현장분위기는 2023년 보다 더 활발했다. 모로코 농축산물전시회(SIAM)는 규모면에서 농축산 전시회 중 세계 최대규모이다. 특히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제33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프리카 지역총회(ARC33)가 열려 SIAM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각국 농업부 장관 22명을 단장으로 하는 공식대표단 45곳 등 총 70개국 인사들이 방문했다.

메크네스 전시장은 카사블랑카에서 약 3시간, 라바트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졌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은 물론 세네갈,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관 관계자들도 SIAM 내방객의 전문성과 호응에 만족하는 반응이었다.

 

금년 전시회 행사 주제는 “기후와 농업 -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생산 시스템”로서 전통적인 농산물, 축산물, 작물 외 새로 "Agri-Digital" 클러스터 부스를 마련했다.


SIAM 전시회는 전시 참가업체 1,500개사에 달하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 농산물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금년도 주빈국 스페인 외 약 20개국 넘는 여러 나라에서 국가관으로 참가했다. 유럽 국가관이 앞선 선진 농업기법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여 가장 많이 참가했으며, 아프리카에서도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나이지리아, 토고 등이 참가했다. 천연 고무 세계 최대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는 고무 생산 전문성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태국은 국가관으로, 중국은 개별기업들이 20여개사 이상 참가했으며 중남미에선 브라질이 모습을 보였다. 국제기구로는 세계식량기구(FAO)에서 참가했다.

 

주요 국가관으로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독일, 네델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폴란드, EU(단체관), 터키, 러시아, 미국, 브라질, 이스라엘, 사우디,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나이지리아, 토코,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세계식량기구(FAO)가 있었다.

 

모로코 농축산물전시회 SIAM 스페인관 >

[자료: 카사블랑카무역관 촬영]

 

주 모로코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Fes-Meknes 상의 부스를 방문해 상의 회장을 면담했고, 기아차 부스를 격려 방문했다. Meknes 근방은 대부분 농업을 기반으로 한다. 인근지 Fez를 묶어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통한 지역개발에 관심이 많았다. 참고로 Meknes에는 한국계기업으로 자동차용 케이블 제조기업인 유라코퍼레이션 모로코법인이 진출해 있다.


SIAM
에서 한국기업은 기아가 유일하게 참가했으며, 픽업 트럭(2.5톤), 하이브리드 소형차를 전시했다. KIA부스 관계자는 차종 중 소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이 인기 브랜드이며, 판매 호조비결로 우수한 품질, 가격경쟁력을 꼽았다.

 

< 주모로코 한국대사관, 무역관 모로코 메크네스 상의부스 방문 >

[자료: 카사블랑카 무역관 촬영]

  

모로코 농축산물전시회 SIAM 기아차 부스 방문 >

[자료: 카사블랑카 무역관 촬영]

 

전시장 구성 


SIAM 전시장은 지방자치단체관, 금융(보험 등) 관련기관 부스, 국제관, 곡물/유제품 등 가공물관, 농산물 공급관, 원예/식목관, 지역특산품관, 가축관, 농기계류관, 컨퍼런스관, Agri-Digital 등 12개의 관으로 나뉜다.

 

모로코 농축산물전시회 SIAM 전시관 구성 >

[자료: SIAM 홈페이지]

 

금년에 새로 선보인 Agri-Digital관에는 농업용 드론이 선보여 아프리카 농업도 수작업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과학화가 도입되기 시작한다는 흐름을 알 수 있었다. 동 농업용 드론은 중국계 DJI제품이 주로 눈에 띄었다. 모로코 모하메드 VI대학의 스타트업 Aerodrive Engineering Services사는 드론을 스마트팜에 이용했다.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된 드론을 이용해 경작지 작황을 3D패턴으로 분석하고, 병충해, 잡초 등 요소를 감시 정찰한다. 이를 통해 비료나 농약을 최적시기, 위치에 최적량 투입하여 비용을 40%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AgriEdge는 처음으로 SIAM에서 위성을 이용한 새로운 정밀 관개 서비스를 선보였다. 위성 이미지, 인공 지능을 관개 장비와 연결한 것으로서 물을 최대 30%가량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모로코 농축산물전시회 SIAM 농업용 드론>

[자료: 카사블랑카 무역관 촬영]


모로코에서 농업은 GDP 비중이 10-12%선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생산량 변동이 심한 편이다. 비료 사용량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1인당 경작지, 농촌인구 비중, GDP 내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편이며, ‘16년과 ’20년에는 가뭄으로 곡물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모로코 농업은 천수답에 의지하는 편이라 가뭄여부에 따라 국가GDP에도 영향 미칠만큼 농업비중이 크다.


<모로코 농업 및 식량 관련 주요 지표>

(단위 : %, hectare/인, kg/hectare )

구분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농경지 비중

18.42

18.86

17.59

15.45

17.13


1인당 경작지

0.28

0.28

0.26

0.24

0.25


비료 사용량

38.99

60.4

63.24

65.28

58.19


곡물 수확량

936

1757

2263

1453

747

2328

1차 산업

GDP 비중

10.32

11.16

11.30

10.84

10.66

12.03

곡물 생산지수

87.4

107

116

107

91.73

117.1

농촌인구 비중

38.64

38.09

37.54

37

36.46

35.93

   [자료 : FAO(2023.9월 기준 최신)]

*곡물생산지수는 2014-2016 = 100 기준, 농경지·농촌인구 비중은 전체 국토·인구 대비

 

모로코 감귤 브라질 수출 노려

 

4.25(목) Meknes에서 모로코 농업부 장관 Mohamed Seddiqi과 주 모로코 브라질 대사 Alexandre Parola가 양국간 농업교류 활성화 회의를 가졌다. 특히, 모로코는 브라질에 감귤류 수출하기 위해 UNSA(국립식품위생안전국) 및 브라질 농림수산부와 식물위생 조건을 협의하기로 했다. 브라질은 모로코 감귤류 수출에 유망한 시장으로 간주되며, 연60만 톤 이상의 감귤류가 미국 대륙으로 향한다. 특히, 모로코와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은 계절이 반대여서 브라질은 모로코 감귤류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로코 꿀, 유럽시장에 간다

 

금번 SIAM을 계기로 모로코 꿀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모로코 주재 유럽 연합 대표부는 모로코가 지난 2월 유럽 연합으로 꿀을 수출하는 국가 목록에 포함된 이후에 유럽 시장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로코 농업부장관과 주모로코 유럽 연합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발표되었다. 유럽연합은 세계 최대의 꿀 생산국 중 하나이지만 소비량의 약 40%, 즉 10억 유로(100억 디람) 이상을 수입하는 큰 시장이다. 모로코에는 양봉가가 3만6000명 있으며 넓고 다양한 섭생을 통한 다채로운 꿀을 공급하여 유럽 꿀시장 진출 전망이 밝다.

 

시사점

 

UN식량기구(FAO) 회의와 연계하여 열리는 SIAM은 확실히 아프리카 농업계를 대표하는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농업은 모로코 도시를 제외한 지역 인구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여 모로코 정부로서도 실업해소 통한 지방경제 안정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정부는 물론 왕실에서 SIAM 전시회에 관심을 쏟고 있다.


SIAM에는 70개국에서 참가하는데 한국 농업 쪽에서는 발길이 뜸하여 더욱 적극적인 관심이 촉구된다. 특히, 한국 농업은 아라비아 사막에서 농작물을 일궈내는 점적기술 기반의 스마트팜(Smart Farm)을 주도하고 있으니, 물 부족 농법에 관심 많은 모로코 등 아프리카 농업계 시장진출 가능성이 많다. 농장을 운영하는 모로코 농업계는 절수 농법에 관심 많다고 했으며, 점적농법 도입한 결과 물 사용량을 평소보다 20-30% 줄일 수 있어 만족한다고 했다. 금년도 주빈국 스페인에서도 절수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우리 스마트팜 업계에서도 SIAM 통한 아프리카 농업시장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아울러 모로코의 농산물이 SIAM을 계기로 브라질, 유럽 등에 진출하는 소식들이 속속 들려오는 바 우리 식품포장기계 업계에도 의미가 있다. 모로코 농산물은 꿀, 아르간 오일 등 내용물은 천연성분이라 우수하지만, 포장(마개)이 엉성하여 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자료: 모로코 농축산전시회(SIAM), 전시참가자 인터뷰,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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