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정보

<BARILGA EXPO-2024 전시회 전경>

[자료: 전시 주최사 홈페이지]

전시 개요

올해는 17회째를 맞는 몽골의 최대 건축 전시회 'BARILGA EXPO-2024'가 울란바토르시에 위치한 BUYANT UKHAA PALACE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4월 12일(금요일)부터 4월 14일(일요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었으며, 몽골의 최대 건축자재 온라인 마켓 운영인 BARILGA.MN사가 주최했다. 몽골 도시건설부, 건설개발원, 건설협회 등 정부 기관들이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후원사로는 Active Garden Residence LLC, Maxwell Residence LLC, UB Group LLC 등 몽골 최대 건설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몽골 시장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전환과 환경 친화적인 제품, 신기술 등을 홍보하기 위해 'Smart Build'라는 모토로 개최되었다. 몽골을 비롯한 중국, 한국,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튀르키예, 러시아, 일본 등 20개국에서 총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여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개막식에는 몽골 도시건설부의 건자재 생산국장 D. Batzorig, BARILGA EXPO 주최자인 G.Batsukh, 건설개발원 부회장 D. Altansukh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축사를 전하였다. 몽골 도시건설부 생산국장은 올해 몽골 정부에서 계획된 건설 프로젝트들과 향후 정책 등을 소개하며, "올해만 해도 3조3000억 투그릭(약 9억7724만 달러) 규모의 1050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주최 측인 BARILGA.MN은 방문객 수가 작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전시회는 기존에 열렸던 장소보다 더 규모가 큰 장소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참여 기업과 품목의 다양성이 더욱 향상되었다는 점이 현지 기업들이 꼽은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기도 했다.

전시회 이모저모

전시회 개막식에 현지 유명 가수 등이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첫 날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의 및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게르 지역(빈민촌) 주택화 사업 정책', '에너지 효율을 위한 주택 시장의 미래 전망' 등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매년 진행되는 건설 분야의 최고 기업들을 선정하여 표창식도 있었다. 올해는 몽골 TOP 건자재 생산자는 MAK LLC 가 선정하였으며, TOP 공급자로는 NOMIN MISHEEL LLC, TOP 제품 상은 NARTIIN GOLOMT 사가 각각 수상했다.

행사장 중간에 다양한 건설 업체들이 현재 진행 중인 주택 프로젝트를 소개하였으며, Active Garden, Maxwell Residence, UB Group의 비전 타워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화려한 디자인을 갖춘 부스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건축자재 코너에는 내장재, 외장재, 바닥재, 도어, 페인트, 각종 철강 제품 등 건축물 시공에 필요한 제품들이 펼쳐 있었다.

<전시회 참가 기업 및 현장 사진>

[자료: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자체 촬영]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 업체 중 하나인 DSP사는 이번 전시회의 후원사로 참가하기도 했고, 외장 지붕, 외장 벽체, 바닥재 등 다양한 제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외에도 이미 현지에 대리점을 운영하는 한국 업체들도 전시에 참가하여 페인트, 에코 전기온돌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전시회 참가한 한국 기업 부스 사진> 

[자료: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자체 촬영]

전문가 코멘트: 몽골 도시건설부 생산국장 D. Batzorig

현장 인터뷰: 공급업체 B사 메니저 B.Ariun

시사점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인구 증가로 인한 여러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 및 인프라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현재는 울란바토르 지하철 1호선 건설팅 프로젝트 사업 입찰이 진행 중에 있으며, 동 사업의 규모는 약 12억불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광업 활성화로 인해 중장비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산 중장비의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형 굴착기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몽골 대통령의 '10억 그루 캠페인'에 따른 굴삭기, 불도저, 로더 등의 수요도 증가 예상이다.

이러한 전망을 고려할 때, 향후 몽골 건축 자재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시장의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진출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며, 특히 내륙국가로 물류 운송이 다소 원활하지 않은 현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건축 자재 전문 물류유통센터 입점 및 KOTRA 공동물류 지원사업 등 참여를 통해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국산이 우수한 품질을 보유하고 있음은 현지에서도 잘 인지하고 있으나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바이어들도 많은 바 바이어와의 협상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한 것도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자료: 몽골 도시건설부, 몽골 통계청, Barilga.mn사 사이트, Barilgaexpo.mn, 각종 언론 기사 및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