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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최초 한-아세안 페스티벌, 한류 열기 속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는?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박세연
  • 2024-04-18
  • 출처 : KOTRA

라오스 페스티벌 문화, 규모는 작지만 큰 호응 속에서 국내기업의 진출가능성 엿볼 수 있어

2024년 한-아세안 페스티벌 라오스에서 개최

 

이전에도 라오스 내에서 K-pop 콘서트가 열렸지만, 대규모 행사는 드물었다. 그러나 이번 라오스에서 주최되는 뮤직 페스티벌은 한국방송공사(KBS)가 주최하고 한국 정부가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행사로 창설 4주년 대규모 행사이다. 라오스가 2024년 아세안 서밋 의장국을 맡는 가운데 개최되는 주요 문화 행사로서 특별한 의미를 갖기도 한다. 아세안 사무국에 따르면 'Step Out, Sing As One'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아세안 회원국과 한국 간의 문화적 유대감을 더욱 긴밀히 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국제 문화 행사이다이렇게 큰 규모로 개최되는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이 한국 기업의 라오스 사업 진출에 주는 기대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2024년 한-아세안 뮤직페스티벌 포스터>

A white and purple poster Description automatically generated with medium confidence

[자료: Round Festival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방비엥 뮤직 페스티벌, 라오스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

 

2015년 처음 시작된 방비엥 뮤직 페스티벌은 매년 규모가 커졌으며, 주최측에 따르면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행사에 하루 1만5000명 이상이 방문했을 정도로 집객력이 큰 규모의 행사였다방비엥 뮤직 페스티벌은 코로나 이후 더욱 발전해 2023년에는 5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가했고 다양한 기업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행사로서 BeerLao, Somersby, Carlsberg 등 글로벌 주류회사가 함께했다.

 

<2023년 방비엥 페스티벌 포스터>

A poster for a tour Description automatically generated

[자료: 방비엥뮤직 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이러한 뮤직페스티벌에서는 참가자들의 요구와 선호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음식 및 음료 노점상, 기념품 가게 등이 마련되는데 숙박, 음식점, 관광업체들의 매출 증가가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이에 다양한 업체들이 뮤직 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판촉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Chill Festival, 라오스 내 소규모 콘서트도 많아지는 추세

 

Chill 페스티벌은 라오스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된 뮤직페스티벌로 정해진 좌석없이 각자가 캠핑의자를 챙겨와 편하게 공연을 관람하는 형식이다. 이는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페스티벌로 대규모 공연을 위한 인프라가 미비한 라오스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2024Chill Fest 공연 모습>

[자료: Chill Fest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한류와 함께 K-Festival의 관심과 참여도 높아져

 

[KOREA WEEK 2023 포스터]

A poster of a korean traditional event Description automatically generated with medium confidence

[자료: 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

 

한국주간행사(Korea Week 2023)는 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대표적인 K-festival로서 K-POP을 포함하여 다양한 K-Culture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구성된다. 2023년에는 한국어 말하기대회, 퀴즈 온 코리아,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제품을 전시하고 프로모션할 수 있는 장을 열어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페스티벌을 연계한 마케팅 전략 구상에 앞서 라오스 내 자리잡은 K-문화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

 

한류라고 하면 가장 먼저 K팝 아이돌, K-드라마, 한식 등을 떠올리지만 이외에도 스포츠, 놀이시설 등 광범위한 분야에 한류가 퍼져 있다. 특히, 라오스에는 K-필라테스 학원, K-POP 댄스학원 등의 K-스포츠가 유행하고 있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부족한 실정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K-POP 댄스수업을 제공하는 FANGLAO 댄스스튜디오의 인기가 높다.

 

K-POP 댄스스튜디오 대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70명 내외의 수강생 중 K-POP 수강생은 약 20명 정도로 많은 젊은 친구들이 K-POP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댄스 학원에 등록하고 있다고 한다. 주로 Lao Urban Youth Dance, Hip-Hop Festival, V K-pop festival 등의 라오스 내 유명한 페스티벌과 협업하고 있는데,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펼치는 등 페스티벌을 통한 마케팅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FANGLAO 댄스스튜디오>

[자료: 무역관 직접 촬영]

 

페스티벌 연계를 통해 한류를 발판으로 진출 기회 모색

 

첫째로 올해 대규모의 한-아세안 뮤직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연계가 쉬운 한식 외에도 한류를 통해 라오스 국민들에게 익숙한 코인노래방, 포토부스, 굿즈 제작업체 등이 라오스 현지 파트너와 협업해 제품을 홍보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후원업체들이 있는데 라오스 내 인지도가 높은 기업과의 협업은 라오스로의 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한 예로 라오스개발은행(LDB Bank)는 페스티벌에 후원하면서 행사 부스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결제시스템 이용 시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는 등 상호 간의 Win-Win전략을 꾀한 바 있다. 


두 번째 전략으로 한류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화장품, 식품 분야에서 인플루언서와 함께 SNS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NapoleonCat 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2023    45.6%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총 인구의 6.8%를 차지한다고 한다. 페이스북의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가로 많은 기업이 자사 홈페이지를 만드는 대신 페이스북 페이지를 활용해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따라서 SNS 마케팅에 특화된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인플루언서 및 페스티벌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등에 홍보를 진행하는 경우 높은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쿠킹쇼, 메이크업 시연회 등 페스티벌의 부대행사로 참가하는 전략이 있다. 무엇이든 시도해보고 즐길 여유가 있는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특성을 이용하여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BeerLao, Starbucks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여 판촉 상품을 만든다면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인지도는 낮지만 한류라는 국가 브랜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의 기업들은 흥의 나라 라오스에서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다양한 진출전략을 꾀해볼 만 하다.


 

자료: 페이스북 페이지, 무역관 자체 인터뷰, 주라오스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 무역관 직접 촬영 등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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