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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과류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4-04-12
  • 출처 : KOTRA

2023년 한국의 기타 제과류 미국 수출, 전년 대비 약 11% 증가

팬데믹 이후 미국인 식습관의 ‘스낵화’ 포착, 제과류 수요 지속 성장 전망

상품명 및 HS Code


전반적인 제과류(Baked goods)는 ‘빵, 페이스트리, 케이크, 비스킷 및 그 밖의 베이커리 제품, 영성체 웨이퍼, 제약용 빈 캡슐, 실링 웨이퍼, 라이스페이퍼 및 그 밖의 유사 제품(Bread, pastry, cakes, biscuits and other bakers' wares; communion wafers, empty capsules of a kind suitable for pharmaceutical use, sealing wafers, rice paper and similar products)’을 의미하는 HS Code 제1905호에 포괄된다. 제1905호에는 각종 빵, 비스킷, 와플, 웨이퍼, 러스크 등의 다양한 제과류가 하위 품목으로 포함되며, 본문에서는 ‘빵, 페이스트리, 케이크, 비스킷, 푸딩 및 기타 유사한 제과류’로 정의된 1905.90을 기준으로 분석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미국 제과류 시장 보고서(Baked Goods in the US, 2023년 11월 발간)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제과류 소매시장 규모는 전년의 약 870억2010만 달러 규모 대비 12.8% 증가한 약 981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향후 5년 동안에도 연평균 약 6%의 탄탄한 성장이 예상되며, 2028년까지 그 규모가 약 1325억829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09~2028년 미국 제과류 소매시장 규모의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2023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Baked Goods in the US, 2023년 11월 발간)]

 

미국의 제과류 시장은 세부적으로 빵류(Bread), 케이크류(Cakes), 페이스트리(Pastries), 디저트 파이 및 타트(Dessert pies and tarts), 디저트 믹스(Dessert mixes), 냉동 제과류(Frozen baked goods) 품목으로 분류된다. 빵류의 경우 발효 여부에 따라 발효하지 않은 빵(Flat bread)과 발효한 빵(Leavened bread)으로 한 단계 더 세분되며, 케이크류와 페이스트리는 각각 포장 제품(Packaged)과 포장되지 않은 제품(Unpackaged)으로 나뉜다. 미국 전체 제과류 시장에서 2023년 기준으로 빵류가 약 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케이크류가 약 32%, 페이스트리는 약 25%의 시장을 점유했다. 이 세 가지 품목이 전체 제과류 시장의 대부분인 약 92%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미국 제과류 시장 세부 품목별 규모 및 비중>

(단위: US$ 백만, %)

세부 품목

규모

비중

(Bread)

33,633.2

34.3

케이크(Cakes)

31,533.9

32.1

페이스트리(Pastries)

24,629.1

25.1

디저트 파이 및 타르트(Dessert pies and tarts)

3,044.8

3.1

디저트 믹스(Dessert mixes)

2,891.3

2.9

냉동 제과류(Frozen baked goods)

2,394.6

2.4

[자료: Euromonitor Passport(Baked Goods in the US, 2023년 11월 발간)]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미국의 2023년 기타 제과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약 68억6304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대 수입국은 캐나다로, 작년 미국은 캐나다로부터 전년 대비 15.7% 증가한 약 37억3588만 달러 규모를 수입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 기타 제과류 수입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54%를 차지했다. 2위 수입국 멕시코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12억5144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체 수입시장에서는 18.2%를 차지한다. 캐나다와 멕시코 두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약 72%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두 국가 이외의 10위권 타 수입국들은 1~3%대의 유사한 수준으로 시장을 점유 중이다. 한국의 경우 작년 기타 제과류의 대미 수출 규모 약 1억202만 달러를 기록했고, 2년 전보다 1위 상승한 6위 수입국으로 집계됐다. 상위 두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결정적으로 큰 미국의 기타 제과류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수입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수출액을 늘리며 밝은 성장 전망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기타 제과류 수입동향(HS Code 1905.9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지역

2021

2022

2023

비중

증감률

-

전체

4,909.77

6,156.68

6,863.04

100.0

11.5

1

캐나다

2,555.88

3,229.30

3,735.88

54.4

15.7

2

멕시코

830.80

1,074.33

1,251.44

18.2

16.5

3

이탈리아

211.22

241.38

238.16

3.5

-1.3

4

프랑스

191.05

214.52

210.62

3.1

-1.8

5

인도

108.40

127.82

136.33

2.0

6.7

6

한국

83.35

91.84

102.02

1.5

11.1

7

태국

72.71

95.59

89.93

1.3

-5.9

8

독일

83.42

117.08

80.70

1.2

-31.1

9

대만

60.44

78.98

68.60

1.0

-13.1

10

이스라엘

56.92

61.36

63.07

0.9

2.8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4.04.03.]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의 제과류 소매시장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특정 상위권 기업들이 별도로 없으며 대부분 시장점유율이 낮은 기업들이 경쟁 구도를 구성한다는 특징이 있다. 제과류 시장 주요 기업들로는 Bimbo Bakeries USA, Flowers Foods, Hostess Brands, McKee Foods, Sara Lee Bakery, Kellogg 등이 꼽히며, 미국 제과류 시장의 주요 브랜드를 살펴보면 Hostess, Little Debbie, Sara Lee, Nature’s Own, Thomas 등의 브랜드가 있다. 오히려 등록된 브랜드가 아닌 지역의 소규모 개별 비즈니스와 자가 상표(Private label)가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는 것이 이 시장의 특징이다.


<왼쪽부터 Hostess, Little Debbie, Sara Lee 브랜드의 제과 제품들>

 

[자료: 각 브랜드 웹사이트(https://www.hostesscakes.com/, https://www.littledebbie.com/, https://saraleedesserts.com/)]

 

유통구조


2023년 기준, 미국 시장에서 제과류의 대부분인 약 93%는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소매 채널을 통해 판매다. Euromonitor에 의하면 오프라인 소매 채널 중에서도 대부분인 약 87%가 슈퍼마켓(Supermarkets), 대형 마트(Hypermarkets), 편의점 등의 식료품 소매점(Grocery Retailers)으로 유통되며, 일부 약 5%는 건강과 뷰티 전문 소매점들을 비롯한 비(非)식료품 소매점(Non-grocery retailers)이나 자판 방식(Vending)을 통해서도 판매된다. 한편, 제과류의 약 7%는 매장이 없는 온라인 채널로 유통되고 있는데 이러한 온라인 유통 비중은 빠른 추세로 성장 중이다. 물류 분야 발전에 따라 점점 더 빨라지는 배송 수준과 함께, 아마존(Amazon)과 같은 거대 이커머스 플랫폼이나 식료품 소매 체인의 이커머스를 통한 유통은 앞으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1905.90은 하나의 하위 품목을 제외하고는 무관세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1905.90.90의 경우 4.5%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해당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으로 제과류 수출 시 필수로 요구되는 인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개정된 식품안전현대화법(Food Safety Modernization Act)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식품에 대해 관할하는 미국 식약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의 각종 식품 수입 규제 준수가 필요하다. FDA는 모든 식품 수입에 앞서 생산기지 등록(Food Facility Registration), 현지 에이전트 지정 및 등록(Agent Registration), 수입 식품 사전 통보(Prior Notice), 라벨링 규제(Labeling Requirement) 등을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 미국 국내 및 해외의 모든 식품 생산업체는 미국 내로 제품이 수입 및 판매되기 이전에 FDA 웹사이트에 생산기지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특히 수입 식품이 미국 항만에 도착하기 이전에 해당 식품이 도착한다는 것을 FDA에 미리 알리는 수입 식품 사전 통보 절차도 중요하다. FDA에서는 소비자가 식품의 성분, 원재료, 영양 정보, 생산자 정보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기하는 라벨링에 대해서도 규제하고 있으므로 이 또한 유의해야 한다. 다음의 FDA 웹사이트 링크를 통해 미국으로의 식품 수입과 관련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링크: https://www.fda.gov/food/food-imports-exports/importing-food-products-united-states). 한편,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시사점

 

팬데믹 당시 가정에서의 식품 소비 증가로 수요가 증가한 제과류는 현재 엔데믹 시대에도 꾸준한 수요 및 매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Euromonitor에서는 그 주된 요인으로 지속된 인플레이션 및 포장 식품 가격 인상과 미국인 식습관의 스낵화(Snackification)를 꼽았다. 완전한 엔데믹 시대에 돌입 외부 활동이 증가한 2022년 이후부터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전보다 줄어든 다수의 미국 소비자들이 식탁에서 제대로 먹는 식사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소량의 식품 및 스낵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이 ‘스낵화’ 현상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이에 한 입 거리의 먹을거리(Quick bites), 한 손에 들어오는 페이스트리(Hand-held pastries), 포장된 샌드위치 등의 간편식품류의 인기와 수요 증가가 포착된다. 한편 지난 몇 년간 건강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져 웰빙을 추구하는 제과류에 관심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면서도 때로는 스스로에 대한 작은 위안으로 달콤하고 포만감을 주는 제과류를 찾는 소비자 트렌드 역시 포착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와 수요 흐름, 관련 트렌드를 적시에 파악해 제품에 적용시키는 것이 우리 기업을 포함한 제과류 업계 기업들의 당면 과제로 보인다. 제과류를 포함한 미국 식품 시장에서는 까다로운 FDA의 각종 규제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지역의 Proposition 65와 같은 지역별 규제의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 또한 유념할 필요가 있겠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Hostess, Little Debbie, Sara Lee,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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