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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최대 로봇 전시회 덴마크 ‘R-24’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덴마크
  • 코펜하겐무역관 임수주
  • 2024-03-29
  • 출처 : KOTRA

덴마크 오덴세 로봇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성장한 로봇 및 드론 기업 한자리에

한국 로봇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협력의지 확인

지난 3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북유럽 최대 로봇 전문 전시회인 R-24가 덴마크 중부 오덴세시 Odense Congress Center(OCC)에서 개최. 동 전시회는 R-22라는 이름으로 2022년 처음 개최된 이래 격년 주기로 올해 2회째 개최으며, 로봇, 자동화 및 드론(Robots, Automation,and Drones) 분야를 포괄하며 덴마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선진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R-24 전시회 개요>

행사명

R-24

개최 기간

2024년 3월 13() - 15()

장소

Odense Congress Center, 오덴세시

주최

Odense Congress Center

개최연혁

2022년부터 개최올해 2회째

참가 규모

전시 참가 업체 103참관객 5000여 명

전시품목

로봇드론자동화 기기

웹사이트

https://roboticsevent.eu/en/

[자료: R-24 공식 웹사이트,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정리]


<R-24 전시장 전경>

[자료: R-24 공식 웹사이트 및 Linkedin]


전시회가 열리는 오덴세는 덴마크 3대 도시이자 덴마크 로봇 산업의 중심지이다. 과거 지역 경제의 주축이었던 조선과 해운 산업이 쇠퇴하면서 이를 미래 먹거리인 로봇과 드론으로 대체해 나가고자 시 정부와 지역 기업, 학교(남부덴마크대, 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투자한 끝에 오늘날 덴마크를 대표하는 로봇 중심지로 발전했다. 오덴세의 로봇 클러스터 Odense Robotics에는 16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전국적으로 350여 개의 로봇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R-24 전시부스 참여기업 및 동향


이번 전시회에는 덴마크와 주변 유럽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103개사가 전시부스로 참여한 가운데, 제조, 건설, 농업, 에너지, 헬스케어 등 5가지 세부 주제로 전시 품목이 분류. 덴마크 대표 로봇기업인 Universal Robots, MiR(Mobile Industrial Robots) 등과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을 비롯 오덴세 로봇 클러스터 Odense Robotics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Universal Robots는 덴마크에서 가장 잘 알려진 대표 로봇 기업으로, 사람들이 로봇과 함께 일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20086개의 관절로 연결된 산업용 협동로봇(Cobot) UR5를 출시,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온 바 있다. 동 사는 올해 전시에도 가장 큰 면적으로 참여으며 Cobot의 기능적 확장성과 함께 산업별 적용 가능성, 안정성 등에 대해 전시부스 내 미니 세미나를 준비 전시 참가자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Universal Robots의 협동로봇 Cobot은 사람과 로봇이 공간적으로 분리되지 않고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고유의 강점을 기반으로, 독일, 미국, 중국 등지로 수출되고 있으며 전 세계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이미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2015년 미국 기업인 Teradyne28000만 달러에 인수으나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기술개발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Universal Robots의 협동로봇(Cobot) 및 전시부스 모습>

[자료: Universal Robots 홈페이지,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그 밖에 R-24 전시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Universal Robots의 협동로봇(Cobot)을 기초로 파생된 로봇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협동로봇에 센서를 부착 움직임을 제어한다든지, 집게 도구를 적용 또 다른 활용가능성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확장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Cobot에 기반한 로봇을 전시한 타 부스들의 모습>

[자료: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한편, Universal Robots의 바로 맞은편에는 또 다른 덴마크 대표 로봇 기업인 MiR(Mobile Industrial Robots)가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MiR는 글로벌 산업의 물류의 최적화를 목표로 하는 모바일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으로 20135월 오덴세에서 설립 2015년부터 제품을 출시. MiR의 자율 이동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은 창고 내부 물류 운영의 자동화를 지원하며, 물류의 자유로운 이동을 기초로 로봇 상단에 적용 가능한 모듈을 다양화 활용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MiR는 이번 전시부스 내에 Universal Robots의 협동로봇을 탑재한 모바일 로봇을 시연하며 MiR 제품의 이동 자율성과 확장가능성을 함께 선보였다. 동사 역시 2018년 미국 기업 Teradyne에 인수되며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MiR 전시부스 모습>

[자료: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덴마크의 로봇 클러스터 Odense Robotics 부스에는 학교와 연구소, 입주 스타트업까지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 20여 개 이상의 기업을 포함 총 30여 개 기관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Odense Robotics 내 드론 분야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이러한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오덴세에 위치한 안데르센 공항 드론 테스트 시설을 통해 드론 기술 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콘퍼런스 및 부대행사


R-24가 열리는 3일 동안 전시장 한쪽에서는 주제별 세미나로 구성된 콘퍼런스 프로그램이 계속. AI, 미래 노동시장, 사이버 보안, 녹색 전환 및 기타 업계 관련성이 높은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으며, 강연과 더불어 패널 토론, 대화형 워크숍 등 총 80여 개 세션이 진행. 전시회 주최 측에서도 사후 리포트를 통해 이번 전시회 참석자들에게 충분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콘퍼런스 프로그램 구성을 다양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외 사절단을 비롯 주요 방문자를 대상으로 오덴세 로봇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시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페인, 핀란드, 독일 등지에서 온 방문단은 오덴세 항구, Universal Robots, 남부덴마크대학교, 덴마크 기술연구소, 오덴세 안데르센 공항 내 드론 테스트 센터 등을 돌아보았다.


밖에도 네트워킹 만찬, 1:1 비즈니스 미팅 등도 공식 프로그램으로 준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이 가능으며, 구체적인 수요분야가 있다면 동 프로그램을 통해 주최 측의 지원을 받아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미팅을 갖는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의 협력 방향 및 시사점


금년 R-24에서는 한국과의 로봇산업 협력에 대한 논의도 다각적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서울시와 오덴세시는 전시 첫날인 313MOU 체결식을 갖고 로봇분야 생태계 구축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로봇산업 관련 정책 공유, 공동 전시 및 프로젝트 수행, 인재교류 확대 등을 골자로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lobal Robot Cluster, GRC),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도 R-24 전시장을 방문해 덴마크의 로봇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현지 유관기관들과도 미팅을 가졌다. 덴마크 로봇산업협회(Danish Robot Network, DIRA), 덴마크 기술연구소(Danish Technological Institute) 등과의 미팅을 통해 양국 로봇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면서, 오는 10월 국내에서 개최 예정인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을 홍보하고 초청.


덴마크 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코펜하겐 무역관과의 별도 면담에서 한국 로봇산업의 경쟁력이 매우 높고 산업 현장에서의 도입 수준 역시 이미 높은 수준에 이른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덴마크 기업들의 조속한 한국 방문 기회를 통해 한국 로봇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덴마크는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로봇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을 로봇 및 드론 분야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R-24 전시회가 이러한 양국 간 로봇산업 협력의 장으로서 앞으로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전시인 R-26은 2026311일부터 13일까지 Odense Congress Center에서 열린다.



자료: R-24 공식 웹사이트 및 Linkedin Odense Robotics, Universal Robots 및 MiR 웹사이트, 서울시 보도자료, Global Robot Cluster 브로슈어, 그 외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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