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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최대 교통·운송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정건영
  • 2024-03-25
  • 출처 : KOTRA

팬데믹으로 축소됐던 행사 규모가 회복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 진행

글로벌 기업과 콜롬비아 주요 기업, 학술기관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콜롬비아 최대 교통 전시회로 자리매김

ANDINATRAFFIC 2024는 교통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교통 계획, 통제 및 관리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 이번 전시회는 독일, 칠레, 스페인, 미국, 오스트리아 등 15개국이 참가했으며, 1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가해 70개 이상의 부스가 운영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KOTRA 보고타 무역관은 전시회를 방문해 콜롬비아 교통 기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기업의 콜롬비아 시장 진출 기회와 애로 사항 등을 전시회를 통해 알아본.


<ANDINATRAFFIC 2024 전시회 개요>

구분

내용

행사명

ANDINATRAFFIC 2024

일시

2024.03.11.~3.12.(2일간)

주최

SOFEX AMERICAS

장소

Salón Andino de Tecnologías de Tránsito y Transporte Bogotá, Corferias, Bogotá, Colombia

참가국

독일, 호주,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스페인, 미국, 프랑스, 체코, 스위스, 페루, 멕시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오스트리아(총 15개국)

참가업체

3M, Bosch, Yunex traffic, Deviteck 등

전시 품목

모빌리티(교통 표지판, 가로등, 과속 카메라, 감시 카메라, 소프트웨어, 드론, 속도 측정계 등)

웹사이트

www.at.sofexamericas.com

[자료: ANDINATRAFFIC 공식 웹사이트, KOTRA 보고타 무역관 정리]


ANDINATRAFFIC 2024는 다양한 기술 분야의 행사와 전시회를 주관하는 SOFEX AMERICAS와 콜롬비아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ITS Colombia가 후원해 3월 11일 및 12일, 양일간 개최됐다. 많은 참가 기업 이틀에 걸쳐 세미나와 전시를 진행하며, 교통 분야 기술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다.


<ANDINATRAFFIC 2024 행사장 입구>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참여기업 이모저모


70여 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교통 상황 관측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통합 교통 플랫폼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판매업체 Swarco사의 담당자는 한국이 선진 교통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며, 한국 기술이 콜롬비아에 도입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콜롬비아의 주요 도시 시장들이 최근에 KOTRA와 수출입은행을 방문 교통 분야에 대한 기술이전 및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눈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콜롬비아에 도입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Swarco사 부스>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도로의 차량 수와 속도를 감지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카메라를 제작하는 미국의 FLIR사는 보고타 도로의 혼잡함과 운전자들의 성향을 언급하면서 교통량 실시간 통제와 도로 위의 돌발 상황 감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까지는 보고타와 메데인 등 대도시 위주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도시 간의 연결망과 콜롬비아 전역으로 교통 통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장기적으로는 콜롬비아에서의 사업 확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FLIR사 부스>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콜롬비아 ITS(Intelligent Traffic System, 지능형 교통체계) 학술 세미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ITS 관련 교통관제 솔루션, 도시 관리, 교통 인프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통 관련 상품 제작 등 다양한 주제로 참여 기업의 세미나가 진행다.


1. Yunex Traffic


이번 행사장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보인 Yunex Traffic은 디지털 트윈(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연사로 나선 Alejandro Montoya는 전 세계 인구가 증가하면서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됐고 모빌리티 수요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언급하며, ITS를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Yunex는 디지털 트윈을 사용한 교통 대응 계획과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고 있고 첨단 교통관리 시스템은 상황별 경고 및 속도 제한을 통해 터널과 고속도로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Yunex Traffic 세미나>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2. Avery Dennison


Avery Dennison은 교통 표지판을 제작하는 업체로 교통 표지판이 야기하는 환경 문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다. 현재 대부분의 관광지는 정확한 정보 제공이라는 목적에만 치중하기 때문에 표지판 변경이 매우 잦아 낭비가 심하다고 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표지판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표지판을 활용하면 예산 낭비 방지는 물론이고 표지판 제작 과정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을 막을 수 있기에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very Dennison 세미나>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참가기업 인터뷰: Colsein사


Colsein은 모빌리티 관련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등을 수입하는 콜롬비아 업체로, KOTRA 보고타 무역관은 Colsein의 마케팅 담당자와 인터뷰를 진행다.


Q1) 콜롬비아 모빌리티 시장의 전망은 어떤가요?

A1) 콜롬비아 국가개발계획(PND, Plan Nacional de Desarrollo)의 일환으로 정부는 교통 분야의 인프라 및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전국적으로 IoT와 AI를 활용한 기술 중심의 교통 시스템이 확장되지 않았고 도시 간의 연결성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빌리티 산업은 성장할 수밖에 없는 분야.


Q2) 모빌리티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가요?

A2) 현재 모빌리티 분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력이다. 도로의 상황을 감시하는 카메라를 통해 자료를 수집해 차량의 수와 막히는 시간대, 이상 움직임 및 위험을 감지하여 대처하는 기술이 중요한데 이를 더 원활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컨트롤 타워 설립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며, 타 국가 및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 콜롬비아 4개 도시 시장이 한국에 방문해 교통 분야에서의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앞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교통 기술력이 뛰어난 국가들과 비슷한 유형의 협업을 통해 콜롬비아 교통 체계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Q3) 한국 기업과 협업을 해본 적이 있는가요?

A3) 중국 및 타 아시아 국가 제품을 수입해 판매한 적은 있지만, 아직 한국의 제품을 수입할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모빌리티 분야에 있어 한국의 시스템 및 기술력은 선두에 있기에 향후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원하고 있다.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KOTRA를 통해 한국 기업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에 우리는 늘 열려있다.


Q4) 외국 기업이 콜롬비아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4) 가장 큰 장애물은 해외 기업이 콜롬비아에서 도로 관련 프로젝트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점이다. 도로 인프라 관련 공사를 진행할 때, 정부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지닌 기업들이 계속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Q5) 콜롬비아 모빌리티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 해줄 조언이 있나요?

A5) 현재 모빌리티 분야에 많은 기업 진출해 있다. 한국의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콜롬비아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정보력이다. 현지 정부 및 다양한 기관과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 것이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ANDINATRAFFIC 같은 교통 분야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사점


현재 콜롬비아는 국가개발계획과 스마트시티 정책 등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타와 같이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도시들은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한국 정부와 메데인시는   터(CITRA, Centro Integrado de Trafico y Transporte)를 함께 추진한 바 있다. 이 같이, 도로 네트워크 및 차량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도시가 앞으로 늘어날 것이다. 한국은 이미 ITS를 사용하는 도로 체계를 구축, 운영 중이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나라 기업이 아의 ITS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있어서 큰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



자료: ANDINATRAFFIC 공식 웹사이트 및 공식 브로슈어, 전시회 참가기업 인터뷰,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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