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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중 수출금액이 2배 이상 성장한 화학소재 5가지
  • 트렌드
  • 중국
  • 톈진무역관
  • 2024-03-20
  • 출처 : KOTRA

큐멘·크실렌·부타디엔 등 품목, 중국의 對한국 수입 금액 전년 대비 2~4배 증가

전기차, 태양전지 수요 확대로 화학소재 수입증가세 계속될 전망

2023년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산업재 소비가 늘어나며 중국의 대한국 화학소재 수입금액이 전년 대비 늘어났다. 2023년 기준으로 중국의 대한국 화학소재 수입금액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큐멘(335%), 크실렌(131%), 1,3-부타디엔(127%),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113%)와 폴리비닐 부티랄(60%) 5개 품목의 시장 동향을 조사했다. 중국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화학소재 분야의 국내기업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의 시장동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2023년 중국의 대()한국 수입증가율 상위 5대 화학제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한국 수입금액과 달리 2023년 들어 일부 화학 품목은 높은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분자 소재·유기용제의 주요 원료인 큐멘, 크실렌의 2023년 중국의 대한국 수입금액은 각각 3870만 달러, 61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5%, 131% 증가했다. 산업용 합성고무의 원료인 1,3-부타디엔,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SBR)2023년 대한국 수입금액은 각각 12700만 달러, 22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127%, 113% 늘어났다. 자동차, 태양전지용 유리의 주요 원료인 폴리비닐 부티랄의 2023년 대한국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495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중국 대한국 화학 소재 수입금액 증가 상위 5대 품목>

(단위: US$ 백만, %)

품목

2022

2023년 1~11월

수입금액

수입증감률

수입금액

수입증감률

중국 대한국 수입금액 총계

200,163

6.3

162,549

18.8

큐멘

(Cumene, HS CODE: 29027000)

8.9

69.5

38.7

335.3

크실렌

(Xylol, HS CODE: 27073000)

264.8

0.8

614.0

131.8

1,3-부타디엔

(1,3-Butadiene, HS CODE: 29012410)

56.2

41.2

127.7

127.1

기름 첨가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SBR, HS CODE: 40021916)

10.3

25.6

22.0

113.8

폴리비닐 부티랄

(Polyvinyl Butyral, HS CODE: 39209100)

30.8

11.7

49.5

60.8

주: 수입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net)]


품목별 중국 시장 동향과 수입 시장 변화


큐멘(Cumene): 2023년 대한수입금액 전년 대비 335% 증가, 수입 의존 한동안 지속될 것

 

2023년 들어 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수지 등 큐멘으로 만든 소재의 생산량이 증가하며 큐멘 수요가 늘어났다. 큐멘은 페놀(Phenol)과 아세톤(Acetone)의 원료이며 페놀과 아세톤은 에폭시 수지(Epoxy resin),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등 고분자 소재와 유기용제를 생산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2023큐멘으로 생산한 제품 중 페놀, 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수지의 생산량이 각각 전년 대비 24%, 46%, 7% 증가하면서 큐멘의 소비량도 20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큐멘 산업 흐름도>

[자료: 중국발효온라인(中国发酵在线), 아이차이거우(爱采购), KOTRA 톈진 무역관 정리]

 

2023년 들어 중국의 큐멘 생산량이 중국 국내 수요를 맞추지 못하면서 수입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큐멘(HS CODE: 290270) 주요 수입국으로는 싱가포르, 일본, 한국 등이 있다. 2023년 기준 중국의 대싱가포르 큐멘 수입금액이 전년 대비 46% 줄어들었고 대한국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주어추앙쯔쉰(卓创资讯)에 따르면 2023년 들어서도 큐멘 공장이 적게 증설되고 있으며 중국의 큐멘 수입 의존도는 한동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실렌(Xylol): 2023년 대한수입 전년 대비 2배 증가, 한국은 중국의 1위 수입국

  

2023년 중국의 파라-크실렌의 생산이 확대하면서 주요 원료인 크실렌의 수입도 늘어났다. 크실렌은 파라-크실렌(P-xylene), 메타-크실렌(M-xylene) 등 유기 화합물, 용제를 생산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중국의 파라-크실렌 소비량이 20223500만 톤에서 2023년까지 4000만 톤으로 늘어나면서 그 원료인 크실렌의 소비량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크실렌의 수요 증가와 중국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2023년 중국 크실렌(HS CODE: 270730)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12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크실렌 산업 흐름도>

[자료: 주어추앙쯔쉰(卓创资讯), 아이차이거우(爱采购), KOTRA 톈진 무역관 정리]

 

2023년 들어 한국이 중국 크실렌 수출금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중국의 수입국 순위가 2위에서 1위로 올라갔다. 2023년 기준 한국은 중국의 크실렌 1위 수입국이며 중국의 대한국 크실렌(HS CODE: 270730) 수입금액은 61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1% 늘어났다. 주어추앙쯔쉰(卓创资讯)2023부터 2026년까지 중국의 파라-크실렌 연간 생산량이 1000만t 이상 증가할 예정이며 주로 플라스틱과 용제를 생산하는 데에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플라스틱과 용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크실렌에 대한 수입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3-부타디엔(1,3-Butadiene) 기름 첨가 폴리스타이렌 부타디엔고무(SBR): 중국의 자동차 타이어 생산량 증가세와 더불어 크게 성장

 

2023년 들어 중국의 자동차 타이어 생산이 급증하며 생산 원료인 1,3-부타디엔(Butadiene), 기름 첨가 폴리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이하 SBR) 등 타이어 소재의 수요도 늘어났다. 1,3-부타디엔은 SBR의 원료로, SBR로 만들어진 합성고무 소재는 자동차 타이어와 신발 등을 생산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2023년 중국 자동차(승용차, 화물차 등) 타이어의 생산량은 73000만 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주요 원료인 1,3-부타디엔과 SBR의 소비량도 전년 대비 각각 28%, 25% 상승했다.

 

<1,3-부타디엔, SBR 산업 흐름도>

[자료: 아이차이거우(爱采购), 톈진 무역관 정리 종합]

 

한국은 중국의 1,3-부타디엔(1,3-Butadiene), SBR 수입국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2024년 들어서도 수입금액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수요가 높아지면서 2023년 기준 중국의 1,3-부타디엔(HS CODE: 29012410) 수입 금액은 전년 대비 129% 늘었고 대한국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2023년 중국의 SBR(HS CODE: 40021916)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55% 늘어난 6100만 달러로 집계됐고 대한국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자동차 타이어 생산량이 2023년 대비 10% 이상 늘어나며 1,3-부타디엔, SBR의 소비량과 수입량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2023년 중국 1,3-부타디엔, SBR 수입금액 변화>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NET)]


폴리비닐 부티랄(PVB, 聚乙烯醇缩丁醛): 자동차유리부품 고도화와 함께 대한수입 증가세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유리용 폴리비닐 부티랄 소재의 소비가 늘고 있다. 폴리비닐 부티랄(이하 PVB)은 금속, 유리와 세라믹에 모두 접착력을 가진 합성수지 재료로 자동차 유리, 태양전지, 접착제 등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2023년 들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자동차 유리 생산량이 각각 전년 대비 11.6%, 12% 늘어나며 자동차 산업의 폴리비닐 부티랄 소비량도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산업 매체인 자동차용품상업정보(汽车用品商情)에 따르면 신에너지 차의 경량화, 스마트화를 위해 자동차용 유리도 많은 분야에서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2023년 푸야오(福耀) 등 자동차 유리 생산업체가 투명도 조절, 초경량 유리 등 다양한 스마트 자동차용 유리 신제품을 선보였다. 자동차용품상업정보(汽车用品商情)2024년 들어 자동차 신모델의 유리부품 고도화가 계속되면서 자동차 유리의 핵심 소재인 PVB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PVB를 사용한 자동차 적층 유리>

[자료: 알리바바(1688.com)]


자동차 유리 외 PVB 소재의 주요 사용 분야인 태양전지의 생산도 늘고 있다. PVB 필름은 태양전지 내 실리콘 웨이퍼를 고정하고 공기와 수증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2023년 중국 태양전지 생산량이 541GW(1GW=100만 kW)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태양전지용 PVB 필름의 소비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났다. 한국은 2022년까지 중국의 2PVB 수입국이었으나 2023년 들어 수입국 순위가 1위로 올라갔다.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약 50%의 태양전지용 필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2024년 들어 중국의 PVB 필름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수입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전지용 PVB 필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d5c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86pixel, 세로 266pixel

[자료: 중국유리망(glass.com.cn)]

 

시사점

 

2024년 들어 자동차, 태양전지 산업 분야의 시장 성장세로 해당 분야의 원료 구매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2023년 자동차와 태양전지의 생산량이 각각 전년 대비 54%,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4년 들어 자동차, 태양전지, 이차전지 등의 산업 분야에서 생산이 계속 늘어나며 1,3-부타디엔, PVB를 비롯한 수입 화학 원료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은 중국으로 화학제품을 수출할 때 각종 허가와 절차를 확인해야 하며 수입 이력이 풍부한 바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지 화학품 수입상 TIANJIN WUJIE의 매니저 씨는 "중국 정부는 수입되는 화학제품을 특히 꼼꼼하게 관리하는 편이다. 중국 기업이 인화성, 독성이 있는 위험물질을 수입하려면 '위험 화학품 등기증(危险化学品登记证)'을 사전에 취득해야 한다. 한국 기업은 화학제품을 수출할 때 중국 수입상의 라이선스 구비 여부와 취급 이력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료: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주어추앙쯔쉰(卓创资讯), 경제관찰신문(经济观察报), KOTRA 톈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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