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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MWC가 주목하는 기업과 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24-02-19
  • 출처 : KOTRA

2024년은 5.5G 상용화의 원년으로 AI, IoT, 클라우드 등 시장 고공성장 기반 마련

최신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선 MWC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MWC, 모바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총망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는 미국의 CES(소비자가전전시회), 독일의 IFA(국제가전박람회)와 더불어 세계 3대 테크 행사로 손꼽힌다. 그러나 MWC는 통신산업(모바일 네트워크)과 관련된 사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두 개의 행사와 궤를 달리한다. 이러한 이유로, 2008년에는 모바일 산업이 단순 통화 기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됐음을, 2018년에는 5G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MWC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2024년 1월에 개최된 미국 CES의 메인 주제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으로, 전시회장이 사실상 AI의 물결로 뒤덮여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일반 가전에서부터 자동차 등 모든 소비재 영역에 걸쳐 AI가 적용되고 고도화될 것임을 살펴볼 수 있었다. 2024년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의 메인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이다. 무선통신의 미래가 현재가 되기 위해선 관련 산업과 기업, 국가가 서둘러 힘을 모아야 함을 뜻한다. 이와 같은 선상에서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 모바일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5.5G 기술이 가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은 5.5G 상용화의 원년으로서, 올해 MWC에서는 5G에 비해 연결 밀도나 에너지 효율성 등이 크게 개선되며 앞으로 다가올 6G 시대의 가교 역할을 하는 5.5G 관련 기술이 참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5.5G 인프라 확대와 함께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AI,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도 이번 전시회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목해야 하는 기업, '글로모 어워드'를 통해 엿보다


금년 MWC 행사에서 어떠한 기업이 가장 주목받을지는, 행사 기간 중 열리는 글로모 어워드(GLOMO, Global Mobile Awards)를 통해 엿볼 수 있다. 행사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글로모 어워드를 통해 매년 모바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과 기술에 상을 수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총 6개의 카테고리(모바일, 디지털에브리싱, 기기, 착한기술, 정부리더쉽, 우수업적)의 30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이 중, 현재(2월 8일 기준) 25개 부문에서의 수상 후보자들이 발표가 됐으며, ‘CTO 선정: 최우수 모바일 기술상’, ‘박람회 현장 최우수상’ 등 5개 부문 수상자는 추후 선정될 예정이다.


<2024년 글로모 어워드 시상 카테고리 및 부문>

카테고리

부문

모바일

CTO 선정: 최우수 모바일 기술

최우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최우수 모바일 기술 혁신

최우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혁신

연매출 1천만 달러 미만 기업 중 최우수 기술 혁신

최우수 모바일 보안 솔루션

GSMA 파운드리 혁신

최우수 클라우드 솔루션

최우수 비지상파 네트워크 솔루션

최우수 사설 네트워크 솔루션

디지털에브리싱

커넥티드 소비자를 위한 최우수 모바일 사업자 서비스

커넥티드 경제를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커넥티드 건강 및 웰빙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디지털 삶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도시를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최우수 AI 혁신

오픈 게이트웨이 챌린지

기기

최우수 스마트폰

획기적인 기기 혁신

최우수 커넥티드 소비자 디바이스

박람회 현장 최우수상

착한기술

신흥시장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비상사태 및 인도주의적 상황을 지원하는 최우수 모바일 혁신

접근성 및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의 모범 사례

기후 대응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한 우수 모바일 기술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개선하는 최우수 모바일 혁신 기업

우수업적

모바일 산업에 대한 공헌상

기술 분야의 다양성상

정부 리더쉽 어워드

[자료: MWC 홈페이지]


올해 글로모 어워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중국기업들이 대거 수상 후보에 선정이 돼 있다는 점이다. 후보 기업이 발표된 25개 부문 중 21개 부문에 중국 기업이 포함돼 있으며, ‘최우수 사설 네트워크 솔루션’이나 ‘커넥티드 경제를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부문은 후보자가 모두 중국 기업으로만 구성이 돼있다. 후보자 구성도 다양해, 기존에 수상 경력이 많은 화웨이나 ZTE 등은 물론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중국 국가전망공사, 메이디그룹, 원플러스, TCL 등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명단에 올랐다.


한편, 5G(또는 5.5G)의 범용화 및 고도화에 기여한 기술을 개발한 많은 기업들이 후보자로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지하철에서도 5G 서비스를 속도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ZTE의 ‘스마트 기가 5G 기반 지하철(Smart Giga 5G Powered Metro)’가 ‘최우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에 후보로 올라와 있다. 또한, 셧다운 99%에 장비 작동 전력을 5W 미만으로 줄이는 초절전 모드 기술인 화웨이의 ‘제로 비트, 제로 와트(Zero Bit, Zero Watt)’ 기술과 세계 최초의 5.5G 지원 모뎀-RF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연결성을 위한 기준을 새롭게 정립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RF 시스템’ 등이 ‘최우수 모바일 기술 혁신’ 부문에 선정됐다.


또한, AI나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올해 글로모 어워드에는 ‘최우수 클라우드 솔루션’과 ‘최우수 AI혁신’ 부문 등이 신설됐다. 여기에 Authena의 ‘최첨단 AI 기반 모니터링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혁신 기술(Transforming Global Supply Chains with Pioneering AI-Integrated Monitoring)’과 퀄컴의 AI 엔진 등이 ‘최우수 AI 혁신’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Mavenir의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자동화된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웹스케일 플랫폼(Webscale Platform enabling Cloud-Native, Automated Networks)’과 ZTE사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네트워크 자율성을 갖춘 AI 어시스턴트(Novel AI Assistant of Network Autonomous on Public Cloud)’ 등이 ‘최우수 클라우드 솔루션’에 후보로 선정됐다.


그 밖에, 각종 모바일 기기 전시도 MWC 행사에서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아이폰15 프로, 구글의 픽셀 8 시리즈, 원플러스 사의 오픈 모델 등이 ‘최우수 스마트폰’ 후보이며, 구글의 AI 이미징 기술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 Gen 3 칩셋 등이 ‘획기적인 기기 혁신’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올해 글로모 어워드에서 한국기업들은 총 10개의 부문에 수상 후보자로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보다폰이 영국에서 첫 가동한 유럽 최대 규모의 5G 오픈랜(Europe’s Largest Open RAN rollout in the U.K.)이 ‘최우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SK텔레콤과 사피온의 AI 기반 안티피싱 시스템(AI-Powered Anti-Phishing System)이 ‘최우수 모바일 보안 솔루션’ 부분에 후보로 선정됐다.

 

<2024년 글로모 어워드 수상 후보 한국기업>

시상 부문

기업명

제품/기술

최우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삼성전자, (보다폰)

영국에서 첫 가동한 유럽 최대 규모의 5G 오픈랜

최우수 모바일 보안 솔루션

SK텔레콤, 사피온

AI 기반 안티-피싱 시스템

최우수 클라우드 솔루션

SK텔레콤

클라우드 레이다

커넥티드 소비자를 위한 최우수 모바일 사업자 서비스

삼성전자, (KDDI)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커넥티드 건강 및 웰빙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효돌

고령자용 AI 돌봄로봇

디지털 삶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삼성전자

삼성 헬스케어 서비스

도시를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KT

KT 로봇 플랫폼

최우수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S23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 5

최우수 커넥티드 소비자 디바이스

삼성전자

갤럭시 탭 S9 울트라

접근성 및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의 모범 사례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프로

Sk텔레콤, 투아트

AI 기반 시각 보조 음성 안내 앱 설리번플러스

[자료: MWC 홈페이지]

 

유망 스타트업의 파괴적 혁신 기술을 4YFN에서 만난다


MWC 기간 중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는 앞으로 미래 모바일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파괴적 혁신 기술을 갖춘 전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다. 4YFN에서는 MWC와는 별도로 자체적인 어워드(4YFN Awards 2024)를 개최해, 이를 통해 현재 모바일 산업 관계자들이 어떠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어떠한 기술을 관심있게 보는 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총 5개의 기업이 4YFN 어워드에 최종 후보로 선정돼 있으며, 행사 기간 중인 2월 28일에 최종 우승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4YFN 어워드 최종 후보 스타트업>

기업명

제품/기술

Bitsensing

자율주행을 위한 4D 이미징 레이더

Mica AI Medical

AI 기반 유방촬영검사 영상 분석

Qilimanjaro Quantum Tech

양자컴퓨팅

(아날로그 모델을 사용해 디지털 양자 컴퓨터보다 짧은 기간 내에 양자 컴퓨팅의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시장에 출시)

Ocean Ecostructures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소형 천연 암초

Whispp

AI 기술을 통해 성대 장애가 있는 목소리를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변환

[자료: 4YFN 및 각 기업 홈페이지]


전망 및 시사점


모바일 기술의 발전으로 전 세계가 더욱 빠르고 촘촘히 연결되는 가운데, 2024년부터는 5.5G가 무선 통신 인프라에 점차 적용이 되기 시작하며 AI나 IoT, 클라우드 등과 관련된 시장이 고공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 세계 기업들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기술 개발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매년 대규모로 열리는 MWC를 활용하는 것이 글로벌 모바일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어떠한 시장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년에는 KOTRA를 포함해 국내 9개 기관이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100여 개사에 달하는 우리기업들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KOTRA 마드리드 무역관을 통해 매년 MWC 내 한국관을 방문 중인 스페인 IT 바이어 A사에 따르면, 한국기업들은 매년 우수한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춘 제품이나 서비스를 MWC를 통해 선보이고 있어 10년 넘게 한국관을 찾고 있음을 알리며, 금년에도 여러 기업을 만나볼 것임을 밝혔다.


 

자료: MWC 및 4YFN 홈페이지, 기업 홈페이지, IT 바이어 A사 인터뷰 등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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