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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IMF로부터 12억 달러 규모 확대신용공여(EFF) 받는다
  • 경제·무역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이호빈
  • 2024-02-06
  • 출처 : KOTRA

2024년 1월, IMF는 요르단에 12억 달러 규모 재정지원 승인

2024년 요르단 경제는 중동 사태로 인한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

국내 기업은 요르단의 에너지 분야 개선 사업 등을 눈여겨 봐야

요르단은 2023년에 2.6% 성장하면서 2022년 대비 다소 높은 GDP 증가율을 기록했다. 요르단 정부는 IMF로부터의 재정지원 등을 통해 경제 부양과 정부 재정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2023년 10월 중동사태로 촉발된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2024년 요르단 경제 성장률은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 요르단에 12억 달러 규모 재정지원 승인

 

2024년 1월 10일 IMF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는 9억2637만 SDR(약 12억 달러) 규모의 요르단과의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이하 EFF) 4년 약정 협정을 승인했다. 동 협정은 2020년 3월에 승인돼 2024년 3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이전 EFF 협정을 대체하고 승계하며 협정 기간은 2028년까지이다. IMF의 승인에 따라 요르단은 약 1억9000만 달러를 즉시 인출 가능하며, 나머지 금액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8차례의 프로그램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주*: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IMF가 구조적인 불균형이나 저성장을 겪고 있는 국가에 대하여 중기(3~4년) 구조개혁 이행을 위해 제공하는 재정 대출 프로그램으로서 공여 대상국에 최대 10년 이내에 대출 상환 의무를 부여함.

    주**: SDR(Special Drawing Rights; 특별인출권): IMF에서 발행하는 유가증권 명칭

 

이번 4년 EFF 프로그램 승인의 배경에 대해 IMF는 기존의 EFF 프로그램이 요르단의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경제성장, 사회안전망 강화 등 여러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점을 꼽았다. 특히 IMF는 2023년 10월에 요르단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inancial Action Task Force, FATF)의 자금세탁방지 대상국(Gray list)에서 제외된 점을 들어 요르단의 재정 건전성 개선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2023년 IMF와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실시한 요르단 금융 부문 안정성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요르단 정부는 IMF에 제출한 자료에서 "요르단이 세계 및 중동지역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며 수많은 난민을 수용하는 부담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국제 개발 파트너들의 강력하고 시기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요르단 공공 부채를 2028년까지 GDP의 80% 미만으로 꾸준히 하향 조정할 것이며, 적절한 통화 정책으로 페그제 환율을 보호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구조 개혁을 조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4년 4월까지 요르단 국영전력회사(NEPCO)의 에너지 발전 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는 2023년 9월부터 에너지 구매 계약과 발전·송전·배전을 포함한 전력 시스템을 기술적·경제적·법적 관점에서 검토하는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전력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진을 위한 경영 전략의 청사진을 마련할 예정이다.

 

IMF는 이번 새로운 EFF 협정이 ① 요르단의 거시 경제 안정성 유지, ② 요르단 공공 부채의 하향 조정과 정부 자본지출 보호, ③ 전력 부문의 효율성 개선, ④ 미 달러화와 페그제로 고정되어 있는 요르단 디나르화 가치 보호, ⑤ 요르단 비즈니스 환경·금융·노동 분야 구조 개혁 등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IMF 중동 및 중앙아시아부 국장인 지하드 아주르(Jihad Azour)는 이번 요르단과 IMF 간의 합의가 요르단 공공 재정의 탄력성 강화와 금융시장 전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평하면서 “요르단의 ‘경제 현대화 비전’ 등 경제 개혁 프로그램의 이행을 가속화하고 자금 조달 비용의 점진적 감소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EFF 협정 성사에 대해 요르단 정부는 즉각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비셰르 알카사으네(Bisher Al Khasawneh) 요르단 총리는 “IMF와 국제 금융기관, 그리고 기타 공여국들이 요르단의 재정, 통화, 경제 성과와 정책을 칭찬했다”고 자평하며 이번 IMF와의 EFF 프로그램 연장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외국으로부터 요르단에 제공된 원조 규모는 총 34억3800만 달러이다. 동 원조는 13억4600만 달러의 정규 보조금, 15억8400만 달러의 차관 및 5억800만 달러의 시리아 위기 대응을 위한 추가 보조금 등으로 구성됐다.

 

<2023년 1~11월 외국의 요르단 원조 분야>

(단위: %)

분야

일반예산

/위생

에너지

교육

보건

경제개발

관광

기타

비중

39

25

11

8

6

3

3

5

[자료: 요르단 기획국제협력부]

 

2024년 1월 기준 요르단은 IMF에 총 15억4000만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으며 이는 아랍권에서 이집트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24년 요르단 경제 전망

 

2023년 3분기까지 요르단 경제 성장률은 제조업, 운송업, 농업, 광업, 관광업 등 모든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관광 관련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 10월 발생한 중동사태 및 이와 관련한 중동 지역에서의 분쟁으로 인해 요르단 경제는 전례없는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 직면해 있다. 참고로 IMF는 요르단의 2024년 경제 성장률을 기존 3% 전망치에서 2.6%로 0.4%포인트 낮췄으며 2024년 중동 지역 성장률 전망치 또한 기존의 3.4%에서 2.9%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요르단 2023년 GDP 성장률 추정 및 2024~2025년 GDP 성장률 예상>

(단위: %)

기관명

(발표 시기)

2023년

GDP 성장률(추정)

2024년

GDP 성장률(예상)

2025년

GDP 성장률(예상)

EIU (2024년 1월)

2.6

2.3

2.2

IMF (2024년 1월)

2.6

2.6

3.0

Worldbank (2023년 12월)

2.6

2.5

2.6

[자료: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

 

IMF에 따르면 중동사태가 장기화되거나 격화되는 시나리오를 따를 경우에 요르단 경제는 식량과 연료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의 급등, 투자자 신뢰도 하락으로 인한 투자유치 감소, GDP의 15%를 차지하는 관광 수입의 단절, 정부의 재정 수지 악화로 인한 사회 인프라 사업 중단 등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중앙은행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친다면 대외개방적 소규모 경제구조를 가진 요르단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요르단의 역내 무역은 중동 사태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요르단과 이스라엘,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간 무역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팔레스타인은 요르단의 8대 수출시장으로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요르단의 對팔레스타인 수출 규모는 지속 증가해왔다. 2022년에 요르단의 팔레스타인 주요 수출품은 시멘트, 알루미늄, 강철 막대 등 원자재 및 전력 등으로 당시 요르단의 팔레스타인 무역 수지는 2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요르단의 11대 수입대상국이며 요르단은 이스라엘로부터 무기화학물질·철강·플라스틱 관련품 등을 주로 수입해왔다.

 

그러나 KOTRA 암만 무역관이 요르단 알루미늄 유통기업 S사, 플라스틱 유통기업 C사를 접촉한 바에 따르면, 중동사태 발발 후에도 요르단-팔레스타인 간 육로 수출길인 알렌비-킹후세인 다리(Allenby-King Hussein Bridge)는 열려 있으나 팔레스타인 거래처로부터 주문이 들어오지 않아 요르단의 수출량이 급감한 상황이다.

 

<2022년 요르단의 對팔레스타인 주요 수출품목>

(단위: US$ 천, %)

순위

HS코드

품목명

수출액

전년대비 증감률

1

25

유황, 석회 시멘트 등

81,547

47.4

2

76

알루미늄 및 관련품

44,524

28.3

3

72

철강

33,659

303.2

4

27

전력

22,892

26.3

5

39

플라스틱 및 관련품

19,958

47.2

합 계

296,856

45.9

[자료: Global Trade Atlas]

 

요르단 정부의 공공부채는 이전보다는 안정됐으나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요르단 경제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 요르단 정부는 공공부채를 꾸준히 감소시키는 동시에 우선순위 사회지출을 위한 재정건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요르단은 이전의 EFF 기간 동안 중앙정부의 재정 적자(보조금 제외) 수준을 2020년 GDP의 5.7%에서 2023년 2.8 %로 줄였다. 요르단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는 여러 사회 부문의 지출 압박에도 불구하고 세입 징수 개선, GDP 대비 경상지출 동결 그리고 요르단 사회보장기관(Social Security Corporation)의 재무구조 개선 등이 작용한 성과였다. 또한 요르단 정부는 2028년까지 공공부채를 GDP의 80% 이하로 낮추고 재정수지 흑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국가 예산안 또한 요르단 정부의 재정 건실화 노력을 반영한다. 2024년 1월 31일, 요르단 하원은 2024년 국가 예산안을 승인했는데 이번 예산안 내용에 따르면 수입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145억 달러, 지출은 8.2% 증가한 174억 달러로 예산 적자 폭이 축소됐다. 예산안은 2024년 세수가 전년 대비 1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러한 세수 증가를 달성하기 위해 요르단 정부는 소득세와 상품 및 서비스세와 관련된 탈세 단속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르단 정부 재정 수지 예측>

(단위: GDP 대비 %)

구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중앙정부 재정수지

3.6

2.8

2.1

1.4

GDP 대비 공공부채

88.8

88.7

88.3

87.1

주: 모든 수치는 예측치

[자료: IMF]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커지면서 경상수지 적자는 2023년 GDP의 7% 수준에서 2024년에는 GDP의 6.5% 미만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1~11월 요르단의 총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했으나 수입이 5.9% 감소하며 무역 수지 적자 규모는9.4% 감소했다. 요르단의 최대 의류 수출시장인 미국의 의류제품 수요 규모가 전년 대비 25% 하락한 것이 의류 수출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국제 비료 관련 원자재 가격이 2022년 고점 대비 2배 이상 하락하면서 비료, 조칼슘, 조인산 등의 수출이 전년 대비 10~30% 이상 줄어든 것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한편, 사우디 등 중동 주요국들의 경제 개혁 및 대외 협력 수요 증가로 요르단의 對아랍자유무역지대(GAFTA) 수출액은 2023년 1~8월에 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2023년 1~11월 요르단 수출입 통계>

(단위: US$ 백만, %)

수출

수입

품목

수출액

전년대비

증감률

품목

수입액

전년대비

증감률

의류 및 편물류

1,760

12.6

원유 및 관련품

3846

17.5

비료

1,287

12.3

자동차/오토바이/부품

2130

40.7

보석 및 귀금속

1,065

72.1

보석 및 귀금속

1705

27.9

조칼륨

870

36.6

기계/기계도구/부품

1462

8.7

조인산

785

23.6

기계류/전기제품/부품

1237

9.0

의약품

657

23.3

곡물

929

24.7

기타

4,319

11.3

기타

12634

4.2

재수출

869

4.7

총 수출액

11,612

1.8

총 수입액

23944

5.9

[자료: 요르단 통계청]

 

그러나 예멘의 후티 반군에 의한 홍해 물류난이 당분간 요르단의 수출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요르단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비료 관련 원자재(조칼륨, 조인산 등) 수출은 요르단의 아카바 항을 통한 해상 루트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요르단의 수입 감소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2023년 1~10월 요르단 관광객 수는 약 4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고 연 관광 수입은 7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요르단 관광부에 따르면 중동 사태 발발 이후 호텔 예약률은 50% 이상, 레스토랑 예약은 60~70% 이상 감소했고 2023년 12월의 관광 부문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4% 하락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요르단 경제의 버팀목인 관광 부문이 흔들리면서 요르단 경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11월 요르단 산업 생산 지수는 87.01을 기록하여 전년 동월 91.23 대비 4.6% 줄어들었는데 특히 제조부문의 생산지수가 7% 이상 감소했다(기준연도는 2010년=100). 요르단 산업 생산 지수는 2023년 8월 이후 11월까지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2023년 1~11월의 평균 산업 생산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했다.

 

한편, 2023년 2분기 실업률은 22.3%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청년 실업률은 4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요르단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13.8%로 매우 낮으며, 특히 저학력 여성의 참여가 매우 낮은 편이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고 요르단 중앙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맞춰 정책금리를 지속 인상해옴에 따라 2023년 요르단 물가는 전년대비 2.08% 상승하는데 그쳤다. 주요 물가 상승 품목으로는 ‘연료 및 조명’ 5.76%, ‘달걀 등 유제품’ 5.7%, ‘주택 및 거주’ 4.1% 등이다. IMF에 따르면 2024년 물가상승률도 평균 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 정부는 홍해 물류 리스크로 인한 요르단 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관련해 라마단 기간(잠정 2024년 3월 10일~4월 9일)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민간 및 군의 생필품을 기존 가격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23년 한국의 對요르단 수출 현황

 

2023년 한국의 對요르단 수출은 전년대비 7.6% 감소한 7억5900만 달러, 수입은 57.1% 감소한 6300만 달러로 무역 수지 흑자는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6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한국의 對요르단 교역동향>

(단위: US$ 백만, %)

연도

2019

2020

2021

2022

2023

수출액(증감률)

531(2.1)

470(△11.6)

669(42.5)

822(22.9)

759(△7.6)

수입액(증감률)

94(72.8)

84(△11.0)

107(27.0)

146(36.6)

63(△57.1)

무역수지

436

384

562

676

696

[자료: 한국무역협회]

 

품목별로는 기존 수출 강세 품목인 자동차의 수출이 전년대비 약 9% 하락하면서 대요르단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전기차(19%), 하이브리드차(38%) 등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내연기관차 수출이 22% 하락했다. 요르단 시장이 친환경차 중심 시장으로 급변하면서 기존 내연기관차에 주로 적용되는 자동차부품의 수출 또한 15% 감소했다. 단, 승용차 타이어는 50% 증가했다.

 

이외에 의약품은 총 수출액 2463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전력 부문에서 유입식 변압기(868만 달러), 회로보호기기(440만 달러) 등 신규 품목의 수출이 있었다. 또한, 플라스틱 용기 원자재인 비스페놀에이 수출 증가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은 전년대비 209% 증가했다.

 

<2023년 한국의 對요르단 주요 수출 품목>

(단위: US$ 천, %)

순위

MTI

품목명

수출액

증감률

1

741

자동차

577,510

8.8

2

226

농약 및 의약품

24,659

6.1

3

742

자동차부품

22,731

14.6

4

219

기타 석유화학 제품

19,016

208.9

5

841

전력용 기기

14,135

2,425.3

6

214

합성수지

13,832

53.3

7

436

편직물

9,572

27.0

8

621

알루미늄

5,585

7,130.6

9

320

고무제품

5,096

24.0

10

814

전자응용기기

4,093

21.8

총계

759,169

7.6

[자료: 한국무역협회]

 

전망 및 시사점

 

2023년 요르단 경제는 2.6% 가량 성장했으나 국제 경기 둔화, 주 수출품인 원자재 가격의 하락 및 2023년 10월에 발생한 중동 사태로 인해 연초의 예상보다는 느리게 성장했다. 또한, 2023년 11월부터 예멘 후티 반군으로 인해 촉발된 홍해 물류난이 지속되면 요르단 경제는 아카바 항구를 통한 아시아 등으로의 무역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 중동 정세의 격화가 지속될 경우 요르단 핵심 산업인 관광 분야가 축소되면서 요르단 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경제 개혁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는 요르단 정부의 노력 또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즉,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언제 해소되는지에 따라 요르단의 무역, 투자 등 경제 전반의 성과가 좌우될 것이다.

 

, 요르단 정부는 수입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전력망을 고도화하기 위한 에너지 분야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은 이와 관련한 사업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물이 부족한 국가 중 하나인 요르단은 수자원 관리 인프라 향상을 위해 외국 기업의 협력에 관심이 있으며, 관련 분야의 파트너십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은 요르단의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변화하고 있는 요르단 산업 동향을 이용하여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요르단 기획국제협력부, 요르단 통계청, 한국수출입은행, 세계은행, IMF, EIU, 한국무역협회 및 기타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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