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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2023년 경제현황 및 2024년 경제 전망
  • 경제·무역
  • 우크라이나
  • 키이우무역관 최한나
  • 2024-02-01
  • 출처 : KOTRA

우크라이나 경제부 2024년 GDP 4.6% 성장, 인플레이션 9.7% 전망

재정 확보와 주요 산업 회복, 물류 문제 우크라이나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

우크라이나 2023년 경제 돌아보기

 

2022 2 24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경제는 최대 위기에 빠지게 됐다. 2022 GDP 성장률은 -30.4% 감소했. - 사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20% 가까이 장악했고 -우 사태가 2 가까이 지속되면서 우크라이나 경제도 타격을 입었다. 우크라이나는 중부·동유럽 권역 국가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구소련 시절 만들어진 기반을 바탕으로 비교적 산업기반도 탄탄한 나라이다. 제조기반을 갖추고 있으면서 어느 정도 내수시장까지 확보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나라였으나 - 사태로 인해 경제의 3분의 1 기능을 상실하게 됐다.

 

2022년 7월 22일 우크라이나-터키-러시아-유엔이 체결한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협정(Black Sea Grains Initiative)은 2023년 몇 번 연장이 됐지만 결국 2023년 7월 17일, 러시아의 일방적인 협정 중단 발표로 사실상 협정이 종료됐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관계없이 해상을 통한 수출을 하고 있으나 위험부담이 크다.

 

도로 운송과 철도 운송은 주요 운송 수단이다. 그러나 육로 운송을 통한 무역 거래에서 인근 국가와의 마찰이 있다. EU -우사태가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 상품의 수입 관세 면제를 시행했고 교통 자유화 협정(Liberalization of Road Transport) 체결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화물운송차는 국제 허가를 받지 않고 횟수 제한 없이 유럽을 넘나들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인근 국가에 우크라이나 농산물이 수출/판매되고 있어 인근 국가 농업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폴란드·불가리아·헝가리·슬로바키아·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옥수수, 유채, 해바라기, 농산품에 대해 수출을 금지했다.

 

일부 전문가들의 비관적인 기대에도 불구하고 2023 경제는 성장했다우크라이나 중앙은행과 재무부의 추정에 따르면 GDP 성장률은 4.9~5% 달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2022 GDP성장률 -30.4% 감소한 것을 , 여전히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성장 요인은 높은 수확량과 해상 수출 회복이다농산물뿐만 아니라 기타 상품, 특히 철강도 수출하게 됐다. 예산에 편입된 해외 원조 자금으로 공무원 급여, 사회보장 지급, 연금, 중소기업 대출지원, 보조금지원 등을 통해서 경제활동을 있도록 지원했다.

 

1) 재정 상태

 

우크라이나 2023 예산은 720 달러인데  43.3% 312 달러가 국방비, 33.3% 달하는 240 달러 정도는 연금 사회보장에 책정됐다. 우크라이나 재무부는 2023년 예산 부족으로 매달 35 달러의 해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한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예산의 60% 해외 정부·국제기구·민간 단체 등에서 받은 무상원조와 차관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2023 1~12 우크라이나 국가부채 규모는 1453억2000 달러라고 한다. -우 사태 전인 2021 기준 우크라이나 GDP 2000 달러이며, - 사태 후 GDP 1500 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이다. - 사태 2021 기준 우크라이나의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50%였으나 현재 우크라이나 GDP 대비 국가부채가 100% 넘어선 상태다. 재무부에 의하면, 2023 1 동안 빌린 해외 차관은 309 달러 규모이다.

 

우크라이나 정부 일반 지출 금액은 3조3000억 흐리브냐(902억3790만 달러)이며, 총 현금 지출은 4조 흐리브냐(1093억7927만 달러)가 넘어 총 지출이 수입(1조6600억 흐리브냐, 약 453억924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2023년 우크라이나는 러-우사태로 예산의 대부분을 국방비로 지출하게 됐다. 반면, 해외로 피난간 피난민들, 산업 생산 감소, 물류 문제로 인한 수출이 감소해 전체 국가 수입은 줄었다. 우크라이나 재무부에 따르면, 2023년 우크라이나 총 수입은 1조6600억 흐리브냐로 달러로 환산하면 약 453억9240만 달러, 총 지출은 3조3000억 흐리브냐로 약 902억3790만 달러다.

 

<우크라이나 정부 예산의 총수입 총지출 추이>

(단위: UAH)

[자료: 우크라이나 국고청/재무부]

 

우크라이나 총리 데니스 슈미갈에 따르면, 2023년 우크라이나가 받은 해외 원조는 약 426억 달러이며 그중 27%가 무상원조로 약 117억 달러라고 한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우사태 시작 이후 고정환율제를 적용해 2022 7 말부터 2023 10 3일까지 달러당 36.5686흐리브냐 고정환율 적용했다. 2023 10 4일부터 관리 변동환율제로 전환했다. 기준금리(Key Policy Rate) -우 사태 시작 이후 2022 6 3일부터 10%에서 25% 인상하여 1 넘게 수준을 유지했다가 2023 7월에 22% 인하하기 시작해 12 15%까지 인하했다.

 

2) 산업


우크라이나 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우크라이나 수출 규모는 359억 달러, 수입규모는 622억 달러다. 2023년 수출실적은 지난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2022년 대비 18.7% 감소했으며, 264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수출이 저조한 주요 이유는 물류 문제다.

 

<우크라이나 수출, 수입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수출

50,088

5.7

49,229

-1.7

68,094

38.3

44,170

-35.1

35,900

-18.7

수입

60,435

6.4

53,674

-11.2

71,894

33.9

54,530

-24.1

62,200

12.5

[자료: Global Trade Atlas,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경제부]

 

2023년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출량은 6750만 톤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으나 무역흑자는 지난해보다 8% 감소한 219억 달러라고 한다. 2022년이 세계에서 식품 가격이 가장 높은 해였던 것에 비해 2023년은 거의 모든 종류의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 결과로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상 물류의 위험으로 육로 운송의 인근 국가들과의 마찰도 농산물 수출이 감소한 이유다. Ukrainian Agri Council 따르면, 도로 운송을 통한 농산물 수출량은 40% 감소했다고 한다.

 

철강 산업은 Mariupol 지역의 Azovstal, Mariupol Metallurgical Plant 파괴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아있는 철강회사들도 생산능력을 100%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표 철강 포털사이트 Metallurgprom에 따르면, 2023년 철강 생산량은 620만 톤, 압연강판 540만 톤으로 2022년과 거의 동일하다고 한다. 선철 생산량만 600만 톤으로 6.1% 감소했다. 2023년 생산량의 50%정도가 수출되었으며, 그중 80%정도가 유럽으로 수출됐다고 한다.

 

2023년 한국과의 교역을 살펴보면, 한국 대우크라이나 수출 규모는 3억7400만 달러, 수입 규모는 6억490만 달러이다.

 

<-우크라이나 교역동향>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수출

349

2.2

394

12.9

581

47.6

216

-62.7

374

72.6

수입

456

17.9

626

39.3

309

-50.7

705

128.2

649

-7.9

무역수지

-107

-232

273

-488

-275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3년 수출 규모가 2022년 대비 72.6% 증가했다. 그러나 2022 수출 규모가 2021 대비 -62.7% 감소했고 2023년과 러-우 사태 전과 비교하면 -35.6% 감소한 것을 볼 때 러-우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수출의 상당부분이 한국의 인도적 지원으로 파악되며 상업 수출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대비 조금 수출 규모가 증가한 것은 어느정도 환경에 익숙해지고 시장상황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게 되면서 수출이 조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대우크라이나 수입은 -7.9% 감소했다. 곡류, 식물성유지, 박류 등 농산물 수입 규모가 감소했다. 반면, 2023년 수입이 급증한 품목들을 보면 소프트웨어 997만 달러로 전년대비 1309.1% 증가, 항공기 부품 578만 달러로 전년대비 1122.6% 증가, 기타 비철금속제품 565만달러로 전년대비 2219.4%, 원동기 330만 달러로 전년대비 3477.0% 증가했다.

 

3) 인플레이션

 

2023년 인플레이션은 5.1%이다. 2022년과 2023년 인플레이션 월별 추이는 다음과 같다.

 

<전년 동기 대비 2022/2023 소비자 물가 상승률 추이>

(단위: %)

[자료: 우크라이나 통계청]


2023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육류 가격이 1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버터 9.9%, 우유 9.7%, 주류 및 담배류 9.6%, 치즈류 7.5%, 빵은 7.0% 인상됐다. 해바라기유와 달걀, 옷과 신발, 설탕 등이 각각-14.9%, -9.5%, -6.3%, 설탕 -5.8%로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유틸리티 중에서 전력이 69.7%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진료비, 교육비, 레스토랑 및 호텔비, 그 외 물품 및 서비스도 10%이상 상승했다. 2022년 대비 물가상승률이 높지 않은 것 같으나, 2022년 이미 크게 물가상승한 데에서 상승한 것이기 때문에, 서민들의 물가상승 체감도는 훨씬 높다.

 

<2023 식품 음료 물가상승률>

(단위: %)

 

2023 12 물가 상승률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

5.1

식품 음료

4.0

식품

3.7

빵류

-2.8

7.0

파스타류

-0.3

고기류

12.4

생선류

4.1

우유

9.7

치즈류

7.5

달걀

-9.5

버터

9.9

해바라기유

-14.9

과일

2.2

야채

3.0

설탕

-5.8

알코올 음료

6.9

주류, 담배류

9.6

옷과 신발

-6.3

-6.9

신발

-5.8

[자료: 우크라이나 통계청]

 

<2022 유틸리티 물가상승률>

(단위: %)

 

2022 12 물가 상승률

(전년 동월 대비)

주거, 상하수도, 전기, 가스

12.8

주거 수리 유지비

3.4

수도

0.8

쓰레기 수거

5.5

하수도

0.7

주택 관리비

3.0

전력

69.7

가스

0.0

온수, 난방

0.0

가정용품, 가전제품

0.7

보건

8.7

의약품 의료장비

7.1

진료비

13.0

교통

3.2

연료

2.7

대중교통비

6.3

기차

-0.4

버스

6.8

통신비

1.5

여가

-1.1

교육

12.8

레스토랑, 호텔비

13.0

물품 서비스

11.3

[자료: 우크라이나 통계청]

 

 4) 고용

 

UN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기준 약 650만7100명의 피난민들이 해외로 이동했다. 그중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피난민수가 595만3500명, 유럽을 거쳐 다른 나라로 피난간 피난민수는 403600명이라고 한다.

 

2023년 우크라이나 실업자 수는 2022년 대비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2022년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실업률은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한 28.3%(420 ~ 480만 명)이었다. 국가 고용 서비스(State Employment Service)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2024년 1월 1일 기준 실업자 수 9만6100명이다. 2023년 1월 1일 기준 18만6508명보다 48.46%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전체 등록된 실업자 중 여성은 72,031(74.9%), 남성은 24,089명(25.1%) 차지한다.

 

2024년 경제 내다보기

 

2024년 우크라이나 경제전망과 관련해서 국제기구나 우크라이나 정부 및 기관에서 내놓은 수치를 보면, 비교적 편차가 심한 편이다. 현재의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망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 것이라고 이해된다.

 

1) GDP,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정부 국제기관별 우크라이나 경제 전망치를 살펴보면, 2024 3.2~4.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2024년 GDP 성장률을 4.6%,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3.6%로 예상했다. 세계 국제기구들의 우크라이나 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2023년 10월에 2024년 GDP 성장률을 3.2%로 예상했고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GDP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22 우크라이나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30% 넘었기 때문에 - 사태 전과 비교했을 여전히 암울한 상황이다.

 

2024년 환율전망을 살펴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2024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환율을 달러당 40.7흐리브냐로,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달러의 연평균 환율을 달러당 42.1흐리브냐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2024년 인플레이션이 8~13%까지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2024인플레이션을 9.7%,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8.6%, IMF 13% 수준으로 예측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된 이유는 비즈니스 비용 증가(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 근로자 부족), 소비재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고정환율제 폐지 등으로 보고 있다.

 

<2024년 우크라이나 경제 전망>

 

GDP(%)

인플레이션(%)

환율(UAH/USD)

IMF

3.2

13

41.4

World Bank

3.2

-

-

우크라이나 경제부

4.6

9.7

42.1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3.6

8.6

-

[자료: Ukrinform, IMF]

 

2) 재정

 

우크라이나 정부가 책정한 2024년 국가 예산은 3조1206억 흐리브냐, 달러로 환산하면 864억9617만 달러이다. 그중 전체 예산의 43.2%를 국방비 312억400만 달러로 책정했다.

 

<우크라이나 2024 국가 예산>

(단위: UAH(백만 USD), %)

구분

금액

비중

국방

16,926

54.2

사회 보호

(Social Protection)

4,694

(12,240)

16.9

보건

2,034

(4,816)

6.7

교육

1,791

(4,266)

5.9

비지니스 지원

309

(971)

1.3

참전용사 지원

143

(394)

0.5

과학

136

(438)

0.6

문화 및 미디어

102

(186)

0.3

스포츠

76

(38)

0.1

디지털 혁신

25

(55)

0.1

그외

4970

(17,592)

24.4

총 계

31206

(72,199)

100

: 2023 예산은 ’22 중앙은행 고정 환율 USD 1=36.5686UAH 계산

[자료: 우크라이나 경제부]

 

국가 수입은 1조7680억 흐리브냐(약 490억507만 달러)로 예상, 지출(일반, 특별 지출 포함)은 3조3550억 흐리브냐(약 929억9322만 달러)로 예상했다. 이를 볼 때, 2024년 약 436억 달러의 해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매달 약 36억 달러의 해외 지원이 필요한 셈이다. 2024년 예산에는 국방 부문과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 이외의 비용은 최소화할 예정으로, 국가 예산에는 경제성장을 위한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2024년 해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지만 러-우 사태가 길어지면서 국제 금융 지원을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금융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2년 동안 계속 해외 차관을 받아왔고 총차관금액은 약 2410억 달러이다. 2024년 해외 차관을 받으면 채무액은 더 늘어나게 되어 우크라이나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3) 고용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2023년 상반기에 우크라이나의 실업률을 26%으로 예상했으며 2024년에는 20%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방, 우크라이나 경제학자들은 2024년 실업률을 13.4%로 예상했고 IMF는 2024년 10.6%로 예측했다.

 

또한, 전문 인력 부족도 노동시장에 큰 압박을 주고 있다. 수백만 명의 전문 인력들이 해외로 나갔고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2024년 우크라이나로 귀환하는 피난민 수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0만 명 이상이 군대에 동원됐고 올해 5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을 추가로 동원하려는 계획도 있어 전문 인력 부족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우크라이나 정부가 당면한 경제적 회복을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들

 

2024년 우크라이나 정부가 당면한 경제적 회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러시아와의 분쟁이 길어지면서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확보와 국내 산업을 회복, 수출을 위한 원활한 물류망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크라이나는 2024년에 국가채무를 상환할 재정적 의무가 있다.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상환해야 하는 대내외 채무 규모는 1조190억6000만 흐리브냐(약 269억 달러)로 그중 대외채무가 4263억9000만 흐리브냐(약112억5794만 달러)이다. 2024년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미국과 EU의 재정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소비세 등 세금인상 방안을 도입하고 있지만, 세금을 통해 필요한 예산을 충당하기는 부족하다. 서방은 러시아 동결자산으로 우크라이나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미확정이다.

 

러-우 사태 후 우크라이나 경제가 신속하게 회복하고 체계적으로 재건할 수 있는 능력은 국내 산업 생산 및 수출의 원자재 방향에 의해 크게 제한될 예정이다. 경제부에서 2024년 산업육성을 위한 예산을 책정했으나 지원 규모는 크지 않다. 주요 산업의 피해가 커 러-우 사태 전까지 생산능력을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경제부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으로 농경지가 피해를 입고 최우선적으로 51만2000헥타르 농경지에 지뢰 제거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총리 Denys Shmyhal 10 이내에 지뢰 제거가 필요한 지역의 80% 지뢰 제거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발표한 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Zaporizhzhia 원자력 발전소가 러시아에 점령 당해 대체할 원자로를 KHMELNYTSKY 원자력 발전소에 건설 예정이라고 한다. KHMELNYTSKY 원자력 발전소에 3,4,5,6 원자로 건설 예정으로, 이것 관련 건설 승인을 받기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3,4기는 ВВЕР-1000원자로, 5,6기는 AP1000원자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주요 산업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EU, 영국, 캐나다 및 미국 등과 우크라이나 상품의 수입 관세 면제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경제 지원 목적으로 1년 동안 수입관세 면제 혜택을 받았고 연장 관련해서 현재 논의 중에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주변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수입관세 면제 혜택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어 연장이 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물류 문제는 우크라이나 경제 성장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2023년 러-우 사태로 인한 해상 운송에 대한 제한과 위험, 주변 국가들과의 마찰과 갈등으로 인한 서부 국경 봉쇄로 수출에 많은 제한이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수출 확대를 위해 원활한 물류망을 확보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와 우크라이나 진출에 대한 관심이 있는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2024년 예측하기 어려운 우크라이나 상황을 항시 예의 주시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물류 문제는 한국 기업들이 품목을 수출하는 데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홍해 물류난으로 한국-우크라이나 간 운송 기간과 비용 증가했다. 한국 물류사 E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부산항-그단스크/콘스탄차 간 운송 기간은 35~45일정도 되는데 홍해 물류난으로 인해 아프리카로 우회하게 되어 기간이 20일 더 소요되게 됐고 운송비용도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1800달러에서 현재는 4800달러~5000달러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한다.

 

단순 품목 수출만이 아닌 우크라이나 제조업과 합작하여 투자를 통한 우크라이나에 진출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 관련해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먼저 충분한 사전 검사와 검토 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할 듯하다.

 


자료: Ucab, Epravda,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우크라이나 경제부, IMF, 세계은행, 한국 무역협회, 우크라이나 재무부, 우크라이나 통계청, UN, RBC, DCZ, Unian, Forbes, Ukrinform, Global Trade Atlas, Kotra 키이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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