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노르웨이 경제현황 및 2024년 전망
  • 경제·무역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24-02-02
  • 출처 : KOTRA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2024년 GDP 성장률은 1.2% 전망

 

노르웨이 경제현황 및 전


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경기 위축으로 2023년 노르웨이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2.8%p가 감소한 0.4%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추산되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감소하고 부동산시장까지 얼어붙으면서 가계부채마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년 기준, 노르웨이의 GDP대비 가계부채율은 81.6%,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율은 210%로 확인됐다.(자료: Trading Economics, ’24.1월 기준)

  

지난해 0.4%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던 노르웨이는 중앙은행의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 조치에 힘입어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꺾이고 있어, 2024년에는 기준금리가 현 상태로 동결되면서 경기가 연착륙 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리서치기관인 E.I.U는 “2024년 노르웨이의 GDP 성장률은 2023년 대비 0.8%p가 증가한1.2% 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거시경제 지


E.I.U그동안 위축됐던 국내외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면서 2024년 노르웨이 경제의 "공공소비가 2.2% 증가하고민간소비(1.6%), 고정투자(1.8%), 수출(2.8%), 수입(4.3%)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글로벌 경제 회복으로 2024년 노르웨이의 대외교역 역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수출과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2.8%, 4.3% 씩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실업률은 경기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p 증가한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4년에는 임금상승률(5.4%)이 물가상승률(2.2%)을 크게 웃돌면서 실질소득 증가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노르웨이의 주요 거시경제지표는 아래 표와 같다.

 

<노르웨이 거시경제 지표>

(단위: US$ 십억, %)

구분

2021

2022

2023(추정)

2024(전망)

실질 GDP성장률

4.1

3.2

0.4

1.2

소비자물가인상률

3.5

5.8

5.4

2.2

실업률

4.4

3.2

3.7

3.8

수출

6.1

5.5

1.8

2.8

수입

1.2

9.1

2.0

4.3

[자료: E.I.U(2024.1.23. 기준)]


물가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2%이나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반도체 병목현상과 물류 난에 이어 뒤이어 발생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한동안 고물가 시대가 계속됐다. 


’23. 6월 소비자물가인상률이 7.2%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하기 시작, ‘23년 연평균 소비자물가인상률은 5.4%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로 물가가 조금씩 잡히면서 2024년 소비자물가인상률은 2.2% 가 예상된다.


기준금리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21.8월까지 유지하던 제로금리를 러-우 사태 발생이후 수 차례의 단계적 인상을 통해 4.50%(’23.12월)로 조정했고, ’24.1월 기준 4.50%로 유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인플레이션 안정화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없이 4.25%~4.50%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가 경제 전반에 걸쳐 물가안정 효과가 나타나야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기준금리 변동추이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GDP대비 가계부채율이 81.6%이고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율 역시 210%로 매우 높은 편으로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향후 실질 가처분소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 또한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르웨이 기준금리 변동현황〉

(단위: %)

일시

’21.8

’21.12

’22.3

’22.12

’23.3

’23.6

’23.9

’23.12

’24.1

기준금리

0.00

0.50

0.75

2.75

3.00

3.75

4.25

4.50

4.50

[자료: 노르웨이 중앙은행(‘24.1.23. 기준)]

 

<노르웨이 기준금리 변동현황〉

(단위: %)

[자료: 노르웨이 중앙은행(‘24.1.23. 기준)]

 

환율

에너지부문과 글로벌 통화정책의 변동성 감소로 2024년에는 노르웨이 크로네화가 유로 및 달러화 대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 환율은 10.75(‘20)10.17(’21)10.14(‘22)11.32(‘23)10.69(‘24), 미 환율은 9.42(’20)8.59(‘21)9.62(’22)10.46(‘23)9.70(‘24) 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업률

노르웨이 정부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가계를 위해 '22.9월 도입한 재정지원 패키지를 2024년에도 운용할 계획이나 노동시장의 비용증가와 긴축으로 노동불안이 지속될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 2024년 실업률은 3.8%로 전년 대비 0.1%p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전망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23년 0.4% 성장에 그친 노르웨이 경제는 인플레이션의 안정화와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2024년에는 1.2%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공소비와 민간소비, 공공투자가 각각 2.2%, 1.6%, 1.8%씩 증가하고, 수출과 수입도 각각 2.8%, 4.3%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는 석유 및 가스 수입과 미화 1 4천억 달러 규모의 국부 기금인 GPFG의 지원에 힘입어 대규모 재정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이러한 재정흑자는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수지는 GDP의 16.9%인 1,005 억 달러, 정부 재정수지도 GDP의 9.7%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르웨이 교역현황

 

2022년 우리나라의 노르웨이 수출은 9억6,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5% 증가한 반면, 수입은 19억5,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0% 감소했다. 2023(1-11)에는 노르웨이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49.7% 감소한 43,9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0.6% 감소한 125,100만 달러로 총 교역규모 16억9,000만 달러, 무역수지 적자 8억1,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노르웨이 교역규모는 2021년 최고조를 보인 후 2022년과 2023년 지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노르웨이 교역 동향〉

(단위: US$백만, %)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1-11)

수출

(증감률)

1,801

(-37.3)

1,462

(-18.9)

813

(-44.3)

964
(18.5)

439
(-49.7)

수입

(증감률)

1,325

(-18.7)

1,543

(16.5)

2,918

(89.0)

1,954
(-33.0)

1,251

(-30.6)

교역규모

3,126

3,005

3,731

2,918

1,690

[자료: KITA(2024.1월 기준)]

 

상위 10대 수출입 품목은 아래 표와 같다.

 

노르웨이 10대 수출품목〉

(단위: US$백만, %)

순번

품목명

2022

2023(1-11월)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964

18.5

439

-49.7

1

전기자동차

345

-17.9

202

-26.4

2

선박

365

52.4

42

-88.6

3

기타기계류

5

832.8

20

310.7

4

기타전자응용기기

7

4,244.6

16

136.6

5

운반하역기계

0

-91.4

13

2,683.4

6

화장품

8

6.5

12

50.9

7

건설중장비

8

-13.3

9

18.0

8

기타기계류부품

0

-57.5

8

11,894.4

9

계측기

2

19.4

8

264.9

10

타이어

10

14.2

7

-14.7

[자료: KITA(MTI 4단위/2024.1월 기준)]

 

노르웨이 최대 수출품목은 전기자동차, 선박, 기계류 등이며, 지난 2022년 우리 수출의 74%를 차지했던 선박과 전기자동차의 수출이 2023년에는 각각 88.6%와 26.4%씩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자동차 수출감소의 경우 노르웨이는 한국산 자동차가 선전하는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체코와 슬로바키아 등 유럽 역내 생산기지로부터 들어오는 자동차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한국으로부터의 직접 수출이 감소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선박의 경우도 노르웨이 선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주 및 인도 물량 확대가 일어나고 있으나 최종 인도 선박의 등록지가 노르웨이가 아닌 제 3국으로 등록되는 경우가 많아 수출 통계에는 반영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2023(1-11월) 주목할 만한 우리 수출품목은 기타기계류(3)와 기타기계류 부품(8)을 들 수 있다. 이들 품목은 노르웨이의 이차전지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기기류와 관련부품 등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우리나라 이차전지 관련기업들이 스웨덴에 이어 노르웨이에서도 선전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노르웨이 주요 수입 품목은 아래와 같다.

 

〈對 노르웨이 10대 수입품목〉

(단위: US$백만, %)

순번

품목명

2022

2023(1-11)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1,954

-33.0

1,251

-30.6

1

기타어류

427

5.4

333

-12.2

2

백금

219

-11.7

198

-4.3

3

어육

151

19.5

159

16.1

4

니켈괴 및 스크랩

144

41.1

78

-42.2

5

원유

337

-72.4

61

-81.9

6

선박용 부품

71

-45.4

33

-49.4

7

펌프

69

95.9

29

-45.1

8

밸브

46

14.1

28

-33.9

9

자동제어기

22

-1.1

27

36.9

10

자동화기기

26

69.0

26

9.0

[자료: KITA(MTI 4단위/2024.1월 기준)]

 

우리나라의 주요 수입 품목은 기타 어류, 백금, 어육 순이며, 수산물과 천연자원을 주로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위 수입품 중 어육과 자동제어기, 자동화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점

 

높은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금리인상으로 지난해 노르웨이 가계와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았고, 노동시장과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 역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2024년에는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노르웨이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55% 감축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배출량을 제로화 한다는 목표로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그린분야에 대한 투자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노르웨이 정부가 현재 수력발전을 중심으로 한 풍력, 지열 등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있고 세금감면과 충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화, 탄소세 시행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소 및 순환경제를 위한 그린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친환경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 기회 역시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Morrow, Freyr 등 노르웨이 배터리 생산업체와의 협업 기회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르웨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노르웨이 정부노르웨이 중앙은행, 노르웨이 통계청, E.I.U, Trading Economics, KITA, 노르웨이 진출 우리기업 인터뷰,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노르웨이 경제현황 및 2024년 전망)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