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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워싱턴 교통연구위원회 연차총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정원석
  • 2024-01-31
  • 출처 : KOTRA

기후위기, 공급망... 인류가 당면한 과제 해결 수단으로써의 교통을 강조

연차총회를 빛낸 교통부 장관, 안전을 강조한 피트 부티지지

전시회 개요


<2024 미국 워싱턴 교통연구위원회 연차총회 개요>

전시회 명

미국 워싱턴 교통연구위원회 연차총회

(2024 Transportation Research Board Annual Meeting)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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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기간

2024. 1.7.()~11()

개최장소

Walter E. Washington Convention Center, 워싱턴, 미국

전시 규모/국내전시업체수

100,000㎡, 200개 전시업체 / 한국전시업체 없음

전시 분야

항공, 철도, 건축, 도로, 자동차, 환경 등

최초 전시 개최년도

1920 / 올해 103

웹사이트

https://www.trb.org/AnnualMeeting/AnnualMeeting.aspx

[자료: 미국 워싱턴 교통연구위원회]


교통연구위원회(Transportation Research Board) 연차총회는 행정가, 입법 관계자 등 정부뿐만 아니라 연구자, 관련 기업 종사자까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통 관련 학술회의이다. 다양한 교통 분야 관계자가 참석하기 때문에 연차총회에는 학술 발표회뿐만 아니라 각종 기술 분야 전시회도 같이 개최되고 있으며, 산·학··연 관계자 간의 소속을 뛰어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장소로 자리매김.


항공, 자동차, 철도 등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건축·토목, 에너지, 환경 등 교통과 관련된 연관 분야의 당면 과제 해결과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각종 연구와 기술의 향연이었던 이번 연차 총회에는 200여 개의 전시업체가 참가, 그 외 600여 건의 주제별 세미나 및 워크숍이 개최.

 

취업 박람회로 포문을 열다


이번 연차 총회의 첫 번째 프로그램 중 하나는 취업박람회였다. 산업계와 학계, 정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경력을 쌓는 것이 일상인 미국의 특성상 학술대회에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이 생경한 풍경만은 아니다. 이날 약 27개사가 연차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우수인재 유치에 열을 올렸다. Kiewit과 같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엔지니어링 기업부터 연방교통청(FTA)과 같은 연방 정부 기관, 정부 및 민간 연구소, 씽크탱크, 스타트업 등 구인을 하는 단체들의 스펙트럼은 다양했다. TRB 관계자는 이번 연차 총회 연계 취업 박람회를 비롯해 기관의 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구인 및 구직자들이 매월 7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구인·구직 분야도 엔지니어나 설계, 고위급 인사만으로 국한된 것이 아닌,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기 위한 행동심리학자까지도 구인하는 등, 100여 개가 넘는다고 홍보.

 

기후 위기, 공급망인류가 당면한 과제 해결 수단으로써의 교통을 강조


<2024 미국 워싱턴 교통연구위원회 연차총회에서 진행된 콘퍼런스>

[자료: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연차총회에서는 매년 TRB의 연례 보고서가 공개된다. TRB가 이번 연례 보고서에서 인류가 당면한 여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교통의 역할을 강조했다. TRB(1)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2) 보다 포용하고 평등한 사회, (3) 안전한 도로, (4) 공중보건에의 기여, (5)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경제체계 구축에서 교통이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TRB는 도로 교통 분야의 생산성과 미국 산업의 생산성이 궤를 함께하고 있다며 분석하고 있는데, 2012년 이래 하락하고 있는 트럭과 철도운송 분야의 생산성이 미국 제조업의 쇠락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보았다. 도로 교통 분야의 생산성 증대를 위해 규제 개선과 자율주행 트럭과 같은 혁신, 노후된 도로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해답으로 언급.


기후위기 관련해서는 바이드노믹스로 인해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았다. 2030년까지 승용차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대체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승용차의 88%(23000만 대)는 여전히 내연기관차일 것이기 때문이다. TRB는 탄소세나 연료세 등 규제의 근본적 개선과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이 구비야 교통 분야에서의 탄소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고, 또한 애초에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원격 서비스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로 인해 안전 관련에서도 많은 논의가 진행. 자율주행 기술 등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고 있으나 규제 개선과 함께 맞물리고 있지 않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


그 외에도 교통 분야에서의 AI 활용 방안, 곧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V2X 등 다양한 데이터의 표준화 및 운영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연차총회를 빛낸 교통부 장관, 안전을 강조한 피트 부티지지

 

<2024 미국 워싱턴 교통연구위원회 연차총회 발표자로 참석한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fc47de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02pixel, 세로 578pixel

[자료: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교통부 장관이 TRB 연차총회를 참석하는 것은 관례로 굳어져 있다. 전시회 4일 차에 참석한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교통과 운송 분야의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 특히 TRB 연차총회 개막 직전 보잉 737 Max 9기의 사고가 발생하며 항공 안전 문제가 불거진 시점이었기에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극적으로 양원이 3차 임시세출결의안을 통과하며 정부 셧다운을 피할 수 있었지만, 참석 당시에는 119일에 교통부가 '셧다운'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 부티지지 장관은 작년 오하이오주 열차 탈선 사고로부터 약 11개월이 지났지만, 철도안전법(Railway Safety Act)이 아직 의회에 계류 중인 것을 꼽으며 의회의 교통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


한편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미래의 도로교통 담당 부처에 대한 워크숍이 진행. 로드아일랜드, 미네소타, 매사추세츠주 교통부 담당자 등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인프라로서의 도로교통'에서 벗어나 '서비스로서의 도로교통'으로 변화해 가는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하며 지역사회와 민간 교통 사업자, 정부 관계자들 간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우수한 인력들의 확충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


현장 반응 및 시사점


<2024 미국 워싱턴 교통연구위원회 연차총회 전시장 풍경>

묶음 개체입니다.

[자료: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현장에서 만난 K사 관계자는 회사 창립 이래 TRB에 매년 꾸준히 참석으며 올해도 각종 토론회 및 워크샵 참석을 위해 50여 명이 참석했다”라고 언급했다. 학술 쪽에 좀 더 비중이 있어 업무에 적용점이 많느냐는 질문에 그는 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만 명 이상 참가하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 등이 다뤄져 회사 운영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는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 관련 실제 발주처인 주 정부 관계자들도 많이 참석하기 때문에 곧 발주될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통부 환경 프로그램 운영 담당자도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그녀는 자신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보조금 수혜 대상으로 많은 주들이 선정다고 무역관 담당자에 전했다. 심지어 머나먼 벨기에에서도 참석자가 왔었다. 해당 기업은 중앙분리대와 시선유도봉 등을 취급하는 기업이었는데 이들의 제품은 탄성이 있는 유연한 재질로 만들어서 차량과의 충돌 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


주차관제 솔루션 등을 취급하는 한국 기업도 참가했는데, 교통 관련 데이터의 표준화 논의가 인상 깊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TRB 연차총회는 비록 전시규모는 크지 않고 참가비가 적지 않으나(1인 입장료: 1000달러) 법제도, 국제표준, 공통지침 등이 논의되고 있어 교통관련 업계라면 전시장 및 콘퍼런스를 참가할 것을 적극 권장. 다음 연차총회는 워싱턴 D.C.에서 20251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자료TRB 연차총회 웹사이트 등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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