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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중국 경제가 궁금하면 中 민영기업을 보라
  • 경제·무역
  • 중국
  • 항저우무역관
  • 2023-12-26
  • 출처 : KOTRA

중국 500대 민영기업 중 저장성 소재기업 수 가장 많아

저장성 정부 민영경제 발전 촉진 정책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동력 확보

저장성 민영경제 발전 현황


저장성 전체 기업의 90%가 민영기업(2022년 기준 221만 개사)으로, 저장성은 민영경제를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저장성 GDP의 67%를 민영경제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민영경제를 기반으로 두터운 중산층이 형성돼 있어 경제력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2022년 말 기준, 중국 500대 민영기업 중 저장성에 소재한 기업은 총 108개사(21.6%)로 가장 많았다. 이로써 저장성은 500대 민영기업 수 2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기업별 특징을 분석해보면 저장성은 제조업 분야 기업이 69개사로 63.8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건설업이 14개사로 12.9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도소매업과 종합 업종의 기업이 각각 6개사로 조사됐다.

 

<2022년 중국 500대 민영기업 지역별 수>

(단위: 개사)

[자료: 중국 전국 공상업 연합회(全國工商聯)]

 

중국 500대 민영기업 중 저장성 민영기업 108개사의 총 영업 소득은 8조7059억200만 위안(약 158조9875억원)에 달했으며 이 중 19개 기업의 영업 소득이 1000억 위안(약 18조 원)을 초과했다. 108개 저장성 민영기업 중 항저우시가 47개 사로 가장 많고 이어 닝보시 20개사, 샤오싱시 12개사, 원저우시 10개사로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2022년 500대 민영기업 중 저장성 기업 TOP20>

No.

500

순위

기업

지역

업종

총 영업 소득

(억 위안)

1

2

Alibaba

(阿里巴巴)

항저우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8645.39

(약 157조 원)

2

5

RONGSHENG

(荣盛)

항저우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

5796.18

(약 105조 원)

3

12

GEELY

(吉利)

항저우

자동차 제조

4062.69

(약 74조 원)

4

13

HENGYI

(恒逸)

항저우

화학섬유 제조

3856.62

(약 70조 원)

5

14

QINGSHAN

(青山)

원저우

흑색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

3680.29

(약 67조 원)

6

27

DUOFUROP

(多弗国际)

원저우

종합

2166.86

(약 39조 원)

7

32

HAILIANG

(海亮)

주지

유색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

2073.70

(약 37조 원)

8

33

TIANNENG

(天能)

후저우

전기 기계 및 장비 제조

2019.21

(약 36조 원)

9

37

WANXIANG

(万向)

항저우

자동차 제조

1904.66

(약 34조 원)

10

43

ANT

(蚂蚁)

항저우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1798.57

(약 32조 원)

11

46

YOUNGOR

(雅戈尔)

닝보

의류

1715.00

(약 31조 원)

12

53

TRANSFAR

(传化)

항저우

기타 서비스

1450.03

(약 26조 원)

13

55

TONGKUN

(桐昆)

통샹

화학 섬유 제조

1412.45

(약 25조 원)

14

61

JINTIAN

(金田)

원저우

유색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

1345.69

(약 24조 원)

15

64

CHILWEE

(超威)

후저우

전기 기계 및 장비 제조

1298.33

(약 23조 원)

16

70

CHINT

(正泰)

러칭

전기 기계 및 장비 제조

1237.19

(약 22조 원)

17

75

ZHONGTIAN

(中天)

항저우

부동산 건축

1207.88

(약 22조 원)

18

78

China-Base

(中基)

닝보

도매

1160.77

(약 21조 원)

19

89

FUYE

(富冶)

항저우

유색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

1032.29

(약 18조 원)

20

97

NetEase

(网易)

항저우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964.96

(약 17조 원)

[자료: 중국 전국 공상업 연합회(全國工商聯)]

 

저장성 민영경제 고품질 발전 촉진을 위한 조치 발표


저장성은 2023년 8월 25일 민간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32개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주로 민영기업에 대한 지원과 프로젝트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동시에 민영기업의 투자 안정성을 확보해 줄 수 있는 지원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저장성 GDP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영기업의 활발한 경제활동 참여를 독려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장성 민영경제 고품질 발전 촉진을 위한 조치> 

구분

주요 내용

“3가지 분야 70% 보장”으로

신뢰 제고 및 불확실성 제거

① 저장성 "4 + 1" 특별 기금*의 70% 이상을 민간 프로젝트에 투자

② 민간 투자 프로젝트의 70 % 이상을 지원하기 위한 부지 마련

③ 신규 에너지 소비 지원 프로젝트 중 민간 투자 프로젝트 비중이 70 % 이상이어야 함.

주: 4+1은 차세대 정보기술, 고급 장비, 현대 소비 및 건강, 녹색석유화학 및 신소재를 포함한 4개 산업클러스터 특별 기금 및 ‘전정특신’을 위한 기금을 뜻함.

“3가지 프로젝트 분야”의 민영기업 투자 영역 확대

- 민간자본의 철도, 도로 등 인프라 건설 분야와 원자력발전, 선진 제조, 현대 시설 및 농업 기타 산업 발전 분야 프로젝트 참가 격려

- 중점 프로젝트와 보완 프로젝트 리스트, 주요 산업체인 공급망 프로젝트 리스트, 프랜차이즈 프로젝트 목록을 분류하고 민영기업에 추천해 민영기업의 투자 영역을 확대

"7가지 금지”로

진정한 공정성. 요구

① 입찰자의 소유권 형태, 조직 형태, 지분 구조 제한 금지

② 입찰이 이루어지는 프로젝트의 특정 특성 및 실제 요구와 양립할 수 없거나 계약 이행과 관련이 없는 자격, 기술 또는 상업적 조건을 설정하는 것 금지

③ 사업 능력과 무관한 규모, 설립 연도, 등록 자본금, 은행 신용 증명서 및 프로젝트 요건과 부합하지 않는 과도한 실적 요건으로 잠재적 입찰자를 제한하는 기준 설정 금지

④ 공통 기술기준을 사용하는 일반 프로젝트에서 자격, 실적, 수상실적에 따른 가산점 기준 부과 금지

⑤ 입찰 평가 전문가가 소유권이 다른 입찰자에 대해 다른 평가 기준을 채택하도록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허용하는 것 금지

⑥ 소유권이 다른 입찰자에 대해 다른 신용 평가 지수를 설정하거나 채택하는 것 금지

⑦ 기타 법규를 위반하고 민간 기업의 입찰 참여를 제한하거나 배제하는 행위 금지

"5대 체계"를 마련해

시장 확대 촉진

- 활력을 촉진하는 혁신 시스템, 다원적이고 융합된 생태계 시스템, 지각 가능한 서비스 시스템, 공정하고 투명한 규칙 시스템, 효율적이고 조정된 감독 시스템을 구축

“234”조치로 서비스 향상

- "2"는 "2가지 없음"이며, 연체 계좌 및 급여 체납 예방 및 정리 메커니즘을 마련하여 정부 연체금과 급여 체납이 없도록 실현

-"3"은 정치, 경제 교류의 포지티브 리스트와 네거티브 리스트 목록, 우선순위 목록 3가지를 설정, 정부 간부와 민간 기업가의 명확한 참여 규칙을 설정하고, 불필요한 우려를 제거

- "4"는 "4가지 정기적 평가 및 보고"로 당위원회와 정부가 주요 산업 프로젝트의 상황을 정기적으로 연구하고 정기적으로 민간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서를 듣고 정기적으로 민간 경제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고 정기적으로 민간 경제 발전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도록 조치

[자료: 저장성 인민정부]

 

중국 민영기업의 향후 경기 전망 및 인식


2023년 5월 말 기준 중국 내 민영기업 수는 5만 개사를 돌파해 중국 전체기업 수의 92%를 차지한다. 이처럼 중국 경제 전체적으로 민영기업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의 경영 성과와 투자 계획은 중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지에미엔신문(界面新闻)이 중국 민영기업 41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23.5%는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39.5% 주강 삼각주 지역, 18.2% 장강삼각주, 18.8% 기타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경기 전망 – 부정적


앞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답변한 기업 비중이 전체 33.9%로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24.2% 보다 높게 나타났다. 나머지 41.9%는 불확실성이 높아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변하였다.

 

② 추가 투자 계획 – 보수적


단기간 투자계획에 대해 필요한 부분에만 투자를 유지하겠다고 답변한 기업이 39.2%,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기업은 25.7%, 투자를 늘리지 않겠다고 답변한 기업은 20.3%, 투자 확대를 준비하는 기업은 불과 14.8%로 나타났다. 투자를 결정하지 않거나 꼭 필요한 부분 외에 신규 투자를 늘리지 않거나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기업이 대다수로 부정적인 경기전망에 대한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로 중국 민간 부분의 투자는 축소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③ 경기 회복의 문제점 - 시장수요


민영기업이 현 경제 상황에서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점으로 66.1%가 시장 수요 부족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원가부담(49.4%), 정책환경(46.7%)를 꼽았다. 이외에도 정치와 경제 관계(19.1%), 법치주의 보호(16%), 아직 문제없음(9.7%), 기타(6.8%)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여러가지 민영기업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정책환경이 세 번째로 큰 문제로 지적됐다. 민영기업에 대한 차별 금지나 정책적 지원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④ 비용 부담 요인 – 임금


원가비용 중 민영기업의 주요 비용부담 요인은 임금(49.6%)으로 나타났다. 사회보험(34.4%), 공적금(22.8%)도 비교적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민영기업 대다수가 고용 확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세금(31.2%), 원자재(30%), 융자(24.9%), 임대료(24.5%) 등이 비용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금 측면에서 중국 민영기업의 32%가 세율이 너무 높다고 답변했으며 23.3%는 부가가치세 수입이 너무 부족하고 세금 환급이 충분치 않다고 답했다.

 

<중국 민영기업 비용 부담 요인>

[자료: 지에미엔신문(界面新闻)]

 

⑤ 정부, 기업 간 문제점 – 일관성 없는 정책변화


정부와 기업 간의 문제에 대해 일관적이지 않은 정책 변화를 꼽은 기업이 13.8%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지방정부의 태만(10.9%), 지방정부의 과도한 간섭(9.9%), 지방정부의 기업대금 연체(9.7%), 원활하지 않은 소통(9.4%)도 정부에 대한 불만 요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각 지방정부는 일관성 있는 정책과 지원을 통해 민영기업의 경기 전망에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

 

⑥ 우대정책 혜택을 받은 민영기업 비중 80%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43.4%는 한 가지 우대 정책을, 42.1%는 두 가지 이상의 우대 정책 혜택을 받았다고 답했다. 14.5%는 우대 정책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80% 이상의 민영기업이 정책적 혜택을 받았으나 답변기업 중 21.5%는 정책을 적시에 파악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20.6%는 절차가 복잡하고 이행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으며, 16.2%는 우대 정책의 연속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14.8%는 우대 정책의 대상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조사결과, 중국 민영기업은 대다수 경기회복에 부정적이거나 불확실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시장 수요 감소, 인건비 상승,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상승, 경기 불확실성 등 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투자나 고용을 크게 확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상반기 중국 민간 부문 투자 증감률은 2020년 10월 이후 2년여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민영기업의 경기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투자는 한동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민영경제는 저장성 경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다. 디지털 경제로 전환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저장성은 민영기업의 혁신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과 경제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장성의 주요 민영기업은 인터넷, 화학, 금속, 기계, 자동차 등 산업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이들 산업은 저장성이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차세대 정보기술, 고급 장비, 현대 소비 및 건강, 녹색석유화학 및 신소재 분야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민영기업 대부분이 경기 회복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비용, 투자, 자금조달, 정부 정책에 대해 부담과 문제점을 느끼고 있다. 민영기업이 중국 정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국과 저장성 경제 회복에 있어 민영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중국 경기침체 우려 속에 이들 민영기업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저장성 인민정부(浙江省人民政府), 중국 전국 공상업 연합회(全國工商聯),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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