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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커머스 시장동향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3-11-24
  • 출처 : KOTRA

물류 상황과 인플레이션 회복 속도에 따라 성장 폭 달라질 전망

옴니채널, 선구매후결제, 구독 서비스, 친환경 물류 등 트렌드 뚜렷

시장규모

 

Euromonitor에 따르면, 프랑스의 2022년 이커머스 업계는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린 것처럼 보이나, 그 이면에는 온라인 서비스 매출의 폭발적인 증가와 온라인 소매업 매출의 붕괴라는 대조적인 상황이 공존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프랑스 소매 이커머스 시장은 대부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 왔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동금지 조치가 시작된 20203월부터 20218월까지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동금지가 해제되고 많은 소비자가 오프라인으로 돌아가면서 많은 소매업체가 다시 매장을 열었으나, 공급망 문제로 엄청난 재고 부족과 물류 문제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의 심화로 구매력이 약화되자 소비에 신중해지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특히 비식품/비필수품의 온라인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식품 시장이 프랑스 이커머스의 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볼 때, 프랑스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이 최근 몇 해 동안 눈에 띄게 성장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프랑스의 리테일 이커머스 시장 총매출액은 약 487억 유로로전년 대비 약 9%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소매 이커머스 시장 시장 규모 추이 및 전망>

(단위: € 백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f5244bcf.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97pixel, 세로 414pixel

[자료: Euromonitor]


위 표를 보면 2022년 프랑스 이커머스 매출 규모가 감소했음에도, 팬데믹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향후 시장은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그 속도는 글로벌 물류 문제와 인플레이션과 가계구매력 회복속도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주요 플랫폼 순위

 

조사업체 Mediametrie/NetRatings와 프랑스 이커머스연합 Fevad의 조사결과, 20233분기에는 월평균 4950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프랑스 인구의 78%)가 상위 20개의 사이트 및/또는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 이상을 방문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10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20233분기 프랑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이커머스 플랫폼은 약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한 아마존닷컴이었고, 그 뒤로 프랑스 중고거래 사이트인 르봉쿠앙(LeBonCoin)과 글로벌 여행상품 플랫폼인 부킹닷컴(Booking.com)이 뒤를 이었다. 인플레이션과 가계구매력 하락으로 저가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음을 증명하듯, 이전에는 순위권 내에 들지 못했던, 독일의 저가상품 유통채널 Lidl이 신규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2023.3분기 기준, 프랑스 이커머스 플랫폼 방문객 수 순위>

(단위: 천 명)

순위

플랫폼명(국가)

상품 종류

월평균 문객 수

1(-)

Amazon(미국)

전자제품, 생활용품

37,808

2(-)

Leboncoin(프랑스)

중고거래

27,879

3(+2)

Booking.com(네덜란드)

숙박 등 여행상품

17,103

4(-1)

Vinted(리투아니아)

의류 중고거래

16,612

5(+1)

E.Leclerc(프랑스)

식료품

16,550

6(-2)

C.discount(프랑스)

전자제품

16,542

7(신규)

Lidl(독일)

저가 식품, 생활용품

15,816

8(-)

Carrefour(프랑스)

식품, 생활용품

14,437

9(-)

Fnac(프랑스)

전자제품, 문화상품

14,437

10(-3)

sheln(중국)

저가 의류

13,847

주: 순위의 괄호는 23 2분기 대비 변동

[자료: Fevad]


2023년 프랑스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드

 

프랑스 이커머스 전문 미디어 ECN(Ecommerce nation)2023년 프랑스의 이커머스 시장 트렌드로 다음의 항목을 꼽았다.

 

우선, 옴니 채널의 활성화다. 옴니 채널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채널을 모아놓는 것을 말하는데, 유통채널의 확산으로 이커머스 기업들은 옴니채널의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점점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 전에 인터넷 리뷰, 상세제품 정보 시트 등 관심 있는 요소들을 온라인 매장에서 살펴보는 소비자들이 느는 추세로, 현재 소비자의 60%가 주요 구매 전에 온라인으로 먼저 서칭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에 전환율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오프라인에서 물리적 경험을 제공하는 추세로, 현재 많은 브랜드들이 판매시점에 태블릿을 제공하거나, 전략적 대도시에 매장을 오픈해 물리적 재고와 디지털 재고를 통합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선구매 후결제 BNPL(Buy Now, Pay Later)’ 시스템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금융기업 BNP Paribas와 시장조사 기업 Kantar 연구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선구매 후결제시스템은 현재 유럽에서 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소비자들에게 결제는 고객 경험의 주요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소매 업체들은 다양한 결제수단을 도입하고 제공할 필요가 커지고 있으며, 결제를 분산하거나 연기할 수 있는 BNPL이 구매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BNPL 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2015.1분기~2023.3분기)>

(단위: 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130e06aa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96pixel, 세로 448pixel 

[자료: Statista]


소셜 커머스와 라이브 쇼핑도 주요한 트렌드로 꼽힌다. 기업들은 웹사이트에 집중된 기존의 이커머스 경험에서 벗어나 인스타그램, 틱톡, 핀터레스트 등과 같은 소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객 확보를 위한 방법으로 구독 모델을 채택하는 이커머스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구독경제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급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의 까르푸와 같은 주요 유통기업도 이 모델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구독모델을 신청하면 소비자는 같은 제품을 정해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배송 받게 되고, 이로써 반복 구매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판매 기업은 소비자의 반복 구매를 보장함으로써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구독서비스는 1회성 소비와 달리, 지속적으로 구독회원을 확보하고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상품 자체의 우수성을 뛰어넘는 부가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한 예로, 수산물 구독 유통기업 P사의 A씨는 파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간 파리지역을 중심으로 구독자 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구독 서비스가 현재 인기이기도 하지만, 일반 소매점보다 우리 상품의 품질이 뛰어나고 신선하다는 점과 직배송으로 1차 생산자에게 더 많은 이윤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주목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물류의 친환경화와 안전한 포장 배송 또한 신경 써야 할 트렌드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CSR 정책과 친환경 요소를 점점 더 인식하고 있으며,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운송업체의 노력에 신경 쓰고 홍보하고 있다. 또한, 이커머스 업체는 고객의 반품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탄소발자국을 제한할 수 있다. Zara의 경우, 더 이상 무료 반품을 제공하지 않는 등의 설득력 있는 전략을 채택했다.


포장은 이커머스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제품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며, 또한 소비자와의 첫 번째 물리적 상호작용이기도 하다. 재활용 및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진 포장 용기가 필수적이며, 제품에 따라 상자 크기를 최적화하고, 과대 포장을 제한하는 방식이 점점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한국보다 늦은 감은 있지만, 5G 보급과 함께 프랑스의 이커머스 시장의 전망은 밝아 보인다. 고금리,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가계구매력이 저하된 만큼, 고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유연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선구매 후결제등의 시스템이 중요한 트렌드로 보이며, 한편으로 물류와 배달, 포장 등에서 가시적인 탄소발자국 감소 노력도 중요해 보인다. 이러한 추세로 중고시장 또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의 일반 상품 유통채널들도 신속하게 중고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프랑스 이커머스 분야에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은 최근 프랑스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에 주목, 트렌드를 이해하고 시장 전반에서 부상하고 있는 ESG 요소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Euromonitor, Fevad, ECN, BNP paribas, Kantar, Statista, 일간지 Les echos, Le monde, Le Figaro,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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