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미래 전장의 중심도 결국은, 사람 - 2023 미 육군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장석일
  • 2023-11-02
  • 출처 : KOTRA

지상군 전시회 중 최대 '미 육군 전시회', 지난 11일 성료

기갑, 헬리콥터 등 미군 차세대 장비를 노리는 첨단 무기들 대거 전시

결국 중요한 건 "사람," 교육과 대인장비, 지원체계 등 주목

육군 단일 군종 대상 전시회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회가 2023년 10월 9일부터 11일지 3일간에 걸쳐 워싱턴 DC Walter E. Washington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다. 이번 전시회의 테마는 '당신의 모든 가능성(Be All You Can Be)'으로 올해 초 2001년 이래 처음으로 변경된 미 육군의 슬로건과 같았다.   자는 슬로건의 변경 사유로       되는 경험이 삶의 목적을 찾고 자신의 가능성을 개화하기 원하는 지금의 사람들에게 특별한 울림이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라 전했다.


<2023 미 육군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국문) 2023 미국 워싱턴 육군 전시회

(영문) AUSA 2023 Annual Meeting & Exposition

로고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784c90fd.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38pixel, 세로 172pixel

개최기간

2023.10.9.()~11.()

개최장소

미국 워싱턴 D.C. Walter E Washington Convention Center

전시 규모

500,000㎡, 755개 전시업체

한국관 규모

방위산업진흥회 주도 12개 업체

전시분야

방위산업보안장비 등

최초 전시 개최년도

2007

웹사이트

https://meetings.ausa.org/annual/index.cfm


전시회 개요


크리스틴 워머스 미 육군부 장관의 기조연설과 함께 개막된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방위산업 업체 755개사가 참석, 미 육군 관계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방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전차, 헬기, 미사일 등 육군용 전투 장비 외에도 미래형 전장을 상징하는 드론이나 네트워크 전장 체계 등이 있었다. 전시회 외 부대 행사로 150개 이상의 각종 포럼과 세미나가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총 3일간 전  92 온 4만1000여 명이 참관다.


미 육군 차세대 주력 장비, 내 것이오! 


<제네럴다이너믹스의 차세대 육군 전투 차량>

[자료: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작년의 스타는 올해에도 스타였다. 작년 전시회 개막 직전에 미 육군 차세대 주력 전차 컨셉인 에이브럼스X를 공개, 지하1층 전시장 입구에 전시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던 제네럴다이너믹스는 3층으로 옮긴 올해에도 다양한 전투차량을 공개, 이목을 집중시켰다. 3층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반겨준 것은 제네럴다이너믹스의 M10 부커(Booker)였다. 미 육군의 차세대 화력지원차량이자 경전차로 보병 전투여단에 화력 지원용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그 옆에는 미군의 로봇 전투 차량 계획(Robotic Combat Vehicle)에 영감을 받은 차량이 전시 있었다. 미래  '백'  로 명명한 StrykerQB는 미군의 장갑차인 스트라이커의 파생형으로 무소음 기동과 이를 활용한 정찰 역량, 하이브리드 디젤 엔진을 활용한 외부 전원 공급 능력 등을 특징으로 한 차량이다. 6명이 탑승하는 로봇(무인) 전투 시스템 지휘차량인 이 차량은 무인 전투 병기와 야 공유와 이들 병기의 투  향상을 위한 지원 장비 탑재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었다. 그 옆에는 이번 전시회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된 봇 전투  TRX Shorad 돼 있었다. TRX Shorad는 미군 RCV 계획에 예비 선정된 TRX 플랫폼 기반의 차량으로, 드론의 추적 및 격추에 적합한 전투 차량이다.


<미 육군 차세대 회전익기 후보들(左 벨 右 시콜스키) >

[자료: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미군의 미래형 수직이착륙기 사업(Future Vertical Lift) 관련 경쟁도 뜨거웠다. 헬기 제조사로 유명한 시콜스키와 벨 모두 3층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다. 벨은 최근에 시콜스키와의 경쟁에서 최종 승리한 미래형 장거리 강습 헬기(Future Long-Range Assault Aircraft)인 V-280 Valor와 함께 미래형 공격 정찰 헬기(Future Attack Reconnaissance Aircraft) 사업 후보작인 벨360 인빅터스를 전시해 두었다. 시콜스키는 작년에 이어 소형 전술 프로토 타입 헬리콥터인 S-97 Raider를 전시했다. 시콜스키의 FARA 프로그램 후보군인 RaiderX의 소형 버전으로 경공격, 무장 정찰, 전투 수색 및 구조, 제한적인 무인 기동 등을 통해 다양한 군사 임무에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편, 이날 시콜스키는 RaiderX의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프로토타입의 개발이 98% 완성돼 있으며, 2024년에 초도 비행이 예정 있다고 하는 상황. 내년에는 아마 RaiderX의 모형이 AUSA에 전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전장의 핵심: 드론, 네트워크, 그리고 사람


몇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최첨단 장비들이 그 가격의 100분의 1에서 1000분의 1도 안 되는 개인화기와 드론에 파괴되는 것이 실제 상황이 되자 여러 국가는 자국의 국방 전략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가게 다. 발전된 화력 투사 수단이 있어도 제대로 된 정찰 자산 없이는 활용될 수 없다는 점과 전쟁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요하다는 점도 재조명 받고 있다.


미래 전장에서의 드론의 역할은 년에  올해에도 주요 주목 포인트였다. 대만 Thunder Tiger의 TM-450 호넷 드론이나, 그리스 SAS Technology의 로켓 발사 드론 등이 출품되는 등, 이미 현대전에서 드론이 정규 장비가 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드론 대항 무기들도 대대적으로 출품 주목을 받았다. 앞서 언급한 제너럴다이너믹스의 TRX Shorad 외에도 아메리칸라이멘탈사 유사한 콘셉의 로봇형 대드론 방공병기인 Skyrangers를 출품했다(로봇 차체는 텍스트론의 M5를 이용). BAE 시스템즈도 미 육군에 납품할 차세대 다목적 장갑차량(AMPV)에 드론용 방공체계인 M-SHORAD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는 등 2030년 및 그 이후에 채택될 미 육군의 새로운 전투 교리를 적극적으로 환류하고 있었다.


<BAE 시스템의 다목적 차량들>

[자료: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또한 위성, 정찰기, 드론, 사람 등 다양한 정찰 자산이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전장에 재빠르게 반영하는 것, 즉  체계의 중요성이 더더욱 강조다. 이에 따라 무전기 등 기초적인 정보 단말부터 레이시온 등 세계적 방산기업의 전장 네트워크 체계, IT 컨설팅 업체들의 AI 분석 플랫폼과 엣지 컴퓨팅 활용 사례 등 다양한 계층의 네트워크 관련 품목들도 전시다.


<네트워크 전장 체계 관련 다양한 전시 품목들>

[자료: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하지만 아무리 장비와 체계가 선진화돼 있다고 해도, 결국 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사람이다. 군인들의 전투준비 태세를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AR/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훈련 프로그램과 시뮬레이터 기술들도 많이 전시다. 한 편, 미 육군 모병 활성화를 위해      한편, 제대 이후를 위한 직업훈련과 복지 프로그램 등도 각종 세미나와 채용 설명회 부스 등을 통해 소개다.


<전시회에서 진행됬던 미 육군의 각종 홍보 프로그램>

[자료: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세계 각지에서 구성한 국가관


세계 5대 방산 전시회로 꼽히기도 하는 전시회이니만큼, 해마다 여러 국가가 국가관을 구성해서 참가하고 있다올해는 한국 외에도 캐나다프랑스덴마크그리스호주독일노르웨이, 이스라엘 등이 국가관을 구성 참가.

 

이중 호주관은 각종 장비를 비롯 사이버, AI, 훈련 시스템통신, 유지보수(MRO) 등의 분야에서 60여 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등 가장 큰 규모의 국가관을 구성다. 호주관은    수 있게 개방 반응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피곤해할 만한 시간이자 전시 마감을 한 시간가량 남겨둔 오후 4시에 '해피아워(Happy Hour)'를 운영 지친 관람객의 발길을 마지막까지 유도 제품을 홍보하는 전략을 취다.


<호주 국가관 모습>

[자료: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독일노르웨이덴마크캐나다프랑스그리스 등의 국가에서도 각종 무기탄약보안제품들을 선보였다. 캐나다관은 최근 실전에 투입된 바 있는 지뢰 방호 차량인 로셸의 세네터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캐나다 방위산업협회 관계자는 워싱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전시회를 통해 미군 쪽 조달 홍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로부터의 공급망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의 방산강국인 프랑스도 국가관을 구성는데, 인체 부작용을 줄인 최루가스 등 혁신 스타트업 제품들을 많이 전시하고 있었다. 편, 이스라엘은 전시회 개막 직전에 발생한 모국의 비상상황으로 정부 관계자가 대거 귀국, 몇 명만이 전시장을 지키고 있었다. 


<그 외 국가관 모습>

[자료: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이제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방산


한국관은 작년과 같이 지하1층 전시장에 위치해 있었다. 이제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업체로 도약한 한화의 부스가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그 옆에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구성한 중소기업관이 위치해 있었다. 특히 한화는 이제는 자주포 계의  트셀러로 도약한 K-9 썬더와 K-10 탄약보급장갑차를 전시, 멀리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며 한국관으로 집객을 유도하는 든든한 앵커 역할을 해주었다. 자주포 외에도 한화는 각종 유도무기 인  - 다. 올해는 중소기업관에 10개의 중소기업이 참여 조준경배터리디코이 시스템 등을 전시,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의 지원을 받아 3일 동안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다. 이 외 풍산은 각종 탄약을 전시했다. 


<방진회 중소기업관 참가 현황>

연번

업체명(국문)

주요 전시 제품

1

그린광학

광학제품

2

동인광학

조준경

3

무리기술

센서시스템

4

비츠로셀

일차배터리

5

시울프마린

디코이시스템

6

영풍전자

센서통합기술

7

이티엘

스텔스페인트

8

코닥트

총기보관함

9

태경전자

조명 방송 드론

10

하나에이엠티

3D 프린팅

[자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 기업들은 대체로 이번 전시회 성과에 만족한 것으로 보였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A는 내년부터는 단독관을 꾸려서 자사의 제품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이 적용된 사례들도 대대적으로 홍보할 것을 검토할 생각이라고 워싱턴 무역관에 전했다. 스텔스 도료를 전시한 이티엘 사는 보통은 한산해지는 전시회 종료 마지막 날까지 수많은 관객이 몰려 제품을 설명하느라 바빴다는 후문이다. 


<한국관 모습>

[자료: 워싱턴무역관 직접 촬영]

 

그 외 부대행사


이번 전시회에서는 3일의 전시 기간 150여 개의 크고 작은 부대 행사들이 개최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Warriors Center에서는 3일 동안 육군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 등을 초대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 태세 및 미래전 대비를 위한 혁신 방향을 소. 전략 및 기술 세미나 외에도 중소기업의 국방시장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및 기술 시연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중소기업관에는 약 35개사가 참가, 드론이나 센서, 통신 장비 등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The Army Office of Small Business Programs(OSBP)는 이번 AUSA에서 2일 차에는 중소기업 비지니스 지원을 위한 정부 프로그램 설명회를, 3일 차에는 1대1일 상담 주선을 통해 제대군인 기업들 및 중소기업들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다. 

 

 <부대행사 모습> 


[자료: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 각 군이 재검토하는 국방전략, 창출될 새로운 기회


최근 일련의 사태를 통해 미군은 현대화 방향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올 9월 공식적으로 차세대 주력전차 개발 계획을 변경했다. M1E3 계획으로 명명된 이 계획에서는 재블린 미사일, 드론 등 전차의 상부를 직접적으로 타격하는 병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능동 방어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전에서도 재래 포병 전력이 아직도 유효한 것을 보고 포병 전력 현대화 계획도 일부 수정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주목하고 있는 무기 체계가 로봇을 활용한 자동 탄약 장전 시스템 개발이다. 물론 미 육군 미래사령부가 자체적인 개발을 위해 별도 용역을 발주한 상황이지만, 이미 상용화된 해외 무기 체계 도입에도 열려있는 미군이니만큼 K-10, K-56 등 자주포 탄약장전차량을 개발한 한국 기업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최대인 173억 달러의 방산 수출을 기록한 바 있다. 프랑스 GICAT 측에서도 한국 방위 산업 기업들과의 협력과 관심을 보이는 등 세계 방산 시장에서의 바뀐 위상은 현장에서도 생생히 느껴졌다. 높은 생산성과 검증된 신기술로 전 세계 각지에서 수주를 따내고 있는 K-방산은 해가는 전장에서의 수요를 계속 반영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꾸준히 진행한다면, 2027년 전 세계 방산 시장의 5%를 차지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AUSA 웹사이트, Defense News 등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미래 전장의 중심도 결국은, 사람 - 2023 미 육군 전시회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