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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베트남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고우람
  • 2023-10-11
  • 출처 : KOTRA

택시 승차공유 플랫폼 활성화로 고객에게 투명한 서비스 제공

외국인 근로자 및 관광객들도 안정적으로 사용, 소비 활성화에 기여

시장현황


승차공유 서비스는 공유경제 일종으로 ①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끼리 같은 운송수단을 타고 이동하거나 ② 개인이 소유한 차량을 타인에게 요금을 받고 대여해주거나 ③ 개인이 소유한 차량으로 요금을 받고 이동을 시켜주는 서비스를 총칭한다. 베트남에서 주로 발달돼 있는 승차공유 서비스는 세 번째 형태인 개인이 소유한 차량으로 요금을 받고 이동을 시켜주는 서비스에 한정돼 있다.


승차공유 서비스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미비한 베트남의 도로에서 자가용(오토바이, 자동차를 포함)이 없는 이들 혹은 자가용이 있더라도 음주, 초행길 등의 특정한 이유로 자가용을 이용할 수 없는 이들의 이동수단으로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다. 승차공유 서비스는 휴대폰 앱을 이용한 간단한 이용법, 저렴한 가격, 정찰제 등을 장점으로 베트남에서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베트남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은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전년대비 31%의 감소율을 보였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후 2021년 전년대비 6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15억1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베트남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은 이후 연평균 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 시장 규모가 17억3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2027년 베트남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 규모 추이>

(단위: 10억 달러)

[자료: Statista]

 

저렴한 가격, 편리한 사용으로 베트남을 사로잡은 승차공유 서비스


승차공유 서비스가 일반화되기 이전까지 베트남의 주요 교통수단은 택시 혹은 세옴(Xe Ôm)이라 불리는 개인 오토바이가 일반적으로 이용됐다. 택시의 경우 베트남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다소 가격이 비싸고 거리에 따라 택시비가 가산돼 가격적으로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또한 세옴(Xe Ôm)은 일정한 플랫폼이 없어 이용하기에 불편하고 이용 시 가격 협상을 해야하므로 운전자마다 가격이 다르거나 외국인의 경우 비싼 요금을 제시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베트남의 일반 회사택시 Vina Sun과 Mai Linh>

[자료: Saigon Weekend]

 

이러한 상황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는 베트남의 아날로그 방식의 승차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베트남에 자리잡았다. 베트남의 승차공유 서비스는 ①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적정한 가격 ② 가산되지 않는 가격 시스템 ③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편리성 등의 장점을 가졌다. 이에 스마트폰 앱 기반 승차공유 서비스는 베트남 시장에서 택시, 세옴(Xe Ôm)과 같은 아날로그 방식의 승차 시스템을 빠르게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승차공유 서비스, 교통체증 완화에도 기여 


베트남의 도로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특히, 대도시인 하노이, 호치민에서는 교통 체증이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 수요’를 줄여야 한다. 교통 수요를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시민들의 개인 교통수단을 대체할 만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지만,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의 진척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베트남에서 이같은 교통 수요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는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승차공유 서비스의 합리적인 비용, 편리한 이용은 개인 교통수단을 대체하는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승차공유 서비스의 이용 확대는 베트남의 대중교통 수단을 대체해 교통 체증의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트남 승차공유 서비스 이용객은 2022년 약 2563만 명에 달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해 승차공유 서비스 이용객은 2027년 284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7~2027년 베트남 승차공유 서비스 이용자 추이>

(단위: 백만 명)

[자료: Statista]

 

전기차로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베트남의 VinFast 


베트남의 전기차 제조업체 VinFast는 지난 2023년 4월 14일 자사의 전기차를 이용한 승차공유 서비스 GSM(Green Smart Mobility)을 출시하면서 베트남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미 베트남의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VinFast의 GSM은 모든 운행차량이 전기차로 운행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공해’를 무기로 시장에 진입했다. 또한 8월 14일부터는 하노이를 시작으로 1500대의 전기 오토바이 또한 운행을 시작했다. GSM은 연말까지 최대 6만 대까지 운행 대수를 늘릴 계획이며 주요 5개 성·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에 있어 베트남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베트남 차량공유 서비스 GSM의 전기차, 전기 오토바이 모습>


[자료: VinFast 홈페이지]

 

주요 플레이어


<베트남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 내 주요 기업 리스트> 

번호

이름

사진

주요 내용

비고

1

그랩(Grab)

ㅇ 국가: 싱가포르 기반
ㅇ 진출/서비스 연도: 2014년 베트남 진출
ㅇ 특징: 기사들에게 주는 수익 배분율이 높아 기사 수가 많고 
 

승차공유 서비스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지역에서 서비스 되고 있음.

2018년 우버 합병

2

비(Be)

 ㅇ 국가: 베트남 기반
 ㅇ 진출/서비스 연도: 2018년 서비스 시작
 ㅇ 특징: 기사들에게 주는 수익 배분율이 높지만 그랩에 이은 
후발주자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활용해 고객들을 유치하고 음.

 

3

고젝(GoJek)

ㅇ 국가: 인도네시아 기반
ㅇ 진출/서비스 연도: 2021년 베트남 진출
ㅇ 특징: 저렴한 가격,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기사의 수 

부족, 대도시 위주의 서비스로 인해 시장 입지가 낮은 편

2021년 Go Viet 합병

4

GSM

(Green Smart Mobility)

ㅇ 국가: 베트남 기반(VinFast 자회사)
ㅇ 진출/서비스 연도: 2023년 서비스 시작
ㅇ 특징: 모든 차량(자동차, 오토바이 포함) 전기 구동되고 있으며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아 

이용객은 적지만 다양한 프로모션, 환경이라는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자료: 각 사 홈페이지, 호치민 무역관 종합]

 

슈퍼앱으로 진화하는 승차공유 서비스 앱


최근 승차공유 서비스 플랫폼들은 베트남에서 슈퍼앱*으로 변모하면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대시키고 있다. LG CNS의 리서치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그랩(Grab)은 승차공유뿐만 아니라 음식 배달, 장보기, 물품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슈퍼앱의 특징을 강하게 지니고 있는 앱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서비스는 하나의 앱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Z세대와 같은 새로운 소비자 층은 이런 편리함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 승차공유 시장은 현재 많은 플랫폼들이 경쟁하고 있으므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 슈퍼앱: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 축척된 데이터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포지션>

[자료: LG CNS 혁신적 앱 리서치]

 

시사점


1) 대도시 위주의 서비스, 베트남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의 남은 과제


베트남의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은 분명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하노이·호치민 등의 대도시 혹은 관광 도시를 위주로 서비스가 되고 있다. 베트남의 승차 서비스 관련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도시 외의 지역에서는 인프라 부족이나 법적 장벽, 안전 문제 등의 문제로 승차공유 서비스의 확산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전했다. 이는 베트남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의 남은 과제로 어떤 방안을 가지고 지방 성·시까지 서비스 확장을 이룰 것인가는 베트남 승차공유 시장의 과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이는 베트남 승차공유 서비스 시장의 잠재력으로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시장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정부와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가 협력해 인프라 개선, 법적 규제 완화, 안전 보장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밝은 전망을 보이는 베트남 승차공유서비스 시장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PwC에 따르면 자가용(자동차, 오토바이 포함)은 주택 다음으로 고가의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보유 시간 중 95%가 주차된 상태로 있을 만큼 활용도가 낮은 자산이다. 하지만 ‘승차공유’라는 개념은 차량 보유자에게 비용 대비 차량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제한적인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베트남에도 차량공유 서비스의 형태가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량공유 서비스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Connected)**와 결합하는 등 발전의 여지도 남아 있어 앞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승차공유 기술 관련 우리 기업은 베트남 시장의 기회를 잘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주*: 개인이 소유한 차량으로 요금을 받고 이동을 시켜주는 서비스

    주**: 각 차량이 교통 흐름이나 날씨 정보와 같은 주행 정보를 수신하는 수준을 넘어 스마트폰이나 집·사무실·도시의 다양한 인프라 시설들과 상호 통신해 사물인터넷(IoT)의 일부가 되는 것



자료: Statista, PwC, 승차공유 플랫폼 각 사 홈페이지, VinFast 홈페이지, Saigon Weekend, LG CNS 등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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