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웨어러블 시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멕시코는 만성질환자 및 고령 인구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에 신체 활동 및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가 계속해서 주목 받고 있다.

멕시코 웨어러블 제품 시장 및 동향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2년 멕시코 웨어러블 시장의 매출 규모는 1억2450만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성장으로 2023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38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8년~2024년 멕시코 웨어러블 시장 매출 규모>

(단위:US$ 백만)

 [자료: Euromonitor, 2023. 9.]

웨어러블 제품은 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패치, 의류, 등 다양한 품목들이 있지만 멕시코는 현재까지 가장 수요가 높은 제품은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밴드이다. 2022년 기준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웨어러블 제품은 22만6000대 판매로 전체 판매량의 59.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 웨어러블(Smart Wearables) 이며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스마트 웨어러블은 건강 상태를 측정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핸드폰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기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편, 운동 및 피트니스 활동에 사용되는 액티비티 웨어러블(Activity Wearables)은 전년 대비 -0.8% 감소하였는데 이 카테고리에 속한 제품인 스마트 밴드의 경우 -3.8%의 감소세를 보였다. 정확한 감소 원인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최소한의 기능만 갖춘 밴드 수요가 줄고 성능과 기능이 좀 더 다양한 워치 제품으로 시장의 무게가 옮겨가고 있다.

<2022년 멕시코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

(단위: 천 대, %)

[자료: Euromonitor, 2023. 9.]

스마트 웨어러블 용도

멕시코 통신관련 컨설팅 기관인 CIU(Competitive Intelligence Unit)에 따르면 멕시코인들이 스마트 웨어러블로 사용하는 기능은 메시지 확인(85.9%)뿐 아니라, 건강 모니터링(50.7%), 운동습관 모니터링(46.5%), 알람(46.5%), 식이 조절(칼로리 조절) (9.9%) 등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웨어러블 용도별 사용 비중>

[자료: CIU(Competitive Intelligence Unit), 2023. 9.]

웨어러블 주유 브랜드 및 인기제품

2022년 멕시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상위 3대 제조사가 전체 판매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였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22년 멕시코의 웨어러블 시장에서 Fossil, Apple등 미국 기업이 약 34% 이상, Huawei, Xiaomi등 중국 기업이 약 17%, 삼성은 10% 초반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자제품 제조사 이외에서 Fossil, Michael Kors과 같은 패션브랜드 기업도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하여 패션에 관심있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2022년 웨어러블 기기 상위 6개 브랜드, 순위 무관>

[자료: Euromonitor, 2023. 9.]

<멕시코 주요 스마트워치 및 밴드 제품>

[자료: Amazon Mexico, Liverpool Mexico,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종합, 2023. 10.]

유통구조

멕시코 웨어러블 기기 유통 채널은 전자, 가전제품 유통망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가 74.8%, 온라인 판매가 25.2%를 차지한다. 온라인 판매가 2020년에 비해 거의 3배로 증가하였지만, 아직 다수의 멕시코인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착용을 해보고 기능설명을 들은 다음 구입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전망

멕시코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불과 4년 전부터 수요가 늘기 시작하여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낮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컨설팅 회사인 Statista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까지 멕시코 인구의 5%에 해당하는 600만 명이 웨어러블 기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웨어러블 기업의 A씨는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의 웨어러블 시장이 성장하면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관심은 주로 한국의 기술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디지털 세상과 연결하고 건강을 모니터링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기를 점점 더 찾는 추세"라고 언급하였다.

멕시코의 소득 수준을 고려해서 가성비가 좋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나 착용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진출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헬스케어에서 웨어러블의 인식이 보편화됨에 따라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기와 모바일 건강 앱 등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더 높은 정확성과 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 데이터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요구된다.

자료: Euromonitor, CIU, Statista, Amazon méxico, Liverpool México,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