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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모기 시장 동향
  • 상품DB
  • 일본
  •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2023-10-11
  • 출처 : KOTRA

日 제모시장, 성별과 연령 구분 없이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속 성장세

현지 대기업 제품이 존재하지만 신생업체가 히트상품 출시하는 사례도 있어 진입장벽 낮아

□ 상품 기본정보

 

 ㅇ 상품명 : 레이저(광) 제모기 (HS CODE: 8543.70)

 

※ 일본 세관에서는 "레이저 제모기"라는 명칭을 사용하나, 일본 시장에서는 "제모기", "광미용기"  등의 명칭도 널리 사용됨


  

 ㅇ 시장 동향 : 일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제모기 상품의 일본 현지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8% 성장한 약 350억 엔으로 집계되며,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1.8% 성장한 356억 3,000만 엔으로 예상했다.  

 

<제모기의 시장규모 추이 (단위: 백만 엔)>

품목

2019

2020

2021


전년 대비


전년 대비

제모기

23,060

35,000

51.8%

35,630

1.8%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제모기 제품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과 그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용 가전제품 중 하나이다. 제모기 제품의 성장은 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도 가정에서 편리하게 혼자서도 시술을 할 수 있다는 점, ② 중국 등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에서의 구매 수요, ③ 제모 미용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주요 요인으로 정리할 수 있다.

 

① 가정 내 시술 수요 증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19-2020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방역 규제가 실시됨에 따라 기존 매장에서 이용하던 미용 관리를 집에서 수행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는 뜻 밖의 효과를 거두었는데 그것은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방역규제가 해제된 이후에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아 일본 소비자들이 집에서 미용관리를 받는 새로운 시장을 열도록 만들었다. 더욱이 최근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외출이 증가함과 동시에 제모기에 대한 수요도 한층 더 늘고 있는 추세다.

 

② 해외에서의 구매 수요 증가: 최대의 소비 시장인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신EC법) 제정과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규제 등 여파로 한동안 외국인 대행 구매 수요가 위축되었으나, 2022년 말부터 코로나19 입국 규제가 풀리게 되면서 외국인 대행 구매 수요도 과거 추세로 점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③ 성별과 세대를 넘어 ‘미용’에 대한 관심 확대: 과거 제모는 20~30대 여성만이 주요 고객층으로 분류되었었으나, 현재 미용시장에서는 젊은 여성층 뿐만 아니라 남성과 아동·청소년, 중장년층으로도 그 수요가 넓어지고 있다. 우선 남성들의 제모에 대한 높은 관심은 에스테틱 업계의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야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일본 에스테틱 업계의 전체 시장 매출액은 3,141억 엔으로 3년 연속 감소한 상황이었으나, 남성 에스테틱 시장만은 전년 대비 3.2% 성장한 96억 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눈에 띄는 것은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제모시장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대형 에스테텍 기업 TBC가 운영 중인 미용관리매장 <epire>는 7~15세의 아동, 청소년 제모 매출액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이 영업을 개시한 2011년 이후 신규 고객 중 아동 및 청소년 비중은 1% 미만이었으나, 10년 만인 2021년 무려 33%에 이를 정도로 매우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에서는 최근 들어 ‘간병 제모’가 남녀 구분할 것 없이 모두 증가 중이다. ‘간병 제모’는 자신이 간병을 받는 입장이 되었을 때, 배설 등을 도와주는 간병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전에 민감 부위를 제모 처리를 해 두는 것으로, 고령화 시대에 새로이 등장한 일본 시장의 독특한 수요라고 볼 수 있다. 

 

<‘간병 제모’에 대한 의사 설문조사 결과>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도표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제모전문기업 Koihada]

 

일본의 가정용 제모기 제품은 제모 방식에 따라 플래시, 레이저, 열선, 고주파, 롤러 등 5가지 기능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현재는 플래시와 레이저를 합친 ‘레이저 제모기’가 일본 시장의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브랜드뿐만 아니라, 신규 브랜드들의 시장 참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모·에스테틱 등 피부관리 매장을 이용하던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흡수한 고가형 레이저 제모기에 대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무선화, 경량화 등 사용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증가하는 젊은 소비자층이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성이 강화된 제품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레이저 제모기 "OPUS BEAUTY 03 Power Pro">

* 대형 가전 EC 사이트 <요도바시 카메라 닷컴>에서 매출 랭킹 1위를 기록

가전용품, 사람, 실내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AND ONE]

 

 

□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동향

 

HS 8543.70 품목 코드를 기준으로 분석한, 일본의 대세계 수입 금액은 20억 달러 대에서 횡보하는 양상이었으나, 2022년에 14억 3,60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8%로 감소했다.  특히 2022년 1위 수입대상국인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대폭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수입금액 5억 5,205만 달러, 전년 대비 ▲53.3%, 국가별 점유율 38.4%). 하지만 코로나19 봉쇄가 해제된 시점이었던 2022년에 비해 2023년은 수입규모가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미국과 독일에서의 수입이 증가하며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958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일본의 HS 8543.70 품목 수입동향 (국가별)>

순위

국가

수입금액(USD  )

점유율(%)

증감률(%)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22/’21

세계

2,177,566

2,201,978

1,436,065

100.0

100.0

100.0

△34.8

1

중국

1,105,148

1,182,161

552,054

50.8

53.7

38.4

53.3

2

미국

455,967

264,175

322,196

20.9

12.0

22.4

+22.0

3

독일

71,096

80,798

96,097

3.3

3.7

6.7

+18.9

4

말레이시아

113,713

188,593

75,349

5.2

8.6

5.2

60.1

5

대한민국

74,553

67,913

69,588

3.4

3.1

4.8

+2.5

6

태국

60,268

57,646

54,941

2.8

2.6

3.8

4.7

7

영국

57,919

61,089

49,047

2.7

2.8

3.4

19.7

8

대만

60,548

58,171

47,947

2.8

2.6

3.3

17.6

9

베트남

46,483

83,788

43,691

2.1

3.8

3.0

47.9

10

필리핀

27,574

28,750

21,054

1.3

1.3

1.5

26.8

[자료: Global Trade Atlas]

 

□ 경쟁 동향

 

일본의 제모기 브랜드에 대한 점유율 통계는 공표되고 있지 않지만,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주요 브랜드로는 가전 대기업인 파나소닉, 미용 가전 메이커인 야만, P&G 산하 브랜드인 브라운 등을 꼽을 수 있다. 플래시 방식, 레이저 방식 등에 따라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도 각기 다른 편이다. 이 밖에도 영국의 CyDen, Ke-NON, JOVS, Tria 등 해외 브랜드가 존재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일본 대형 가전업체로 '파나소닉 뷰티'라는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미용 가전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소이에' 등 제모기 제품은 높은 기능성과 다양한 종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은 파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모델들이 많으며, 남성의 수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모델도 있어 폭넓은 연령층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이다.


가전 메이커 야만 또한 다양한 미용기기를 취급한다. '레이보테'라는 제모기 시리즈를 출시 중이며, 방수 사양의 제품들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을 씻고 나서 관리할 수 있어 청결한 것이 장점이다. 브라운은 '실크 엑스퍼트'라는 제모기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으며, 조사 시간이 0.5~0.6초 정도로 짧아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 ' 등으로  점이다.


<제모기 종류에 따른 현지 진출 브랜드 동향>

플래시 방식

ㅇ 털의 멜라닌 색소에 플래시 광선을 가해 모근에 데미지를 주는 방식

ㅇ 광선을 조사하는 면적이 넓어서 팔이나 다리 등 전신 제모에 적합

ㅇ 시술 시의 고통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 현재 일본 시장에서 주류인 제품 방식

ㅇ 시장 매 가격대는 5~10만 엔 선

제품 사례: YAMAN레이보테(왼쪽), KE-NON(가운데), BRAUNsilk expert(오른쪽)

공구, 매일 휴대, 휴대 전화, 실내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레이저 방식

ㅇ 레이저 광선을 조사해 모근에 데미지를 주는 방식

ㅇ 수염이나 민감 부위 등 두꺼운 체모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플래시 방식에 비해 피부에 주는 부담과 시술 시 고통이 큼

ㅇ 조사하는 면적이 좁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오래 걸림. 일본 시장에 출시 중인 제품 종류는 많지 않음

ㅇ 시장 판매 가격대는 4만 엔 전후

제품 사례: tria

기타

ㅇ 열선 방식(Thermicon)은 제품에 내장된 열선으로 털을 태워 제거

ㅇ 고주파 방식은 털을 하나하나 고주파를 흘려보내 제거

ㅇ 롤러 방식은 롤러 사이에 털을 끼워서 뽑아낸다

ㅇ 가격대는 모두 1만 엔 전후

제품 사례: [열선 방식]depi Time(왼쪽), [고주파 방식] emjoi(가운데), [롤러 방식] Panasonic Soie(오른쪽)

[자료: YAMAN, KE-NON, BRAUN, tria, TIME LAB, Globalwork, Panasonic]

 


□ 현장의 목소리

 

  - "에스테틱을 다니던 사람이 직장이나 육아로 인해 다니기 힘들어지면서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고가의 제품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에스테틱 이용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구매로 이어지기 쉬운 것 같다" (대형 가전양판점(수도권 매장) 뷰티 가전 코너 담당자)

 

  - "미용가전의 남성 수요는 2019년경부터 증가했지만, 특히 2020년 1월 이후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급증하고 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나면서 홈 에스테틱을 즐기는 남성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리고 온라인 회의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얼굴을 볼 기회가 많아진 것, 그리고 젊은 층에서 BTS 등 K-POP의 인기로 아름다움과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젠더리스 남성이 많아진 것이 큰 이유인 것 같다."(대형 가전제품 유통업체 관계자)

 

  - " 뷰티 가전 시장은 확대되고 있고, 소비자들에게 정착하는 과정에 있다. 다만 과제도 있는데, TV를 비롯한 백색가전 시장은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일본 업체들이 철수해야 했던 쓰라린 역사가 있다. 미용가전은 브랜드 파워와 독자적인 기술 등으로 부가가치를 유지하면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 지 관건이다." (대형 금융기관 가전산업 애널리스트)

 

 
□ 유관기관 및 전시회

 

 ㅇ 유관기관

 

   - HAPI: The Japan Home-health Apparatus Industrial Association

     https://www.hapi.or.jp/index.html

 

   - JEITA: The Japan Electronics and Information Technology Industries Association

     https://www.jeita.or.jp/japanese/

 


 ㅇ 전시회

 

   - Beautyworld JAPAN

   https://beautyworld-japan.jp.messefrankfurt.com/tokyo/ja.html#navigation

 

   - COSME WEEK

   https://www.cosme-week.jp/hub/ja-jp.html

 

   - Diet & Beauty Fair

   https://www.dietandbeauty.jp/

 

 

□ 관세, 수입규제, 인증 등

 

 ㅇ 관세

 

HS CODE

기본

WTO협정

8543.70

관세 미부과

관세 미부과

[자료: 실행관세율표(2023.4.21.)]

 

 

 ㅇ 수입규제HS 8543.70에 관한 수입규제는 존재하지 않음

 

 

 ㅇ 관련법령·인증: 레이저나 빛을 이용한 제모는 의료행위가 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존재한다. 후생노동성 고시(2000년 7월 13일자)에 따르면 '사용하는 기기가 의료용인지 여부를 불문하고 레이저 광선 또는 그 밖의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광선을 모근 부위에 조사하여 모유두, 피지선 개구부 등을 파괴하는 행위'는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즉, 모유두 등을 파괴하지 않는 정도의 강도의 광선을 이용하여 하는 제모기는 의료기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미용기기(잡화)로 취급된다.


이 외에도 인터넷 판매 시에는 특정상거래법에 따른 규제가 적용되며, 표시사항 등이 규정이 존재한다. 관련 법률 및 인증은 구체적인 취급 모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상기의 법률 및 인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에 유의하기 바란다. 

 

□ 시사점

 

일본의 제모기 시장은 '재택 시술(홈 에스테틱) 수요 증가', '중국 등 외국인 구매 수요 회복', '성별과 세대를 넘어선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요인으로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 남성 및 노인 제모 등 수요층이 넓어지는 추세는 제모기 시장에는 최고의 호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시장 진입 기회 측면에서 제모기 시장은 파나소닉, 야만, 브라운 등 대기업이 존재하지만,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신생업체가 히트상품을 출시하는 사례도 있어 네임밸류의 영향이 적고, 상대적으로 신규 진입이 용이한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시술 시 통증, 조사 범위, 시술 시간, 가격, 외형 크기, 무게, 사용 편의성 등 제모기의 개선 여지는 많을 것이다.

또한, 의료기관의 의료 제모, 미용실에서의 미용 제모와는 달리 집에서 언제든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는 '홈 뷰티' 니즈는 앞으로도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일본 제모 기기 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자료:  AND ONE, 야노 경제 연구소, Koihada, YAMAN, KE-NON, BRAUN, tria, TIME LAB, Globalwork, Panasonic, Global Trade Atlas 등 자료 종합하여 KOTRA 도쿄무역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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