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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World Hydrogen 2023(국제 수소 전시회)' 현장 스케치
  • 현장·인터뷰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김소은
  • 2023-05-23
  • 출처 : KOTRA

수소산업의 리더로 수소 경제를 준비하는 네덜란드

작년 대비 2배 이상 규모로 진행된 수소 행사

수소시장, 국제적 관심 급증

 

지난 59~113일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2023년 국제 수소 전시회(World Hydrogen 2023)가 성황리에 열렸다.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은 이 행사에서 이틀간 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의 수소 산업을 홍보했다. World Hydrogen 2023은 국제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수소 에너지 행사 중의 하나이다.


국제 정세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기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수소 산업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유럽은 지속 가능한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을 위한 주요 기술로 수소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EU는 수소 에너지 개발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한 주요 요소로 꼽고 있으며,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국가들은 이미 EU 차원의 보조금과 연계해 국가 차원의 수소 전략을 발표했다. 이중 네덜란드와 독일은 산업 역량 및 소비시장 측면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들이다.


현재 유럽이 당면한 주요 현안으로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와 같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의 활용, 에너지의 효율적인 저장과 분배, 장거리 중대형 운송 분야의 탈탄소화 3가지 과제를 들 수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2030년까지 구체적인 에너지 밸류체인 로드맵을 그리며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아래 네덜란드 수소 로드맵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2030년까지 총 3개의 구간을 나누어 수소 시장을 확대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간마다 수소의 생산, 수입, 인프라와 저장 3개 영역으로 나누어 점진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첫 번째 구간(2022~2025)60㎿ 재생 가능한 수소 생산, 50개의 자동차용 수소 충전소, 수소 혼합 발전소를 시작으로, 두 번째 구간(2025~2030)에는 철강 화학 분야에 활용할 40~80PJ, 운송분야에 활용할 18~58PJ 수소에너지를 각각 생산하고 항공과 운송 분야에도 수소 에너지 활용 프로젝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수소 에너지 단독 발전소 역시 설립이 예정돼 있다. 세 번째 구간인 2030년 이후에는 철강 화학 분야의 지속적인 수소 에너지 활용, 수소 에너지 활용 산업 확대 및 안정적인 활용을 목표로 한다.

 

<네덜란드 수소 로드맵 2023>

[자료: the Dutch National Hydrogen Programme (NWP)]


두 배 규모로 확대된 'World Hydrogen 2023'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World Hydrogen 2023

기간

2023년 5월 9~11(3일간)

장소

로테르담 Ahoy 전시장 

전시 품목

수소 충전 인프라, 저장장치, 모빌리티 등 

구성

World Hydrogen Summit 회담(5월 9), 전시 운영 및 세미나(5월 10~11)

참석 현황

1만1500명 이상의 글로벌 리더, 600개 이상 파견단, 942개의 기업, 108개국, 350개의 부스, Smart Energy, Bosch, Air products 등 총 50개의 스폰서 참여

주최 기관

SEG(Sustainable Energy Council)

웹사이트

https://www.world-hydrogen-summit.com/

[자료: 전시회 웹사이트]

 

<로테드람 아호이 전시관 전경>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이번 전시회에서는 C-Level 임원 회담, 마스터 클라스, 아프리카 수소 포럼, H2 테크 시리즈 세미나, 국제 수소 어워드, 로테르담 항구 견학, 밸류 체인 전체를 아우르는 업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참관객들로부터 호평받았다, 한국의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문재도 회장은 수소 서밋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수소경제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빠르게 구축되고 있는 한국 수소 생태계의 성과를 알리고 글로벌 수소 경제 도약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했다.


<H2Korea 문재도 회장의 한국 수소산업 홍보>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2023 주목해야 할 국제 수소 어워드 위너


<국제 수소 2023 어워드 수상자 명단>


[자료: World Hydrogen Summit 2023]

 

5 9일 회담에서는 SEC 국제 수소 자문위원회가 선정한 2023년 수소 어워드 수상자를 총 6개 부문에서 발표해 국제 수소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그린수소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그린암모니아, 그린에탄올, 그리고 e-SAF를 유럽으로 수입 조달한 독일의 H2Global Stiftung & HINT.COH2 글로벌 인스투르먼트 입찰 프로젝트가 수상했으며, 소 산업 적용 부문은 20억 달러의 항공 연료 생산 설비를 지속 가능한 SAF(Sustainable Aviation Fuel)로 전환한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Air Products & World Energy 생산 설비가 수상했다. 미래 수소 리더 부문은 인도 스타트업의 그린 수소 사업을 이끈 Larsen & ToubroKiruthika Sadagopan에게 돌아갔다. 수소 운송 부문은 최초의 수소 동력 19인승 항공기인 Dornier228을 완성한 ZeroAvia가 수상했다. 미래의 항구 부문은 3회 연속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인프라를 갖춘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수소 인물상 부문은 광범위한 수소 프로그램을 런칭한 유러피안 커미션의 Ursula von der Leyen가 수상했다. SEC 디렉터 Chris Hugall는 국제 수소산업의 선두주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분야에서 이어질 성과에 기대감을 표했다.


전시회 현장


<World Hydrogen 2023 전시회 입구>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2023 국제 수소 전시회는 활기차고 북적이는 분위기로 이틀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 기관의 전시 부스 주의 깊게 관람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 종사자들 간 네트워킹에도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했다. 전시회 내에 마련된 카페 공간과 더불어 SEC앱을 활용한 온라인 네트워킹, 의견교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모빌리티관 전시 제품>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2023 수소 전시회 부스 참가기업 명단>

[자료: World Hydrogen Summit 2023]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울산경제자유구역청(UFEZ)과 공동으로 한국 수소 홍보 상담관을 운영했다. 국내 수소산업 현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수소 산업에 대한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였으며 해외 방문객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개별 전시부스를 개설하지 않은 한국 기업을 위해 KOTRA 암스테르담 홍보관을 활용해 바이어 미팅 장소를 제공했다SK Ecoplant의 글로벌 에너지 사업개발 담당자 장 씨는 “KOTRA를 통해 회의실 지원과 바이어 미팅 일정 조정 등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번 전시회 참가하니 국내보다 훨씬 지대한 국제적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외 수소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라고 말했다.

 

<KOTRA 암스테르담 전시회 부스 - (울산경제자유구역청, () 인베스트 코리아, () 코트라 한국-EU 파트너링 프로젝트 미팅>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국내 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와 한화그룹/토마슨에너지는 개별 전시 상담관을 운영했다. 일진하이솔루스 김 과장은 한국의 경우 수소에 대한 수요가 먼저 있고 인프라 개발을 시작하는 측면이 있는데, 유럽 시장의 경우 인프라 기술이 수요보다 앞서기 때문에 유럽시장에 진출할 때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전시회 특징과 타깃층이 수소 제품 및 모빌리티보다는 수소 운송과 저장 등에 초점이 맞춰져서 전시회 참가한 목적이랑 잘 부합해서 만족했습니다라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화그룹 홍 차장은 양일간 작년보다 많은 방문객과 잠재 고객들이 부스를 방문해 성황리에 전시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기에 한화그룹이 징검다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화그룹/토마슨에너지는 작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올해는 한화시마론, 토마슨에너지, 한화파워시스템 3사 통합 부스를 선보였다. 한화솔루션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시마론은 쉘에 운송용 수소탱크인 넵튠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는 유럽에서도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수소탱크 영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국내 기업 전시부스 - (좌) 일진하이솔루스, (주) 한화그룹>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전시회에는 다수의 네덜란드 기업도 참여했다. 그중 네덜란드 최대의 에너지 네트워크 오퍼레이터 중 하나인 GASUNIE는 대규모 수소의 운송과 저장을 위한 인프라 관리 기술을 홍보했으며, 안전한 수소 운반을 위한 분말 형태의 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최초의 회사인 H2-Fuel의 제품 설명회도 많은 이목을 끌었다.

 

<네덜란드 기업 부스- (좌) GASUNIE, (우) H2-Fuel >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한국과의 협력 또는 한국을 통한 아시아 시장 진출에 관심을 둔 유럽의 기업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Elektro-Automatik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수소 공급업체로, 현재는 한국 외에 유럽 시장과 독일, 상하이 등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력 수소 공급 장치로는 EA-1000 시리즈가 있다. 또, Resato Hydrogen Technology25년의 역사를 가진 무공해 모빌리티를 위한 수소 충전소 및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네덜란드 기업으로, 이 기업의 수소 주유소는 40개 버스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 유럽에 40개 충전소가 있다. 아직은 유럽시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시아 진출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엔지니어링 기술과 표준화된 충전소 필요, 높은 설치 및 유지 비용, 까다로운 법률 규제 등으로 아시아 진출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므로 투자를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주목할 만한 제품 중 하나는 Resato FSS 시리즈 공용 주유소로, 수소 차량에 대한 정기적인 주유를 제공한다. 이 충전소의 표준 용량은 하루 480㎏이며,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소비자가 수소 연료 전지 차량을 구매하지 못하는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덜란드 Demaco Holland의 수소 프로젝트를 대표하고 있는 A1오프쇼어마린서비스 오 대표는 네덜란드와 한국은 지정학적인 위치나 정부의 에너지 무역 방향을 고려했을 때 국제 협력에 매우 용이하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수소 트레이딩 산업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네덜란드 델프트대학교의 대학생 연구팀도 눈에 띄었다. 자신들의 연구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전 세계의 수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AeroDelft는 델프트공과대학교(TU Delf)의 학생팀으로, 세계 최초의 유인 액체수소 동력 항공기를 만들어 배출가스 없는 항공이 실현 가능함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팀은 2017년 9월에 시작해 현재 약 70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항공기 설계, 제작 및 테스트를 담당하고 있다AeroDelft는 현재 Phoenix PT라는 소규모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인데 2023년 완료할 계획이며 혁신 기술에 대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할 것이다. 수소 전시회에서는 길이 1m도 안 되는 미니 시제품도 선보였다.

 

<AeroDelft 미니 항공기 시제품>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Hydromotion은 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의 학생팀 이름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특히 수소를 활용하는 보트 설계 및 제작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들은 15년 이상 지속 가능한 기술로 구동되는 보트를 설계하고 경주해 왔기 때문에 이전에 TU Delft Solar Boat Team으로 알려졌고, 2021TU DelftHydromotion팀은 세계 최초의 비행 수소 보트를 만들어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약속을 보였고, 직접 설계한 수소 보트도 선보였다.


<Hydromotion 수소 보트 설계도>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H2 SEA는 해상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해상 풍력 단지에서 전력을 공급하고 그리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해상 수소 생산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수소 플랫폼 개념 설계부터 엔지니어링의 평가 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H2SEA 해상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자료: H2SEA]

 

전시회의 다양한 전시관에서 수소 밸류체인 전체를 아우르는 제품군의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수소연료 전지에 필요한 니트 메시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국의 Knit Mesh, 탄소 포집과 수소 운송에 필요한 밸브를 생산하는 Valmet 등도 전시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네덜란드, 한국을 비롯해 총 12개의 국가, 지역 클러스터 홍보 상담관도 운영됐다. 네덜란드 국가관의 수소 프로젝트 매니저 Jochem Durenkamp네덜란드의 185개 회사가 이미 수소 산업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인프라를 갖추고 클러스터를 통해 긍정적인 국제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의 수입, 운송, 저장 분야에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은 수소 밸류체인에서 네덜란드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선진 기술력과 네덜란드의 소프트 파워를 합쳐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가관 옆에는 Invest International의 부스도 눈에 띄었다. 이는 네덜란드 국영 금융기관으로 네덜란드 기업에 금융, 자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신흥 시장에서 녹색 수소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자금을 조달등의 미션을 부여받았으며 한국관의 Invest Korea와 마찬가지로 수소 산업 관련 FDI 유치를 힘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네덜란드 홍보 상담관>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서밋 현장 다른 한 편에서는 170여 명의 수소 생태계 전문가와 350개의 전시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대면 후속 상담과 추가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했으며, 공개 세미나 역시 방문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Thuga AGEU 에너지 정책 담당자 Eva Henning은 이번 회담 연설자들의 구성이 매우 인상 깊었으며, 이미 수소에 관심을 가지고 이슈를 파악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정보였다고 평했다. Smart Energy의 마켓 조사 담당자 이자벨 마이아는 이번 전시회가 유러피안 커미션, 정부 관계자, 업계 종사자들 등 수소 밸류 체인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모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라고 평했다.

 

<H2테크 시리즈 세미나>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시사점 

 

네덜란드는 205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의 30%를 바이오 및 수소 가스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의 생산, 저장, 수송, 충전, 활용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네덜란드 수소 에코시스템>

[자료: 네덜란드 국가관 NL Hydrogen Guide]


네덜란드의 연간 수소 생산량은 180PJ(500억㎾h) 이며 이는 유럽 국가 중 수소 생산량 2위 국가이다. 네덜란드는 이를 바탕으로 유럽의 클린 수소의 허브와 수소 경제를 준비하고 있다. 재생 가능한 수소 에너지의 대량 생산을 위해, 네덜란드 정부는 2030년까지 3~4GW 용량의 전해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2030EU의 수소 목표 총 생산량의 약 10%에 해당한다


특히, 네덜란드의 북부 지역에서 65PJ(약 180억5000만h)의 집중적인 생산이 예상된다. 연안 지역(offshore)의 풍력은 탄소중립 수소 산업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북부 해안 지역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풍력 발전량을 21GW으로 증대시킬 예정이며, 더 나아가 204040GW, 205075GW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벨기에, 프랑스와 함께 이미 1000㎞ 이상의 수소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 현재 네덜란드의 13만6000의 고품질 파이프라인의 일부는 수소 운송을 위해 활용가능하다. 이는 2023년 네덜란드의 '국내 수소 중추 시설(National hydrogen backbone)'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네덜란드는 지리적으로 11개 유러피안 오퍼레이터 수소 인프라의 중심에 있다. 2030년까지 북서유럽의 예상 수요는 400PJ(1111h)로 추정된다.

 

<네덜란드 파이프 라인 중추시설 계획>

[자료: the Dutch National Hydrogen Programme(NWP)]


네덜란드 정부는 수소의 업스트림(생산), 미드스트림(인프라, 운송, 저장), 그리고 다운스트림(활용)에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확립하고 유럽의 수소 산업 리더로 나아가고자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협력이 요구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KOTRA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한국 정부와 기업의 수소산업 전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 수소 수요 공급망과 국내 선진기업의 우수한 기술력, 한국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의 R&D 파트너십 문의 등 한국의 수소 산업 방향에 대한 문의가 두드러졌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소 산업 진출이 기대된다. 차년도 World Hydrogen 2024 전시회 행사 또한 2024년 5월 13~15일에 로테르담 아호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작성자: 최정원


자료: https://www.world-hydrogen-summit.com/,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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