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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모바일게임 시장 트렌드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수라바야무역관 고창현
  • 2023-05-17
  • 출처 : KOTRA

2억7천만명의 잠재 고객을 가졌으며, 모바일 친화적 거대 시장에 주목하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들

인도네시아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합동 산업진흥 추진 중

2억7천만명의 잠재 고객을 가졌으며, 모바일 친화적 거대 시장에 주목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지역에서 2억 7천만 명으로 인구가 제일 많고, ‘21년 기준 인터넷 이용자가 2억 260만 명, 스마트폰 사용자가 1억 8,360만 명에 달하는 등 인터넷 보급률이 높다. 또한 스마트폰 친화적인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차기 진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잠재력 높은 나라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인프라 구축의 효율성을 감안하여 컴퓨터, 티비, 유선인터넷 등에 대한 보급을 건너뛰고 곧바로 모바일 및 무선인터넷으로 IT 사용환경을 전환했기에 대다수의 국민들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한 모바일 간편결제, SNS 통한 소통, 모바일 QR코드 주문 등 사회 전반 곳곳에 스마트폰이 녹아들어 있을 만큼 모바일 이용이 잦은 나라이다. 그렇기에 인도네시아는 모바일 게임이 고객을 모으기 쉬운 시장이다.

<인도네시아 게임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E)

2023(E)

2024(E)

모바일 게임

491

595

707

825

901

977

1,049

PC 게임

65

68

72

77

83

90

99

콘솔 게임

64

80

104

137

167

204

258

E 스포츠

4

6

8

11

15

19

22

[자료: PwC Global Entertainment & Media Outlook 2020-2024]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경우, 여가시간에 게임을 플레이하며 스트레스 푸는 것을 좋아한다. Limelight Networks의 글로벌 시장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일주일 평균 8.54시간 게임을 즐기며, 이는 중국, 베트남, 인도 다음으로 전 세계 4위로 높은 게임 이용 시간이다. 또한 동 조사에 따르면 ‘21년 기준 인도네시아 인구의 79%가 1번 이상 모바일 게임을 즐겨 봤으며, 24.5%가 하루 평균 30~60분 가량 게임을 즐긴다고 한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2020년부터 장기간에 걸친 강력한 사회적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한 결과, 야외 취미활동이 어려워진 인도네시아인들은 모바일게임으로 몰렸고, 인도네시아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코로나19을 겪으며 급증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플랫폼의 양대 산맥 App store와 Google Play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횟수는 ‘21년 1분기 기준 7억9000만 회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단순히 게임 이용 시간만 높은 편이 아니라, 게임 아이템 구매 등 게임 관련 소비도 높은 편이다. 인도네시아 게임협회(AGI)에 따르면, ‘21년 인도네시아 게임 이용자의 평균 게임 소비금액이 24.1달러였고, ‘22년에는 소비 금액이 12.2% 증가하여  27달러로 상승했다. 다만, 동 협회의 ‘22년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게임 유저들이 유료 모바일 게임에 대해 게임 자체를 구매하는 데 돈을 소비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으며, 자신이 이미 즐기고 있는 무료 모바일 게임 내에서 캐릭터의 능력치 상승 등을 위한 아이템이나 캐시를 구매하는 데는 아낌없이 투자한다고 한다. 즉, 처음부터 목돈이 들어가는 유료 게임에 대한 구매에는 부담을 느끼며, 캐릭터 육성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소액 과금을 지속적으로 즐기는 것을 보다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높은 해외 게임 콘텐츠 의존도 및 점차 커지는 중국의 시장 영향력


인도네시아가 ‘21년 전 세계 게임시장 규모 16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게임 개발 역량을 가진 게임 회사가 부재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게임협회에 따르면, ‘22년 인도네시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자국 개발사 혹은 자국 IP 콘텐츠를 활용한 게임의 시장 점유율은 0.4%로, 인도네시아 모바일 게임시장이 전적으로 해외 모바일 게임에 의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게임 유통사 P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게임개발사들의 경우 대부분이 20인을 넘지 않는 소형 개발사들로, 인력이 많이 필요한 대작 게임들을 만들어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 게임보다  , 스토리라인 등  획력 등이 부족하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게임 시장에 국산 게임이 출시되더라도, 처음에는 국산이라는 이유로 주목받다가 오픈 프리미엄이 지나가면 유저 수가 급격히 줄어서 서비스가 종료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많은 게임 유통사가 대부분 해외에서 성공한 IP들을 수입하여 인도네시아에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선호하기에, 점차 인도네시아 국산 게임들이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점차 늘어나는 게임 인구를 통한 기업 마케팅이나, 게임 콘텐츠가 가진 경제 파급력에 매력을 느낀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 및 게임산업 후원에 뛰어들며 인도네시아산 게임들도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사 텔콤(Telkom)에서는 콘텐츠 유통 자회사 멜론(Melon)을 설립하여 게임산업 투자 및 유통에 앞장서고 있다. 인니 유명 콘텐츠 제작사 아난따루빠(Anantarupa)도 게임 로까빨라(Lokapala)를 개발해 출시하였는데,  개발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100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고 인니 전국체전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인도네시아 자체 게임 개발도 한 발 한 발 발전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을 포함해,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중국 자본의 유입과 중국 게임 회사들의 투자 진출이 매섭게 이루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예전부터 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이 경제 및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컸으며, 특히 게임, 콘텐츠 등과 같은 서비스 산업의 경우 다수의 주요 기업이 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의 소유이거나 중국계 자본을 통해 설립된 경우가 많다. 또한 2018년 중국 국내 게임 산업의 제도 개편 및 규제 도입에 따라, 게임 콘텐츠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 연간 게임 판호(중국 시장 내 서비스 운영 권한) 신규 발행 대폭 축소, 전통 중국문화 관련 게임에 대한 우선 지원 등의 정책이 중국 게임시장을 강타했다. 이 때문에 많은 게임 기업이 중국 시장을 떠나 동남아 등 대안이 될 만한 시장으로 이전했으며,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로의 중국 게임 기업 진출도 급증했다.  

 

<’22년 인도네시아 안드로이드 앱마켓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순위

게임명

국가

게임장르

1

Higgs Domino

중국

소셜카지노

2

Mobile Legends: Bang Bang

중국

MOBA

3

eFootball PES 2021

일본

스포츠

4

Free Fire

중국

배틀로얄

5

Clash of Clans

중국

전략

6

Roblox

미국

어드벤처

7

Free Fire (Max)

중국

배틀로얄

8

Genshin Impact

중국

RPG

9

Rise of Kingdomes

중국

전략

10

PUBG Mobile

한국/중국

배틀로얄

[자료 :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네시아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합동 산업진흥 추진

 

인도네시아 게임 개발사들의 경우, 글로벌 스탠다드의 게임 개발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많지 않기에, 대작 해외 IP 게임들이 주로 다루는 전략, 배틀로얄, RPG 등이 아닌 상대적으로 개발 및 관리하기 쉬운 캐주얼 게임 위주로 국산 게임 개발이 집중되어 있다. 다만, 이러한 캐주얼 게임들은 게임 구조가 단순하며 이용자들도 가볍게 즐기기 위해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아, 월 이용료를 받거나 아이템을 판매하는 등 게임을 통한 수익 창출 가능성이 작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게임산업을 차세대 주목해야 할 산업 중 하나로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해당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우선 인도네시아 관광산업창조경제부를 게임산업의 주무 부처로 정하고, 게임산업협회 등 유관 협단체 설립을 지원했다. 또한 게임 서비스 등록 및 유통 허가 등에 관한 제도를 정비하고, 게임 유통에 관한 등록인증 절차를 간소화하였다. 또 e스포츠 확산을 통해 잠재 게임 소비자를 늘리고, 인니 기업들의 참여 및 후원을 확대하기 위해 e스포츠중양협회를 조직하여 게임 국가대표팀 창설, 게임의 국가체전 정식종목 채택, 게임 개발 인재 육성 등을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게임산업협회 AGI 설립>

[자료: 인도네시아 게임산업협회]

 

인도네시아의 기업들도 정부의 노력에 응답하여, 게임 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e스포츠가 아세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모바일게임 관련 인도네시아 내 스트리밍 및 SNS 인기가 치솟으며 모바일 게임의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게임 산업에 대한 후원 및 투자가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 예로 인도네시아 인도푸드의 경우, 프로 게임리그인 EPL 챔피언십의 후원을 시작하였으며, 인도네시아 만디리 은행과 국영 정유사 뻐르따미나도 Youth Cup을 후원하고 있다. 또 KFCdml 경우 인니 최고 인기의 모바일 게임 모바일레전드와 콜라보 런치 세트 메뉴를 출시했으며, 인도네시아 주스 브랜드 Frutea에서는 모바일게임 프라파이어의 버츄얼 캐릭터를 홍보모델로 광고에 활용하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이 인도네시아 기업 제품들에 대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는 예>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각사 홈페이지(모바일레전드, 프라파이어, 원신임팩트, PUBGM)]

 

시사점 : 인도네시아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고려사항들

 

1) 현지화에 대한 고려 반드시 필요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타 아세안 국가들에 대비하여 국민 전반의 영어 구사 능력이 높은 편이 아니다. 그렇기에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되는 게임들을 반드시 표준 인도네시아어(Bahasa Indonesia)로 번역이 되어야만 유저들이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인구의 약 87%는 이슬람교를 가진 무슬림들이다. 그렇기에 이슬람 율법, 종교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성이 짙은 게임 콘텐츠의 경우 게임 유저로 하여금 플레이에 대한 거부감이 들거나,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다.  

 

2) SNS를 통한 홍보마케팅 및 소통 필수


인도네시아의 경우, 자국 고유의 검색엔진이 없고 별도의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 등이  많지 않기에, 사람들은 게임에 관한 정보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 채널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접하게 된다. 특히 많은 소비자가 SNS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여러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추천되는 제품들을 위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에 인도네시아 인기 스트리머, 유튜브 크레이터, 게임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SNS 마케팅이 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이다.

 

3) 유저 친화적인 게임환경 및 서비스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1년 기준 평균 무선인터넷 속도가 21.9Mbps로 세계 조사 대상 140개국 중에서 112위를 기록하며, 매우 느리고 자주 끊기는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거나 큰 데이터 혹은 고사양을 요구하는 모바일 게임의 경우, 인니 시장이 게임 환경 권장 사양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2021년 인도네시아 BCA 은행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구의 41.1%만이 은행 계좌를 보유 및 사용하고 있으며,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인구가 전체 3% 미만이다. 그 대신 OVO, Gopay, Shopee pay, Dana 등 모바일 간편결제 등을 활용한 결제서비스가 발달했고, 큰 금액에 대한 선결제 등보다는 매번 소득이 생기는 대로 소액씩 결제하는 분할 결제 방식 등이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그렇기에 이러한 게임환경 및 결제 방식 등이 게임 서비스에도 반영되어야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게임시장은 많은 인구, 높은 휴대전화 보급률,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임의    영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잘 만든 게임의 경우, IP를 기반으로 영화, 음악, 만화, 굿즈 상품 등으로 경제적 파급이 발생하기 쉬우며, 지속 가능한 수출 성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보다 많은 한국 모바일 게임들이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핸드폰에서 실행되길 기대해 본다.  

 

자료 : 인도네시아 관광산업창조경제부,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게임협회(AGI), BCA, PwC, 한국콘텐츠진흥원,  KOTRA 수라바야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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