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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에듀테크 시장, 트렌드 짚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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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23-05-11
  • 출처 : KOTRA

에듀테크 시장 매년 큰 성장세 기록

팬데믹, 러-우 사태 영향으로 원격 교육과 IT 업종 전직을 위한 재교육 수요 몰려

러시아는 교육 수준이 높고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큰 나라 중 하나이다. 러시아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3%로 OECD 평균인 44%에 비해 월등히 높고, 매년 약 400만 명의 학생들이 고등교육 기관에 등록한다. 이같은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최근 IT 발전과 더불어 교육과 IT를 접목한 에듀테크 시장도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에서 온라인 교육기업 상위 128개 기업의 매출은 2021년 748억 루블, 2022년 878억 1000만 루블(약 13억 달러)로 17.39% 증가했다.


<러시아 온라인 교육 시장 매출액 규모>

(단위: 10억 루블)

[자료: Tadviser]

 

러시아 에듀테크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직업전문 교육과 어린이 교육이다. 컨설팅 회사인 Frost & Sallivan에 따르면 2022년 초 3000만 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재교육 또는 고급 교육을 필요로 한다고 답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교육기관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어 온라인 플랫폼 내 추가적인 전문교육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에듀테크 기업인 스카이이앤지(Skyeng)의 플랫폼 이용 고객수는 최근 수년간 큰 성장을 보여 2022년 기준 15만 명을 기록했다.


<스카이이앤지(Skyeng) 이용 고객 수>

(단위: 명)

[자료: Kommersant]

 

최근 러시아 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규모가 큰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기업들도 직원들에 대한 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이는 교육시장의 다양하고도 전반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Netology 조사 연구에 따르면 인기 있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자료: research.edmarket.ru]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에듀테크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금지되면서 e-러닝 기업들은 광고 게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러-우 사태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 수준이 낮아지면서 에듀테크 사용자수가 30% 감소하는 등 학습자의 자발적인 구매 의지 또한 하락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에듀테크 산업은 다음의 중요한 변화를 맞게 됐다.


1) 현지 시장 집중

많은 러시아 에듀테크 기업이 국제시장 진출이나 확장을 동결했다. 예를 들어, 언어 학습 플랫폼 Skyeng은 유럽에서의 마케팅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러시아와 CIS에 초점을 맞추었다.


2) 응용과학 및 IT

소비자들의 IT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모바일 사업자인 MTS는 2022년 1~8월 IT 교육 웹사이트 및 모바일 트래픽이 작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우 사태에 따른 IT 전문가 이탈로 인한 IT 전문가에 대한 수요, IT 업계의 높은 임금 수준, 원격 근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교육 플랫폼은 IT 교육에 대한 수요가 러-우 사태 이전보다 30~50%나 증가했는데, 엘브루스 부트캠(Elbrus Bootcamp, 온라인 교육기업)의 설립자인 조지 바바얀(Georgy Babayan) 씨는 “현재 IT 부문에 대한 교육은 구직자들에게 글로벌 기업의 러시아 철수, 기타 부정적인 경제 요인을 배경으로 더 나은 급여를 받는 직업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준다”고 언급했다.  

 

3)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작업 형식에 대한 관심 확대

주요 업체들은 학생들의 의지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학습 형식(오프라인 + 온라인)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스킬박스(Skillbox)는 오프라인 학교를 열고 별도의 비즈니스 라인을 구축한 최초의 기업 중 하나이다. 스킬팩토리 IT 전문직대학원(SkillFactory School of IT Professions)의 전략 마케팅 이사인 니키타 스타룬(Nikita Starun)은 "현재 시장 흐름을 반영한 강좌에 대한 수요가 커져가고, 에듀테크 기업들은 이미 학습 과정에 있는 학생들을 업계에 몰입시켜 실무 경험을 쌓고 실제 비즈니스 사례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온오프라인 병행 과정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주요 러시아 에듀테크 기업


러시아의 주요 에듀테크 기업은 스킬박스(Skillbox), 스카이이앤지(Skyeng), 노바키드(Novakid) 등이 있다. 2016년 설립된 스킬박스는 러시아 온라인 교육시장의 선두주자로 자체 플랫폼 강좌가 780개에 이른다. 2019년 러시아 대형 IT 회사 브깐딱쩨(이하 VK)가 스킬박스 지분을 60.33% 매입한 후, 2021년 VK는 스킬박스, 스킬팩토리, 레르나, 멘토라마 등 러시아 및 국제 교육 플랫폼을 포함하는 스킬박스 홀딩 리미티드를 설립했다. 스카이이앤지(Skyeng) 그룹은 2012년 설립돼 영어 학습에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으로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다. 노바키드(Novakid)는 4~12세 어린이 영어학습을 위한 플랫폼으로 디지털 기술과 게임을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


<주요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

스카이이앤지(Skyeng)

노바키드(Novakid)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가격 동향


러시아 온라인 수업 가격은 과목과 시간, 그리고 교육 대상 및 교육 주체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략 IT 수업의 경우 4개월 패키지 기준으로 약 1000~1400달러 선이며 영어 수업의 경우 50분 기준 20달러 선이다. 오프라인 개인수업이 시간 당 20~25달러 수준인 것에 비교해 큰 차이는 없다. 

 

<주요 에듀테크 교육기관의 온라인 수업 과정 및 가격>

교육기관

강좌

가격(2023.3.30. 기준)

학습 기간

Skillbox

자바 개발

79,200루블

4개월

Skillbox

그래픽 디자인

108,408루블

4개월

Skyeng

영어

가격은 수업 횟수에 따라 다름: 5회 레슨당 1,499루블~

1회 - 50분

Novakid

어린이 영어

가격은 수업 횟수에 따라 다름: 24회 19,656루블, 48회 35,952루블

1회 – 25분

* 주: 환율 1달러=77루블(2023년 3월 30일 기준)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시사점


러시아의 에듀테크 시장은 사회 전반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IT 발달, 탁월한 정보통신 접근성 등 인프라 완비 등에 힘입어 매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 교육의 대중화와 러-우 사태 이후 직업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IT 등 직업 재교육 수요가 많아져, 성장 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공동 투자하거나 한국의 선진적인 온라인 교육 솔루션 기능을 접목시키는 방법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고려한다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자료: Tadviser, Kommersant, edmarket, 각 에듀테크 기업 홈페이지 등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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