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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식품 업계, 비닐에서 전분 봉지로 친환경 포장 시대 열어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정진수
  • 2023-05-09
  • 출처 : KOTRA

대리석, 전분 등 자연에서 추출해서 만든 감자칩 봉지

에어랩도 비닐 대신 종이로 만들어 친환경에 앞장서

고객사에 제작 시설 도입해 운송으로 인한 탄소 배출 감소

13 전인 2010 10 월스트리트저널 미국의 인기 과자인 썬칩(SunChip) 포장 비닐 소리가 너무 커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다고 보도했다. 2009 썬칩의 새로운 포장은 과자 업계 최초로 100% 분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과자 봉지를 열거나 꺼낼 때마다 나는 소리가 95데시벨로 일반적인 대화 소리보다 소비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비꼬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월스트리트저널, NBC 뉴스 같은 대형 미디어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프리토레이(FritoLay) 썬칩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을 수용해 해당 상품을 2010 판매 종료하면서 생분해 비닐 상용화에 실패했다.

 

<2009 런칭한 생분해가 가능한 포장지를 이용한 썬칩>

[자료: 2010 썬칩 광고 갈무리]


ESG 열풍 타고, 친환경 포장 개발 활성화

 

소비자들의 원성으로 한발 물러섰던 프리토레이는 후에도 계속해서 개발을 멈추지 않고 소음을 줄인 버전으로 다시 한번 친환경 비닐 포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09 썬칩 포장의 폴리 젖산 비율은 90%였으나, 새롭게 만들어지는 버전은 85% 비율을 낮춰 소음을 줄였다. 프리토레이는 나머지 15% 알루미늄 코팅, 잉크 부착물이라고 밝혔다. 프리토레이는 2025년까지 생분해, 재활용 혹은 퇴비화할 있는 포장으로 100%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토레이는 썬칩 외에도 레이(Lay), 치토스(Cheetos), 도리토스(Doritos) 다양한 칩과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칩과자 시장의 60%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블룸버그는 시장 1 기업 프리토레이의 이런 움직임은 과자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틀칩(Kettle Chips) 유명한 케틀푸드(Kettle Foods) 오프이튼패스(Off the eaten path)라는 과자 2종을 탄산칼슘으로 만든 봉지, 메이드프롬스톤(Made from stone) 이용해 출시하고 있다. 2019 오케노스(Okeanos)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탄산칼슘 70% 레진 30% 이용해 만든 메이드 프롬 스톤 포장 봉지를 개발했다. 오케노스의 대표 퀴타라(Cuétara)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탄산칼슘은 대리석의 주성분으로 자연에서 쉽게 구할 있으며 영원히 분해되지 않는 비닐과는 다르게 친환경적인 재료다. 주성분을 돌에서 추출해 제품명을 메이드 프롬 스톤으로 지었다”라 밝혔다. 오케노스는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 캐나다, 필리핀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과자는 물론 , 커피, 소금, 같은 제품을 포장하는 쓰인다.


<메이드프롬스톤 포장지를 이용한 오프이튼패스>

[자료: 오프이튼패스]


배송 패키징도 친환경으로

 

팬데믹 기간 배달 업계가 규모가 커지면서 배송 패키징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었다. 배송 상자 라이너를 생산하는 템퍼팩(Temper Pack)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 배송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방수 기능이 있으며,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클리마라이너(ClimaCell Liner) 개발했다. 클리마라이너는 스티로폼이라고 알려진 폴리스타이렌(polystyrene) 대체할 있으며, 제품의 90% 이상을 종이 사탕수수 추출물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하다. 일반 크래프트 상자와 함께 버리면 재활용 업체에서 수거해 가기 때문에 재활용을 위해 따로 배송하거나 별도 배출하는 수고를 필요가 없다. 식품을 배송하는 밀키트 구독 서비스 업체, 제약, 온라인 식품관, 유리 섬세한 운반이 필요한 제품이 클리마라이너의 고객이다.

 

<템퍼팩의 클리마셀라이너>

[자료: 템퍼팩]

 

템퍼팩은 웨이브크레프트(Wave Kraft)라는 패키징 3D프린터를 개발해 템퍼팩 제품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고객이 완제품을 포장하는 지점에서 직접 패키징을 생산할 있도록 했다. 이는 패키징을 하기 위해 템퍼팩 제품을 배송받을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있으며, 배송 당일의 날씨에 따라 템퍼팩의 두께를 능동적으로 조절해 포장 재료의 낭비를 최소화할 있다. 웨이브크레프트의 고객 멀리스푼(Marley spoon) 데일 트리거(Dale Trigger) CNBC와의 인터뷰에서템퍼팩 제품은 친환경적인 소재로 ESG 실천할 있을 아니라, 우리 공장 내에서 포장재를 생산하기 때문에 완제품 형태의 포장재를 보관할 창고비, 배송받는 물류비 등의 비용을 줄일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 밝혔다.

 

<템퍼팩의 웨이브크레프트>

[자료: 템퍼팩]

 

시사점


케노스의 퀴타라대표는기업에 지금 당장 비닐봉지를 모두 친환경으로 바꾸라고 하면 기업에 납품하는 협력사와의 관계, 비용적 부담 때문에 쉽지 않다고 답하겠지만 친환경 포장 시대는 분명 오고 있다"라 말했다.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어느 때보다 높고, 오케노스나 탬퍼팩 외에도 써모세이프(Thermo Safe), 실드에어(Sealed Air) 같이 상업적으로 수익을 내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친환경 패키징의 시장 전망은 밝다.

 

바이든 정부가 2030년까지 탄소 감축 50% 목표로 만큼 미국 친환경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탄소발자국 전문가 B씨는 뉴욕무역관의 인터뷰에서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공시 의무화 규정에 스코프(Scope) 3까지 범주를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망의 탄소 저감 압박은 커질 것으로 보여 친환경에 대한 기업들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 밝혔다.



자료: Bloomberg, Wall Street Journal, CNBC, NBC4, Okeanos, Off the eaten path, Frito-lay, Kettle Foods, TemperPack,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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