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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섬유 케이블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3-03-21
  • 출처 : KOTRA

2022년 한국산 광섬유 케이블 대미 수출, 전년 대비 168% 증가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 니즈 증가 및 소외 지역 네트워크 구축 확대와 더불어 수요 지속 전망

상품명 및 HS Code


광섬유 케이블(Fiber-Optic Cables)이란, 전기 신호를 광선 신호로 바꾸어 이를 머리카락 정도 두께의 유리 섬유 또는 기타 투명한 물질을 통해 전달하는 케이블을 통칭한다. 유리나 플라스틱 등 투명한 절연체를 가늘고 길게 뽑아 만든 광섬유가 케이블의 심으로 사용돼 부피와 무게가 적고, 잡음 등의 외부 간섭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기존의 구리 선 등 다른 유선 전송 매체보다 대역폭이 넓어 데이터 전송률이 뛰어나다는 것 또한 광섬유 케이블의 특징이다. 광섬유 케이블의 HS Code를 살펴보면, 크게는 ‘절연 전선, 케이블 및 기타 절연 전도체, 광섬유 케이블(Insulated wire, cable and other insulated electric conductors, optical fiber cables)’을 포괄하는 제8544호에 속하며 세부적으로는 ‘광섬유 케이블(Optical fiber cables)’로 정의된 8544.70으로 분류된다.

 

<광섬유 케이블 예시 이미지>

 

[자료: Wikimedia Commons(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RibbonCutout1.jpg)]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 광섬유 케이블 생산업 시장 보고서(Fiber-Optic Cable Manufacturing in the US, 2022년 5월 발간)에 따르면 2021년 미국 전체 광섬유 케이블 생산업 시장규모는 약 38억4400만 달러로 전년의 약 35억2200만 달러 대비 9.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의 경우, 전체 시장규모는 약 39억550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2.8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시장은 향후 연평균 2.2% 성장을 이어가며 2027년 약 44억8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14~2027년 미국 광섬유 케이블 생산업 시장규모 변화 추이>

(단위: US$ 십억)

 

[자료: IBIS World(Fiber-Optic Cable Manufacturing in the US, 2022년 5월 발간)]

 

IBIS World는 광섬유 케이블 생산업 시장을 크게 ‘단일 모드(Single-mode)’와 ‘다중 모드(Multimode)’ 품목으로 분류하고 있다. 단일 모드 광섬유 케이블은 코어 지름이 매우 작은 것이 특징으로, 단일 광파 덕분에 출력 파장이 정확해 신호의 변형이 적고 전송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매우 긴 전송 거리로 장거리에 활용이 가능한 덕분에,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2022년 기준 전체 시장에서 절반 이상인 57.5%를 차지한다. 미국 역시 최근 몇 년간 데이터 상호 연결 사회로 진입 중임에 따라, 단일 모드 광섬유 케이블 매출은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한 바 있다. 한편, 시장의 26.8%를 차지하는 다중 모드 광섬유 케이블은 코어 지름이 비교적 커 신호의 손실 및 왜곡 가능성이 높고 단일 모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려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2년 미국의 광섬유 케이블 수입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약 29억407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주요 수입국으로는 멕시코가 꼽힌다. 독보적인 1위 수입국인 멕시코산 제품의 작년 수입액은 약 16억6976만 달러로 전체 수입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58%를 차지한다. 멕시코 다음으로는 인도와 중국이 각각 약 2억5664만 달러 및 1억7996만 달러 규모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2022년 기준으로 특히 인도(약 291%)와 프랑스(약 765%)로부터의 전년 대비 수입액 증가가 눈에 띄며, 베트남으로부터의 전년 대비 수입은 약 28% 감소한 바 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광섬유 케이블 수입동향(HS Code 8544.7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0년

2021년

2022년

2020년

2021년

2022년

`22/`21

-

전체

1,010.05

1,771.05

2,904.07

100.0

100.0

100.0

64.0

1

멕시코

462.17

957.54

1,669.76

45.8

54.1

57.5

74.4

2

인도

12.24

65.68

256.64

1.2

3.7

8.8

290.8

3

중국

114.45

139.05

179.96

11.3

7.9

6.2

29.4

4

일본

104.36

111.38

119.18

10.3

6.3

4.1

7.0

5

한국

21.85

43.80

117.49

2.2

2.5

4.0

168.3

6

프랑스

3.28

9.58

82.91

0.3

0.5

2.9

765.2

7

인도네시아

10.09

43.94

64.22

1.0

2.5

2.2

46.2

8

베트남

36.92

75.86

54.35

3.7

4.3

1.9

-28.4

9

독일

29.02

35.27

43.77

2.9

2.0

1.5

24.1

10

이스라엘

18.10

24.40

40.08

1.8

1.4

1.4

64.3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3.03.08.)]


작년 한국의 광섬유 케이블 대미 수출 규모는 약 1억1749만 달러로, 2021년 대비 168.3%라는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광섬유 케이블 전체 수입 시장에서의 한국산 비중은 4%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한국은 최근 3년간 해당 품목의 대미 수출 규모를 큰 폭으로 늘려가며 2020년 9위에서 2022년 5위로 수입국 순위가 꾸준히 상승한 바 있다.

 

경쟁동향

 

미국의 광섬유 케이블 생산업 시장은 시장점유율 집중도(Market share concentration)가 보통(Medium) 수준으로, 2022년 기준 상위 3개의 주요 기업이 전체 시장의 33%를 점유 중이며 그 외의 기업들이 시장의 67%를 차지한다. 주요 상위 기업들 이외에도 다수의 해외 및 소규모 기업까지 구성된 이 시장의 경쟁 구도는 매우 심한 편이며, 이는 한국과 같은 대미 수출국에 기회로 작용하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으로도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022년 기준 미국 광섬유 케이블 생산 시장 경쟁 구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Corning, OFS Fitel, AFL Telecommunications가 꼽힌다. 그중 가장 높은 15.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Corning Inc.는 특히 광섬유 케이블을 포함한 유리 제품 생산 분야로 잘 알려진 뉴욕 기반의 기술 기업이다. 다음으로 조지아주 소재의 광섬유 및 광케이블 생산 기업인 OFS Fitel, LLC가 시장의 10.2%를 점유 중이며, 7.2%는 일본 기업 Fujikura Ltd.의 자회사인 AFL Telecommunications LLC가 구성하고 있다.

 

<미국 광섬유 케이블 생산업 시장 내 주요 기업 시장점유율>

 

[자료: IBIS World(Fiber-Optic Cable Manufacturing in the US, 2022년 5월 발간)]


유통구조

 

IBIS World에 따르면, 광섬유 케이블의 주요 유통처에는 설치 업계(Installers), 도매업계(Wholesalers), 타 생산업계 및 산업계(Manufacturers and industrial users) 등이 포함된다. 이 유통채널들 중에서는 설치 업계로의 유통이 전체의 약 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5G 무선통신 기술의 확산과 소비자들의 디지털 데이터 의존도 상승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설치 업계로의 광섬유 케이블 유통은 향후 5년 동안에도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도매업계로는 약 16%가 유통되며, 데코용품·완구·LED 조명 등 광섬유를 사용한 제품을 만드는 타 생산업계 및 산업계로의 유통은 약 12%로 집계된다. 그 외 약 26%는 수출(Exports) 분야로 유통되고 있다.

 

<미국 광섬유 케이블 생산업 시장의 주요 유통채널>

 

[자료: IBIS World(Fiber-Optic Cable Manufacturing in the US, 2022년 5월 발간)]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8544.70은 무관세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광섬유 케이블 품목의 경우 미국 수입 시 반드시 요구되는 인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와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이하 FCC)의 규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CPSC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 및 유통되는 모든 소비재 규제를 관할하고 있으며, 특히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은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갖출 것과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민간 부문의 통신을 관할하는 FCC의 경우, 전기 및 전자제품에서 방출되는 전파가 공중 통신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 FCC 규제를 위반할 경우 통관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시사점

 

사물인터넷(IoT) 기반 연결 기기(Connected devices) 분야의 비약적인 성장과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지금까지 무선통신 및 케이블 업계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왔고, 이는 그 대표적인 수요 품목인 광섬유 케이블 시장에 꾸준한 호조로 작용해 왔다. 광섬유 케이블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한때 다소 큰 폭의 하락세를 겪었으나, 2021년부터 2022년에 이르기까지 점차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그 규모를 조금씩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단계로부터 수요가 증가하고, 특히 아직 디지털 기반 시설이 충분치 않은 지역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상시키려는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그 핵심이 되는 광섬유 케이블 품목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미국 연방 예산이 투입되는 인프라 사업을 수행할 시 미국산 제품(철강, 제조품, 건축자재)의 사용을 의무화하는 ‘바이아메리카(Buy America)’ 특혜 규정에 광섬유 케이블 품목도 적용되기 때문에, 관련된 최근 동향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광섬유 케이블이 포함되는 통신장비 분야의 경우, 미국 상무부 산하 국가통신정보청(National 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Administration, 이하 NTIA)을 필두로 특정 광역 통신망 구축사업에서 바이아메리카 규제의 한시적 면제가 추진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월 초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바이아메리카 규제 강화를 발표한 이후, NTIA는 바이아메리카 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입장을 바꾼 바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NTIA가 향후 인프라 사업에서 바이아메리카 면제를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에서도 해당 규제 강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따라서 관련 분야에서 미국에 이미 진출한 기업이나 진출을 계획하는 업계 구성원들이라면 해당 이슈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수출 전략 구성 시 참고 및 반영할 필요가 있겠다.



자료: IBIS World,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KOTRA 워싱턴 무역관 경제통상 리포트, Wikipedia, Wikimedia Commons,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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