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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싱가포르 진출동향 및 전망
  • 투자진출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황인경
  • 2023-03-10
  • 출처 : KOTRA

싱가포르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년대비 2배 확대

유통 소비재, 혁신산업 분야 비즈니스 모델 중심의 진출 유망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재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기간 침체되었던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에도 다시금 속도가 붙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드코로나 선언 이후 싱가포르로의 기업 진출과 투자 유입 상황은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에 있어서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수가 있다. 싱가포르는 선제적으로 20228월 대외개방을 선언하면서 위드코로나로 전환하였기 때문이다.

  

2022년 싱가포르의 외국인 투자유치 현황


싱가포르 개발청(EDB)에 따르면 2022년 싱가포르향 고정자산투자(Fixed Asset Investment)225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인 2021년의 118억 달러와 비교하여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며 근 10년래 최고 수준이다.

 

<싱가포르의 고정자산투자 유치추이>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싱가포르 투자유치추이 (2013-2022).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98pixel, 세로 253pixel

[자료: 싱가포르 개발청(EDB)]

 

싱가포르의 2022년 투자유치 활성화를 이끈 원동력은 전자산업이다. 전자산업의 고정자산투자 유치금액은 149억9400만 싱가포르 달러로 전체 금액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글로벌 경제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고 그 핵심 이슈 중의 하나가 반도체를 둘러싼 공급망 분쟁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싱가포르로의 전자산업 분야 투자 유입은 눈 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2022년 싱가포르 산업분야별 고정자산투자 유치현황>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

분야

투자유치금액(비중)

전자

14,994(66.7)

정보, 미디어

2,223(9.9)

R&D

1,410(6.3)

전문서비스

1,372(6.1)

화학

862(3.8)

의료바이오

844(3.8)

일반제조업

437(1.9)

교통 엔지니어링

166(0.7)

정밀 엔지니어링

68(0.3)

일반 엔지니어링 및 환경서비스

68(0.3)

물류

45(0.2)

[자료: 싱가포르 개발청(EDB)]

 

싱가포르에 투자한 투자가를 국가·지역별로 나눠보면 미국이 50.6%, 유럽(21.2%), 중국(8.5%) 등으로 나타난다. 2021(67.1%)에 이어 미국발 싱가포르 투자액이 2년 연속 절반을 넘었다. 다만, 2021년에 비해서 중국의 투자비중이 1.1%에서 8.5%로 확대됐다.

 

<2022년 싱가포르 국가·지역별 고정자산투자 유치현황>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싱가포르 투자유치추이 (2022, 국가지역).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71pixel, 세로 260pixel

[자료: 싱가포르 개발청(EDB)]


양국 간 교류 및 한국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 트렌드


싱가포르의 개방 이후 한국과 싱가포르 간의 교류는 빠르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일례로 한국을 찾는 싱가포르 방문객의 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https://www.tour.go.kr)에 의하면 2022년 한국을 찾은 싱가포르인의 수는 16만527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54만3648), 일본(29만6867), 중국(22만7358), 필리핀(19만9845), 베트남(18만5061), 태국(17만9259) 다음으로 많은 숫자이다. 2019년의 한국을 찾은 싱가포르인의 수가 24만6142명이었는데, 싱가포르의 개방이 20228월 이후 본격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적 교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한국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 또한 재개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미디어 등을 통해 축적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싱가포르발 한국 관광객 수의 증가로 이어진 것처럼 싱가포르 내에서도 한국 문화와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쇼핑 중심지인 오차드(Orchard)를 비롯하여 금융 중심지 인근 탄종 파가르(Tanjong Pagar)는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외곽 지역인 주롱(Jurong), 풍골(Punggol) 지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서 한국 마트와 음식점, 판매점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연초에는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전기차 혁신공장 초도 생산물량 100대를 생산하고 현지 자동차 전시회를 통해 현지 생산 1호 차량을 공개하는 등 한국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은 비단 소비재 뿐만이 아니라 내구재 등으로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싱가포르는 아세안은 물론 글로벌 경제, 산업, 소비 트렌드를 가늠해보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였다. 다만, 팬데믹이 종료되는 현시점에서 한 가지 주목해야할 것은 코로나19 이후 싱가포르의 이러한 기능이 보다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1, 2위 전자상거래 사업자인 라자다(Lazada)와 쇼피(Shopee)는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지에서 이미 사업자이거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한국 소비재가 싱가포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플랫폼을 활용한 한국 기업의 동남아시아에서의 진출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4차 산업에서도 이러한 상황, 곧 싱가포르에서 선행된 시장 트렌드가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싱가포르 정부는 신속한 위드코로나 정책을 펼치면서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해서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인력난, 친환경, 지속가능성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젠다를 제시하고 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하고 사업화를 장려하고 있다. 혁신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 좋은 여건이다.

 

KOTRA 싱가포르 무역관은 오는 322일 현지 경영 세미나를 오프라인 개최할 예정이다. 노동법, 현지 진출 시 법적 유의사항 등을 다룰 예정으로 싱가포르 진출기업, 진출희망 기업들에게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KOTRA 르 무역관 임성식

자료: 싱가포르 개발청(EDB), 관광지식정보시스템,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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