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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직물·의류산업 대미 수출 증가 예상
  • 트렌드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이호빈
  • 2023-03-09
  • 출처 : KOTRA

직물·의류는 요르단 제1의 수출 품목

최근 미국과 컨테이너선 직항로 개통으로 직물·의류 원자재 수요 증가 예상

요르단에서 직물·의류 산업은 제1의 수출 산업이자 국가 기간 산업으로서 GDP의 약 3% 비중을 차지한다. 요르단의 직물·의류 생산품은 80% 이상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으로 수출되는데, 2023년 1월 요르단과 미국 간에 컨테이너선 직항로가 취항하면서 요르단의 대미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서는 이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살펴본다.


요르단 직물·의류산업 둘러보기

 

요르단 직물·의류 산업은 주로 니트 직물, 비의류 직물(수건, 침대커버, 커튼 등), 신발과 신발 구성품, 가죽 제품, 부직포, 실과 섬유, 카펫, 자수 및 수제 직물, 기성복 및 의류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된다. 요르단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약 7만5000명의 근로자가 동 산업에 종사 중이며 이 중 26%는 요르단인, 74%는 비요르단인이다. 동 산업의 GDP 기여율은 3% 수준으로 총 1060여 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글로벌 대기업의 자회사 또한 20개사 이상이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동 산업의 수출 규모는 연평균 11%의 속도로 총 136%가 증가했다. 요르단 수출산업에서 직물·의류 산업의 비중은 2022년 기준 17.6%로 1위이다. 주요 수출 상대국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국가들로서 2021년 기준 전체 수출량의 85%가 북미로 수출되었다. 또한 요르단의 2021년 대미 수출에서 직물·의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7%에 달한다.

 

<요르단 직물·의류산업 주요 수출대상국>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2019년

2020년

2021년

2021년 점유율

1

미국

1,716,106

1,434,908

1,546,843

82.3

2

캐나다

78,272

54,950

52,677

2.8

3

벨기에

10,311

17,095

43,034

2.3

4

사우디아라비아

18,246

32,645

35,422

1.9

5

네덜란드

35,667

40,666

34,856

1.9

16

한국

1,947

3,005

5,265

0.3

합계

2,008,562

1,718,658

1,879,835

100.0

: 순위는 2021년 순위 기준, 품목은 HS코드 57~65번의 합

[자료: Global Trade Atlas]

 

요르단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요르단 직물·의류산업의 수출 규모는 21억9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와 같은 요르단의 직물·의류산업 수출 증가에는 세계 주요국과 맺은 FTA가 큰 역할을 했다. 요르단은 아랍국가(1998년), 미국(2001년), EU(2002년), 싱가포르(2005년) 및 캐나다(2012년) 등과 자유무역협정을 발효시켰으며 이들 국가로의 직물·의류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약 95% 이상이다.

 

요르단은 주로 중국, 대만, 튀르키예 등으로부터 직물·의류 관련 품목을 수입한다. 품목별로는 의류 제조를 위한 원자재인 편물(HS코드 60) 수입비중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편물제 의류(HS코드 61)는 24%, 비편물제 의류(HS코드 62)는 6% 비중을 기록했다.

 

<요르단 의류·직물산업 주요 수입대상국>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2019년

2020년

2021년

2021년 점유율

1

중국

638,577

569,935

628,309

49.3

2

대만

209,351

159,732

183,768

14.4

3

튀르키예

100,880

94,487

159,555

12.5

4

베트남

28,593

36,877

46,668

3.7

5

방글라데시

36,004

24,156

35,120

2.8

합계

1,203,753

1,066,665

1,274,872

100.0

: 순위는 2021년 순위 기준, 품목은 HS코드 57번~65번의 합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의 대요르단 편직물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00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세부 품목별로는 ‘탄성사의 함유중량이 전 중량의 5% 이상인 편직물’의 대요르단 수출이 2022년 기준 595만 달러로 전체 편직물 수출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대요르단 편직물 수출 추이>

(단위: US$ 천, %)

연도

전체 편직물(A)

(MTI코드 436)

탄성사의 함유중량이 전 중량의 5% 이상인 

편직물(B) (HS코드 6004100000)

B/A

비중

2019

16,193

2,693

16.6

2020

9,869

1,659

16.8

2021

17,209

5,086

29.6

2022

13,107

5,953

45.4

[자료: 한국무역협회]

 

요르단 정부는 유럽의 정부기관 등과 협력하여 자국 직물·의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 및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요르단 직물·의류산업 발전 프로그램>

주관기관

프로그램명

주요 내용

ITC(스위스)

Menatex Jordan

· 중소 의류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역내 요르단 의류수출협회 등과 협력

GIZ(독일)

Trade for Employment

· 요르단 의류기업들의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CBI(네덜란드)

Export Coaching

· 요르단 의류기업들의 EU 수출 확대를 위한 재정적, 기술적 지원 및 코칭 실시

[자료: 요르단 상공회의소]

 

바이어 인터뷰

 

KOTRA 암만 무역관은 의류 분야 편직물 수입업체인 Hamo Textiles의 CEO인 Saleh Hamo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2023년 의류 산업 전망은?

A. 전년도에 비해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요르단산 의류에 대한 외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Q.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경험은?

A. 비정기적으로 한국산 흑색 염료, ITY 원단, 실크 원단 및 마감재 등을 수입한 경험이 있다.

 

Q. 한국 제품의 요르단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평가한다면?

A. 요르단에서 품질이 좋은 의류를 취급하는 기업들은 대체로 한국 원단이나 의류 제품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용 아바야(Abaya) 생산 기업들 사이에서 한국산 자재에 대한 평가가 높다. 가격 부문에서 수요만 맞으면 요르단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요르단 바이어를 생산공장에 초청하여 현장 미팅을 갖기를 권한다. 직물 분야는 질감뿐만 아니라 조직, 구조, 무늬, 원자재 등 여러 요소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바이어가 직접 공정 및 자재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중요하다.

 

최근 요르단-미국 간 컨테이너선 직항로 열려

 

요르단은 미국 원조의 주요 수혜국으로 매년 미국으로부터 개발, 군사 및 기타 원조로 13~14억 달러를 받고 있다. 미국은 요르단의 가장 큰 수출시장이기도 하다. 2022년 1~10월 요르단은 미국에 2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했는데, 이는 2021년 같은 기간의 18억 달러에 비해 2억 달러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2023년 1월 요르단과 미국 간의 컨테이너 직항로가 개통되었다. CMA-CGM(프랑스), Hapag-Lloyd(독일) 등 해운기업들은 요르단 아카바(Aqaba) 항에서 출발해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Norfolk),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Charleston), 조지아주 사바나(Savannah) 항과 연계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취항했다. 이번 항로 개통을 통해 양국 간의 컨테이너선 운송 시간은 기존 35일에서 23일까지 짧아진다. 한편, 2022년 5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워싱턴에서 암만까지 직항편을 취항해 사상 처음으로 두 수도를 직접 연결하기도 했다.

 

아카바 개발공사(Aqaba Development Corporation)의 엔지니어인 Zaid Musa씨는 KOTRA 암만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요르단-미국 간 직통 컨테이너 노선이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다가 2021년부터 회복세인 대미 수출이 이번 신규 항로 취항으로 인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Musa씨는 이번 항로 개척이 대미 수출뿐만 아니라 요르단으로의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점

 

요르단 직물·의류 산업은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아지면 수출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대외 직물/의류 원자재 수입이 증가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최근 요르단-미국 간 컨테이너 직항로 개설로 요르단 기업들의 수출이 확대되면 의류 생산 관련 원자재의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편직물 기업에게 신규 수출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기업들은 2023년 9월 21일부터 3일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Jordan Fashiontex 2023” 전시회를 통해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반기에 1회씩 개최되는 동 전시회는 약 

100여 개 기업이 출품하고 5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로컬 행사이다. 또한 국내 기업들은 KOTRA의 해외시장조사 서비스를 통해 국내 편직물 수입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과 화상 상담을 실시할 수 있다.

 

 

자료: 요르단 상공회의소, Global Trade Atlas, 한국무역협회 및 KOTRA 암만 무역관 자체 조사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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