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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오토쇼 2023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시카고무역관 정지혜
  • 2023-03-06
  • 출처 : KOTRA

올해로 115회 맞아 3년 만에 정상 규모로 개최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자동차’가 집중

미국 시카고 오토쇼가 2023210일부터 19일까지 총 10일간 시카고 맥코믹(McCormick) 전시장에서 열렸다. 시카고 오토쇼는 1901년 처음 개최된 이래 시카고에서 매년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오토쇼로 올해 115회를 맞이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시 규모가 다소 축소으나, 올해 다시 정상 규모를 찾으면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오토쇼에는 일반 소비자, 산업 전문가, 미디어 관계자 등 약 30만 명 이상이 참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시카고 오토쇼에는 현대, 기아, GM, 포드, BMW 등 전 세계 26개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가 1,000여 대의 다양한 차량 전시를 통해 최신기술 소개, 신제품 홍보, 정보 공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시카고 오토쇼 개요>

행사명

미국 시카고 오토쇼(Chicago Auto Show 2023)

개최기간

2023211~20(10일간)

개최장소

시카고 McCormick Place

전시분야

자동차, 트럭, 레저차량, 콘셉트차, 앤틱차, 군용차 등

주최기관

Chicago Automobile Trade Association(CATA)

참가업체 수

ACURA, ALFA ROMEO, ASTON MARTIN, BENTLEY, BMW, BUICK, CHEVROLET, CHRYSLER, DODGE, FIAT, FORD, GMC, HONDA, HYUNDAI, JEEP, KIA LAMBORGHINI, LEXUS, MASERATI, MCLAREN, NISSAN, RAM, ROLLS-ROYCE, SUBARU, TOYOTA, VOLKSWAGON 26

참관객 수

30만 

개최주기

매년

웹사이트

www.chicagoautoshow.com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현장 스케치

 

이번 오토쇼에는 전 세계 26개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시장의 남관 북관으로 나뉘어 SUV, 미니밴, 트럭, 전기차, 슈퍼카, 군용차, 컨셉카, 앤틱차, 레저차, 제트기 등 1000여 대의 다양한 자동차를 전시했다. 또한 단순 전시 외에도 시험주행, 게임 부스, 현지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맥주 나이트’, 강아지 입양 행사, 전시장 내부 2.4마일을 횡단하는 ‘Toyota Miles Per Hour Run’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준비돼 볼거리와 놀거리가 함께 존재했다.

 

특히, 11개의 실내 및 실외 트랙을 통해 참관객들은 전시기간 약 15만550번의 시승을 경험했다. 지프(Jeep)40도 각도의 언덕이 포함된 8.5m의 실내 트랙을 준비했으며 RAM은 트럭의 힘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2601m² 크기의 쌍방향 주행 트랙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도요타, 현대, 포드, BMW, 캐딜락, 폴크스바겐 등 다양한 브랜드의 최신모델을 시험 주행할 수 있는 트랙이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시카고 오토쇼 총재인 제니퍼 모란드(Jennifer Morand)이렇듯 시험주행 경험을 확대함으로써 제조업체들은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하고 기술력을 나타내는 등 고객 유치에 매우 용이해졌다”라고 말했으며, 주최 측 뉴스 보도에 따르면 실제 쉐보레(Chevrolet) 현지 딜러는 이번 오토쇼를 통해 높은 세일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명 슈퍼카라고 불리는 세계 유명 브랜드의 고가 스포츠카 20여 대와 다양한 앤틱차(Antique)도 별도 전시관을 통해 전시. 또한, 혼다자동차의 자회사인 혼다항공(Honda Aircraft Company)이 만든 4인승 제트 비행기인 혼다제트 엘리트 도 자리해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소형 항공기는 최대 시속 7822865까지 비행할 수 있다.

 

<시카고 오토쇼 2023 현장 풍경>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90pixel, 세로 660pixel

[자료: KOTRA 시카고 무역관 촬영]


전기차에 올인’(EV in Every Shape, Size and Color)

 

이번 오토쇼의 핵심은 전기차(EV)였다. 다양한 종류, 크기, 색상의 전기차가 등장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26개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브랜드별 1개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였으며 세단, SUV를 비롯해 트럭, 스포츠카, 휠체어, 자전거 등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가 전시. 지프는 ‘Freedom is Electric’이라는 캠페인을 내세워 2023년 새롭게 출시되는 Wrangler Willys 4xe를 공개했다. 쉐보레는 최초로 전기화된 Corvette E-Ray를 선보였으며 도요타는 LQ 콘셉트차를 전시하는 등 제조업체들은 앞다퉈 기술력을 자랑했다.

 

한편, 전시장 내 9300m² 규모의 ‘Chicago Drives Electric’이라는 전기차 전용 시험주행 및 교육 트랙이 별도로 준비. 여기서 관람객들은 현대 IONIQ 5, BMW i7, BMW i4, BMW iX, 캐딜락 LYRIQ, 쉐보레 Bolt EV, 쉐보레 Bolt EUV, 닛ARIYA, 폴크스바겐 ID.4 등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를 주행해 볼 수 있었다. 주최 측은 해당 이벤트가 이번 오토쇼의 하이라이트라고 꼽았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시된 전기차, 전기차 트랙 및 이벤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전기차.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95pixel, 세로 441pixel

[자료: KOTRA 시카고 무역관 촬영]


아웃도어 활동 증가에 따른 레저차량 확대

 

최근 아웃도어 활동에 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자동차의 활용도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 출퇴근 또는 이동만을 목적으로 차량이 사용다면, 이제는 자동차에서 자고 먹고 오프로드를 이동하고 자전거나 카약과 같은 큰 물건을 운반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자동차 연구 및 컨설팅 업체인 Strategic Vision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웃도어 및 레저차량의 수요가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으며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2021년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0.75% 이상이 트럭, 승합차, SUV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전시장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픽업트럭, 오프로드 차량, 레저차량 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실내 공간 확장을 위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변속기를 없애고 화물 공간과 뒷좌석 공간을 일체화하는 등 새로운 공간 활용성도 인테리어에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포드는 오프로드 기능을 추가한 Bronco, 폴크스바겐은 새로운 인테리어를 통해 실내 공간을 확대한 아틀라스 SUV를 공개했다.


특히, 스바루(Subaru)는 전시장 내 수백 개의 식물과 나무를 활용해 국립공원 몰입형 전시관을 만들어 관심이 집중. 최근 스바루는 야생을 새로운 모티브로 내세우며 전 제품군을 아웃도어 형식의 차량으로 확장하고 있다. 스바루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주요 고객층이 MZ세대로 이동함에 따라 야외활동의 중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고객들은 호텔에서 숙박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대신 스스로 밖에 나가 음식을 만들고 차에서 잠을 잔다. 앞으로 이러한 트렌드가 더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공원 몰입형 스바루 전시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아웃도어.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2pixel, 세로 225pixel

[자료: KOTRA 시카고 무역관 촬영]

 

한국 자동차의 위상 체감

 

현대와 기아는 전시장 내 북관에 부스가 마련으며 그 규모가 도요타, 포드, 쉐보레 다음으로 커 이목이 집중. 현대는 아이오닉, 엘란트라, 코나, 넥소, 산타크루즈, 산타페, 소나타, 투싼이 전시으며 2023년형 아이오닉6와 팰리세이드가 공개됐다. 특히 아이오닉5는 전기차 최초로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 Trend)2023올해의 SUV’로 선정,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전기차상을 수상하면서 큰 각광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단순 전시 외에도 현대와 기아는 실내 및 실외 주행코스를 마련해 전기차를 중점으로 한 시승 경험을 제공했다.


시사점


최근 자동차 산업은 빠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Made in USA’가 강조되면서 제조업체들은 빠른 변화에 대비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미국으로 제조공장 설립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우리 기업들은 시장진출을 위해 다양한 전시회, , 콘퍼런스 등을 참가해 시장 트렌드를 확인하고 진출 전략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Chicago Tribune, Motor Trend, Car and Driver, Subaru, Strategic Vision, Chicago Automobile Trade Association, Chevrolet 등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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