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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오스트리아 경제성장률 0.3~0.4% 예상
  • 경제·무역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정
  • 2023-02-01
  • 출처 : KOTRA

2023년 오스트리아 경제, 에너지 가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의 경제성장 저해로 스태그플레이션 예상

수출, 고정투자 침체 예상하나 미약하나마 민간소비가 경제활력 부여 전망. 노동시장은 안정 유지

WIFO(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에 의하면, 연중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힘겨운 하반기를 보낸 오스트리아 경제는 지난해 상반기 달성한 고성장의 상쇄 효과로 인해 연간 경제성장률 4.7%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2023년에는 지속적인 에너지 위기 및 글로벌 경제하락으로 경기침체를 경험할 것으로 전망돼 0.3%선의 경제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유럽 전체의 경제 위기를 초래한 러-우 사태의 조속한 해결 기미를 찾아보기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파른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되었던 에너지 위기가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되기는 하지만, 유의미한 연간 성장률은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저성장 기조는 2024년에 이르러서야 약 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부터 이어온 경기침체 지속, 2분기부터 약한 성장세

 

WIFO(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와 IHS(오스트리아 경제사회연구소)는 2022년 오스트리아의 연간 GDP 성장률을 4.7~4.8%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부진했던 하반기 실적을 서비스 부문의 회복 및 산업생산 증가로 인한 고성장을 기록했던 상반기 실적이 만회한 결과로 해석된다. 상반기에는 가계 소비, 수출 모두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던 반면, 에너지가격 상승 및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인해 3분기 이후 오스트리아 경제는 경기침체를 경험했다.


2022년부터 이어온 경기침체는 올해 2분기부터 더디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나 2023년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0%를 살짝 넘는 ‘유지’ 수준에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WIFO와 IHS는 각각 0.3%와 0.4%를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가을 예측치에 비해 0.1%P 상승한 수치이다.

 

<2022~2024년 오스트리아 실질 GDP 성장률 전망>

(단위: %)

 

2022

2023

2024

WIFO(경제연구소)

4.7

0.3

1.8

IHS(경제사회연구소)

4.8

0.4

1.2

주: 2022년 12월 15일 WKO(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발표 자료 기준

[자료: WIFO(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 IHS(경제사회연구소)]

 

산업 부문 위축 전망

 

2023년 오스트리아의 산업 부문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총부가가치는 2.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주요 교역 상대국의 경기침체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출전망도 좋지 않아 재화의 총수출은 2022년 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WIFO의 전망에 따르면, 전체 유로존의 2023년 경제성장률은 0.6%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며 오스트리아의 최대 교역국인 독일의 경우 미세한 마이너스 성장(-0.1%)마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어지는 2024년에는 팬데믹, 러-우 사태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낸 결과치로 1.2~1.8%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경제 전반이 재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유로존 전체의 경제성장률 평균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러-우 사태, 에너지가격 상승, 러시아산 가스 부족 사태 가능성, 통화정책 등의 하방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20~2022년 오스트리아 PMI 추이>

(단위: PMI, 50=변동없음)

[자료: UniCredit Bank Austria]

 

<2022~23년 오스트리아 실질 수출성장률 전망>

(단위: %)


WIFO

IHS

2022

2023

2022

2023

수출(재화·서비스)

8.8

0.3

9.0

1.8

수출(재화)

6.0

-0.1

4.8

1.0

주: 2022년 12월 15일 WKO(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발표 자료 기준

[자료: WIFO(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 IHS(경제사회연구소)]

 

물가인상률,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 상회 전망

 

2022년 4분기, 지속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두 자리 수 물가인상률까지 기록했던 오스트리아는 11월 10.6%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12월 10.2%로 미세 하락 수치를 보였으며, 이로써 물가인상의 고점은 이미 넘어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2023년 1월 16일자), 2022년 연간 물가상승률은 8.6%로 집계되었으며 2023년에는 ECB(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치인 6.5~6.7%, 2024년에는 3.2~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2023~2024년을 위한 가스 비축 추이와 연동해 추가적 가격 상승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CB의 추가금리인상 또한 예상되는 상황으로, WIFO에서는 ECB의 2023년 기준금리를 3.6%, 2024년에는 4.4%로 전망하고 있다.

 

<연도별 오스트리아 물가상승률 추이: 1960~2022년>

(단위: %)

[자료: Statistik Austria(오스트리아 통계청), 그래픽: APA]

 

<2022~2024년 오스트리아 물가상승률 전망>

(단위: %)

 

2022

2023

2024

WIFO(경제연구소)

8.6

6.5

3.2

IHS(경제사회연구소)

6.7

3.5

주: 2022년 12월 15일 WKO(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발표 자료 기준. 2022년 수치는 2023년 1월 통계청 발표

[자료: WIFO(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 IHS(경제사회연구소)]


민간소비가 경제에 활력 부여

 

1) 투자

2022년 총고정자본형성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며(WIFO -1.0%, IHS -2.5%), 2023년 역시 이자율 증가, 경제 침체 및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투자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보여 0.2~0.7%의 총고정자본형성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 교역

코로나19로 인한 록다운 해제로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2022년 서비스 수출 부문은 눈에 띄게 성장했으며, IHS에 의하면 2023년 관광 수출은 1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재화 수출의 경우는, 호조를 보였던 2022년 상반기 이후로는 하락세를 보여 이는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서는 WIFO와 IHS의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는데, WIFO는 0.1%의 미세한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하고 있으며 보다 긍정적인 전망의 IHS는 1.0%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3) 소비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저축률 하락 및 현금 지원 형식의 정부 물가안정지원책으로 인해 2022년 민간소비는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WIFO 3.8%, IHS 4.4%). 2023년 역시 확대 편성된 재정부 예산(+6.3%)이 노동시장의 안정화 및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임금 인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구 저축률 또한 하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으로, 민간소비는 0.6~1.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2~23년 오스트리아 투자·교역·소비 증가율 전망>

(단위: %)

전년대비 실질성장률

WIFO

IHS

2022

2023

2022

2023

총고정자본형성

-1.0

0.2

-2.5

0.7

민간소비

3.8

1.3

4.4

0.6

수출(재화·서비스)

8.8

0.3

9.0

1.8

수출(재화)

6.0

-0.1

4.8

1.0

주: 2022년 12월 15일 WKO(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발표 자료 기준

 [자료: WIFO(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 IHS(경제사회연구소)]


안정적인 노동시장 - 팬데믹 이전 근로시간 유지

 

2023년 노동시장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트리아 국가 정의 기준, 2022년의 연간 실업률은 6.3%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2023년에는 6.5~6.6%로 소폭 증가, 이후 2024년 6.2~6.5% 선으로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2023년 오스트리아 실업률 전망>

(단위: %)

전년대비 실질성장률

WIFO

IHS

2022

2023

2022

2023

실업률(국가정의 기준)

6.3

6.5

6.3

6.6

주: 2022년 12월 15일 WKO(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발표 자료 기준

[자료: WIFO(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 IHS(경제사회연구소)]


시사점

 

전 세계적 경제 한파 속 2023년 오스트리아 경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침체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산업 부문은 2% 가량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부터 이어온 불황은 2분기를 맞아 소폭 회복이 예상되나 러-우 사태 장기화 및 지속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 가능성은 ECB의 통화정책과 맞물려 2023년 오스트리아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지적된다.


단, 지난 한 해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저축률 하락세와 함께 정부 물가안정지원책으로 인해 높아진 소비 여력은, 노동 시장 안정화 및 임금 인상에 힘을 싣는 정부 예산 정책의 뒷받침으로 2023년에도 이어져(민간소비 0.6~1.3% 증가 전망), 미약하나마 경제성장의 활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소비재 분야 등 관련 국내 기업들의 경우, 지속적인 소비 트렌드 및 유통 동향 모니터링, 적극적인 수요 탐색을 통해 성공적인 전략 수립의 적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WKO(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WIFO(경제연구소), IHS(경제사회연구소), ORF, Bank Austria,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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