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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의 라오스 주요 수출입 품목은?
  • 경제·무역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장경
  • 2023-01-06
  • 출처 : KOTRA

수출은 차량 약진 돋보였으며, 화장품 수출은 숨고르기 중

한국의 라오스 대체 공급선 물색으로 2022년 광물·목재 수입 급증

라오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입출국 제한조치를 지난 5월 해제하고, 12월에는 라오스 입국자에 부과하던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 소지 의무마저 폐지다. 또한 코로나19로 운행이 중단던 한국-라오스 직항편마저 점차 운행을 재개하면서 라오스는 비로소 본격적인 포스트코로나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라오스에서는 골프를 즐기러 오는 한국 관광객과 더불어 비즈니스 출장자들 또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라오스의 일반 입출국은 2년간 제한이 지만 그동안 한국과 라오스의 국내환경뿐만 아니라 국제 교역환경까지 변화하면서 양국 간 주요 교역품목에는 변동이 있었다. 2022년에 수출입된 품목을 살펴보면 포스트코로나 시기 라오스와의 비즈니스 그림을 그리는 데 참고가 될 것이다.

 

<라오스 방비엥 관광지 전경>

물, 보트, 실외, 강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Vientiane Times]

 

대라오스 수출, 수출 상위 터줏대감 차량 약진 속 화장품 고전

 

먼저 한국의 대라오스 수출 상위품목을 보면(1~11월 누적 기준), 한국의 전통적인 주력 수출품목인 차량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보면 건설중장비는 전년 11월 상위 5위에서 올해 11월 2위로 순위가 올랐으며, 수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26%가 증가한 8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국의 EDCF 차관으로 추진되는 공사 프로젝트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승용차의 올해 11월 누적 수출액은 38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가 증가했다. 이 추세에 힘입어 전기자동차는 올해 라오스로 78만 달러 규모의 첫 수출을 기록했고, 순위도 상위 11위를 기록했다. 2022년 5월 라오스에서 유류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글로벌 유가 급등 및 라오스 통화 약세 심화로 라오스 내 유가가 치솟으면서 라오스인들이 전기자동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이 여파로 한국에서도 전기자동차가 수출된 것으로 보인다. 주류의 수출액 또한 올 11월 76만 달러로 상위 12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다.

 

반대로 한국의 라오스 수출품목 중 소비재 대장 노릇을 하던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11월 701만 달러에서 올해 11월 187만 달러로 -73% 급락했다. 라오스 통화 약세로 2022년 1~11월 물가가 38.5%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현지 화장품 유통업자들은 말한다. 한국과 달리 라오스인들은 자동차를 자산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라오스 중산층 소비자가 주 타깃인 한국 화장품의 경우 사치품으로 인식이 돼 생계물가 상승의 타격을 고스란히 받은 것이다.

 

<한국의 대라오스 주요 수출품목 수출액 증감 추이>

(단위: 천 달러, %)

품목

(순위 변동)

건설중장비

(52)

승용차

(63)

전기자동차

(없음11)

주류

(1812)

화장품

(36)

2021.11.

3,547

2,780

0

628

7,010

2022.11.

8,004

3,847

779

761

1,869

증감률

126

38

-

21

-73

[자료: 한국무역협회]

 

대라오스 수입, 공급선 대체 품목의 수입 증가, 커피 수입은 급감

 

2022년 1~11월 대라오스 수입품목은 목재, 광물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그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다. 전년 11월 누적 기준 상위 수입액 1위를 기록한 기타 목재류는 올해 11월에도 1위를 차지했으며, 수입액은 306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가 증가다. 칼륨비료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배가 넘게 증가했으며, 이에 힘입어 수입 상위 2위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은 전년 동기 대비 66%가 증가한 142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8위에서 6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금 수입액은 2021년 11월 7000달러에서 2022년 11월 23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단계가 상승한 14위를 차지했다. 광물 및 목재류의 수입 증가는 2021~2022년 글로벌 공급망 위기 진행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라오스에서 대체 공급선을 물색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반면, 커피는 한국의 대라오스 주요 수입품목으로 2021년 11월 160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해 5번째로 수입액이 많았으나, 올해 11월 누적 수입액은 61만 달러에 그쳐 상위 10위로 밀려났다.

 

<한국의 대라오스 주요 수입품목 수입액 증감 추이>

(단위: 천 달러, %)

품목

(순위 변동)

기타 목재류

(변동 없음)

칼륨비료

(72)

알루미늄괴/스크랩

(86)

(3414)

커피

(510)

2021.11.

22,938

865

856

7

1,603

2022.11.

30,649

27,791

1,421

236

608

증감률

34

3,113

66

3,271

-62

[자료: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상위 품목의 2023년 전망

 

2022년의 주요 교역품목 증감추세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정보를 바탕으로 2023년 중점을 어디에 둘지, 주의할 사항이 있을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라오스에서 대체 공급선을 찾는 우리 기업은 구매대금을 결제하는 부분에 있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2년 라오스 공급자로부터 제품을 구매한 우리 기업들의 무역사기 피해가 몇 차례 접수는데, 라오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2023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라오스 공급선과 구매계약을 체결할 때는 구매대금 전액을 선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선수금 지급보증 또는 관련 무역보험을 이용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용장(L/C) 거래는 라오스 비즈니스 관행상 일반적인 형태는 아니며 라오스 공급자와 협의 시 신용장 거래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대금지급방식에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수출의 경우 전기차가 점차 라오스에서 자리를 잡음에 따라 이 기회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라오스에서는 전기차 충전소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초창기이며, KOTRA 비엔티안 무역관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전기차 유통업체들은 전기차 부품 및 액세서리가 아직 많이 유통되지 않은 실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아직 라오스에 등장하지 않은 이러한 시장을 우리 기업이 선점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화장품의 수출액은 줄었으나 포스트코로나로 한국인의 입국 및 체류가 증가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KOTRA 비엔티안 무역관에서는 한국 유명 뷰티유통망의 상위제품을 팝업스토어 형태로 판촉 지원한 바 있으며, 오히려 라오스 바이어들이 유통하는 제품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다. 한국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은 라오스에서도 인기가 있다는 한국-라오스 시장 커플링을 실제로 확인하는 기회였으며, 기존 오프라인 판촉 지원 행사와 달리 한국인 고객들의 비중이 높아 라오스 뷰티시장에도 틈새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료: 라오스 총리실, 한국무역협회, Vientiane Times,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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