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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싱가포르 인재 유치 동향
  • 투자진출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김은빈
  • 2022-12-20
  • 출처 : KOTRA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

싱가포르의 방송사 CNA의 9월 26일 기사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인재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은 국경폐쇄로 국가 간 인재 이동이 둔화됐으나 코로나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싱가포르 정부는 구인난 해소 및 우수 인재유치를 위해 활발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정부가 인재 유치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싱가포르, 인재 양성 중시


세계 인적자원 경쟁력지수(GTCI)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해외 기업과 인재에 개방적이며 현지 인력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2 세계 인적자원 경쟁력지수(Global Talent Competitiveness Index 2022)에서 총 75.80점을 얻은 싱가포르는  전 세계 133개국 중 2위,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인적자원 경쟁력지수는 국내 환경, 인재 유치, 인재 양성, 인재 보유, 직업 기술, 글로벌 지식의 6가지 주요 평가 지표가 있으며, 나라별 규제와 교육, 대외개방 정도 등을 평가해 각국의 인재 경쟁력을 측정한다. 싱가포르는 올해 전세계 지식·기술 분야 세계 1위, 인재 유치·육성 부문 2위를 차지했다. 2013년 동 지수가 처음 발표된 이후 매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재 유치와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2022 글로벌 인재 경쟁력 지수>

[자료: INSEAD, Portulans Institute] 

 

인재 유치를 위한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 


1) 외국인 장기 비자 (ONE) 추가 도입으로 인재 유치에 나서 


코로나19 시기,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시행한 결과 외국 고급인력이 유출돼 어려움을 겪은 싱가포르는 외국의 고급 인재를 다시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새로운 장기 취업 비자‘해외 네트워크 전문지식 (ONE·Overseas Networks and Expertise)’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월 고정소득이 3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900만 원) 이상 외국인은 5년짜리 체류 비자인 ONE 패스(Overseas Networks & Expertise Pass)를 신청할 수 있다. 


ONE 비자의 발급의 소득 기준은 현재 학사 학위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외국인에게 되는 ‘Employment Pass(EP)’ 소지자의 소득 상위 5%에 해당될 정도로 매우 높다. 다만 싱가포르 정부는 급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스포츠, 예술, 과학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인재들도 해당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 


ONE 비자 발급 대상자는 외국인 채용 전 내국인 대상의 채용 공지 의무제도인 FCF*에서도 제외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최고의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ONE 패스 소지 외국인이 복수의 기업에서 근무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ONE 비자 취득 시 동반 가족도 취업하는 것이 가능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최고급 외국인 인력을 유치할 경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이번 ONE 비자 도입을 통해 경제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FCF(Fair Consideration Framework): 공정 고용 프레임워크, 외국인을 채용할 경우 고용주는 싱가포르 내국인을 대상으로도 포지션을 공지할 의무가 있다.   

 

<싱가포르의 해외 고급인력 대상 취업비자 비교> 

[자료: 싱가포르 노동부(MOM)] 

 

2) 자국민 우선채용정책 완화


싱가포르 노동부는 자국민 우선채용정책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인들에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공정 고용 프레임워크(FCF: Fair Consideration Framework)를 도입했다. FCF란 고용주가 EP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외국인을 채용하기에 앞서 싱가포르 자국민에게 해당 정보를 공평하게 공개할 것과 직장 내에서 인종, 국적, 성별, 연령 등과 관련된 차별을 금지하도록 규정한 지침이다. 외국인을 고용하기 전, 모든 채용 공고는 싱가포르 인력개발청(Workforce Singapore: WSG)에서 운영하는 My Career Future(구인구직사이트)에서 최소 14일 동안 우선적으로 게재돼야 한다. 2020년 10월, 코로나19로 인해 노동시장이 얼어붙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자 FCF는 구인 광고 기간이 14일에서 28일로 늘어나기도 했으나 싱가포르 경제가 코로나19에서 회복되면서 정부는 신속한 인재 유치를 위해 2022년 9월부터 FCF 공고 기간을 28일에서 14일로 다시 완화했다. 


<채용공고 게시 기간 예시>

[자료: 싱가포르 노동부(MOM)] 

 

싱가포르 노동부는 고용증 발급 처리 기간도 최대 3주에서 10일로 단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싱가포르 정부는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을 내세우며 국제 비즈니스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시사점


인력 채용회사인 GlobalManpower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40개 대상국 중 3번째로 전문 인재가 부족한 국가로 선정됐으며 싱가포르 기업의 84%가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 부족 현상은 인재 허브로서 자리매김하려는 싱가포르로 하여금 글로벌 인재 유치에 더 박차를 가하는 요인이되고 있다. 정부의 스마트 국가 네이션 담당 장관 비비안 발라 크리슈난 (Vivian Balakrishnan)은 정보 통신 기술(ICT) 부문에 2023년까지 6만명의 근로자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싱가포르 인력 채용회사 A사 관계자는 KOTRA 싱가포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비자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현지 시장에 우수한 기술과 경력을 갖춘 인재 유치를 위해 해외까지 인재 영입의 폭을 넓혀 가고있다"며, "특히 문화의 차이에 빠르게 적응하고 성실한 태도의 한국인과 같은 글로벌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인재 수요가 많은 직종으로는 IT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사이버 보안 전문가, 금융 분야의 재무 관리 및 분석가 부문이며 그 외 인력 채용 전문가, 비즈니스 개발 및 영업 분야도 인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의 2022년 인재 부족 현상>

[자료: ManPowerGroup] 

 

싱가포르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동력 산업에 필요한 우수 인력 및 투자 유치에 싱가포르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고 최고의 글로벌 인재들에게 더욱 폭넓은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리셴룽 총리(Lee Hsien Loong)는 “기업은 우수한 인재가 모여 있는 곳에 투자하길 원한다.”, “우리는 포스 코로나 시대 싱가포르의 우수 인재 유치 및 경제 회복을 위해 기회를 잡아야한다”면서 우수 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고급 인력의 확보 및 유치를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료: 싱가포르 노동부(MOM), Channel News Asia, ManpowerGroup, INSEAD, The Business Times, The Straits Times,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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