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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사태 이후 러시아 자동차 공장 운영 현황
  • 투자진출
  • 러시아연방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2022-10-25
  • 출처 : KOTRA

르노, 도요타, 닛산 연이어 러시아 사업 철수

러시아 내 최대 외국계 자동차 공장인 현대자동차 공장 유지 여부에 현지 언론 관심 쏠림

외국계 기업 근황


러우 사태 이후 타 업종 외국계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도 생산을 중단했다.


<업체별 철수 현황>

업체명

일자

러시아 철수 현황

폴크스바겐(독일)

6월 5일 생산 중단, 10월 5일 공장 철수

 

닛산(일본)

3월 10일 납품 및 생산 중단 / 

10월 11일 공장 철수


메르세데스 벤츠(독일)

3월 3일

납품 및 생산 중단

포드(미국)

3월 2일

납품 및 생산 중단

GM (미국)

3월 1일

납품 및 생산 중단

아우디(독일)

2월 25일

납품 및 생산 중단

BMW(독일)

2월 25일

납품 및 생산 중단

볼보(스웨덴)

6월 5일

생산 중단

미쓰비시(일본)

4월 8일

생산 중단

르노(프랑스)

3월 23일, 4월 22일 공장 철수

생산 중단

페라리(이탈리아)

3월 8일

생산 중단

도요타(일본)

3월 10일 생산 중단/ 9월 23일 공장 철수

 

현대기아(한국)

2월 28일

시장 잔류

(공장 일시 가동 중단)

[자료: interfax 등 언론 종합]


도요타는 지난 3월 10일 부품 조달의 문제로 잠정 중단은 하지만 시장 철수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지난 9월 23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공장 폐쇄를 최종 결정했다. 도요타 측의 언론발표에 의하면 지속적인 부품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공장은 봉인될 예정이며 생산 재가동 계획은 없다고 한다. 애프터 서비스와 딜러샵 운영은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러시아 산업부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정부에서는 해당 부지 운영 계획 관련 논의 중에 있다.


<도요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개요>

ㅇ 공장설립연도: 2007년

ㅇ 생산 모델: Camry, RAV4 등

ㅇ 생산 규모: 2021년 8만 대

ㅇ 수출국가: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수출 비중 총 생산량의 11.9%)

[자료: 도요타 자료 종합]


지난 3월 10일부터 시작된 공장 가동중지 상태를 2022년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던 닛산 역시 러시아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10월 11일 러 산업통상부는 닛산의 러시아 지분을 국유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닛산의 러시아 지분은 러시아 국영 자동차개발연구소(NAMI)에 넘어가게 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공장 및 모스크바에 위치한 판매 센터가 그 대상이다. 닛산과 NAMI 간 체결된 계약은 1유로로, 6년 이내 같은 가격으로 되산다는 페이백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 국유화된 닛산 공장은 러시아 자동차 업체 KAMAZ 주도 하 중국 자동차 회사의 참여로 재가동될 계획이라고 한다. 가장 먼저 중국 업체 First Automobile Works(FAW)와의 파트너십이 고려되고 있다고 하나 러 산업통상부는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 역시 러-우 사태가 터지며 지난 5월 글로벌 매출 10%를 차지하던 러시아 시장을 포기했다. 단돈 2루블(약 50원)에 러시아 정부와 모스크바시에 공장과 자산을 넘기는 계약을 도요타와 같은 페이백 조건으로 체결했다.


진출 기업 근황


러시아 내 현대기아차 조립 기지는 두 군데에 위치한다. 하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이며, 다른 하나는 러시아 발트해 연안 도시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러시아 기업 Avtotor 공장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에서는 현대 솔라리스, 기아 리오, 현대 크레타 등 러시아 자동차 모델 탑 셀러들이 생산되고 있었다.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가동을 멈춘 상태고 러우 사태가 장기화되며 공장 유지 여부에 대한 경영진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러-우 사태 전 현대차 공장 생산량은 연 22만 대, 판매 순위는 러시아 내 기아차 2위, 현대차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러시아 전용 모델인 현대 크레타는 큰 인기를 끌며 2021년 시베리아와 북서관구 두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등의 계열사와 협력사들이 같이 진출해 있어 현대차 공장은 부품생산부터 조립에 이르는 전 공정을 갖춘 유일한 외국계 회사다.


<현대자동차 러시아 생산법인 개요>

ㅇ 위치: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북서쪽 Kamenka 지역

ㅇ 면적: 총 200ha(공장부지 15만 평, 건물 1만 6000평)

ㅇ 양산시기: 2010년 하반기 시범 생산, 2011년 1월 양산

ㅇ 생산차종: 솔라리스, 뉴리오, 크레타(소형 SUV), 리오 X-Line 등

ㅇ 생산능력: 연간 22만 대 규모

[자료: 현대자동차 자료 종합]


칼리닌그라드의 현지 업체 Avtotor에 위탁했던 차량 생산도 최근 중단되었다. 러우 사태 발발 직후인 3월 초만해도 칼리닌그라드 주지사 A.Alikhanov는 현대차와 기아차 부품 재고가 석 달치 남아있다고 밝혔다. 5월 공장 운영을 재개했을 때 자동차 생산은 하루 900대에서 200대로 4.5배 줄었다고 한다.


시장 빈자리는 누가 채우는가


ㅇ 중국

중국 자동차 제조사 Haval은 러 산업통상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새로운 크로스 오버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 1분기 러시아 Haval 딜러는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311대 판매했으며 Haval은 생산 현지화를 조건으로 러시아 국가 지원 프로그램에 포함돼 구매 시 대출 우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해당 브랜드는 러우 사태 이후 러시아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 3위까지 올라갔었다.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활동적인 회사로 툴라 근처 자체 공장에서 F7/F7X 모델 등을 생산하고 자회사 브랜드(Tank)의 신형 SUV 출시를 앞두고 있다. Haval의 판매량은 지난 8월 SUV 부문에서 1위를 현기차를 제치고 달성했다.


<'22년 7 러시아 브랜드별 승용차 판매 추이>

(단위: 10 루블)

[자료: Autostat]

 

<'22년 8 러시아 브랜드별 SUV 차량 판매 추이>

(단위: 10 루블)

[자료: Autostat]

 

ㅇ 러시아 국산 브랜드

Lada(ActoVAZ)는 국산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부품 조달 차질로 인해 일부 모델 생산을 멈췄다. Lada XRay 모델 조립은 중단되었고 Granta와 Niva travel은 에어백 등 부품 수급이 어려우며, 신규 생산하려던 Vesta NG의 생산은 실제로 시작되지 않았다. 아울러 Lada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르노의 Duster 모델을 Lada 브랜드명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ㅇ 제3국 브랜드

이란 자동차 제조사 Iran Khondro는 몇 차례 러시아 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유는 당시 시장 내 있었던 유럽 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유럽 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을 이탈한 상황에서 이란 업체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한다. 반면 자동차 전문가 E.Vasiliev는 Ria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업체가 러시아 시장 내 경쟁력을 가지려면 러시아 자동차 업체인 Lada 수준 혹은 그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되어야 하며, 구매자들이 A/S에 대한 확신을 가지려면 시장 내 1-2년이 아닌 최소 5년을 버텨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점


유럽, 미국,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러시아 시장 이탈과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생산 중단으로 인해 중국 업체 판매량은 많이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산 브랜드로 철수한 외국계 회사들의 공백을 채우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연이어 철수하는 상황에서 우리 투자진출 기업들 역시 생산설비 유지 부담으로 생산 지속 여부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료: Autostat, Tass,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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