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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 낸다
  • 경제·무역
  • 중국
  • 선양무역관
  • 2022-09-15
  • 출처 : KOTRA

중국, 재생에너지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연간 발전량 3300TWh로 확대

중국, 14차 5개년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 발표

 

중국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청 등 9개 부처가 공동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14.5 계획’을 지난 6월 1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연간 발전량을 약 3,300TWh으로 증대하고, 14.5계획 기간(2021~2025) 동안 새로 늘어난 전기 소비량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 전원으로 충족시키며, 풍력과 태양광의 발전량을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소비량을 약 10억 tce(석탄환산톤)까지 증가시키고 1차 에너지 소비의 신규 증가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14.5계획의 주요 정책목표>

구분

2020년(실적)

2025년(목표)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소비에서 재생에너지 의무 비중(%)

28.8

33

 

전력소비에서 재생에너지 의무 비중(수력 제외)

11.4

18

 

재생에너지 발전량(TWh)

2,210

3,300

발전 이외 부문에서 재생에너지 이용(tce)

-

6,000만

재생에너지 총 소비량(tce)

6억8,000만

10억

[자료: 재생에너지 발전 14.5 계획]

 

이 같은 정책 목표를 달상하기 위해 중국은 △재생에너지원 대규모 개발, △에너지저장 능력 향상 및 재생에너지 이용률 확대, △기술역량 강화 및 질적 성장 추진, △재생에너지 부문의 시장 메카니즘 추진, △국제협력 강화 등 세부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세부 전략>

세부 전략

주요 내용

재생에너지원 대규모 개발

- 대규모 풍력·태양광 발전단지 건설

- 분산형 풍력·태양광 발전 개발 확대

- 수력·풍력·태양광 통합 개발

-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매스 개발

- 지열에너지 대규모 개발

- 해양에너지 시범 개발 추진

에너지저장 능력 향상 및 재생에너지

이용률 확대

- 재생에너지 저장능력 향상

- 재생에너지 전력의 근거리 소비 촉진

- 재생에너지 전력의 원거리 수송 확대

- 재생에너지의 이용 다양화 추진

- 재생에너지 활용 수소생산 증대

- 농촌지역의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기술역량 강화 및 질적 성장 추진

- 재생에너지 기술 혁신 강화

- 재생에너지 산업의 뉴파러다임 육성

- 재생에너지 산업사슬 및 공급사슬의 현대화 수준 향상

- 재생에너지 기술혁신 시스템 개선

재생에너지 부문 시장 메커니즘 추진

- 행정 간소화 및 규제 완화

- 재생에너지 지원제도 완비

- 시장 메커니즘 완비

- 친환경 에너지 소비 메커니즘 완비

국제협력 강화

- 글로벌 친환경ᆞ저탄소 에너지시스템 구축에 참여

- 국제 기술ᆞ생산 협력 추진

- 재생에너지 국제 표준 시스템 구축에 참여

[자료: 재생에너지 발전 14.5 계획]

 

중국의 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중국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누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전년대비 13.8% 증가한 1,063GW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44.8%를 차지하는 규모다.

 

<중국의 누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

(단위: GW)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재생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은 수력과 풍력, 태양광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21년 기준 풍력 설비 용량은 391GW로 가장 많았고 풍력과 태양광의 설비용량은 각각 328GW, 306GW였다. 중국의 누적 수력, 풍력,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원별 발전설비 용량> 

(단위: GW)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재생에너지 설비가 전체 신규 설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기준 중국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134GW를 기록했으며, 전체 신규 발전설비의 76.1%를 차지했다. 원별로 살펴보면 태양광의 설비증설이 54.9GW로 31.1%를 차지하고 풍력이 47.6GW로 27%를 차지했다. 그 외에 수력(23.5GW)과 바이오매스(8.1GW)가 각각 설비증설의 13.3%, 4.6%를 차지했다.

 

<2021년 중국 재생에너지원별 설비증설 용량 및 비중>

(단위: GW, %)

[자료: 즈옌컨설팅(智研咨询)]

 

중국의 발전량 구조는 여전히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년대비 11.7% 증가한 248만 GWh를 기록하며, 전체 전력 소비에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29.8%에 달했다.


<중국 재생에너지 발전량>

(단위: 만 GWh)

[자료: 즈옌컨설팅(智研咨询)]

 

그중 수력이 가장 큰 재생에너지 발전원으로 전체 전력 소비의 16.1%를 차지했다.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발전이 전체 전력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9%, 3.9%, 2%이었다.

 

<2021년 중국 원별 발전량 비중>

[자료: 에너지산업포커스(能源产业聚焦)]

 

정부가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중국은 2014년 6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한 중앙재정지도소조 6차 회의에서 '에너지 안보 신전략'을 채택한 이후 탄소 절감을 추진해왔다. 시 주석은 2020년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국 탄소 배출량이 2030년까지 정점을 찍고 내려가 2060년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쌍탄(雙炭)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상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재생에너지 정책을 잇달아 발표해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주요 지원 정책 (2021년 이후)>

발표시기

정책명

주요 내용

2021년 11월

<국무원 오염방지 공방전 심화에 관한 의견(国务院关于深入打好污染防治攻坚战的意见)>

에너지 소비의 친환경화·저탄소화 전환 추진. 에너지 안전 보장을 전제로 화석연료의 사용 억제 및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 청정 생산 및 에너지 자원 절약·효율화 이용 강화. 주요 산업의 청정 생산을 유도, 청정생산 평가 인증제도 도입. 녹색 제조 보급 및 자원 재활용 시스템 구축 추진. 석탄 등 화석연료의 청정·고효율 이용 강화

2021년 10월

<2030년 탄소피크 달성 행동방안(2030年前碳达峰行动方案)>

탄소피크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녹색 저탄소 전환 행동, 에너지 절약과 탄소 저감 효과 행동, 산업 분야 탄소피크 행동, 도시 건설 탄소피크 행동, 교통 운수 녹색 저탄소 행동, 순환 경제의 탄소 감소 행동, 녹색 저탄소 과학 기술 혁신 행동,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 향상 행동, 녹색 저탄소 전 국민 행동, 지역별 탄소피크 행동 등 10개 행동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

2021년 09월

<에너지 소비 강도 및 총량 이중통제 제도 정비 방안(完善能源消费强度和总量双控制度方案)>

각 지역의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를 격려

2021년 09월

<새로운 개발 이념 하에서 탄소피크-탄소중립 실협을 위한 완전하고 정확하며 완전한 이행에 관한 의견(中共中央国务院关于完整准确全面贯彻新发展理念做好碳达峰碳中和工作的意见)>

2025년까지 친환경·저탄소·순환 경제 시스템 초보적 구축. 주요 산업의 에너지 이용 효율 대폭 향상. 2020년 대비 GDP 단위당 에너지 소비량 13.5% 감소, 2020년 수준에서 GDP 단위당 CO2 배출량 18% 감소, 비화석연료 에너지 소비량 20%로 감소, 산림 보급률 24.1%, 산림 재고 180억 ㎥로 제고 등 목표 실현

2021년 03월

<국민경제사회발전 제14차 5개년 규획과 2035년 장기목표요강(中国国民经济和社会发展第十四个五年规划和2035年远景目标纲要)>

에너지 개혁 추진, 청정·저탄소·안전·고효율 에너지 시스템 구축, 에너지 공급 능력 향상, 비화석에너지 발전 가속화, 대규모·분산형 발전 동시 추진, 풍력·태양광 발전 규모 확대, 동중부지역 분산형 에너지 개발 확대, 해상풍력 단계적 육성, 서남지역 수력발전 단지 건설 가속화, 연해지역 원전 건설 추진, 다종류 에너지의 상호 보완적 청정에너지 단지 개발, 에너지 소비량 중 비화석에너지의 비중을 20%로 향상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태양광 발전의 경우, 세계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의 필수 부자재인 잉곳과 웨어퍼는 중국이 글로벌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풍력 산업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2021년 풍력 발전용 터빈 제조사 현황을 보면 글로벌 상위기업 10개사 중 6개사가 중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시사점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피크(碳达峰)', 2060년까지 '탄소중립(碳中和)'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방법론 중 하나로 재생에너지 정책을 강조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현재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전력망 접속, 재생에너지 전력 소비, 개발부지 확보 등 재생에너지 부문의 성장을 제약하고 있는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이들 문제점을 해소하고 재생에너지 성장 촉진을 위한 방안인 <재생에너지 발전 14.5 계획 >이 발표됨에 따라 중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등 주요국도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액션플랜을 만들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수급 및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에너지산업포커스(能源产业聚焦), 즈옌컨설팅(智研咨询), 국제에너지망(国际能源网),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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